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 15:01-22 ::: 북이스라엘 멸망의 기운 Tue. Aug. 14. 2018     “그의 조상들의 행위대로 여호와의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로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아니한지라(왕하 15:9)”     므나헴은 10년 동안 이스라엘을 통치하였지만, 여로보암의 죄악에서 평생 떠나지 않았다고 단서를 달고 있습니다.   당시의 앗수르는 그 세력이 커져가면서 주변 나라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했습니다. 므나헴 역시 친 앗수르 정책을 지켰지만, 앗수르에게 바칠 조공은 만만치 않는 부담액으로 돌아왔습니다.   므나헴이 갖다 바친 조공의 액수는 은 1000 달란트의 어마어마한 양이었습니다. 나라의 재정이 휘청거릴 정도의 액수를 바치므로 나라가 완전히 패망할 위기를 넘겼습니다. 돈으로 나라를 구했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앗수르 군대는 잠시 이스라엘을 떠났지만, 다시 남서부로 원정을 왔을 때는 바친 조공이 무용지물이 되었습니다.   결국 열왕기 저자는 13-15장에 이르러서 북 이스라엘의 멸망과정을 단편적이면서 빠른 속도로 기록하였습니다. 이미 멸망은 기정사실화 되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 원인은 처음부터 강조해왔던 대로 느봇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악에서 평생 떠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왕하 15:1)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 제이십칠 년에 유다 왕 아마샤의 아들 아사랴가 왕이 되니 (왕하 15:2) 그가 왕이 될 때에 나이 십육 세라 예루살렘에서 오십이 년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여골리야라 예루살렘 사람이더라 (왕하 15:3) 아사랴가 그의 아버지 아마샤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 (왕하 15:4) 오직 산당은 제거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여전히 그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고 (왕하 15:5) 여호와께서 왕을 치셨으므로 그가 죽는 날까지 나병환자가 되어 별궁에 거하고 왕자 요담이 왕궁을 다스리며 그 땅의 백성을 치리하였더라 (왕하 15:6) 아사랴의 남은 사적과 행한 모든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왕하 15:7) 아사랴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다윗 성에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장사되고 그의 아들 요담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왕하 15:8) 유다 왕 아사랴의 제삼십팔 년에 여로보암의 아들 스가랴가 사마리아에서 여섯 달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리며 (왕하 15:9) 그의 조상들의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로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아니한지라 (왕하 15:10) 야베스의 아들 살룸이 그를 반역하여 백성 앞에서 쳐죽이고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왕하 15:11) 스가랴의 남은 사적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니라 (왕하 15:12) 여호와께서 예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기를 네 자손이 사 대 동안 이스라엘 왕위에 있으리라 하신 그 말씀대로 과연 그렇게 되니라 (왕하 15:13) 유다 왕 웃시야 제삼십구년에 야베스의 아들 살룸이 사마리아에서 왕이 되어 한 달 동안 다스리니라 (왕하 15:14) 가디의 아들 므나헴이 디르사에서부터 사마리아로 올라가서 야베스의 아들 살룸을 거기에서 쳐죽이고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왕하 15:15) 살룸의 남은 사적과 그가 반역한 일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니라 (왕하 15:16) 그 때에 므나헴이 디르사에서 와서 딥사와 그 가운데에 있는 모든 사람과 그 사방을 쳤으니 이는 그들이 성문을 열지 아니하였음이라 그러므로 그들이 그 곳을 치고 그 가운데에 아이 밴 부녀를 갈랐더라 (왕하 15:17) 유다 왕 아사랴 제삼십구년에 가디의 아들 므나헴이 이스라엘 왕이 되어 사마리아에서 십 년간 다스리며 (왕하 15:18)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로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에서 평생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왕하 15:19) 앗수르 왕 불이 와서 그 땅을 치려 하매 므나헴이 은 천 달란트를 불에게 주어서 그로 자기를 도와 주게 함으로 나라를 자기 손에 굳게 세우고자 하여 (왕하 15:20) 그 은을 이스라엘 모든 큰 부자에게서 강탈하여 각 사람에게 은 오십 세겔씩 내게 하여 앗수르 왕에게 주었더니 이에 앗수르 왕이 되돌아가 그 땅에 머물지 아니하였더라 (왕하 15:21) 므나헴의 남은 사적과 그가 모든 행한 일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왕하 15:22) 므나헴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고 그의 아들 브가히야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그의 조상들의 행위대로 여호와의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로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아니한지라”   1-7: “여호와께서 왕을 치셨으므로 그가 죽는 날까지 나병환자가 되어 별궁에 거하고 왕자 요담이 왕궁을 다스리며 그 땅의 백성을 치리하였더라       열왕기를 묵상하면서 제일 어려운 점이 있다면, 계속이어가는 왕들의 이름일 것입니다. 남북조의 왕의 이름이 같거나 비슷해서 혼동할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내용만 묵상하자 해도 배경과 기록된 말씀의 의도를 파악하기 힘들어 누가 선한 왕인지 악한 왕인지 구분이 모호해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속 시원하게 설명해주는 목회자도 주변에 없으므로 매일 성경묵상 방학?에 들어가는 경우도 생깁니다. 책 판매부수도 구약본문이 채택되면 줄어든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그러나 구약 특히 역사서는 어려운 말씀이 아닙니다. 매우 쉽게 이야기처럼 쓰여진 재미있는 말씀입니다. 때로는 잘못 풀어서 이숍 이야기처럼 꾸미는 실수를 범하지만, 이것은 교역자나 목회자가 우매한 탓입니다. 좀더 관심을 갖고 필요한 서적들을 구입해서 공부하는 자세도 은혜가 될 것입니다. 금식기도원에 갈 정도의 열심만 있다면 역사서쯤은 능히 섭렵하여 그곳에서 구약의 하나님을 발견하는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필자의 글이 다소나마 이 일에 일익을 담당했기를 소망합니다.   유다 왕 아마샤는 에돔 정벌에서 자신감을 얻었지만, 무모하게 북 이스라엘에게 도전하여 벧세메스 전투에서 요아스 왕에게 완패를 당하게 됩니다. 이 패배의 여파로 예루살렘까지 능욕을 당하고 성전의 금으로 만든 기물들과 왕궁의 보물들을 탈취당하는 수모를 겪었으며, 자신은 북 이스라엘의 포로가 되어 굴욕적인 포로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 덕분에 북조는 남조를 계속 종속국처럼 지배하였고, 아마샤의 아들 아사랴(역대 하에서는 웃시야)를 내세워 친 이스라엘 정책을 펼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은 여로보암 2세가 왕위에 올라 가장 강력한 경제정책을 펼치고 국방력도 강화되어 솔로몬 시대의 국경을 회복할 정도로 팔레스틴의 강자로 부상하였습니다. 남 유다 역시 아사랴가 여로보암 2세의 힘을 입어 홍해의 엘랏을 건축하였습니다. 이곳은 에돔 땅이면서 에시온 게벨 근처의 성읍으로 알려졌는데, 유다의 세력이 애굽의 국경과 에돔까지 미쳤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전체적인 맥락에서 보면, 남북 조가 합하면 북쪽으로는 하맛 어귀 즉, 유브라데스 강 상류 지경에서 애굽의 국경인 나일 삼각주 근방까지 영토를 확장했다는 내용입니다. 그뿐 아니라, 유다의 아사랴 왕은 요단 동쪽에도 지배력을 강화시켜서 암몬으로부터 조공을 받아냈으며, 서쪽으로는 블레셋을 쳐서 영토를 넓혔고 예루살렘을 요새화하고 유다 성읍들을 개 보수하는 등 내실화를 다졌습니다. 군대도 재정비하여 강력한 군사력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아사랴 왕은 52년 동안 유다를 다스렸지만, 잘못한 점도 많았습니다. 그것이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잘못이라면 그 대가를 치러야만 했습니다. 그가 산당을 없애지 못하고 자신도 그곳에서 제사와 분향한 행위는 치명적인 실수였습니다. 이미 산당에 관하여는 “열왕기 하 14:1-16 해설”에서 자세히 설명하였으므로 생략하겠습니다. 산당은 남 유다에서 북 이스라엘의 여로보암의 죄악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것처럼 파괴하지 못하고 이어져 왔습니다. 물론 아사, 여호사밧과 요시아 왕 때에는 산당을 폐쇄하거나 파괴하는 의로운 왕들도 있었지만, 근본의 뿌리를 제거하는 데는 실패하였습니다. 아사랴 왕은 산당 제사뿐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결정적인 죄를 범하게 되는데,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그(아사랴 또는 웃시아)가 강성하여지매 그의 마음이 교만하여 악을 행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되 곧 여호와의 성전에 들어가서 향단에 분향하려 한지라 제사장 아사랴가 여호와의 용맹한 제사장 팔십 명을 데리고 그의 뒤를 따라 들어가서 옷시야 왕 곁에 서서 그에게 이르되 웃시야여 여호와께 분향하는 일은 왕이 할 바가 아니요 오직 분향하기 위하여 구별함을 받은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이 할 바니 성소에서 나가소서 왕이 범죄하였으니 하나님 여호와에게서 영광을 얻지 못하리이다 웃시야가 손으로 향로를 잡고 분향하려 하다가 화를 내니 그가 제사장에게 화를 낼 때에 여호와의 전 안 향단 곁 제사장들 앞에서 그의 이마에 나병이 생긴지라 대제사장 아사랴와 모든 제사장이 왕의 이마에 나병이 생겼음을 보고 성전에서 급히 쫓아내고 여호와께서 치시므로 왕도 속히 나가니라 웃시야 왕이 죽는 날까지 나병환자가 되었고 나병환자가 도매 여호와의 전에서 끊어져 별궁에 살았으므로 그의 아들 요담이 왕궁을 관리하며 백성을 다스렸더라(역대 하 26:16-21)”   8-12: “여호와께서 예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기를 네 자손이 사 대 동안 이스라엘 왕위에 있으리라 하신 그 말씀대로 과연 그렇게 되니라”   왕들의 재위 기간과 그 연대는 이미 꼬인 지 오래입니다. 남북 조의 각 왕들의 재임기와 나이, 그리고 전체 연대기는 정확하게 말해서 알 수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그 시대가 언제쯤인지는 대략 집어낼 수 있지만, 정확하게 몇 년이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복잡하게 꼬인 연대기에 관한 논쟁은 성경 전문가인 신학자나 관심 있는 목사에게 맡기고, 성도들은 그냥 본문에 들어난 대로 충실하게 묵상하면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목사에게 질문해도 뾰쪽한 수가 없기 때문에 어물쩡 넘어가기 십상이어서 실망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로보암 2세의 아들 스가랴는 재위 6개월 만에 야베스의 아들 살룸에게 살해되고 맙니다. 이로서 예후왕조는 5대만에 끝나고 말았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왕하 10:30-31절 참조) 예후를 제외한 후대의 4대까지 왕위를 누리다가 살룸에게 왕위를 넘겨주고 맙니다. 그 원인은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않았(19)”기 때문입니다. 한편 역사적으로는 에브라임 지파와 므낫세 지파의 왕권 다툼으로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야베스의 아들 살룸(10)”이란, 다메섹의 지원을 받은 길르앗 야베스 즉, 요단 강 동편에 거주한 살룸을 중심으로 반란을 도모했다는 주장입니다. 그래서 야베스는 사람이 아니라 야베스 길르앗의 지명을 의미한다고 한 것입니다. 당시로서는 아람이 여로보암 2세로 말미암아 위축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친 앗수르 정책을 고수한 여로보암 2세에 이어 그의 아들 스가랴도 같은 정책을 펼쳤을 것입니다. 아람은 여로보암 2세가 죽기를 기다려 봉기 날짜를 정하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배경설명이 정확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13-16: “유다 왕 웃시야 제심십구년에 야베스의 아들 살룸이 사마리아에서 왕이 되어 한 달 동안 다스리니라”   살룸은 아마도 기습공격으로 스가랴를 암살하고 사마리아 성에서 왕으로 등극하였지만, 나머지 이스라엘 지역은 장악하지 못했습니다. 이때 “가디의 아들 므나헴(14)”이 디르사에서부터 올라와 살룸이 있는 사마리아를 공격하였습니다. 디르사는 오므리 왕조가 사마리아로 수도를 옮기기 전에 수도였던 곳입니다. 이곳은 여로보암 이후 약 50년간 수도였고 군사전력적으로도 중요한 거점이었습니다. 므나헴은 이 지역의 군사령관이었습니다. 그가 사마리아에서 살룸이 왕위를 찬탈했다는 소식을 접하자, 즉각 군대를 이끌고 사마리아로 진격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위에서 잠시 언급한 지파 간의 왕권다툼의 근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만약에 야베스가 사람 이름이 아니고 지역이라면 이곳은 길르앗 야베스로서 에브라임 지파 영내입니다. 그리고 므나헴이 사령관으로 있는 디르사는 므낫세 지파의 영내입니다. 북 이스라엘은 10지파가 모여서 형성된 나라이므로 어느 지파 소속이든 그 세력이 강해지면 자기 지파에서 왕조를 탄생시키고 싶은 욕망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거론된 두 지파는 그 세력 균형이 엇비슷하여 서로가 왕권다툼에 갈등을 초래했던 것입니다. 므나헴은 사마리아 성읍을 공격하여 살룸을 죽이고 자신이 왕위에 올랐습니다. 살룸은 아람의 세력을 등에 업고 반 앗수르 쿠데타를 일으켰다면 다시 친 앗수르 쿠데타를 성공시킨 것은 므나헴이었습니다. 므나헴은 사마리아 성읍 점령에 만족하지 않고 딥나를 공격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딥나는 에브라임 지파에 속하는 성읍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수 17:8절 참조). 딥나 성읍은 성문을 걸어 잠그고 반항하였습니다. 므나헴은 총력을 펼쳐서 딥나 성을 탈취하고 무참히 파괴하였습니다. 성 내 아이를 벤 부녀까지도 무참하게 살해하였으며, 성읍 주변까지도 잔인하게 파괴하고 살해했습니다. 같은 동족끼리 이렇게 잔인한 방법으로 진멸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지파 간의 오랜 갈등의 표출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무난합니다.   17-22: “유다 왕 아사랴 제삼십구년에 가디의 아들 므나헴이 이스라엘 왕이 되어 사마리아에서 십 년간 다스리며”   므나헴은 10년 동안 이스라엘을 통치하였지만, 여로보암의 죄악에서 평생 떠나지 않았다고 단서를 달고 있습니다. 당시의 앗수르는 그 세력이 커져가면서 주변 나라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했습니다. 므나헴 역시 친 앗수르 정책을 지켰지만, 앗수르에게 바칠 조공은 만만치 않는 부담액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당시에 앗수르 왕은 디글랏빌레셋 3세였습니다. 그는 결국 10년 내에 이스라엘을 멸망시키는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므나헴이 갖다 바친 조공의 액수는 은 1000 달란트의 어마어마한 양이었습니다. 이 액수를 마련하기 위해서 부자들에게 50세겔씩 강탈하였습니다. 은 1달란트는 3000세겔이므로 약 6만 명에게 거두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이 숫자는 과장된 점이 없지 않으나, 남 유다까지 포함하고 왕실에서 거액을 부담했다면 가능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나라의 재정이 휘청거릴 정도의 액수를 앗수르에 바치므로 나라가 완전히 패망할 위기를 넘겼습니다. 돈으로 나라를 구했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앗수르 군대는 잠시 이스라엘을 떠났지만, 다시 남서부로 원정을 왔을 때는 조공을 바친 것도 무용지물이 되고 맙니다. 강대국 미국의 강압으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그 동안 대한민국이 국방비로 쏟아 부은 액수만도 천문학적인 숫자입니다. 그것도 동족과 싸우기 위해서 쏟아 부은 돈입니다. 그 중에 대부분은 미국제 무기구입비로 날라갔습니다. 군부독재를 옹호하고 최신식무기는 판매금지하고 쓰다 남은 무기나 철 지난 과일을 파는 것처럼 불량품을 비싼 값으로 강매하는 것이 므나헴의 이스라엘과 디글랏빌레셋 3세의 앗수르와 친밀한 관계?처럼 생각되는 것은 비록 필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 같습니다. 이제는 거부권을 행사한다고 미군철수로 위협하는 꼴이란 어린애 장난도 아니고, 더 이상 거둘 돈이 없을 때, 앗수르는 이스라엘을 무력으로 점령하여 백성들을 그 땅에서 모조리 철거시켜 버렸습니다. 그것도 손발을 자르고 눈을 빼어서 다시는 무기를 잡고 반항할 수 없도록 병신을 만들어서 끌고 갔습니다. 끌고 가다가 상처 때문에 죽으면 버리고 갔습니다. 마지막까지 살았으면 노예로 팔았습니다. 결국 열왕기 저자는 13-15장에 이르러서 북 이스라엘의 멸망과정을 단편적이면서 빠른 속도로 기록하였습니다. 이미 멸망은 기정사실화 되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 원인은 처음부터 강조해왔던 대로 느봇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악에서 평생 떠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