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 40:01-16 ::: 예레미야의 선택 Wed. Nov. 14. 2018     “보라 내가 오늘 네 손의 사슬을 풀어 너를 풀어 주노니 만일 네가 나와 함께 바벨론으로 가는 것을 좋게 여기거든 가자 내가 너를 선대하리라 만일 나와 함께 바벨론으로 가는 것을 좋지 않게 여기거든 그만 두라 보라 온 땅이 네 앞에 있나니 네가 좋게 여기는 대로 옳게 여기는 곳으로 갈지니라 하니라(렘 40:4)”     예레미야는 포로의 무리 속에서 정체가 드러난 후 바벨론과 유다 중에서 정착할 곳을 선택할 자유를 주어졌습니다.   그는 유다를 선택하였고 느부사라단은 그를 극진히 대우하여 미스바의 그다랴의 보호 아래 있게 하였습니다.   예레미야가 적으로부터도 호의적인 대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바벨론을 두둔해서가 아닙니다.   여호와의 예언을 바르게 전한 결과 여호와의 간섭과 섭리에 의한 것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렘 40:1) 사령관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과 유다 포로를 바벨론으로 옮기는 중에 예레미야도 잡혀 사슬로 결박되어 가다가 라마에서 풀려난 후에 말씀이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렘 40:2) 사령관이 예레미야를 불러다가 이르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곳에 재난을 선포하시더니 (렘 40:3) 여호와께서 그가 말씀하신 대로 행하셨으니 이는 너희가 여호와께 범죄하고 그의 목소리에 순종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이제 이루어졌도다 이 일이 너희에게 임한 것이니라 (렘 40:4) 보라 내가 오늘 네 손의 사슬을 풀어 너를 풀어 주노니 만일 네가 나와 함께 바벨론으로 가는 것을 좋게 여기거든 가자 내가 너를 선대하리라 만일 나와 함께 바벨론으로 가는 것을 좋지 않게 여기거든 그만 두라 보라 온 땅이 네 앞에 있나니 네가 좋게 여기는 대로 옳게 여기는 곳으로 갈지니라 하니라 (렘 40:5) 예레미야가 아직 돌이키기 전에 그가 다시 이르되 너는 바벨론의 왕이 유다 성읍들을 맡도록 세운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로 돌아가서 그와 함께 백성 가운데 살거나 네가 옳게 여기는 곳으로 가거나 할지니라 하고 그 사령관이 그에게 양식과 선물을 주어 보내매 (렘 40:6) 예레미야가 미스바로 가서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로 나아가서 그 땅에 남아 있는 백성 가운데 그와 함께 사니라 (렘 40:7) 들에 있는 모든 지휘관과 그 부하들의 바벨론의 왕이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 그 땅을 맡기고 남녀와 유아와 바벨론으로 잡혀가지 아니한 빈민을 그에게 위임하였다 함을 듣고 (렘 40:8) 그들 곧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과 가레아의 두 아들 요하난과 요나단과 단후멧의 아들 스라야와 느도바 사람 에배의 아들들과 마아가 사람의 아들 여사냐와 그들의 사람들이 미스바로 가서 그다랴에게 이르니 (렘 40:9)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가 그들과 그들의 사람들에게 맹세하며 이르되 너희는 갈대아 사람 섬기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이 땅에 살면서 바벨론의 왕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유익하리라 (렘 40:10) 보라 나는 미스바에 살면서 우리에게로 오는 갈대아 사람을 섬기리니 너희는 포도주와 여름 과일과 기름을 모아 그릇에 저장하고 너희가 얻은 성읍들에 살라 하니라 (렘 40:11) 모압과 암몬 자손 중과 에돔과 모든 지방에 있는 유다 사람도 바벨론의 왕이 유다에 사람을 남겨둔 것과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그들을 위하여 세웠다 함을 듣고 (렘 40:12) 그 모든 유다 사람이 쫓겨났던 각처에서 돌아와 유다 땅 미스바에 사는 그다랴에게 이르러 포도주와 여름 과일을 심히 많이 모으니라 (렘 40:13)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들에 있던 모든 군 지휘관들이 미스바 사는 그다랴에게 이르러 (렘 40:14) 그에게 이르되 암몬 자손의 왕 바알리스가 네 생명을 빼앗으려 하여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을 보낸 줄 네가 아느냐 하되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가 믿지 아니한지라 (렘 40:15)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이 미스바에서 그다랴에게 비밀히 말하여 이르되 청하노니 내가 가서 사람이 모르게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을 죽이게 하라 어찌하여 그가 네 생명을 빼앗게 하여 네게 모인 모든 유다 사람을 흩어지게 하며 유다의 남은 자로 멸망을 당하게 하랴 하니라 (렘 40:16) 그러나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가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에게 이르되 네가 이 일을 행하지 말 것이니라 네가 이스마엘에 대하여 한 말은 진정이 아니니라 하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가 그들과 그들의 사람들에게 맹세하며 이르되 너희는 갈대아 사람 섬기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이 땅에 살면서 바벨론의 왕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유익하리라” 남아 있는 천민에게도 그들이 힘을 합하여 살아갈 수 있도록 지도자 그다랴를 남겨두십니다. 그는 요시야 왕의 종교개혁을 도왔던 사반의 손자였습니다.       1-6절: “예레미야가 아직 돌이키기 전에 그가 다시 이르되 너는 바벨론의 왕이 유다 성읍들을 맡도록 세운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로 돌아가서 그와 함께 백성 가운데 살거나 네가 옳게 여기는 곳으로 가거나 할지니라 하고 그 사령관이 그에게 양식과 선물을 주어 보내매” 바벨론 사령관 느부사라단의 호의적인 거처 제안에 대하여 예레미야는 평안함이 보장된 바벨론과 고통이 예견된 유다 중에 고국인 유다에 남기로 하였습니다.   예루살렘이 파괴된 후에 예레미야도 포로들과 함께 바벨론으로 끌려가게 되지만, 도중에 느부사라단의 배려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본 구절은 39:11-14절의 내용을 보충설명하고 있습니다. 느부사라단은 바벨론의 사령관이었기 때문에 포로 무리 가운데서 예레미야를 발견하고 느부갓네살 왕에게 보고하였을 것입니다. 예레미야에 대해서는 그의 행적을 소문을 들어 알고 있었던 터라 느부갓네살 왕을 비롯한 바벨론 군대는 그를 매우 극진하게 예우를 하였습니다. 예레미야는 유다의 멸망을 선포함으로 말미암아 그의 백성들로부터는 인정을 받지 못하고 항상 따돌림을 당했습니다. 맞기도 하고 진흙탕 속에 갇혀서 죽음직전까지 내몰릴 때도 있었습니다. 그는 40년간 유다의 회개를 촉구하고 재앙의 위협을 경고하였습니다. 그러한 예례미야에 대한 소문은 바벨론 군대 사령관인 느부사라단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령관이 예레미야를 불러다가 이르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곳에 이 재난을 선포하시더니 여호와께서 그가 말씀하신 대로 행하셨으니 이는 너희가 여호와께 범죄하고 그의 목소리에 순종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이제 이루어졌도다 이 일이 너희에게 임한 것이니라(렘 40:2-3)”   예레미야가 선포했던 그대로 이루어졌다고 이방인의 입으로 증명되었습니다. 그렇다고 그가 여호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깨닫고 믿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을 파괴한 자로부터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졌다고 선포된 것은 이스라엘로서는 치욕적인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참으로 불행한 일입니다. 지금은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하나님의 말씀대로 저주를 받았다고 조롱을 하는 경우가 없는지 주변을 살펴볼 때입니다. 예레미야는 포로의 무리 속에서 정체가 드러난 후 바벨론과 유다 중에서 정착할 곳을 선택할 자유를 주어졌습니다. 그는 유다를 선택하였고 느부사라단은 그를 극진히 대우하여 미스바의 그다랴의 보호 아래 있게 하였습니다. 예레미야가 적으로부터도 호의적인 대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바벨론을 두둔해서가 아닙니다. 여호와의 예언을 바르게 전한 결과 여호와의 간섭과 섭리에 의한 것입니다.   7-16: “보라 나는 미스바에 살면서 우리에게로 오는 갈대아 사람을 섬기리니 너희는 포도주와 여름 과일과 기름을 모아 그릇에 저장하고 너희가 얻은 성읍들에 살리라 하니라” 바벨론에 의해 천거된 유다 총독은 그다랴였습니다.   그는 파괴된 예루살렘을 떠나 피해가 적었던 미스바에 터를 잡고 대부분이 패잔병과 천민들인 유다 백성을 각처에서 모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점차 여름 농사인 과일수확을 할 만큼 전쟁의 상처로부터 회복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암몬 왕의 지시를 받은 이스마엘이 그를 죽일 것이라는 첩보를 접했지만, 그다랴는 이를 무시합니다. 이스마엘은 다윗 왕가의 혈통을 지닌 왕족 출신이었습니다. 나라가 혼잡하고 어려울 때일수록 지도자는 현명한 판단을 내려야 합니다. 그러나 화해만을 강조했던 그다랴의 생각은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고 말았습니다. 자신의 목숨마저도 지키지 못하는 지도자라면 그 백성의 불행은 눈으로 보듯이 확연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가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에게 이르되 네가 이 일을 행하지 말 것이니라 네가 이스마엘에 대하여 한 말은 진정이 아니니라 하니라(16)”     기도: 주여! 예레미야가 폐허가 되어버린 유다를 택한 것은 그의 조국과 백성을 포기하지 않은 연유입니다. 나라의 불안을 선동하여 자신을 높이는 지도자보다는 나라와 교회를 걱정하는 소시민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