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 23:21-30 ::: 유월절을 지키라 Tue. Aug. 28. 2018     “왕이 뭇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이 언약책에 기록된 대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유월절을 지키라 하매(왕하 23:21)”     사사가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시대부터 요시야 왕 이전까지 유월절을 지킨 일이 없었으므로, 이는 여호수아 시대 이후 유월절을 지키지 않았다는 결론이 됩니다.   유월절은 원래 애굽 노예의 삶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출하신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서 지키는 중요한 축제였습니다.   이 날은 또한 이스라엘의 민족이 탄생하는 날로 기념하였습니다. 여호수아는 가나안 입성 후 광야 40년간 지키지 못했던 할례와 유월절을 지켰다 하였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왕하 23:21) 왕이 뭇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이 언약책에 기록된 대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유월절을 지키라 하매 (왕하 23:22) 사사가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시대부터 이스라엘 여러 왕의 시대에든지 유다 여러 왕의 시대에 이렇게 유월절을 지킨 일이 없었더니 (왕하 23:23) 요시야 왕 열여덟째 해에 예루살렘에서 여호와 앞에 이 유월절을 지켰더라 (왕하 23:24) 요시야가 또 유다 땅과 예루살렘에 보이는 신접한 자와 점쟁이 드라빔과 우상과 모든 가증한 것을 다 제거하였으니 이는 대제사장 힐기야가 여호와의 성전에서 발견한 책에 기록된 율법 말씀을 이루려 함이라 (왕하 23:25) 요시야와 같이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며 힘을 다하여 모세의 모든 율법을 따라 여호와께로 돌이킨 왕은 요시야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그와 같은 자가 없었더라 (왕하 23:26) 그러나 여호와께서 유다를 향하여 내리신 그 크게 타오르는 진노를 돌이키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므낫세가 여호와를 격노하게 한 그 모든 격노 때문이라 (왕하 23:2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이스라엘을 물리친 것 같이 유다도 내 앞에서 물리치며 내가 택한 이 성 예루살렘과 내 이름을 거기에 두리라 한 이 성전을 버리리라 하셨더라 (왕하 23:28) 요시야의 남은 사적과 행한 모든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왕하 23:29) 요시야 당시에 애굽 왕 바로 느고가 앗수르 왕을 치고자 하여 유브라데 강으로 올라가므로 요시야 왕이 맞서 나갔더니 애굽 왕이 요시야를 므깃도에서 만났을 때에 죽인지라 (왕하 23:30) 신복들이 그의 시체를 병거에 싣고 므깃도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그의 무덤에 장사하니 백성들이 요시야의 아들 여호아하스를 데려다가 그에게 기름을 붓고 그의 아버지를 대신하여 왕으로 삼았더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이스라엘을 물리친 것 같이 유다도 내 앞에서 물리치며 내가 택한 이 성 예루살렘과 내 이름을 거기에 두리라 한 이 성전을 버리리라”   21-23: “왕이 뭇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이 언약책에 기록된 대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유월절을 지키라 하매”       사사가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시대부터 요시야 왕 이전까지 유월절을 지킨 일이 없었으므로, 이는 여호수아 시대 이후 유월절을 지키지 않았다는 결론이 됩니다. 유월절은 원래 애굽에서 노예의 삶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출하신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서 지키는 중요한 축제였습니다. 이 날은 또한 이스라엘의 민족이 탄생하는 날로 기념하였습니다. 여호수아는 가나안 입성 후 광야 40년간 지키지 못했던 할례와 유월절을 지켰다 하였습니다.   “또 이스라엘 자손들이 길갈에 진쳤고 그 달 십사일 저녁에는 여리고 평지에서 유월절을 지켰으며 유월절 이튿날에 그 땅의 소산물을 먹되 그 날에 무교병과 볶은 곡식을 먹었더라 또 그 땅의 소산물을 먹은 다음 날에 만나가 그쳤으니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시는 만나를 얻지 못하였고 그 해에 가나안 땅의 소출을 먹었더라(수 5:10-12)”   그리고 사사시대 이후 처음으로 요시야가 유월절을 지키게 됩니다. 이 유월절의 모습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여호와 앞에서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 절차는 신명기에 나온 대로 지켰습니다. 자세한 유월절 행사 목록은 역대 하 35:1-19절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유월절제사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각 성에서 드리지 말고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가 애굽에서 나오던 시각 곧 초저녁 해 질 때에 유월절 제물을 드리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그 고기를 구워 먹고 아침에 네 장막으로 돌아갈 것이니라(신 16:5-7)”   24-27: “요사야와 같이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며 힘을 다하여 모세의 모든 율법을 따라 여호와께로 돌이킨 왕은 요시야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그와 같은 자가 없었더라”   본 구절 말씀은 요시야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정리한 부분입니다. 그는 율법의 말씀대로 신접한 자 점쟁이 드라빔, 우상과 모든 가증한 것들을 제거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모세 율법에 따라 여호와께 돌이킨 자”라는 최고의 칭호를 사용함으로써 모세와 비교할 만한 신실한 자(신 34:10절 참조)로서 요시야 왕을 칭찬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미 유다의 죄악은 골수에 사무쳐서 요시야 왕의 철저한 개혁조차도 거대한 죄악의 물줄기를 돌려놓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미 개혁의 시간은 끝을 향하여 마지막 힘을 다했을 뿐입니다. 므낫세로 대표되는 죄악은 여호와의 진노를 피할 수가 없게 되어버린 것입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다윗과의 약속으로 결코 멸하지 않겠다던 예루살렘과 그 이름을 거기에 두었던 성전마저 버리겠다고 하신 말씀입니다. 이 말씀에는 영원한 다윗 왕조의 유지에 대한 새로운 모습을 예견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왕하 21:10-15~ 필자의 본문해설 참조).   28-30: “요시야 당시 애굽의 왕 바로 느고가 앗수를 왕을 치고자 하여 유브라데 강으로 올라오므로 애굽 왕이 요시야를 므깃도에서 만났을 때에 죽인지라”   요시야 재위 31년 당시의 앗수르는 동쪽에서 힘을 축적한 메대와 바벨론의 침략으로 그 세력이 약화되었습니다. 주전 612년에는 두 연합군대에게 니느웨 성이 함락당했고 앗수르의 아수르발릿 왕은 하란에서 명목상의 국가를 겨우 유지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미 메대와 바벨론의 세력은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강대국으로 자리매김을 하기 시작하였고, 앗수르의 봉신처럼 숨죽이고 있었던 애굽이 당시의 팔레스틴 지역과 유프라데스 강 유역의 거점인 갈그미스를 염두에 두고 앗수르를 지지하고 있었습니다. 앗수르는 610년에 메대와 바벨론의 공격으로 괴멸되고 말았습니다 때 마침 유다의 요시야 왕도 이번 기회에 팔레스틴 지역을 자기의 세력 권 하에 두고자 하는 절호의 기회로 삼았습니다. 애굽의 느고가 명분은 앗수르를 돕겠다고 군대를 이끌고 북상하였지만, 앗수르 이후의 팔레스틴과 하란 지역, 그리고 유프라테스 강 상류 지역을 애굽의 세력 하에 두려고 하는 야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기본적인 세력의 확보는 해안로의 확보였다고 봐도 될 것입니다. 이리하여 애굽의 느고와 유다의 요시야가 맞닥드린 지역은 므깃도 평원이었습니다. 이곳은 애굽의 느고가 북으로 향하는 전략적인 통로로써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지역이었습니다. 요시야 역시 옛 이스라엘 지역을 확보함으로써 지중해까지 이어지는 샤론 평원과 므깃도 평원까지 영토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에 양보할 수 없었습니다. 둘 다 명분은 종주국인 앗수르를 돕기 위해서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보통 신학서적이 헷갈리게 해석한 점이 바로 이것입니다. 어느 한쪽이 앗수르의 적군이 되어야 애굽과 유다의 전쟁이 설명되는데, 두 나라가 앗수르를 돕기 위해서라고 하였으므로 이상한? 전쟁이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 싸움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역대기 하 35장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요시야는 므깃도 전투에서 애굽의 화살에 맞아 급히 예루살렘으로 옮겼지만, 이미 죽은 뒤였습니다. 종교개혁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왔었는데, 그는 안타깝게도 젊은 나이에 죽고 맙니다(39세). 그가 히스기야처럼 15년 더 살았다면 유다의 멸망 없이 새로운 다윗 왕조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았겠는가? 하는 생각을 갖게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인간의 생각일 뿐, 제2의 요시야, 제3의 요시야가 등장해도 이미 한계를 넘어선 유다의 죄악의 그림자를 다시 돌려놓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요시야란 인간의 열심을 따르기 보다는 역사를 주관하시는 여호와 하나님께 향한 두려움을 먼저 느껴야 할 것입니다. 징을 박은 채찍처럼 앗수르로 하여금 유다를 괴롭혔고 애굽의 느고의 화살에 힘없이 죽어갔던 요시야도 여호와 하나님의 역사의 주관 속에 이루어졌던 사실이었습니다. 그의 어이없는 죽음은 앞으로 다가올 유다의 비참한 운명을 대신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