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 33:14-26 ::: 유다의 오해 Sat. Nov. 03. 2018     “이 백성이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자기가 택하신 그들 중에 두 가계를 버리셨다 한 것을 네가 생각하지 아니하느냐 그들이 내 백성을 멸시하여 자기들 앞에서 나라로 인정하지 아니하도다(렘 33:24)”     바벨론의 포로생활의 원인은 그들이 하나님과 언약을 어기고 수도 없이 죄를 범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언약에 언급한 대로 죄를 지으면 그에 따른 징계를 받아야 한다는 그 약속대로 죄에 대한 대가를 치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벨론 포로생활은 이스라엘을 버린 것이 아니고 그 불순종에 대한 징계요 저주였습니다.   만약에 징계가 없었다면 그것이야 말로 그 언약이 양쪽에서 다같이 파기된 것으로 간주되었을 것입니다.   오히려 포로생활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잊지 않고 계신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여호와께서는 한번도 예외 없이 그들을 향한 은혜와 자비를 포기한 적이 없으셨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렘 33:14)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대하여 일러 준 선한 말을 성취할 날이 이르리라 (렘 33:15) 그 날 그 때에 내가 다윗에게서 한 공의로운 가지가 나게 하리니 그가 이 땅에 정의와 공의를 실행할 것이라 (렘 33:16) 그 날에 유다가 구원을 받겠고 예루살렘이 안전히 살 것이며 이 성은 여호와는 우리의 의라는 이름을 얻으리라 (렘 33:17)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이스라엘 집의 왕위에 앉을 사람이 다윗에게 영원히 끊어지지 아니할 것이며 (렘 33:18) 내 앞에서 번제를 드리며 소제를 사르며 다른 제사를 항상 드릴 레위 사람 제사장들도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렘 33:19)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렘 33:20)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능히 낮에 대한 나의 언약과 밤에 대한 나의 언약을 깨뜨려 주야로 그 때를 잃게 할 수 있을진대 (렘 33:21) 내 종 다윗에게 세운 나의 언약도 깨뜨려 그에게 그의 자리에 앉아 다스릴 아들이 없게 할 수 있겠으며 내가 나를 섬기는 레위인 제사장에게 세운 언약도 파할 수 있으리라 (렘 33:22) 하늘의 만상은 셀 수 없으며 바다의 모래는 측량할 수 없나니 내가 그와 같이 내 종 다윗의 자손과 나를 섬기는 레위인을 번성하게 하리라 하시니라 (렘 33:23)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렘 33:24) 이 백성이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자기가 택하신 그들 중에 두 가계를 버리셨다 한 것을 네가 생각하지 아니하느냐 그들이 내 백성을 멸시하여 자기들 앞에서 나라로 인정하지 아니하도다 (렘 33:25)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주야와 맺은 언약이 없다든지 천지의 법칙을 내가 정하지 아니하였다면 (렘 33:26) 야곱과 내 종 다윗의 자손을 버리고 다시는 다윗의 자손 중에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자손을 다스릴 자를 택하지 아니하리라 내가 그 포로된 자로 돌아오게 하고 그를 불쌍히 여기리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하늘의 만상은 셀 수 없으며 바다의 모래는 측량할 수 없나니 내가 그와 같이 내 종 다윗의 자손과 나를 섬기는 레위인을 번성하게 하리라 하시니라” 본문을 통해 여호와께서는 두 가지 약속을 하고 계십니다. 다윗 왕조의 회복과 레위인 제사장들을 다시 세우시겠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이스라엘 왕국을 회복하시고 성전의 제사를 회복하시겠다는 의미입니다. 나라와 성전의 회복은 이미 다윗과 아론에게 하신 약속을 지키겠다는 여호와의 의지로 해석됩니다.       14-16: “그 날에 유다가 구원을 받겠고 예루살렘이 안전히 살 것이며 이 성은 여호와는 우리의 의라는 이름을 얻으리라” 다윗의 “한 의로운 가지”가 날 것이요 여호와는 “우리의 의”라는 이름을 얻게 될 것입니다.   다윗의 후손을 “한 의로운 가지(15)”로 표현한 것은 예수께서 메시아로 이 땅에 오실 것을 염두에 두고 하신 말씀입니다. 메시아는 유다를 평안하게 다스릴 것이고 예루살렘은 “여호와 우리의 의(16)”라고 하는 새 이름을 얻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말세 끝인 예수님의 재림을 두고 영원한 나라가 시작된 그 때를 항상 생각나게 하는 말씀을 접하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초림 때부터 이미 그 때는 시작되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더 나아가서 바벨론의 포로생활에서 돌아오는 그 때에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이처럼 예언의 성취는 완전하지는 않지만 겹겹으로 성취되어 가는 것이 성경에서 보여주신 하나님의 의도입니다. 그러므로 재림 후 성취될 천년왕국(흔히들 전천년설을 주장하는 자들)에 집착하여 어떤 신비감으로 이끄는 것은 마땅하지 않다고 봅니다. 현재는 거의 모든 학자가 무천년설을 주장하므로 이미 예수님의 초림 이후부터 천년왕국이 시작되었다는 설을 필자는 택하고 있습니다. 이필찬 교수의 “요한계시록은 어떻게 읽을 것인가?”는 이런 면에서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17-2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이스라엘 집의 왕위에 앉을 사람이 다윗에게 영원히 끊어지지 아니할 것이며” 여호와께서 다윗 왕조와 레위 제사장의 권한을 회복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여호와께서는 이미 삼하 7장에서 다윗의 왕조가 영원함을 약속하셨고, 아론과 약속에서도 레위 지파에 속한 자만이 제사장이 되고 여호와의 성전에서 그 직책을 수행할 것이라고 출애굽 시기에 선포되었던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미 바벨론에 의하여 멸망한 시드기야 이후의 왕정 회복을 약속하신 것이 아니라, 다시 나라가 세워질 때 왕위 계승자가 다윗 계열의 의로운 자가 그 왕권을 이어갈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에 대한 증거로서 마태복음 1장의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를 들 수 있습니다. 또한 레위인 제사장의 권한이 회복될 것이라는 의미는 성전의 회복을 말합니다. 그러나 제2성전이 포로기 이후에 세워졌고 헤롯에 의해 건축되었던 제3성전이 파괴된 후로 레위 지파 제사장은 사라졌습니다. 예수께서 성전을 허물고 다시 3일만에 세우시겠다는 말씀은 곧 자신이 성전이 되심을 천명하신 것입니다. 히브리서에서 갑자기 언급된 멜기세덱으로 이어지는 대제사장의 모습이 레위 지파를 초월한 제사장으로서 예수님을 말씀하신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성전 제사에서 반드시 있어야 할 제사장의 역할이 끊기지 않고 이어 가시겠다는 여호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졌습니다. 여호와께서 밤낮의 언약을 지키시겠다는 의지는 이스라엘과 하신 약속을 영원히 존중하실 것이라는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내는 말씀이십니다. 즉, 여호와께서 하신 언약은 밤낮의 구분이 명확하듯이 우주의 자연질서와 같은 불변적인 것입니다.   23-26: “이 백성이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자기가 택하신 그들 중에 두 가계를 버리셨다 한 것을 네가 생각하지 아니하느냐 그들이 내 백성을 멸시하여 자기들 앞에서 나라로 인정하지 아니하도다” 그러나 일부 백성들은 여호와께서 그들을 버리셨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반론으로 버리지 않았다고 비유를 들어 말씀하십니다.   만약에 밤과 낮과 맺으신 약속이 깨어진다면, 그래서 하늘과 땅의 운행법칙이 깨어진다면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도 파괴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결코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일부 백성들이 생각하기에 포로생활에서 겪은 고통이 여호와께서 자신들을 버렸다고 실망하는 생각은 잘못된 망상이다고 말씀하십니다. 바벨론의 포로생활의 원인은 그들이 하나님과 언약을 어기고 수도 없이 죄를 범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언약에 언급한 대로 죄를 지으면 그에 따른 징계를 받아야 한다는 그 약속대로 죄에 대한 대가를 치르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약속을 어기고 말씀대로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수 차례 돌아올 것을 경고하였지만, 그 때마다 선지자를 멸시하고 죽였습니다. 결국 그들은 마땅한 죄 값을 치르게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처음 언약은 유효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언약의 한쪽을 붙들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바벨론 포로생활은 이스라엘을 버린 것이 아니고 그 불순종에 대한 징계요 저주였던 것입니다. 만약에 징계가 없었다면 그것이야 말로 그 언약이 양쪽에서 다같이 파기된 것으로 간주되고 맙니다. 오히려 포로생활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잊지 않고 계신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여호와께서는 한번도 예외 없이 그들을 향한 은혜와 자비를 포기한 적이 없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