왕하 09:14-26 ::: 이스라엘 요람 왕의 살해 Sat. Aug. 04. 2018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제 나봇의 피와 그의 아들들의 피를 분명히 보았노라 또 말씀하시기를 이 토지에서 네게 갚으리라 하셨으니 그런즉 여호와의 말씀대로 그의 시체를 가져다가 이 밭에 던질지니라 하는지라(왕하 9:26)”     “이 토지에서 네게 갚으리라”는 말씀에서 “갚다”는 단어가 원어 상, 평안(샬롬)의 강조형(샬롬의 두배)입니다.   즉, 평안은 지금까지 우리 상황이나 육체의 평안을 의미한 것이지만, 이 토지(나봇의 포도원)에서 갚았다는 뜻은 진정한 평안이 무고한 피를 흘린 아합의 죄와 이세벨이 저지른 음행과 술수로 말미암아 자행되어 왔던 죄악이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평안을 깨뜨리는 주요인이 되었던 것이고, 요람을 살해한 이제서야 죄악을 제거하고 그 평안을 되찾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합 가문의 파멸을 의미하며, 엘리야와(하나님)의 싸움에서 완전한 패배를 완성시키는 중대한 사건이었습니다.   예후를 통해서 평화를 성취하신 뜻은 하나님께서, 살인과 폭력을 사용한 자에게는 똑같이 살육과 폭력으로 평화를 회복하시는 경우입니다.   악으로 악을 징벌하시는 것이 때로는 하나님의 섭리와는 거리가 멀다고 여길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이 평안이냐?는 물음을 통해서 예후와 같은 잔혹한 자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도록 하는 상황을 목격하였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왕하 9:14) 이에 님시의 손자 여호사밧의 아들 예후가 요람을 배반하였으니 곧 요람이 온 이스라엘과 더불어 아람의 왕 하사엘과 맞서서 길르앗 라못을 지키다가 (왕하 9:15) 아람 왕 하사엘과 더불어 싸울 때에 아람 사람에게 부상한 것을 치료하려 하여 이스르엘로 돌아왔던 때라 예후가 이르되 너희 뜻에 합당하거든 한 사람이라도 이 성에서 도망하여 이스르엘에 알리러 가지 못하게 하라 하니라 (왕하 9:16) 예후가 병거를 타고 이스르엘로 가니 요람 왕이 거기 누워 있었음이라 유다의 왕 아하시야는 요람을 보러 내려왔더라 (왕하 9:17) 이스르엘 망대에 파수꾼 하나가 서 있더니 예후의 무리가 오는 것을 보고 이르되 내가 한 무리를 보나이다 요람이 이르되 한 사람을 말을 태워 보내어 맞이하여 평안이냐 묻게 하라 하는지라 (왕하 9:18) 한 사람이 말을 타고 가서 만나 이르되 왕의 말씀이 평안이냐 하시더이다 하매 예후가 이르되 평안이 네게 상관이 있느냐 내 뒤로 물러나라 하니라 파수꾼이 전하여 이르되 사자가 그들에게 갔으나 돌아오지 아니하나이다 하는지라 (왕하 9:19) 다시 한 사람을 말을 태워 보내었더니 그들에게 가서 이르되 왕의 말씀이 평안이냐 하시더이다 하매 예후가 이르되 평안이 네게 상관이 있느냐 내 뒤를 따르라 하더라 (왕하 9:20) 파수꾼이 또 전하여 이르되 그도 그들에게까지 갔으나 돌아오지 아니하고 그 병거 모는 것이 님시의 손자 예후가 모는 것 같이 미치게 모나이다 하니 (왕하 9:21) 요람이 이르되 메우라 하매 그의 병거를 메운지라 이스라엘 왕 요람과 유다 왕 아하시야가 각각 그의 병거를 타고 가서 예후를 맞을새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토지에서 만나매 (왕하 9:22) 요람이 예후를 보고 이르되 예후야 평안이냐 대답하되 네 어머니 이세벨의 음행과 술수가 이렇게 많으니 어찌 평안이 있으랴 하더라 (왕하 9:23) 요람이 곧 손을 돌이켜 도망하며 아하시야에게 이르되 아하시야여 반역이로다 하니 (왕하 9:24) 예후가 힘을 다하여 활을 당기어 요람의 두 팔 사이를 쏘니 살이 그 염통을 꿰뚫고 나오매 그가 병거 가운데 엎드러 진지라 (왕하 9:25) 예후가 그의 장관 빗갈에게 이르되 그 시체를 가져다가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밭에 던지라 네가 기억하려니와 이전에 너와 내가 함께 타고 그 아버지 아합을 좇았을 때에 여호와께서 이같이 그의 일을 예언하셨느니라 (왕하 9:26)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어제 나봇의 피와 그의 아들들의 피를 분명히 보았노라 또 말씀하시기를 이 토지에서 네게 갚으리라 하셨으니 그런즉 여호와의 말씀대로 그의 시체를 가져다가 이 밭에 던질지니라 하는지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제 나봇의 피와 그의 아들들의 피를 분명히 보았노라 또 말씀하시기를 이 토지에서 네게 갚으리라 하셨으니 그런즉 여호와의 말씀대로 그의 시체를 가져다가 이 밭에 던질지니라 하는지라”   14-26: “예후가 힘을 다하여 활을 당기어 요람의 두 팔 사이를 쏘니 살이 그 염통을 꿰뚫고 나오매 그가 병거 가운데 엎드러 진지라”       예후는 곧장 군대를 통솔하여 한 사람도 이탈하지 못하도록 명령하고서 이스르엘로 급히 이동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때 유다 왕 아하시야도 병 문안 차 이스르엘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이스르엘 망대에 서 있던 파수꾼이 멀리서 흙먼지가 일어나는 것을 보고 왕에게 보고를 하였습니다. 왕은 전쟁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던 차라 전령을 보내 미리 전쟁소식을 듣기를 원했습니다. 말을 타고 예후에게 달려온 왕의 전령은 “평안하냐?”는 왕의 명령은 전달하지만 “평안이 네게 상관이 있느냐 내 뒤로 물러가라(18)”고 명령합니다. 즉, 전쟁진행 상황을 미리 알려고 왔던 왕의 전령은 너와 상관없으니 나를 따르라는 명령입니다. 요람 왕은 전령이 돌아오지 않자, 또 다시 두 번째 전령을 보내지만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성 위의 파수꾼은 점점 가까이 오는 무리를 보자, 병거를 모는 것이 님시의 아들 예후 같다고 왕에게 전달합니다. 요람은 반가운 김에 아픈 몸을 이끌고 그리고 아하시야 왕까지 대동하고 예후를 만나기 위해서 성 밖으로 병거를 몰았습니다. 이야기는 나봇의 포도원 근처에서 예후를 만나게 됩니다. 나봇의 포도원은 요람의 아버지 아합이 이세벨의 간계를 따라 나봇을 죽이고 포도원을 빼앗았던 사건과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이 일이 있은 후에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통해서 아합 가문에 저주를 내리게 되십니다. 이때 아합은 의외로 먼지를 뒤집어쓰고 회개하자, 이를 보시고 잠시 저주를 연기하시는데, 아합 때는 아니고 아합의 후손에게 저주를 내리겠다고 하셨습니다.   “이세벨에 대하여도 여호와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개들이 이스르엘 성읍 곁에서 이세벨을 먹을지라 아합에게 속한 자로서 성읍에서 죽은 자는 개들이 먹고 들에서 죽은 자는 공중의 새가 먹으리라고 하셨느니라 하니 예로부터 아합과 같이 그 자신을 팔아 여호와 앞에서 악을 행한 자가 없음은 그를 그의 아내 이세벨이 충동하였음이라 그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아모리 사람의 모든 행함 같이 우상에게 복종하여 심히 가증하게 행하였더라 아합이 이 모든 말씀을 들었을 때에 그의 옷을 찢고 굵은 베로 몸을 동이고 금식하고 긁은 베에 누우며 또 풀이 죽어 다니더라 여호와의 말씀이 디셉 사람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합이 내 앞에서 겸비함을 네가 보느냐 그가 내 앞에서 겸비하므로 내가 재앙을 저의 시대에는 내리지 아니하고 그 아들의 시대에야 그의 집에 재앙을 내리리라 하셨더라(왕상 21:23-24)”   나봇의 포도원에서 예후와 요람 그리고 아하시야의 만남은 독자들에게 위와 같은 사건을 연상하게 하였습니다. 요람은 아직까지 영문을 모르고 “평안하냐?”고 예후에게 묻습니다. 자신이 곧 죽게 될 처지에서 상대의 평안을 묻는 것은 요람을 조롱하는 의미로 쓰여졌습니다. 예후는 즉각 대답합니다. 이세벨의 음행과 술수가 이렇게 많은데 어떻게 평안이 있을 수 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이세벨의 음행은 바알 신전에서 창녀들의 음란한 행위를 지칭한 것이고, 술수는 창기들을 이용해서 바알 제의에 참가하도록 뭇 사람들을 유혹했던 경우를 말합니다. 그때서야 요람은 예후가 모반을 일으킨 것을 알아채고 도망하려고 하지만, 팔을 펴서 힘껏 당긴 예후의 화살에 심장을 꿰뚫어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맙니다. 예후는 요람의 병거를 몰던 빗갈에게 이르기를 시체를 나봇의 밭에 던지라고 명령하였습니다. 이는 예전에 요람의 아버지 아합의 신복으로 함께 섬겼을 때, 여호와께서 그와 같은 일을 예언하셨던 것을 기억하느냐고 빗갈에게 물어 확인하였습니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엘리야를 통해서 예언된 아합의 죽음은 열왕기 상 22:34-38절에서 성취되었습니다. 그리고 예후를 통해서 그의 후손에까지 미치는 죽음이 예언된 대로 본문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너는 그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죽이고 또 빼앗았느냐고 하였다 하고 또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개들이 나봇의 피를 핥은 곳에서 개들이 네 피 곧 네 몸의 피도 핥으리라 하였다 하라(왕상 21:19)”   특히 “이 토지에서 네게 갚으리라”는 말씀에서 “갚다”는 단어가 원어 상, 평안(샬롬)의 강조형(샬롬의 두배)입니다. 즉, 평안은 지금까지 우리 상황이나 육체의 평안을 의미한 것이지만, 이 토지(나봇의 포도원)에서 갚았다는 뜻은 진정한 평안이 무고한 피를 흘린 아합의 죄와 이세벨이 저지른 음행과 술수로 말미암아 자행되어 왔던 죄악이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평안을 깨뜨리는 주요인이 되었던 것이고, 요람을 살해한 이제서야 죄악을 제거하고 그 평안을 되찾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합 가문의 파멸을 의미하며, 엘리야와(하나님)의 싸움에서 완전한 패배를 완성시키는 중대한 사건이었습니다. 예후를 통해서 평화를 성취하신 뜻은 하나님께서, 살인과 폭력을 사용한 자에게는 똑같이 살육과 폭력으로 평화를 회복하시는 경우입니다. 악으로 악을 징벌하시는 것이 때로는 하나님의 섭리와는 거리가 멀다고 여길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이 평안이냐?는 물음을 통해서 예후와 같은 잔혹한 자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게 하는 상황을 목격하였습니다. 당시에는 악한 세력이(영적인 의미로 해석해야 함) 너무 강력하게 작용하였으므로 이에 대한 대응도 강력하고 잔혹한 방법을 사용하여 하나님의 평안을 이룩하십니다. 한편으로는 하나님께서 당 시대의 역사와 상황에서 악인이든 선인이든 필요한 인물을 사용하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신다는 의미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