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 20:12-21 ::: 인간 히스기야의 실수 Fri. Aug. 24. 2018     “여호와의 말씀이 날이 이르리니 왕궁의 모든 것과 왕의 조상들이 오늘까지 쌓아 두었던 것이 바벨론으로 옮긴 바 되고 하나도 남지 아니할 것이요(왕하 20:17)”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먼저는 하나님 이외에 다른 것을 잠시나마 신뢰하는 것조차 용납하지 않으신다는 진리를 깨우쳐야 할 것입니다.   그가 최초로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했던 베드로였든, 출애굽을 주도하여 완성하였던 모세이든 간에, 그들의 한 번의 잘못 때문에 징벌을 받아 마땅하다는 사실입니다.   히스기야라고 예외일 수 없습니다. 우리도 예외일수가 없는 것입니다. 누구는 그럴 수 없는 분이라고 단정짓는 것은 참으로 위험한 시험이 될 수 있습니다. 육신을 입은 인간이라면 항상 죄악 때문에 애통하며 자아를 말씀 앞에 꿇어 놓아야 한다는 극히 일반적인 성도의 상식을 망각하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는 히스기야와 같은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고 처음부터 바르게 순종하며 살자, 그렇지 못하면 우둔한 자이다라고 완벽한 신앙을 요구하는 것은 옳은 말일지라도 잘못입니다. 어쩌면 교만일수 있습니다.   우리는 말씀에 비추어 그렇게 신실한 편이 못되기 때문입니다. 하루하루를 성령의 충만함과 감동이 없이는 살 수 없는 자임을 고백할 수 밖에 없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왕하 20:12) 그 때에 발라단의 아들 바벨론 왕 부로닥발라단이 히스기야가 병들었다 함을 듣고 편지와 예물을 그에게 보낸지라 (왕하 20:13) 히스기야가 사자들의 말을 듣고 자기 보물고의 금은과 향품과 보배로운 기름과 그의 군기고와 창고의 모든 것을 다 사자들에게 보였는데 왕궁과 그의 나라 안에 있는 모든 것 중에서 히스기야가 그에게 보이지 아니한 것이 없더라 (왕하 20:14) 선지자 이사야가 히스기야 왕에게 나아와 이르되 그에게 이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였으며 어디서부터 왕에게 왔나이까 히스기야가 이르되 먼 지방 바벨론에서 왔나이다 하니 (왕하 20:15) 이사야가 이르되 그들이 왕궁에서 무엇을 보았나이까 하니 히스기야가 대답하되 내 궁에 있는 것을 그들이 다 보았나니 나의 창고에서 하나도 보이지 아니한 것이 없나이다 하더라 (왕하 20:16)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왕하 20:17) 여호와의 말씀이 날이 이르리니 왕궁의 모든 것과 왕의 조상들이 오늘까지 쌓아 두었던 것이 바벨론으로 옮긴 바 되고 하나도 남지 아니할 것이요 (왕하 20:18) 또 왕의 몸에서 날 아들 중에서 사로잡혀 바벨론 왕궁의 환관이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 (왕하 20:19)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이르되 당신이 전한 바 여호와의 말씀이 선하니이다 하고 또 이르되 만일 내가 사는 날에 태평과 진실이 있을진대 어찌 선하지 아니하리요 하니라 (왕하 20:20) 히스기야의 남은 사적과 그의 모든 업적과 저수지와 수도를 만들어 물을 성 안으로 끌어들인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왕하 20:21) 히스기야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고 그의 아들 므낫세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여호와의 말씀이 날이 이르리니 왕궁의 모든 것과 왕의 조상들이 오늘까지 쌓아 두었던 것이 바벨론으로 옮긴 바 되고 하나도 남지 아니할 것이요” 유다 왕조의 멸망을 말씀하십니다.   12-15: “선지자 이사야가 히스기야 왕에게 나와 이르되 그에게 이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였으며 어디서부터왕에게 왔나이까 히스기야가 이르되 먼 지방 바벨론에서 왔나이다 하니”       히스기야가 병들어 있는 동안 바벨론에서 병문안 차 편지와 예물을 보내왔습니다. 남 유다가 바벨론과는 앗수르와 대항하기 위하여 동맹을 맺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나 바벨론은 당시 약세였으므로 앗수르에게 저항하던 차에 유다로부터 도움을 청하려는 의도에서 사절단을 파송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히스기야는 바벨론의 왕 브로닥발라단의 사절단을 반갑게 맞이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군사력과 경제력을 보여주고 싶은 의도에서, 또는 같은 동맹국의 입장에서 그들에게 신뢰와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고픈 의도에서든지, 아무튼 보물창고와 군기창고, 그리고 왕궁을 샅샅이 다 사자들에게 보여주며 자랑하였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히스기야의 자만이었습니다. 크게 실수를 범한 일이 되었고, 거시적인 안목으로 유다의 멸망을 자초하는 잘못을 범하게 되었습니다. 히스기야는 위기에 처할 때마다 탄원의 기도와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신뢰하는 믿음으로 험난한 앗수르의 광풍을 이겨내었던 신실한 자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일생일대의 실수를 범하고 만 것입니다. 그는 바벨론의 사절단에게 그 동안 앗수르의 공격을 무난히 막아내었던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주기보다는 군사력을 믿고 정치적 술수를 통해서 자신을 과신하는 어리석음을 저질렀던 것입니다. 당연히 여호와 하나님의 책망을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16-21: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이르되 당신이 전한 바 여호와의 말씀이 선하나이다 하고 또 이르되 만일 내가 사는 날에 태평과 진실이 있을진대 어찌 선하지 아니하리요 하니라”   이사야는 히스기야를 채근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가 사절단에게 행한 모든 일을 숨김없이 말하였습니다. 이사야는 히스기야의 모든 이야기를 듣고 여호와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왕궁의 모든 것, 조상들이 쌓아두었던 보물은 모조리 바벨론으로 옮겨질 것이며, 아들 중에 바벨론 환관이 되어 그들의 왕을 시중들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뜻은 바벨론에 의해서 유다는 멸망당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히스기야가 비록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서든, 동맹국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서든, 국가적 비밀들을 다 알려주었던 일은 실수였습니다. 특히 여호와를 신뢰하고 지금껏 위기 때마다 그분께 탄원하며 울부짖었던 그가 이러한 행동을 하였다는 점에서 성도들은 이해하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범한다는 일반적인 관례를 따른다 할지라도 히스기야만은 그렇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이 같은 히스기야의 잘못을 어떻게 하면 긍정적인 면모로 바꿔보려는 의도가 있어 왔습니다. 때로는 그냥 울쩍 넘어가면 또 그만이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먼저는 하나님 이외에 다른 것을 잠시나마 신뢰하는 것조차 용납하지 않으신다는 진리를 깨우쳐야 합니다. 그가 최초로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했던 베드로였든, 출애굽을 주도하여 완성하였던 모세이든 간에, 그들의 한 가닥의 잘못 때문에 징벌을 받아 마땅하다는 사실입니다. 히스기야라고 예외일 수 없습니다. 우리도 예외일수가 없는 것입니다. 누구는 그럴 수 없는 분이라고 단정짓는 것은 참으로 위험한 시험이 될 수 있습니다. 육신을 입은 인간이라면 항상 죄악 때문에 애통하며 자아를 말씀 앞에 꿇어 놓아야 한다는 극히 일반적인 성도의 상식을 망각하지 않아야 합니다. 히스기야는 바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과거의 잘못을 변명하거나 궁색하게 침묵하지 않았습니다.   “히스가야가 이사야에게 이르되 당신이 전한 바 여호와의 말씀이 선하니이다 하고 또 이르되 만일 내가 사는 날에 태평과 진실이 있을진대 어찌 선하지 아니하리요 하니라(왕하 20:19)”   번역을 했지만 참 이해하기 어렵게 했습니다.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말했다. ‘그대가 전하여 준 주의 말씀은 지당한 말씀이오.’ 히스기야는 자기가 살아 있는 동안만이라도 평화와 안정이 계속된다면, 그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하였다(표준새번역).”   그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기대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 선하심을 믿는다는 신앙고백이기도 합니다. 설령 죄악으로 말미암아 앞으로 나라의 존폐가 결정될 운명이 처한다 할지라도 그것이 하나님이 뜻이라면 선하다고 한 것입니다. 자신으로서는 유다의 멸망이 올지라도 감사할 일이라고 한 것입니다. 다행히도 자신이 사는 날 동안만이라도 평화와 안정된 나라가 된다면 감사한 일이라고 하였습니다. 짧은 인생에서 평화와 안정된 삶을 보장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려야 하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인지 알 수 없습니다. 히스기야는 겸손한 자세로 돌아와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히스기야와 같은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고 처음부터 바르게 순종하며 살자, 그렇지 못하면 우둔한 자이다라고 완벽한 신앙을 요구하는 것은 맞는 말일지라도 잘못입니다. 어쩌면 교만일수 있습니다. 우리는 말씀에 비추어 그렇게 신실한 편이 못되기 때문입니다. 하루하루를 성령의 충만함과 감동이 없이는 살 수 없는 자임을 고백할 수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