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 35:20-32 ::: 왕위 계승 중단 Thu. Nov. 08. 2018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유댜의 왕 여호야김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그에게 다윗의 왕위에 앉을 자가 없게 될 것이요 그의 시체는 버림을 당하여 낮에는 더위, 밤에는 추위를 당하리라(렘 36:30)”     여호야김 왕은 역대 왕 중에서 가장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순종하여 나라를 치리했던 요시야 왕의 아들이었습니다.   그가 어려서부터 보고 배웠던 것은 아버지의 종교개혁의 현장이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는 전혀 아버지 요시야 왕의 성실함과 신앙의 자세를 전혀 닮지 않았습니다.   정책에 대한 사리판단도 어수룩했고 여호와께 대한 신앙심도 무디었습니다. 신하들의 의중도 파악하지 못해서 그들의 충성심을 끌어내지 못했습니다.   여호야김 왕은 두루마리를 태움으로써 심판을 자초하는 결과를 가져왔고 그 동안 미루던 심판을 확정하게 되고 맙니다.   그는 누구의 손에 죽었는지도 모르게 예루살렘이 포위된 상황에서 암살당했고, 그의 아들 여호야긴은 즉위 3개월 만에 바벨론의 포로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왕의 계승은 그의 형제 시드가야에게 넘어가게 되어 그의 후손으로 이어질 왕의 계승은 영원히 끊기고 말았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렘 36:20) 그들이 두루마리를 서기관 엘리사마의 방에 두고 뜰에 들어가 왕께 나아가서 이 모든 말을 왕의 귀에 아뢰니 (렘 36:21) 왕이 여후디를 보내어 두루마리를 가져오게 하매 여후디가 서기관 엘리사마의 방에서 가져다가 왕과 왕의 곁에 선 모든 고관의 귀에 낭독하니 (렘 36:22) 그 때는 아홉째 달이라 왕이 겨울 궁전에 앉았고 그 앞에는 불 피운 화로가 있더라 (렘 36:23) 여후디가 서너 쪽을 낭독하면 왕이 면도칼로 그것을 연하여 베어 화로 불에 던져서 두루마리를 모두 태웠더라 (렘 36:24) 왕과 그의 신하들이 이 모든 말을 듣고도 두려워하거나 자기들의 옷을 찢지 아니하였고 (렘 36:25) 엘라단과 들라야와 그마랴가 왕께 두루마리를 불사르지 말도록 아뢰어도 왕이 듣지 아니하였으며 (렘 36:26) 왕이 왕의 아들 여라므엘과 아스리엘의 아들 스라야와 압디엘의 아들 셀레먀에게 명령하여 서기관 바룩과 선지자 예레미야를 잡으라 하였으나 여호와께서 그들을 숨기셨더라 (렘 36:27) 왕이 두루마리와 바룩이 예레미야의 입을 통해 기록한 말씀을 불사른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렘 36:28) 너는 다시 다른 두루마리를 가지고 유다 왕 여호야김 왕이 불사른 첫 두루마리의 모든 말을 기록하고 (렘 36:29) 또 유다 왕 여호야김 왕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이 두루마리를 불사르며 말하기를 네가 어찌하여 바벨론의 왕이 반드시 와서 이 땅을 멸하고 사람과 짐승을 이 땅에서 없어지게 하리라 하는 말을 이 두루마리에 기록하였느냐 하도다 (렘 36:30)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유다의 왕 여호야김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그에게 다윗의 왕위에 앉을 자가 없게 될 것이요 그의 시체는 버림을 당하여 낮에는 더위, 밤에는 추위를 당하리라 (렘 36:31) 또 내가 그와 그의 자손과 신하들을 그들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벌할 것이라 내가 일찍이 그들과 예루살렘 주민과 유다 사람에게 그 모든 재난을 내리리라 선포하였으나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렘 36:32) 이에 예레미야가 다른 두루마리를 가져다가 네리야의 아들 서기관 바룩에게 주매 그가 유다의 여호야김 왕이 불사른 책의 모든 말을 예레미야가 전하는 대로 기록하고 그 외에도 그 같은 말을 많이 더하였더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유댜의 왕 여호야김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그에게 다윗의 왕위에 앉을 자가 없게 될 것이요 그의 시체는 버림을 당하여 낮에는 더위, 밤에는 추위를 당하리라” 두루마리를 태워버린 일로 말미암아 여호야김 왕은 심판을 자초하게 되었고 여호와께서는 이 일로 심판을 확정하십니다.   20-26: “여호디가 서너 쪽을 낭독하면 왕이 면도칼로 그것을 연하여 베어 화로 불에 던져서 두루마리를 모두 태웠더라” 여호야김 왕 앞에서 두루마리 성경이 읽혀지지만 잘라서 불에 태워집니다.       유다의 고관들은 바룩으로부터 두루마리 성경에 관해서 듣고 난 후에 그 책을 서기관 엘리사마의 방에 보관하고 왕에게 몰려가 자초지종을 말하게 됩니다. 여호야김 왕은 야후디를 시켜 그 두루마리를 가져오게 한 후 왕 앞에서 낭독하도록 하였습니다. 때는 늦은 가을이라, 난로를 피웠고, 두루마리가 읽혀지자 서너 장씩을 직접 잘라 난로 위에 태웠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잘라 불에 태우는 행위는 그 자체로서도 심각한 범죄에 해당됩니다. 이런 행위는 여호와의 말씀을 전적으로 무시하여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강한 표현이었습니다. 지금처럼 인쇄된 책이 아니라, 손으로 직접 기록한 책이어서 쉽게 만들 수도 없었던 시기에 난로의 불쏘시개로 태웠다는 것은 여호와 앞에 매우 심각한 범죄 행위였던 것입니다. 주변의 신하 중에 엘라단, 드달랴, 그마랴 등이 왕의 이러한 행동을 막으려 했으나, 예리한 칼을 쥐고 직접 두루마리를 잘라내는 왕의 행동을 물리적으로 저지할 수는 없었습니다. 문제의 심각성은 이러한 행동을 막을 수는 없었다 할지라도 그들은 두려워하여 근신하거나 옷을 찢으며 여호와게 용서를 구하는 회개의 기도마저 드리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왕은 오히려 예레미야와 바룩에게 분노하여 왕의 아들인 여라므엘과 아스리엘의 아들 스라야와 압디엘의 아들 셀레먀에게 명령하여 그들을 잡아들이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와 바룩을 숨겼다고 하였습니다.   27-32: “이에 예레미야가 다른 두루마리를 가져다가 네리야의 아들 서기관 바룩에게 주매 그가 유다의 여호야김 왕이 불사른 책의 모든 말을 예레미야가 전하는 대로 기록하고 그 외에도 그 같은 말을 많이 더 하였더라” 여호야김이 바룩이 받아 기록한 두루마리를 태워 없애버린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다시 예레미야에게 임하였습니다.   여호야김 왕은 역대 왕 중에서 가장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순종하여 나라를 치리했던 요시야 왕의 아들이었습니다. 그가 어려서부터 보고 배웠던 것은 아버지의 종교개혁의 현장이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는 전혀 아버지 요시야 왕의 성실함과 신앙의 자세를 전혀 닮지 않았습니다. 정책에 대한 사리판단도 어수룩했고 여호와께 대한 신앙심도 무디었습니다. 신하들의 의중도 파악하지 못해서 그들의 충성심을 끌어내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두루마리를 태워버린 사건으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저주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나 주가 말한다. 너는 예레미야에게 ‘왜 두루마리에다가, 바빌로니아 왕이 틀림없이 와서 이 땅을 멸망시키고 사람과 짐승을 이 땅에서 멸절시킬 것이라고 기록하였느냐’ 하고 묻고는, 이 두루마리를 태워 버렸다. 그러므로 유다 왕 여호야김을 두고서 나 주가 말한다. ‘그의 자손 가운데는 다윗의 왕좌에 앉을 사람이 없을 것이요, 그의 시체는 무더운 낮에도 추운 밤에도, 바깥에 버려져 뒹굴 것이다. 나는 이렇게, 여호와김과 그의 자손에게만 아니라 그의 신하들에게도, 그들이 저지른 죄를 벌하겠다. 그들 뿐만 아니라 예루살렘 주민과 유다 사람에게, 내가 경고하였으나 그들이 믿지 않았으므로, 내가 모든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겠다’(렘 36:29-31; 표준새번역)”   한 지도자의 잘못으로 말미암아 본인은 물론 후손들까지 저주의 대상이 되었고, 그를 보좌한 신하들과 그의 휘하의 백성들 낱낱에 이르기까지 재앙을 당하게 되는 불행을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때로는 개인 구원에 대하여 만족할 때가 있습니다. 목사가 잘못해도, 교회 당 회의 결정이 성경말씀과 어긋나도 나 같은 평신도가 괜히 나서서 미움을 받을 필요가 없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나만 바르게 교회 생활하면 된다는 결단과 용기가 없는 좌절의 신앙을 가질 수 있습니다. 때로는 그것이 인내로 비칠 수도 있을 것이고 겸손하다는 평도 듣게 됩니다. 군소리 없이 교회 생활하니까 그렇게 보일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한 배를 탄 사람들의 운명은 조금 선하거나 악했다 하더라도 구별 없이 똑같이 멸망하게 된다는 이치가 오늘의 말씀의 주된 내용입니다. 여호야김 왕은 두루마리를 태움으로써 심판을 자초하는 결과를 가져왔고 그 동안 미루던 심판을 확정하게 되고 맙니다. 그는 누구의 손에 죽었는지도 모르게 예루살렘이 포위된 상황에서 암살당했고, 그의 아들 여호야긴은 즉위 3개월 만에 바벨론의 포로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왕의 계승은 그의 형제 시드가야에게 넘어가게 되어 그의 후손으로 이어질 왕의 계승은 영원히 끊기고 말았습니다. 두루마리 성경이 천신만고 끝에 여호야김 왕 앞에서 낭독될 수 있었던 것은 그와 유다가 여호와 하나님께로 돌아설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습니다. 그가 그 자리에서 옷을 찢고 재를 뒤집어쓰고 회개하였다면, 히스기야 왕처럼 앗수르의 포위망 가운데에서도 여호와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이 닿았을 것이요, 앗수르가 멸망하는 단초가 되었던 것처럼, 예루살렘은 구출될 것이고 바벨론은 앗수르처럼 망할 수밖에 없는 기회가 되었을지 모릅니다. (히스기야 때에도 앗수르가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대치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야김은 두루마리를 태워버림으로 절호의 기회를 놓쳐버렸고 오히려 저주 가운데 떨어지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