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 18:17-37 ::: 랍사게의 괴변 Mon. Aug. 20. 2018     “내가 어찌 여호와의 뜻이 아니고서야 이제 이 곳을 멸하러 올라왔겠느냐 여호와께서 전에 내게 이르시기를 이 땅으로 올라와서 쳐서 멸하라 하셨느니라 하는지라(왕하 18:25)”     랍사게는 여호와 하나님을 섬겼던 북 이스라엘이 우리(앗수르)에게 유린당하고 멸망한 것은 너희가 신뢰하는 여호와의 뜻이 아니고서야 가능하겠느냐?고 물었습니다. 너희 신 여호와께서 멸망하도록 허락하셨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는 너희가 앗수르와 맺은 언약을 파기하고 애굽을 의뢰했기 때문에 언약파기의 대가로 너희 여호와께서 결국 너희를 멸망시킬 것이라는 논지를 폈습니다.   그러므로 앗수르는 너희들을 멸망시키라는 사명을 받은 여호와의 대리자라고 주장했습니다(9-12절 참조). 듣기에 따라서는 충분히 그럴싸한 내용이었습니다.   또 모든 민족 신들 중에 어느 신이 앗수르 왕의 손에서 나라를 건진 경우가 있었느냐?고 묻습니다.   그 실례로 사마리아에 이주한 민족의 신들의 이름을 열거하였습니다(왕하 17:24). 그리고 나서 여호와도 마찬가지로 예루살렘을 앗수르의 손에서 구할 수 없다고 단언합니다. 그는 실수한 겁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무시했습니다. 여호와를 섬겼던 같은 동족 이스라엘도 앗수르에 무릎을 꿇었다고 한 것입니다. 무식하면 용감합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왕하 18:17) 앗수르 왕이 다르단과 랍사리스와 랍사게로 하여금 대군을 거느리고 라기스에서부터 예루살렘으로 가서 히스기야 왕을 치게 하매 그들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니라 그들이 올라가서 윗못 수도 곁 곧 세탁자의 밭에 있는 큰 길에 이르러 서니라 (왕하 18:18) 그들이 왕을 부르매 힐기야의 아들로서 왕궁의 책임자인 엘리야김과 서기관 셉나와 아삽의 아들 사관 요아가 그에게 나가니 (왕하 18:19) 랍사게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히스기야에게 말하라 대왕 앗수르 왕의 말씀이 네가 의뢰하는 이 의뢰가 무엇이냐 (왕하 18:20) 네가 싸울 만한 계교와 용력이 있다고 한다마는 이는 입에 붙은 말 뿐이라 네가 이제 누구를 의뢰하고 나를 반역하였느냐 (왕하 18:21) 이제 네가 너를 위하여 저 상한 갈대 지팡이 애굽을 의뢰하도다 사람이 그것을 의지하면 그의 손에 찔려 들어갈지라 애굽의 왕 바로는 그에게 의뢰하는 모든 자에게 이와 같으니라 (왕하 18:22) 너희가 내게 이르기를 우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의뢰하노라 하리라마는 히스기야가 그들의 산당들과 제단을 제거하고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에게 명령하기를 예루살렘 이 제단 앞에서만 예배하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셨나니 (왕하 18:23) 청하건대 이제 너는 내 주 앗수르 왕과 내기하라 네가 만일 말을 탈 사람을 낼 수 있다면 나는 네게 말 이천 마리를 주리라 (왕하 18:24) 네가 어찌 내 주의 신하 중 지극히 작은 지휘관 한 사람인들 물리치며 애굽을 의뢰하고 그 병거와 기병을 얻을 듯하냐 (왕하 18:25) 내가 어찌 여호와의 뜻이 아니고야 이제 이 곳을 멸하러 올라왔겠느냐 여호와께서 전에 내게 이르시기를 이 땅으로 올라와서 쳐서 멸하라 하셨느니라 하는지라 (왕하 18:26) 힐기야의 아들 엘리야김과 셉나와 요아가 랍사게에게 이르되 우리가 알아듣겠사오니 청하건대 아람 말로 당신의 종들에게 말씀하시고 성 위에 있는 백성의 듣는 데서 유다 말로 우리에게 말씀하지 마옵소서 (왕하 18:27) 랍사게가 그에게 이르되 내 주께서 네 주와 네게만 이 말을 하라고 나를 보내신 것이냐 성 위에 앉은 사람들도 너희와 함께 자기의 대변을 먹게 하고 자기의 소변을 마시게 하신 것이 아니냐 하고 (왕하 18:28) 랍사게가 드디어 일어서서 유다 말로 크게 소리질러 불러 이르되 너희는 대왕 앗수르 왕의 말씀을 들으라 (왕하 18:29) 왕의 말씀이 너희는 히스기야에게 속지 말라 그가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내지 못하리라 (왕하 18:30) 또한 히스기야가 너희에게 여호와를 의뢰하라 함을 듣지 말라 그가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반드시 우리를 건지실지라 이 성읍이 앗수르 왕의 손에 함락되지 아니하게 하시리라 할지라도 (왕하 18:31) 너희는 히스기야의 말을 듣지 말라 앗수르 왕의 말씀이 너희는 내게 항복하고 내게로 나아오라 그리하고 너희는 각각 그의 포도와 무화과를 먹고 또한 각각 자기의 우물의 물을 마시라 (왕하 18:32) 내가 장차 와서 너희를 한 지방으로 옮기리니 그 곳은 너희 본토와 같은 지방 곧 곡식과 포도주가 있는 지방이요 떡과 포도원이 있는 지방이요 기름 나는 감람과 꿀이 있는 지방이라 너희가 살고 죽지 아니하리라 히스기야가 너희를 설득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건지시리라 하여도 히스기야에게 듣지 말라 (왕하 18:33) 민족의 신들 중에 어느 한 신이 그의 땅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진 자가 있느냐 (왕하 18:34) 하맛과 아르밧의 신들이 어디 있으며 스발와임과 헤나와 아와의 신들이 어디 있느냐 그들이 사마리아를 내 손에서 건졌느냐 (왕하 18:35) 민족의 모든 신들 중에 누가 그의 땅을 내 손에서 건졌기에 여호와가 예루살렘을 내 손에서 건지겠느냐 하셨느니라 (왕하 18:36) 그러나 백성이 잠잠하고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니 이는 왕이 명령하여 대답하지 말라 하였음이라 (왕하 18:37) 이에 힐기야의 아들로서 왕궁 내의 책임자인 엘리야김과 서기관 셉나와 아삽의 아들 사관 요아가 옷을 찢고 히스기야에게 나아가서 랍사게의 말을 전하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또한 히스기야가 너희에게 여호와를 의뢰하라 함을 듣지 말라 그가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반드시 우리를 건지실지라 이 성읍이 앗수르 왕의 손에 함락되지 아니하게 하시리라 할지라도”   17-18: “앗수르 왕이 다르단과 랍사리스와 랍사게로 하여금 대군을 거느리고 라깃스에서부터 예루살렘으로 가서 히스기야 왕을 치게 하매 그들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니라 그들이 올라가서 윗못 수도 곁 곧 세탁자의 밭에 있는 큰 길에 이르러 서니라”       당시 앗수르 왕은 산헤립이었습니다. 그는 유다의 견고한 성읍들을 쳐서 점령하였으며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히스기야에게 항복하라고 위협했습니다. 히스기야는 끝까지 여호와를 의지하지 못하고 산헤립에게 “내가 범죄하였나이다”라고 굴욕적인 자세로 항복을 하게 되었고 그가 요구하는 은 삼백과 금 삼십 달란트를 마련하기 위해서 왕궁과 성전의 은 금을 다 내다 주었으며, 그도 모자라서 성전 문과 기둥의 금박이까지 긁어서 그 양을 채워주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잠시 시간을 벌었을 뿐, 유다 전역을 유린한 산혜립은 예루살렘 성읍마저 점령하려고 대군을 이끌고 가까운 라기스까지 올라왔습니다. 역대하 32장에는 재차 침공한 앗수르에 대항한 당시의 히스기야의 행적에 대해서 자세히 기록되었습니다. 그는 산헤립의 공격에 대비하여 치밀하게 준비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 밖의 모든 우물을 폐쇄하고 시냇물마저도 차단하여 높은 지역에 있는 예루살렘 근처에서는 적들이 도통 물을 구할 수 없게 하였습니다. 무너진 성벽을 견고히 개축하고 망대를 높이 쌓았으며 무기와 방패를 충분히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백성들에게 마음을 강하게 하라고 독려하고 반드시 여호와 하나님께서 도우신다고 믿음을 강조하였습니다.   “너희는 마음을 강하게 하며 담대하고 앗수르 왕과 그를 따르는 온 무리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하시는 이가 그와 함께 하는 자보다 크니 그와 함께 하는 자는 육신의 팔이요 우리와 함께 하시는 이는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시라 반드시 우리를 도우시고 우리를 대신하여 싸우시리라 하매 백성이 유다 왕 히스기야의 말로 말미암아 안심하니라(대하 32:7-8)”   그러나 산헤립의 작전은 예루살렘을 고립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예루살렘으로 통한 남서쪽 길들은 모조리 차단시켰습니다. 즉, 지중해안도로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오는 소렉 골짜기, 엘라 골짜기, 라기스 지역을 이미 장악했습니다. 이 지역은 욥바, 아벡 딤나, 에글론, 가드 등의 성읍이 함락되었다는 의미가 됩니다. 이제 남은 통로는 북쪽에서 올라오는 길목인 기브와 놉으로 이어진 도로가 남았을 뿐입니다. 그런데, 산헤립은 야전 사령관(다르단)과 정책담당(랍사리스), 비서실장 등 그의 최 측근 세 명을 예루살렘 성벽 가까이 보내서 위협적으로 항복을 권유하였습니다. 그들이 “예루살렘 가까이 있는 윗못 수도 곁 세탁자의 밭이 있는 큰 길(17)”이라고 확실한 지명과 위치를 기록한 것으로 보아 그 현장에 있던 자가 이 부분에 대해서 기록을 남겼을 가능성을 보게 됩니다. 이곳은 여리고에서 올라오는 기드론 골짜기의 성벽 근처일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곳에서 예루살렘 성읍에 물을 공급하는 샘(수도)가 있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들을 대면할 예루살렘의 대표는 왕궁의 책임자 엘리야김과 서기관 셉나, 사관 요아가 성벽에 나왔습니다. 그들도 히스기야의 최 측근들이었습니다.   19-25: “내가 어찌 여호와의 뜻이 아니고서야 이제 이 곳을 멸하러 올라왔겠느냐 여호와께서 전에 내게 이르시기를 이 땅으로 올라와서 쳐서 멸하라 하셨느니라 하는지라” 랍사게의 괴변.   랍사게는 그들에게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심리전술을 능수능란한 수사(웅변술)에 있었습니다. 먼저 히스기야가 애굽에게 의뢰하고 여호와께 의뢰한 결과가 무엇이냐?고 묻습니다. 결국은 산헤립을 의뢰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그 해답을 제시합니다. 처음부터 기선을 제압하는 말투였습니다. 그러면서 그 근거를 조목조목 설득력 있게 제시합니다. 먼저 애굽에서 대해서는 “저 상한 갈대 지팡이(21)”라고 비하시킵니다. 나일 강가에 널브러진 꺾인 갈대 같다고 비유하였습니다. 이 상한 갈대가 히스기야를 돕기보다는 상처를 입힐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이 논리는 사실이었기 때문에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이미 북 이스라엘이 애굽의 소를 믿다가 앗수르에게 멸망당한 사실을 염두에 둔 말입니다. 다음은 여호와를 의뢰하는 것은 소용없는 일이 되고 말았다고 하였습니다. 히스기야가 여호와의 산당을 훼손하고 제단을 제거하였으므로 너희가 믿고 신뢰하였던 여호와께서는 이 일로 격노하셨으며 오히려 저주를 내릴 것이라는 논지입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께 대한 경멸이나 제사를 금하기 위해서 산당의 제단을 제거한 것이 아니라, 도리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을 위해 이루어진 일이라는 점을 알지 못한 랍사게의 무지에서 나온 말입니다. 예루살렘 성전에서만 예배를 드리는 것은 명분 있고 율법에 합당한 정책이었습니다. 랍사게는 단순한 사령관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앗수르의 정복력에 일익을 담당할 만큼 유능한 변론가였으며, 외교적 술수가 탁월하였고 여러 언어를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는 달변가였습니다. 그가 지금 성벽에서 하고 있는 협박연설은 유다 지도자와 그 백성들 사이를 이간시키기 위한 방책이었습니다. 주변에 엄청난 대군의 깃발과 병사들이 진지를 구축하는 배경으로 그는 협박과 회유, 그리고 불안한 성 안의 사람들에게 납득할 만한 논지를 펴면서 예루살렘의 항복내지는 내분으로 지리멸멸하게 만드는 책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상대할 수 없는 군사력의 우위로 위협하였습니다. 말을 다루는 2천명의 기병대가 있다면 2천 마리의 말을 성 안으로 보내겠다는 비꼬는 말입니다. 유다의 허약한 군사력으로 어찌 앗수르의 분대장 한 사람인들 너희가 죽일 수 있으며 또한 예루살렘으로 올라오는 모든 도로가 막히고 사면초가인 신세에 멀리 있는 애굽을 의뢰하여 그 병가와 기병을 얻은 것처럼 자만심에 차있느냐?고 하였습니다. 이 부분에서 랍사게의 말은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서 같은 여호와 하나님을 섬겼던 북 이스라엘에 우리(앗수르)에게 유린당하고 멸망한 것은 너희가 신뢰하는 여호와의 뜻이 아니고서야 가능하겠느냐?는 것입니다. 너희 신 여호와께서 멸망하도록 허락하셨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는 너희가 앗수르와 맺은 언약을 파기하고 애굽을 의뢰했기 때문에 언약파기의 대가로 너희 여호와께서 결코 너희를 멸망시킬 것이라는 논지를 폈습니다. 그러므로 앗수르는 너희들을 멸망시키라는 사명을 받은 여호와의 대리자라고 주장했습니다(9-12절 참조). 듣기에 따라서는 충분히 그럴싸한 내용이었습니다.       26-35: “랍사게가 드디어 일어서서 유대 말로 크게 소리 질러 불러 이르되 너희는 대왕 앗수르 왕의 말씀을 들으라”   유대의 대표들은 랍사게의 말이 설득력이 있다고 판단되자, 위협을 느끼고 아람 말로 해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랍사게는 유대 말인 히브리어로 더 큰 목소리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를 이곳에 보낸 산헤립이 히스기야와 너희 세 사람에게만 말하라고 보내지 않았다. 성 안에 모든 사람들에게 말하라고 보냈으니 그렇게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기록된 말씀으로는 험악한 말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랍사게가 그에게 이르되 내 주께서 네 주와 네게만 이 말을 하라고 나를 보내신 것이 아니냐 성 위에 앉은 사람들도 너희와 함께 자기의 대변을 먹게 하고 자기의 소변을 마시게 하신 것이 아니냐 하고(왕하 18:27)”   그리고 산헤립의 말을 대언하였습니다. 우선 히스기야게 속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는 결코 이 위기에서 구할 지도자가 못 된다고 하였습니다. 히스기야가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반드시 우리를 건지실지라 이 성읍이 앗수르 왕의 손에 함락되지 아니하게 하시리라(30)”고 했다는 것입니다. 이제 랍사게는 히스기야 뿐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까지 들먹이면서 얕잡아서 경멸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승산 없는 이 싸움을 포기하고 만약에 항복한다면 너희 여호와께서 주실 축복을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즉, 평화와 안락을 보장하겠다는 것입니다.   “너희는 각각 그의 포도와 무화과를 먹고 또한 각각 자기의 우물의 물을 마시라 내가 장차 와서 너희를 한 지방으로 옮기리니 그 곳은 너희 본토와 같은 지방 곧 곡식과 포도주가 있는 지방이요 떡과 포도원이 있는 지방이요 기름 나는 감람과 꿀이 있는 지방이라 너희가 살고 죽지 아니하리라(왕하 18:31-32)”   히스기야 말을 듣지 않고(그를 살해하고) 항복한다면 전쟁이 없는 평화시대, 그리고 풍요한 삶(가족)을 보장하겠다고 협박 회유하였습니다. 그 구체적인 설명으로 강을 낀 지역을 너희들에게 할당할 것이니, 곡식과 포도주가 있고, 포도원을 소유할 것이며 올리브 유를 만들 감람나무 농장을 운영하고 벌꿀이 넘치는 곳, 산림과 꽃들이 피는 기름진 옥토를 분양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미 북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주했던 니느웨 성을 중심으로 유프라데스 강 중 하류 지역을 지목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산헤립은 하나님과 동등한 위치에 자신을 올려놓고 하나님께 충성한 대로 자기를 섬기면 하나님께서 주실 수 없었던 평화, 땅, 풍요, 생명까지도 주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달콤한 말로 유혹하다가도 돌변하여 냉정한 현실을 지적하면서 위협하였습니다. 모든 민족 신들 중에 어느 신이 앗수르 왕의 손에서 나라를 건진 경우가 있었느냐?고 묻습니다. 그 실례로 사마리아에 이주한 민족의 신들의 이름을 열거하였습니다(왕하 17:24절 참조). 그리고 나서 여호와도 마찬가지로 예루살렘을 앗수르의 손에서 구할 수 없다고 단언합니다. 그는 실수한 겁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무시했습니다. 여호와를 섬겼던 같은 동족 이스라엘도 앗수르에 무릎을 꿇었다고 한 것입니다. 무식하면 용감합니다.   36-37: “이에 힐기야의 아들로서 왕궁 내의 책임자인 엘리야김과 서기관 셉나와 아삽의 아들 사관 요아가 옷을 찢고 히스기야에게 나아가서 랍사게의 말을 전하니라” 침묵, 그리고 옷을 찢고......   히스기야는 랍사게의 말에 대꾸하지 말라고 명령했기 때문에 랍사게가 실컷 떠들고 지쳐서 돌아갈 때까지 성 안은 침묵으로 덮였습니다. 그가 잠잠해지자 세 사람은 옷을 찢고 히스기야에게 나갔습니다. 침묵으로 상대를 무시하는 것도 하나의 전술입니다. 반응이 없자, 더 이상 말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했든지 랍사게는 성 주변을 떠났습니다. 그 때서야 엘리야김 등 세 명의 지도자는 옷을 찢고 분개하였습니다. 극심한 고뇌와 분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무거운 침묵의 분위기는 히스기야에게 그대로 전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