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 34:08-22 ::: 위기 능력 Mon. Nov. 05. 2018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나에게 순종하지 아니하고 각기 형제와 이웃에게 자유를 선포한 것을 실행하지 아니하였은즉 내가 너희를 대적하여 칼과 전염병과 기근에게 자유를 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너희를 세계 여러 나라 가운데에 흩어지게 할 것이며(렘 34:17)”     예루살렘에 갇힌 그들은 바벨론의 포위는 철벽 같아서 어떤 방법으로도 살아날 길이 없다는 절망적인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이제는 오직 여호와의 은혜만이 유일한 희망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여호와의 환심을 사기 위한 방법으로 그들이 가장 소중히 생각한 것을 일부 내놓기로 한 것입니다. 그것은 같은 히브리 종족의 노예 해방이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율법에 명시된 대로 실행에 옮겼을 뿐, 그들의 파격적인 은혜의 행동은 아니었습니다.   일단 여호와의 눈 밖에 나서는 안되겠다는 절박함이 그들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했던 소유를 포기하도록 한 것입니다.   여기까지는 속 마음이 어찌 되었든지 율법을 지켰다는 행동으로 간주되었습니다. 이러한 조처가 내려진 후에 바벨론 군사가 잠시 포위망을 풀게 되자(21절) 다시 풀어주었던 노비들을 잡아들이게 됩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렘 34:8) 시드기야 왕이 예루살렘에 있는 모든 백성과 한 가지로 하나님 앞에서 계약을 맺고 자유를 선포한 후에 여호와께로부터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렘 34:9) 그 계약은 사람마다 각기 히브리 남녀 노비를 놓아 자유롭게 하고 그의 동족 유다인을 종으로 삼지 못하게 한 것이라 (렘 34:10) 이 계약에 가담한 고관들과 모든 백성이 각기 노비를 자유롭게 하고 다시는 종을 삼지 말라 함을 듣고 순복하여 놓았더니 (렘 34:11) 후에 그들의 뜻이 변하여 자유를 주었던 노비를 끌어다가 다시 복종시켜 노비를 삼았더라 (렘 34:12) 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이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렘 34:13)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너희 선조를 애굽 땅 종의 집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 그들과 언약을 맺으며 이르기를 (렘 34:14) 너희 형제 히브리 사람이 네게 팔려 왔거든 칠 년 되는 해에 그를 놓아 줄 것이니라 그가 육 년 동안 너를 섬겼은즉 그를 놓아 자유롭게 할지니라 하였으나 너희 선조가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도 아니하였느니라 (렘 34:15) 그러나 너희는 이제 돌이켜 내 눈 앞에 바른 일을 행하여 각기 이웃에게 자유를 선포하되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집에서 내 앞에서 계약을 맺었거늘 (렘 34:16) 너희가 돌이켜 내 이름을 더럽히고 각기 놓아 그들의 마음대로 자유롭게 하였던 노비를 끌어다가 다시 너희에게 복종시켜서 너희의 노비로 삼았도다 (렘 34:17)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나에게 순종하지 아니하고 각기 형제와 이웃에게 자유를 선포한 것을 실행하지 아니하였은즉 내가 너희를 대적하여 칼과 전염병과 기근에게 자유를 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너희를 세계 여러 나라 가운데에 흩어지게 할 것이며 (렘 34:18) 송아지를 둘에 쪼개고 그 두 조각 사이로 지나매 내 앞에 언약을 맺었으나 그 말을 실행하지 아니하여 내 계약을 어긴 그들을 (렘 34:19) 곧 송아지 두 조각 사이로 지난 유다 고관들과 예루살렘 고관들과 내시들과 제사장들과 이 땅 모든 백성을 (렘 34:20) 내가 그들의 원수의 손과 그들의 생명을 찾는 자의 손에 넘기리니 그들의 시체가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의 먹이가 될 것이며 (렘 34:21) 또 내가 유다의 시드기야 왕과 그의 고관들을 그의 원수의 손과 그의 생명을 찾는 자의 손과 너희에게서 떠나간 바벨론 왕의 군대의 손에 넘기리라 (렘 34:22)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 성읍에 다시 오게 하리니 그들이 이 성을 쳐서 빼앗아 불사를 것이라 내가 유다 성읍들을 주민이 없어 처참한 황무지가 도게 하리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나에게 순종하지 아니하고 각기 형제와 이웃에게 자유를 선포한 것을 실행하지 아니하였은즉 내가 너희를 대적하여 칼과 전염병과 기근에게 자유를 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너희를 세계 여러 나라 가운데에 흩어지게 할 것이며” 여호와의 언약을 지키겠다고 하고서도 번복한 유다 고관들에게 심판이 있을 것을 말씀하십니다.   예레미야는 40년 간 설교사역을 한 선지자였습니다. 예레미야서는 그러므로 시대와 상관없이 그가 일생 동안 선포했던 설교를 후대 사람들의 손에 의해서 편집한 책으로 이해합니다. 그래서 시대적인 배경이 반복되기도 하고 시차 간의 문맥을 정리하기가 일반성도 입장에서는 매우 어려운 작업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예레미야 1-19장은 가장 최근의 설교를 기록한 것이며, 설교를 요약해서 남겼습니다. 뒤로 갈수록 초창기 설교에서부터 중간 사역 기간의 설교들이 요약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서에는 약 60편의 설교가 실려 있는데, 거의가 요약된 설교문이었습니다. 본문 말씀도 앞 문단(1-7절)과 연관되었다기 보다는 오히려 37장과 연결된 말씀으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8-11: “그 계약은 사람마다 각기 히브리 남녀 노비를 놓아 자유롭게 하고 그의 동족 유다인을 종으로 삼지 못하게 한 것이라” 시드기야 시대에 바벨론에게 멸망 당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들어 설명합니다.   예루살렘 성읍이 포위된 채로 성 안에 있는 시드기야 왕을 비롯한 유대 고관들과 예루살렘 고관들의 불안은 날로 가중되어 갔습니다. 물에 빠지면 지푸라기라도 잡아보겠다는 것이 인간의 절박한 심정일지 모릅니다. 그들은 그 동안 지키지 못했던 율법을 지킴으로써 여호와 하나님의 자비를 바라는 마음과 한편으로는 천민들의 불만과 사회혼란을 막아보자는 계산으로 종으로 부렸던 히브리인을 해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러나 율법에 의하면 동족인 히브리 노예는 6년을 종 노릇하면 이유를 막론하고 7년 째는 의무적으로 해방시켜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 법이 제대로 지켜졌다는 기록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문제는 얼마되지 않아 이 결정을 철회하여 여호와의 노여움을 사게 되었습니다. 왜?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건을 성경에 기록으로 남겼는가? 에 대해서 우리는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과연 시드기야는 어떤 동기로 노비들을 풀어주자고 했으며, 노비를 소유했던 유다 고관들이 이에 동의하였겠는가? 하는 점입니다. 예루살렘에 갇힌 그들은 바벨론의 포위는 철벽 같아서 어떤 방법으로도 살아날 길이 없다는 절망적인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이제는 오직 여호와의 은혜만이 유일한 희망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여호와의 환심을 사기 위한 방법으로 그들이 가장 소중히 생각한 것을 일부 내놓기로 한 것입니다. 그것은 같은 히브리 종족의 노예 해방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합의는 율법에 명시된 대로 실행에 옮겼을 뿐, 그들의 파격적인 은혜의 행동은 아니었습니다. 일단 여호와의 눈 밖에 나서는 안되겠다는 절박함이 그들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했던 소유를 포기하도록 한 것입니다. 여기까지는 속 마음이 어찌 되었든지 율법을 지켰다는 행동으로 간주하였습니다. 이러한 조처가 내려진 후에 바벨론 군사가 잠시 포위망을 풀게 되자(21절) 다시 풀어주었던 노비들을 잡아들이게 됩니다. 실제로 BC 588년경에 애굽이 잠시 군대를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들어왔습니다. 이때에 바벨론 군대가 애굽 군대를 대항하기 위해서 예루살렘 성읍 포위망을 잠시 풀게 됩니다. 그러자 노비를 풀어주자고 합의했던 유다 고관들이 이 약속을 철회하게 됩니다. 과연 그들의 의로운 행위?를 여호와께서 들어주셨겠는가? 그래서 포위망이 풀렸나? 그렇다면 감사하고 율법을 더욱 잘 지키도록 힘써야 하는데, 일이 순조롭게 풀리니까 약속을 철회한다는 결정은 오히려 여호와의 더 심한 분노를 일으키게 하였던 것입니다(22절)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 성읍에 다시 오게 하리니 그들이 이 성을 쳐서 빼앗아 불사를 것이라 내가 유다의 성읍들을 주님이 없어 처참한 황무지가 되게 하리라(렘 34:22)”   12-16: “너희 형제 히브리 사람이 네게 팔려 왔거든 너희는 칠 년 되는 해에 그를 놓아줄 것이니라 그가 육 년 동안 너를 섬겼은즉 그를 놓아 자유롭게 할지니라 하였으나 너희 선조가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도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께서는 그들에게 율법을 준수하는데 일관성이 없음을 비난하면서 그들의 조상들이 출애굽 당시에 맺었던 언약을 말씀하십니다.   여호와께서는 시드가야 왕이 히브리 노예를 풀어준 것에 대해 만족하셨지만(15절) 그들의 조상들이 출애굽 당시에 주셨던 율법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점을 지적하면서 노비로 사는 삶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를 애굽의 종살이를 통해서 잘 알 텐데 동족에게 그렇게 매정할 수 있느냐? 고 책망하셨습니다(16절) 그들 스스로가 율법을 지키겠다고 노예를 해방시켰지만 상황이 자기들에게 유리하게 변하자 다시 율법을 파기하는 행위는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일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그들은 급박한 상황에서 그 동안의 잘못을 시인하고 여호와의 율법을 지키겠다고 결정했습니다. 이를 두고 여호와께서 기쁘게 받아드려 인정하셨지만, 상황이 호전되자 곧 바로 없었던 일로 하자고 철회해 버렸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보증한 일을 버렸습니다. 결국 여호와의 명예에 먹칠을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17-22: “또 내가 유다의 시드기야 왕과 그의 고관들을 그의 원수의 손과 그의 생명을 찾는 자의 손과 너희에게서 떠나간 바벨론 왕의 군대의 손에 넘기리라” 여호와의 이름으로 세운 약속을 파기하는 자에게는 심판이 임하게 됩니다.   유다의 지도자들이 범한 이와 같은 행위는 여호와의 분노를 일으키게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바벨론으로 포로가 되어 끌려가는 빌미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도 여호와의 심판을 비난할 수 없습니다. 그들 스스로가 자처한 심판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과 아브라함 사이에 언약을 맺었던 일을 상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창 15장) 본문에서도 송아지를 두 조각 내고 그 사이로 약속의 당사자가 지나감으로써, 만약에 약속을 어긴 자는 이처럼 두 동강이 나도 좋다는 언약체결 방식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이 언약 그대로 실행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결과 유대 고관들은 바벨론의 왕에게 넘겨질 것입니다. 이러한 본문의 말씀이 주는 교훈은, 인간의 악한 본성을 바꾸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 할 수 있습니다. 한국처럼 학벌주의와 일류 대 출신 혹은, 평생 권력을 가진 사법고시 출신들의 조폭적?인 타락한 전횡을 보면서 아연 질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품앗이라는 좋은 전통을 가졌지만, 이를 악용하여 끼리끼리 조직적으로 모여 집단이기주의로 변모하는 사회악의 주범들이 권력층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 참으로 불행한 일입니다. 물론 어느 나라건 패거리 집단이 있을 수야 있지만, 사회의 정의와 전혀 무관하게 활동하거나 기생하는 경우는 그리 흔하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선진국 문턱에 올라선 한국 사회가 후진국에서나 볼 수 있는 이와 같은 부패와 악담 억지를 정당화하는 몰염치는 통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바로 그 가운데에 기독교회가 한 몫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필자는 매우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사법권의 타락과 정권에 아부하는 습성과 군대의 부정부패는 결국 한국 함을 침몰시키는 단초가 될 것입니다. 더욱이 교회의 타락은 결정적인 파멸을 예고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시드기야 왕의 무능력은 자격도 없는 자가 높은 자리에 임명된 것으로 이미 예고된 불행의 시작이었습니다.       위기가 닥칠 때마다 우리는 두 손을 깍지 끼고 무릎을 꿇어 하나님 앞에 고개를 숙입니다. 그리고 다짐하고 약속합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기도의 소원이 이루어져 위기에서 벗어나면, 감사의 예물과 찬양은 잠시일 뿐, 풀어주었던 노예를 다시 잡아들이는 하나님과의 약속 파기를 얼마나 되풀이했는지 모릅니다. 이렇게 소원했던 일을 응답 받고 맹세한 일을 지키지 못했을 때입니다. 그래서 전전긍긍하는 교인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가령 작정헌금을 해놓고 실천하지 못했다든지, 내 자식만 합격시켜주시면 무엇을 하겠다는 등, 내놓겠다는 등 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신들의 그러한 기발한?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어주셨는지를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급한 김에 아무런 성경적 근거 없이 맹세했다면 하나님께서 들어주실 리 만무하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듣지 않는 기도가 어떻게 응답되겠습니까? 자녀가 합격한 것은 그 동안 그가 열심히 공부한 결과입니다. 어려운 병에서 낫게 된 것은 병원치료와 낫고자 한 본인의 의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은혜를 받게 되는 경우가 오히려 불합격일 때와 병마에 시달릴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주변 분위기나 일순간의 격한 감정 때문에 맹세한 기도나 작정한 것은 하나님께서 듣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매우 현명하시므로 그 따위 중언부언하거나 마음에도 없는 감정적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