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 21:01-26 ::: 므낫세의 악행 Sat. Aug. 25. 2018     “유다 왕 므낫세가 이 가증한 일과 악을 행함이 그 전에 있던 아모리 사람들의 행위보다 더욱 심하였고 또 그들의 우상으로 유다를 범죄하게 하였도다(왕하 21:11)”     므낫세의 죄악은 “아모리 사랃들의 행위보다 더욱 심하였습니다(11)” 아모리 사람들이란 가나안 사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미 여호수아 시대부터 사악한 족속이라고 일컬어져 왔던 자들입니다. 그들은 가나안 입성 때 멸절시켜야 했던 여섯 족속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들보다 므낫세의 행위가 더 악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는 그가 저지른 죄악으로 말미암아 아합 집을 멸절시켰던 그 다림 줄로 마치 그릇을 씻어 엎음 같이 예루살렘을 씻어버리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깨뜨리지 않고 씻어버리신 은혜입니다. 깨끗이 쓸어버리고 다시 판을 짜겠다는 의미입니다.   출애굽을 통해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선물하셨던 그 여호와께서 그 땅에서 쫓아내고 그 백성을 노예로 팔아 버리겠다고 하셨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왕하 21:1) 므낫세가 왕이 될 때에 나이 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오십오 년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헵시바더라 (왕하 21:2) 므낫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가증한 일을 따라서 (왕하 21:3) 그의 아버지 히스기야가 헐어 버린 산당들을 다시 세우며 이스라엘의 왕 아합의 행위를 따라 바알을 위하여 제단을 쌓으며 아세라 목상을 만들며 하늘의 일월 성신을 경배하여 섬기며 (왕하 21:4) 여호와께서 전에 이르시기를 내가 내 이름을 예루살렘에 두리라 하신 여호와의 성전의 제단들을 쌓고 (왕하 21:5) 또 여호와의 성전 두 마당에 하늘의 일월 성신을 위하여 제단들을 쌓고 (왕하 21:6) 또 자기의 아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며 점치며 사술을 행하며 신접한 자와 박수를 신임하여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많이 행하여 그 진노를 일으켰으며 (왕하 21:7) 또 자기가 만든 아로새긴 아세라 목상을 성전에 세웠더라 옛적에 여호와께서 이 성전에 대하여 다윗과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한 이 성전과 예루살렘에 내 이름을 영원히 둘지라 (왕하 21:8) 만일 이스라엘이 나의 모든 명령과 나의 종 모세가 명령한 모든 율법을 지켜 행하면 내가 그들의 발로 다시는 그의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떠나 유리하지 아니하게 하리라 하셨으나 (왕하 21:9) 이 백성이 듣지 아니하였고 므낫세의 꾐을 받고 악을 행한 것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멸하신 여러 민족보다 더 심하였더라 (왕하 21:10) 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든 선지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여 이르시되 (왕하 21:11) 유다 왕 므낫세가 이 가증한 일과 악을 행함이 그 전에 있던 아모리 사람들의 행위보다 더욱 심하였고 또 그들의 우상으로 유다를 범죄하게 하였도다 (왕하 21:12)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이제 예루살렘과 유다에 재앙을 내리리니 듣는 자마다 두 귀가 울리리라 (왕하 21:13) 내가 사마리아를 잰 줄과 아합의 집을 다림 보던 추를 예루살렘에 베풀고 또 사람이 그릇을 씻어 엎음 같이 예루살렘을 씻어 버릴지라 (왕하 21:14) 내가 나의 기업에서 남은 자들을 버려 그들의 원수의 손에 넘긴즉 그들이 모든 원수에게 노략거리와 겁탈거리가 되리니 (왕하 21:15) 이는 애굽에서 나온 그의 조상 때부터 오늘까지 내가 보기에 악을 행하여 나의 진노를 일으켰음이니라 하셨더라 (왕하 21:16) 므낫세가 유다에게 범죄하게 하여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한 것 외에도 또 무죄한 자의 피를 심히 많이 흘려 예루살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가득하게 하였더라 (왕하 21:17) 므낫세의 남은 사적과 그가 행한 모든 일과 범한 죄는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왕하 21:18) 므낫세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그의 궁궐 동산 곧 웃사의 동산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아몬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왕하 21:19) 아몬이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이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이 년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므술레멧이라 욧바 하루스의 딸이더라 (왕하 21:20) 아몬이 그의 아버지 므낫세의 행함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왕하 21:21) 그의 아버지가 행한 모든 길로 행하여 그의 아버지가 섬기던 우상을 섬겨 그것들에게 경배하고 (왕하 21:22)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그 길로 행하지 아니하더니 (왕하 21:23) 그의 신복들이 그에게 반역하여 왕을 궁중에서 죽이매 (왕하 21:24) 그 국민이 아몬 왕을 반역한 사람들을 다 죽이고 그의 아들 요시야를 대신하여 왕을 삼았더라 (왕하 21:25) 아몬이 행한 바 남은 사적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왕하 21:26) 아몬이 웃사의 동산 자기 묘실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요시야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유다 왕 므낫세가 이 가증한 일과 악을 행함이 그 전에 있던 아모리 사람들의 행위보다 더욱 심하였고 또 그들의 우상으로 유다를 범죄하게 하였도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행을 저지른 므낫세와 그의 아들 아몬로 말미암아 유다에게 심판을 내리십니다.   1-9: “므낫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가증한 일을 따라서”       므낫세는 12살에 왕위에 올라서 55년간 유다를 통치한 왕입니다. 그는 역대 가장 악한 왕으로 이스라엘의 아합 왕과 비교될 만큼 유다를 하나님을 배역한 국가로 만든 자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대 하 33장의 기록에는 말년에 회개하고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교회가 히스기야 왕은 선한 왕, 므낫세 왕은 악한 왕, 요시야 왕은 선한 왕 등, 이러한 이분법 구도로 선악을 구분하여 온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성경말씀은 간단하지 않게 선악의 경계선을 모호하게 하는 부분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자칫 므낫세 왕은 무조건 나쁘다는 전제조건으로 그가 한 모든 행적은 하나님을 반역한 역사다라고 쉽게 단정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반역의 내용은 면밀히 추적하여 증명해야 하며, 그럴 수 밖에 없었던 당시의 역사적 사실도 추궁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므낫세 치적은 악행으로 점철되었다라는 결론에 도달해야 합니다. 처음부터 선악을 구분하여 해답을 미리 갖고 성경을 묵상하는 것은 해석을 왜곡하는 잘못을 범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선 당시의 상황을 연대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앗수르가 중동의 강대국으로 부상하여 계속된 전쟁이 거의 반세기를 넘게 지속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주전 732년에 아람이 멸망하고, 721년에는 사마리아(북 이스라엘)이 멸망하게 됩니다. 그로부터 6년 후에 유다는 히스기야 왕이 즉위하고 곧 이어서 종교개혁과 정치개혁이 단행되었습니다. 전통보수의 산물이었던 산당을 제거하고 이교화 되어버린 성전의 제의적 제도를 개혁하였습니다. 우상타파를 부르짖고 모세 이후 보관되었던 놋뱀 같은 신성한? 물건까지도 파괴시켰습니다. 이와 같이 유서 깊은 전통의 종교적 관습들을 깨부수는 개혁일변도는 사마리아의 멸망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섬겼다고 생각한 하나님의 제의제도, 성소의 다변화 등, 소위 여로보암의 죄에 해당한 행위로 말미암아 멸망했다는 인식이 유다 백성에게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루살렘 중심으로 이루어진 개혁 드라이브는 국경을 넘어 벧엘 성소의 에브라임(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영향을 끼치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앗수르가 벧엘 성소를 지원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왕하 17:27-28절 참조). 앗수르의 사르곤 2세가 재위할 동안은 남 유다는 평온을 유지했습니다. 사르곤은 블레셋 지역을 정벌하였을 뿐(711), 굳이 유다를 치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유다가 대항하기보다는 조공을 바치고 굴복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국제정세는 북 앗수르에 대항할 세력이 애굽에서 발흥함으로써 더욱 복잡하게 얽혀가기 시작했습니다. 강대국 사이에 낀 남 유다는 항상 불안한 정세에 민감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고, 히스기야 14년(701)에 드디어 애굽을 치기 위해 남쪽으로 내려가는 원정의 길목에 있던 유다가 피해를 당하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었습니다. 이때에 히스기야가 죽을 병에 걸렸을 때이고, 유다의 전역이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려 들었던 시기였습니다. 46개 성읍이 유린당하고 예루살렘 성읍만 겨우 유다의 명맥을 유지했던 것입니다. 앗수르의 산헤립은 라기스에 그들의 사령부를 두고 나일에서 밀고 올라오는 애굽의 군대를 맞설 의양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다시피 앗수르 군대는 여호와를 조롱함으로써 하루 밤새에 185,000명이 여호와의 사자(천사)들에게 죽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때가 701년이었습니다. 산헤립은 참패를 당하고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로 돌아갔습니다. 그 후로도 산헤립은 애굽과 싸움을 위해 두 차례 원정을 시도하였습니다(689, 686년). 이 와중에 히스기야는 686년에 죽고 어린 므낫세가 왕위에 오르게 됩니다. 그러나 이 시기, 약 20년 동안은 앗수르의 공격이 소강상태에 들어갔기 때문에 가나안지역은 한시적인 평온이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앗수르는 동쪽으로 전쟁을 계속하였습니다. 바벨론이 사신을 유다에 보내서 원군을 요청하고도 했습니다(왕하 20:12-15절 참조). 691년, 앗수르는 바벨론과 엘람의 연합군과 치열한 전투 끝에 패배하였으며, 이 소식을 들은 히스기야는 애굽의 도움으로 앗수르에게 반역할 의도를 갖게 됩니다. 그러나 앗수르의 산헤립은 두 아들에게 암살당하고, 두 아들은 피신하자, 어린 엘살핫돈이 앗수르 왕위에 오르게 됩니다. 그 때가 681년, 므낫세가 왕위에 오른지 17년째 되던 해였습니다. 그러니까, 산헤립은 히스기야에게 패배하여 돌아가자 곧바로 암살당한 것이 아니라, 그 후 20년이 지나서 그런 사건이 있었던 것입니다(왕하 19:35-37절 참조). 이렇게 므낫세가 재위한 시기는 국제정세가 혼란스러웠고, 산헤립의 침공의 여파로 유다는 전쟁이 후유증에 시달렸던 때였습니다. 히스기야가 죽은 나이는 대략 54세로 짐작됩니다. 그가 16세에 결혼했다고 가정한다면, 므낫세의 즉위 나이가 12세였다는 것은 그가 맏아들이 아니라는 추론입니다. 위로 형들이 있을법한데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랐다는 것은 왕궁 내에 정쟁이 있었다는 반증입니다. 즉, 친 앗수르파와 반 앗수르파 사이에 암투가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므낫세 정책으로 미뤄 짐작하면, 친 앗수르파의 득세가 확실해 보입니다. 그가 성인으로 인정받기 전까지는 친 앗수르파의 섭정에 의존해야 했습니다. 당시로서 유다의 정책은 나라의 안정이었습니다. 나라가 멸망하지 않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앗수르에게 굴종하는 것이 최상의 선택이었습니다. 여기서 왜? 히스기야처럼 여호와께 의지하고 나가야지 므낫세는 나쁜 왕, 이렇게 결론을 내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한 예로 우리나라를 생각해 봅시다. 북한과 종전선언을 통해 전쟁은 막아야 한다는 것이 현 정권의 정책입니다. 그런데, 우방이라고 믿었던 미국은 그럴 생각이 아닌 것 같습니다. 속내는 다 알 수 없으나, 그들의 국익을 위해서 현상태를 유지하기 원합니다. 북한의 핵무장 해제를 주장하는 트럼프는 주변 반대에도 불구하고 북한과 평화협상을 감행했습니다 그래서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중국과의 무역전쟁에서 보듯이 자국의 이익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북한과의 협상이 아닌가 의구심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누구를 위한 평화라고 말합니까? 수 천만리 떨어진 미국의 평화 때문입니다. 아니면 미국을 견재하기 위해서 비 기독교국인 중국과 또는 러시아를 우방으로 삼아 미국과 대치해야 합니까? 안타깝게도 우리에게는 미국 이외에는 선택권이 없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비극입니다. 므낫세의 비극은 애굽을 따르느냐 앗수르를 따르느냐 하는 선택권이 없다는 점에 있습니다. 만약에 앗수르에게 덤벼들었다가는 죽고 맙니다. 허약한 왕권이었지만, 그가 유다의 왕 중에 최장수의 집권(55년 재위)을 한 비결이 무엇인지를 알아봐야 합니다. 그래야 그가 얼마나 하나님 앞에서 악을 범했는지, 아닌지를 판별할 수 있습니다. 므낫세에게 남겨진 국가적 과제는 폐허가 된 전국토의 재건과 경제회복입니다. 이를 위해서 밖으로는 앗수르의 비위를 맞추지 않으면 안되었고, 안으로는 안정된 경제건설을 이룩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백성들이 선호하는 이벤트가 필요했습니다. 그것은 전통보수로 돌아가는 일이었습니다. 예전에 좋아했던 산당을 다시 세우고, 바알과 아세라 목상을 만들었습니다. 신비한? 하늘의 일월성신을 경배하고 섬기게 하였습니다. 백성들에게 위협을 가하기 위해서 므낫세 자신의 아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였습니다. 점술을 양성화시켰고, 성전에서 다른 신들을 섬기도록 허락하였습니다. 한마디로 가증한 짓은 다 저질렀습니다. 이리하여 유다는 종교의 국제화를 이룩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일들이 므낫세 시대에만 있었느냐? 하면 아닙니다. 그들이 소위 전통보수라고 생각한 이러한 일들이 이미 오래 전부터 있어왔던 일이었습니다. 다만 최근 히스기야 왕 때에 산당이 폐쇄되는 등, 신선한 충격이 있었을 뿐입니다. 종교적 모든 개혁은 물거품이 되고 예전으로 돌아가서 타락한 백성들을 충족? 시켰습니다. 대신 경제적 안정을 이룩하였습니다. 이것이 므낫세의 역량(믿음)의 한계였습니다. 앗수르는 산헤립이 암살당한 후 에살핫돈이 11년 동안(681-669) 다스리고, 이어서 아슈바니팔이 21년 동안을(669-630) 다스리게 됩니다. 이 때가 가장 막강한 군사력을 지닌 시기였습니다. 그러므로 므낫세가 저 가나안 땅의 작은 분봉 왕으로 55년 동안 집권할 수 있었다는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었습니다. 그가 앗수르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어떻게 하였겠는가?를 상상할 수 있습니다. 백성들은 전쟁이 없이 육적 평안을 누렸을지 몰라도,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므낫세의 평가는 절망적이었습니다.   “이 백성이 듣지 아니하였고 므낫세의 꾐을 받고 악을 행한 것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멸하신 여러 민족보다 더 심하였더라(왕하 21:9)”   10-18: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이제 예루살렘과 유다에 재앙을 내리리니 듣는 자마다 두 귀가 울리리라”   므낫세의 죄악은 “아모리 사랃들의 행위보다 더욱 심하였다(11)”는 점입니다. 아모리 사람들이란 가나안 사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미 여호수아 시대부터 사악한 족속이라고 일컬어져 왔던 자들입니다. 그들은 가나안 입성 때 멸절시켜야 하는 여섯 족속에 들었습니다. 그들보다 므낫세의 행위가 더 악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가 저지른 “가증한 일”과 “악행”이 왜? 심판 받아야 하는지는 다음 말씀을 통해서 드러납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들어가서 쫓아낼 그 민족들을 네 앞에서 멸절하시고 네가 그 땅을 차지하여 거기에 거주하게 하실 때에 너는 스스로 삼가 네 앞에서 멸망한 그들의 자취를 밟아 올무에 걸리지 말라 또 그들의 신을 탐구하여 이르기를 이 민족들은 그 신들을 어떻게 섬겼는고 나도 그와 같이 하겠다 하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네가 그와 같이 행하지 못할 것이라 그들을 여호와께서 꺼리시며 가증히 여기시는 일을 그들의 신들에게 행하여 심지어 자기들의 자녀를 불살라 그들의 신들에게 드렸느니라(신 12:29-31)”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거든 너는 그 민족들의 가증한 행위를 본받지 말 것이니 그의 아들이나 딸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는 자나 점쟁이나 길흉을 말하는 자나 요술하는 자나 무당이나 진언자나 신접자나 박수나 초혼자를 너희 가운데에 용납하지 말라 이런 일을 행하는 모든 자를 여호와께서 가증히 여기시나니 이런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시느니라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완전하라 네가 쫓아낼 이 민족들은 길흉을 말하는 자나 점쟁이의 말을 듣거니와 네게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런 일을 용납하지 아니하시느니라(신 18:9-14)”   여호와께서는 그가 저지른 죄악으로 말미암아 아합 집을 멸절시켰던 그 다림 줄로 마치 그릇을 씻어 엎음 같이 예루살렘을 씻어버리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깨뜨리지 않고 씻어버리신 은혜입니다. 깨끗이 쓸어버리고 다시 판을 짜겠다는 의미입니다. 출애굽을 통해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선물하셨던 그 여호와께서 그 땅에서 쫓아내고 그 백성을 노예로 팔아 버리겠다고 하셨습니다.       비단 므낫세를 들어 그 백성을 버리겠다고 하셨지만, 정작 그들을 쫓아낸 원인은 애곱에서 나올 때부터 오늘까지 저지른 죄악들 때문이라고 밝히십니다. 그러므로 므낫세 개인의 잘못으로 유다가 망한 것이 아니라, 유다가 조상 때부터 누적되어온 죄악 때문입니다. 죄악의 깊어서 더 이상 놔 둘 수가 없을 정도로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므낫세가 총체적인 죄악을 골고루 범했고 이것을 빌미로 유다의 멸망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이미 유다는 망할 징조를 다분히 갖고 있었습니다. 또한 므낫세가 특별하게 저지른 죄악은 무고한 피를 많이 흘리게 했다는 점입니다. 장기집권은 많은 사람의 희생으로 유지되는가 봅니다. 북한의 김일성 집권 시 숙청이란 단어는 낯설지 않았습니다. 박 정권 시절,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반공법에 의해서 희생당했습니다. 전 정권 시절 국가보안법으로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당했습니다. 광주 항쟁 때, 전쟁도 아닌데, 군인들이 무고한 민간인을 겁도 없이 학살했습니다. 므낫세도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무고한 피를 많이 흘렸던 것 같습니다. 예루살렘 성읍이 피로 물들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형제간의 왕권 다툼도 있었을 것이고, 신 구파의 정권 다툼도 치열했습니다. 전쟁 때 죽는 사람보다 정권찬탈 등, 암투로 인해서 죽은 자가 더 많았을까요? 무고한 자들의 희생 숫자를 따진다면 말입니다.   19-26: “아몬이 그의 아버지 므낫세의 행함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아몬도 아버지의 길을 따라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습니다. 잘못된 것을 고치지 않고 복지부동의 자세를 고수한다면 이것도 악행으로 간주되었습니다. 그는 므낫세를 따라 친 앗수르 정책을 이어갔던 것이 재위 2년에 암살당하는 단초를 제공하였습니다. 당시 주변의 군소국가들이 연합하여 반 앗수르 전선을 만들었기 때문에 이에 동조하는 유다 내 세력에 의해서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므낫세의 길을 따라 악을 행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그는 일찍 죽어야 마땅했던 것입니다. 한국교회가 제자리를 잃고 방황한지도 꽤 오래되었습니다. 그래서 개혁을 부르짖는 자들의 구호가 귀찮아질 만도 합니다. 불의를 알지만, 부정함을 봤지만, 네 탓일 뿐 내 탓이 아닙니다. 때로는 세상 탓을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무관심한 척합니다. 나만 바르게 믿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미 게가 옆으로 걸으면서 새끼 게에게 왜 옆으로 기어 가냐고 타박하는 것과 같습니다. 웃기는 일입니다. 개혁의 대상은 타인이 아니리, 자신의 현재 신앙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