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 41:01-18 ::: 느다냐의 죽음 Thu. Nov. 15. 2018     “이는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바벨론의 왕이 그 땅을 위임한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죽였으므로 그들이 갈대아 사람을 두려워함이었더라(렘 41:18)”     요하난과 그 무리들은 갈대아 사람의 잔혹함을 뼈저리게 알고 있던 터라   자기들이 바벨론이 세운 느다냐를 죽이지 않았음에도 바벨론 왕이 위임한 그다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두렵다는 생각 때문에 애굽으로 도망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의 마음 속에는 항상 애굽에 대한 동경과 그리움을 갖고 있었습니다.   해외도피는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미래의 비전을 제시한 유다 땅에 머무르는 것이 안전하고 생명을 구하는 길이었습니다.   기도: 선한 일에도 자신의 욕심으로 하지 않는지 말씀 앞에서 점검 받게 하옵소서         More……… 해설 보러 가기 (렘 41:1) 일곱째 달에 왕의 종친 엘리사마의 손자 느다냐의 아들로서 왕의 장관인 이스마엘이 열 사람과 함께 미스바로 가서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 이르러 미스바에서 함께 떡을 먹다가 (렘 41:2)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과 그와 함께 있던 열 사람이 일어나서 바벨론의 왕의 그 땅을 위임했던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칼로 쳐죽였고 (렘 41:3) 이스마엘이 또 미스바에서 그다랴와 함께한 모든 유다 사람과 거기에 있는 갈대아 군사를 죽였더라 (렘 41:4) 그가 그다랴를 죽인 지 이틀이 되었어도 이를 아는 사람이 없었더라 (렘 41:5) 그 때에 사람 팔십 명이 자기들의 수염을 깎고 옷을 찢고 몸에 상처를 내고 손에 소제물과 유향을 가지고 세겜과 실로와 사마리아로부터 와서 여호와의 성전으로 나아가려 한지라 (렘 41:6)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그들을 영접하러 미스바에서 나와 울며서 가다가 그들을 만나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로 가자 하더라 (렘 41:7) 그들이 성읍 중앙에 이를 때에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자기와 함께 있던 사람들과 더불어 그들을 죽여 구덩이 가운데에 던지니라 (렘 41:8) 그 중의 열 사람은 이스마엘에게 이르기를 우리가 밀과 보리와 기름과 꿀을 밭에 감추었으니 우리를 죽이지 말라 하니 그가 그치고 그들을 그의 형제와 마찬가지로 죽이지 아니하였더라 (렘 41:9) 이스마엘이 그다랴에게 속한 사람들을 죽이고 그 시체를 던진 구덩이는 아사 왕이 이스라엘의 바아사 왕을 두려워하여 팠던 것이라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그가 쳐 죽인 사람들의 시체를 거기에 채우고 (렘 41:10) 미스바에 남아 있는 왕의 딸들과 모든 백성 곧 사령광 느부사라단이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 위임하였던 바 미스바에 남아 있는 모든 백성을 이스마엘이 사로잡되 곧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그들을 사로잡고 암몬 자손에게로 가려고 떠나니라 (렘 41:11)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와 함께 있는 모든 군 지휘관이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행한 모든 악을 듣고 (렘 41:12) 모든 사람을 데리고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과 싸우러 가다가 기브온 큰 물 가에서 그를 만나매 (렘 41:13) 이스마엘과 함께 있던 모든 백성이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와 함께 있던 모든 군지휘관을 보고 기뻐한지라 (렘 41:14) 이에 미스바에서 이스마엘에게 사로잡은 그 모든 백성이 돌이켜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에게로 돌아가니 (렘 41:15)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여덟 사람과 함께 요하난을 피하여 암몬 자손에게로 가니라 (렘 41:16)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와 함께 있던 모든 군지휘관이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죽이고 미스바에서 잡아간 모든 남은 백성 곧 군사와 여자와 유아와 내시를 기브온에서 빼앗아 가지고 돌아와서 (렘 41:17) 애굽으로 가려고 떠나 베들레헴 근처에 있는 게롯김함에 머물렀으니 (렘 41:18) 이는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바벨론 왕의 그 땅을 위임한 아하감의 아들 그다랴를 죽였으므로 그들이 갈대아 사람을 두려워함이었더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와 함께 있던 모든 군지휘관이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죽이고 미스바에서 잡아간 모든 남은 백성 곧 군사와 여자와 유아와 내시를 기브온에서 빼앗아 가지고 돌아와서 애굽으로 가려고 떠나 베들레헴 근처에 있는 게록김함에 머물렀으니” 하나님께서는 개인적인 야심과 애국심으로 나라를 구하려고 반란을 일으키는 사건을 두고 침묵하십니다.       1-3: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과 그와 함께 있던 열 사람이 일어나서 바벨론의 왕의 그 땅을 위임했던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칼로 쳐죽였고” 요하난과 들에 있던 군대장관들이 염려하였지만 그다랴가 믿으려 하지 않았던 일이 현실로 드러납니다.   이스마엘이 그다랴를 암살하였습니다. 일곱째 달이라고 그 암살날짜를 기록한 것은 그의 죽음이 이스라엘에 남은 자들에게는 충격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후부터 유대인들은 7월3일을 그다랴를 기념하여 금식하는 날로 지켰습니다(슥 7:5, 8:19). 이스마엘은 그의 추종자 열명과 함께 그다랴 총독의 우호적인 식사에 초대받은 자리에서 그를 살해하였습니다. 그와 함께 있던 유다 사람과 본국으로부터 파송된 바벨론 군사까지 죽여버렸습니다. 이런 행위는 일시적인 승리감을 줄 수 있었는지 모르지만, 정권장악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백성들의 동의도 없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바벨론을 제압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화를 불러올 것입니다. 주체하지 못한 개인영웅주의는 나라나 그 공동체를 혼란으로 몰고 갑니다.   4-10: “이스마엘이 그다랴에게 속한 사람들을 죽이고 그 시체를 던진 구덩이는 아사 왕이 이스라엘의 바아사 왕을 두려워하여 팠던 것이라 그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그가 쳐죽인 사람들의 시체를 거기에 채우고” 치밀하게 계획된 암살음모는 성공하여 그다랴와 미스바에 거했던 자들을 모두 죽였습니다.   이틀이 지난 후에 80명이 무리를 이룬 순례자들이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을 향하는 중에 미스바 지역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당시에도 비록 폐허가 되어버렸지만 예루살렘 성전을 순례하는 자들은 있었습니다. 예루살렘과 미스바의 거리는 한 시간 정도였기 때문에 이스마엘은 그 무리를 일부러 만나 울면서 환영하는 척하였습니다. 아무런 의심을 품지 않는 그들은 이스마엘의 호의?에 미스바로 들어갑니다. 그러나 이스마엘은 그들 80명 중에서 70명을 살해하고 물구덩이에 던져버렸습니다. 나머지 10명의 생명은 그들이 숨겨놓은 식품과 맞바꾸었습니다. 자칭 애국자에서 살인강도로 돌변한 것입니다. 자신들의 탐욕을 위해서 정의도 애국도 한낱 장식품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어리석은 지도자의 탐욕이 가져오는 피해는 나라 전체의 운명을 불행에 빠트릴 수도 있습니다. 정의를 앞세우며 뒤로는 부정으로 실속을 차리는 경우를 생각하게 합니다. 시체로 가득 채운 물구덩이는 유다의 아사왕이 이스라엘 왕 바아사를 두려워하여 판 물 저장탱크였습니다. 그 당시로부터 300여 년 전에 아사가 바아사와 전쟁을 하면서 물을 확보하기 위하여 파놓았던 것입니다(왕상 15:22, 대하 16:6절 참조) 유다 사람에게 생수를 공급했던 물웅덩이가 지금은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의 시체가 썩는 장소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스마엘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살아있는 자들을 끌고 암몬을 향해 떠납니다. 이처럼 요하난의 경고가 사실로 드러났습니다(렘 40:13-14절). 이스마엘은 암몬과 결탁하여 그다랴를 죽였던 것입니다. 암몬 입장에서 볼 때는 유다가 급속도로 회복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유다가 안정을 찾게 되면 암몬은 그만큼 위축될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마엘은 먹을 것과 재물을 챙겨 암몬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그다랴를 대신하여 나라를 책임질 생각은 아예 없었고, 우선은 바벨론의 보복을 두려워하여 피할 곳을 미리 정해놓았던 것입니다. 그들이 안주할 곳은 그다랴의 살해를 사주했던 암몬 왕이었습니다. 그들은 암몬 왕에게 바칠 노예까지도 자기동족 중에서 찾는 파렴치한들이었습니다.   11-15: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와 함께 있는 모든 군 지휘관이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행한 모든 악을 듣고 모든 사람을 데리고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과 싸우러 가다가 기브온 큰 물 가에서 그를 만나매” 그러나 암살소식을 전해 들은 요하난과 그와 함께 한 자들이 이스마엘을 추적하여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싸움 중에 포로들은 요하난 쪽으로 건너왔고 열명 중 두 명이 살해된 후에 이스마엘은 암몬 쪽으로 도망쳤습니다. 그는 아무런 명분도 얻지 못하고 오던 곳으로 되돌아 갔습니다. 그러나 유다는 또 다시 바벨론의 분노를 사게 되었으며 이제 유다 운명은 풍전등화와 같았습니다. 무모한 영웅심이나 탐욕은 주변에 많은 피해를 줍니다. 아울러 이러한 무지한 행동은 모든 나라나 권력의 배후에서 역사를 지배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알지 못한 결과였습니다. 우리의 무모한 정의감 때문에 단순한 일을 어렵게 만들고 주위사람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습니까?   16-18: “이는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바벨론의 왕이 그 땅을 위임한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죽였으므로 그들이 갈대아 사람을 두려워함이었더라” 요하난의 무리와 이스마엘로부터 구출된 유다 사람은 미스바로 가지 않고 애굽으로 갈 방향에 나가 있었습니다.       요하난과 그 무리들의 신앙태도를 살펴보면, 이스마엘로부터 구출된 유다 사람과 요하난의 무리는 애굽으로 갈 마음을 서두르면서 일단 게롯감함에 머물렀습니다. 그들이 예레미야를 찾아 탄원하여 여호와께 기도해 주기를 바라고 응답해 주시는 대로 행할 것을 다짐하지만…… 비록 요하난의 무리가 탄원하는 기도가 위선과 모순이 가득하고 진실하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응답하십니다. 지금은 바벨론에게 멸망당했지만 곧 회복시키실 계획을 갖고 계셨으므로(렘 31:1-6절 참조) 그들에게 유다 땅에 남도록 응답하시므로 마지막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들은 갈대아 사람의 잔혹함을 뼈저리게 알고 있던 터라 자기들이 바벨론이 세운 느다냐를 죽이지 않았음에도 바벨론 왕이 위임한 그다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두렵다는 생각 때문에 애굽으로 도망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의 마음 속에는 항상 애굽에 대한 동경과 그리움을 갖고 있었습니다. 해외도피는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미래의 비전을 제시한 유다 땅에 머무르는 것이 안전하고 생명을 구하는 길이었습니다.   기도: 선한 일에도 자신의 욕심으로 하지 않는지 말씀 앞에서 점검 받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