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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아람 왕이 이스라엘을 학대하므로 여호아하스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들으셨으니 이는 그들이 학대 받음을 보셨음이라”
이스라엘이 여러보암의 범죄에서 떠나지 않았음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1-8: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가고 거기서 떠나지 아니하였으므로”
다시 남 유다에서 북 이스라엘로 넘어왔습니다. 예후가 죽고 그의 아들 여호아하스가 17년간 이스라엘을 다스렸는데, 여로보암의 죄악에서 떠나지 아니하고 여호와께 범죄하므로, 노하사
아람의 하사엘로 하여금 이스라엘을 괴롭히게 만들었습니다. 하사엘과 그 아들 벤하닷은 여호와 하나님의
징계 방식으로 사용되어서 이스라엘을 학대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단과 벧엘에 세운 금송아지도 힘을 못쓰고 달리 방법이 없자, 여호아하스는 여호와께 무릎을 꿇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구원자”를 보내사 아람의 손에서 잠시 벗어나게 하십니다. 그럴
때 회개하고 돌아서기는커녕 또 다시 여로보암의 집의 죄악으로 돌아가는 우매한 짓을 시작했습니다. 아예
한술 더 떠서 방치되었던 아세라 신상에게 절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다시 아람을 보내어 이스라엘을 타작
마당의 티끌처럼 끌어내어 산산이 흩어지게 만드셨습니다. 본문말씀의 내용이 대략 이러했습니다.
여호아하스는 예후의 아들입니다. 예후는
잔인한 방법으로 아합의 죄악을 깨끗이 쓸어버렸습니다. 이제는 단과 벧엘의 제단을 폐하고 예루살렘의 성전예배로
환원하기만 하면 개혁은 완성되고 북 이스라엘은 여호와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도
역시 여로보암의 죄악을 벗어나지 못하고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얼마 전에 여로보암의 죄악에 대해서
묵상하였습니다. 여로보암은 다분히 정치적인 목적 때문에 예루살렘 성전 대신 단과 벧엘에 금송아지 상을
만들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 말고 그곳에서 여호와께 제의를 올리라고 명령하였습니다.
이 때에 레위 지파 제사장들이 반항하자, 모든
사람들에게 제사장 직위를 개방하였습니다. 또한 절기날짜를 변경하여 백성들이 절기를 지키기 위해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 않도록 방지책을 만들었습니다. 여로보암 자신이 스스로 제사장이 되어 제사를 드리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되자, 북 이스라엘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경건한 자들과 레위인들은
그곳에서 살지 못하고 남 유다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북쪽은 점점 하나님을 신실하게 섬기는 자가 줄었고
하나님의 제사장들은 사라졌습니다.
이제 북 이스라엘은 자유주의가 물결이 넘쳐 흘렀습니다. 누구라도 제사장이 될 수 있었습니다. 왕은 마음대로 제사장을 갈아치울
수 있었습니다. 왕에게 아부한 사이비 제사장들은 백성에게 행패를 일삼았고 이방 제단처럼 변해버린 산당과
제단에는 이미 하나님의 영광이 떠났습니다. 북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잘 알지 못하는 이상한 하나님의 나라(교회)? 가 되어버렸습니다. 성전도
없고 하나님의 영광도 제사장과 레위 사람도 존재하지 않는 나라(사이비 교회)가 되었습니다.
한편 아람 왕 하사엘은 여호와께서 엘리사를 통해서 기름 부어 세운 왕입니다. 그의 역할은 잔인하게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사명을 부여받는 조건 하에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그가 부끄러워하기까지 그의 얼굴을 쏘아보다가
우니
하사엘이 이르되 내 주여 어찌하여 우시나이까 하는지라
대답하되 네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행할 모든 악을 내가 앎이라 네가 그들의 성에 불을 지르며 장정을 칼로 죽이며 어린 아이를 메치며 아이 밴 부녀를
가르리라 하니
하사엘이 이르되 당신의 개 같은 종이 무엇이기에 이런
큰일을 행하오리까 하더라 엘리사가 대답하되 여호와께서 네가 아람 왕이 될 것을 내게 알게 하셨느니라 하더라(왕하 8:11-13)”
그는 자기에게 주어진 책무를 아들 벤하닷에까지 포함해서 충실히 이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을 친 죄악으로 멸망당하게 될 것입니다. 아람은 수시로
이스라엘을 침공하여 국경의 성읍들을 하나씩 점령하여 갔습니다. 국경을 지키는 성읍들이 무너지자, 나라를 송두리째 정복당할 일은 시간문제였습니다. 아람은 사마리아를
점령하지 않고 여러 가지 요구 조건을 걸고 북 이스라엘을 괴롭혔습니다.
비록 예후를 통해서 바알은 제거했지만, 너절한
잡신들은 그렇다 치고, 율법을 어긴 죄는 용서받을 길이 막막했습니다.
정작 율법을 가르치고 율법으로 징계를 해야 할 제사장과 레위인들은 남 유다로 피신해버려서 차츰 죄악에 대해서 무감각해지기 시작했으며
지금은 죄악에 중독되어서 죄로 먹고 마시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던 것입니다. 이때에 하사엘의
침공과 괴롭힘은 하나님을 찾아가는 길을 뚫어주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아람의 하사엘과 그의 아들 벤하닷에게 넘기셨던 것입니다.
성에 불을 지르고 청년들을 칼로 죽이고 어린아이는 보이는 쪽쪽 말발굽 아래
내동댕이치며 아이를 밴 여자는 그 배를 갈라 어린애를 끄집어 내 죽였습니다. 이것이 기름 부은 하사엘의
사명이었습니다. 더 이상 금송아지의 그 찬란한 위력은 무능력이 되었습니다. 여호아하스가 마침내 여호와께 무릎을 꿇기까지 처참한 생명의 희생과 물질적 피해가 뒤따랐던 것입니다. 그는 마침내 여호와 앞에서 불쌍히 여겨달라고 간절히 빌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그의 음성을 들으셨습니다. 아람이 학대당하는 현실을 목격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는 “구원자(5)”를
보내어 이스라엘 자손을 아람 손에서 벗어나게 하셨습니다. “구원자”는 누구인가? 에
대해서는 두 가지 해석이 있습니다. 첫째는 엘리사였다고 보는 해석입니다.
“이르되 동쪽 창을 여소서 하여 곧 열매 엘리사가 이르되
쏘소서 하는지라 곧 쏘매 엘리사가 이르되 이는 여호와를 위한 구원의 화살 곧 아람에 대한 구원의 화살이니 왕이 아람 사람을 멸절하도록 아벡을 치리이다
하니라(왕하 13:17)”
엘리사는 아람을 쳐서 승리를 한다는 보장을 하였으나, 이 예언은 여호아하스가 죽고 아들 요아스가 왕이 된 뒤에 이루어진 일입니다.
그러므로 현재 괴롭힘을 당하는 여호아하스의 시대의 “구원자”는 아닙니다. 사실적으로
역사적 고찰을 통해서 보면, 이는 앗시리아를 지목한 것으로 해석합니다.
앗시라아와 아람(수리아)는 항상 적대적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한쪽이 강하면 한쪽은 수세에 몰리고 또한 반대의 현상도 일어났습니다. 하사엘(아람)이 강할
때는 항상 이스라엘을 침공하였습니다. 지금은 앗수르(아다드
니라리 3세)가 힘을 얻고 아람의 북쪽 국경을 위협했으므로
이스라엘을 공격하던 군대를 빼돌려 북쪽 앗수르를 대항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구원자는
앗수르의 당시 왕이었던 아다드 니라리 3세로 해석합니다.
이스라엘은 아람의 손을 벗어나자 예전과 같이 자기 장막에 거했습니다. “자기
장막(5)”에 거했다는 것은 집으로 돌아갔다고 할 수 있으나, 장막은 임시거처를 말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진정으로 하나님과의 율법을
새롭게 갱신하고 이방의 잡신들로부터 돌아선다는 결단의 장소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아하스가 이제부터는
여호와만 섬기겠노라고 결단을 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로보암의 죄악에서 떠나지 못했고, 또 사마리아에 아세라 목상을 그냥 두었다는 죄악을 제거하지 못했다고 하였습니다. 아모스는 이 죄악을 이렇게 말씀하였습니다.
“너희는 벧엘에 가서 범죄하며 길갈에 가서 죄를 더하며
아침마다 너희 희생을, 삼일마다 너희 십일조를 드리며
누룩 넣은 것을 불살라 수은제로 드리며 낙헌제를 소리내어
선포하려므나 이스라엘 자손들아 이것이 너희가 기뻐하는 바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암 4:4-5)”
다시 아람 왕은 이스라엘의 공격을 계속하였습니다. 마치 타작마당의 티끌을 터는 것처럼, 전 국토를 유린하며 그 백성들을
산산이 흩어놓아 버렸습니다. 어떤 세력도 모으지 못하도록 조치했습니다.
마병 50명, 병거 10대, 보병 만 명만 남겨놓았습니다. 이는 치안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병력이었습니다.
예후 왕조의 설립에는 북 이스라엘이 여호와께로 돌아올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가
숨어 있었습니다. 아합의 죄악을 멸절시킨 위에서 예루살렘의 성전제의를 회복하기만 하면 모든 것이 솔로몬
이전 은혜의 시대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음란과
음행, 그리고 도덕적 불감증에서 완전히 벗어나 이제는 종교개혁 의지의 불씨를 살려내어 과감한 정치적인
결단만을 남겨놓은 마지막 상황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를 위해서 하사엘의 학대를 동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여호아하스는 절절히 하나님 앞에 매달리는 은혜를 체험했습니다. 그럼에도
아람의 위기가 멈칫하자, 어느새 조상들이 만든 불법 기독교를 따르고 말았습니다. 순전히 왕권의 유지와 정치적인 모험을 피하고 자신의 안정을 위해 여호와께 등을 돌리는 행위를 마다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한마디로 죽일 놈이지요. 여호아하스는 꽁꽁 묶인
상태에서야 만 하나님을 찾는 유치창피 신앙주의자였던 것입니다.
9-13: “유다의 왕 요아스의 제삼십칠년에 여호아하스의 아들 요아스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십육 년간 다스리며”
여호아하스가 죽고 아들 요아스가 이스라엘 왕이 되어 16년을 다스리게 됩니다. 요아스는 하사엘의 아들 벤하닷과 싸움에서
아버지 여호아하스처럼 전패를 하지 않고 국경 성읍들을 되찾는 승리를 가져오게 됩니다. 그 이유인즉슨
죽음 직전의 엘리사의 능력, 곧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내일 다시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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