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 42:15-22 ::: 변절 Sat. Nov. 17. 2018     “너희가 나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보내며 이르기를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고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우리에게 전하라 우리가 그대로 행하리라 하여 너희 마음을 속였느니라(렘 42:20)”     유다의 남은 자”는 시련 앞에 속수무책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횡설수설하기도 하고 한번 마음먹은 일에 편집증세를 나타냅니다.   위기가 닥쳤을 때 눈 앞의 유익보다는 미래의 소망을 갖고 현재의 시련을 맞서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태풍을 만난 배는 파도를 피하면 침몰하지만 파도와 맞서 뚫고 나갈 때 침몰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성도에게 닥치는 고난은 능히 극복해야 할 하나님의 은혜임을 아는 것도 믿는 자에게는 상식에 속합니다.   그래서인지 여호와의 말씀을 전한 예레미야는 개인적인 분노와 감정을 그들에게 나타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기보다는 자신들이 이미 정한 애굽 행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자신들의 계획을 좀더 확실하게 이행해줄 보조자 역할에 지나지 않았던 것입니다. 순종이 아닌 이용의 가치로서 하나님을 찾는 신앙은 그들의 마음을 속이는 죄악이었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렘 42:15) 그러므로 너희 유다의 남은 자여 이제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만일 애굽에 들어가서 거기에 살기로 고집하면 (렘 42:16) 너희가 두려워하는 칼이 애굽 땅으로 따라가서 너희에게 미칠 것이요 너희의 두려워하는 기근이 애굽으로 급히 따라가서 너희에게 임하리니 너희가 거기에서 죽을 것이라 (렘 42:17) 무릇 애굽으로 들어가서 거기에 머물러 살기로 고집하는 모든 사람은 이와 같이 되리니 곧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을 것인즉 내가 그들에게 내리는 재난을 벗어나서 남을 자 없으리라 (렘 42:18)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나의 노여움과 분을 예루살렘 주민에게 부은 것 같이 너희가 애굽에 이른 때에 나의 분을 너희에게 부으리니 너희가 가증함과 놀램과 저주와 치욕 거리가 될 것이라 너희가 다시는 이 땅을 보지 못하리라 하시도다 (렘 42:19) 유다의 남은 자들아 여호와께서 너희를 두고 하신 말씀에 너희는 애굽으로 가지 말라 하셨고 나도 오늘 너희에게 경고한 것을 너희는 분명히 알라 (렘 42:20) 너희가 나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보내며 이르기를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고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우리에게 전하라 우리가 그대로 행하리라 하여 너희 마음을 속였느니라 (렘 42:21) 내가 오늘 너희에게 전하였어도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도무지 순종하지 아니하였은즉 (렘 42:22) 너희가 가서 머물려고 하는 곳에서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을 줄 분명히 알지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나의 노여움과 분을 예루살렘 주민에게 부은 것 같이 너희가 애굽에 이른 때에 나의 분을 너희에게 부으리니 너희가 가증함과 놀램과 저주와 치욕 거리가 될 것이라 너희가 다시는 이 땅을 보지 못하리라 하시도다”   15-18: “너희가 두려워하는 칼이 애굽 땅으로 따라가서 너희에게 미칠 것이요 너희의 두려워하는 기근이 애굽으로 급히 따라가서 너희에게 임하리니 너희가 거기에서 죽을 것이라” 그러나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않고 애굽으로 내려가면 재난을 피해 남을 자가 없을 것이며 내가 애굽으로 따라 들어가서 분노를 부을 것이요 다시는 유다 땅을 밟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새롭게 약속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만일 이들이 애굽으로 가겠다고 고집을 피운다면 어떤 불행한 일이 일어날 것인가? 하나님께서는 이들의 행위를 불순종으로 단정하여 혹독한 재양을 내리시겠다고 경고하십니다. 그들의 생각대로 기근과 전쟁, 전염병을 피하여 애굽으로 가고자 하지만, 그들이 두려워하는 모든 것들을 애굽에서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대를 이를 후손들이 끊길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처럼 화를 내시겠다는 이유는 무엇 때문입니까? 그들은 응답하신 대로 순종하겠다고 약속(렘 42:6절)한 것에 대한 신뢰의 파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유다의 남은 자들”은 여호와 하나님을 또 한번 모욕했습니다. 그들에게서 여호와를 향한 존귀함과 경외함은 이미 없습니다. 마치 시장 바닥에서 몇 푼의 이익에 자신을 속이는 장사치와 같았습니다. 혹시 신앙의 위기가 닥쳤을 때 급한 마음에 이것저것 하나님께 맹세하고 잊지는 않습니까? 여호와께서 이토록 애굽 행을 반대하신 까닭은 무엇입니까? 첫 번째는 예레미야가 사역했던 40년 동안을 줄곧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해왔습니다. 그런데 일단 위기에 맞서게 되자 좋든 싫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겠다고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은 또 한번 그들의 신앙고백의 진실성을 알아보고자 하셨습니다. 즉, 이미 애굽 행을 결정한 마당에서 이들의 고백이 입으로만 순종인지, 아니면 마음과 삶이 함께 하는 순종인지를 시험하고자 하셨던 것입니다. 일단 이 문제는 불순종으로 결론 났습니다. 두 번째는 그들이 애굽 행을 고집한다면 그다랴와 바벨론 주둔군의 죽음에 대하여 책임을 떠안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면 굳이 애굽으로 피신할 이유가 없다는 전제하에서 그들이 누명을 뒤집어쓸 명분이 생겨버린 것입니다. 그렇다면 남아 있을 유다 사람들은 억울하게도 다시 한번 바벨론의 혹독한 진노 앞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암몬 왕과 이스마엘이 노렸던 책략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 남게 될 유다 사람들의 뿌리를 위해서도 그들은 애굽으로 내려가서는 안되었던 것입니다. 곧 애굽 행은 개인적인 이해관계가 아닌 나라의 앞날과 연관이 있는 일이었습니다. 세 번째는 몇 일 전에도 언급했지만, 조상들이 400년 동안 종살이를 했던 곳입니다. 출애굽 이후 전통적으로 애굽을 탈출한 곳이었지, 피난처가 될 수는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애굽으로 떠나 광야로 나왔을 때, 이스라엘을 향하여 다시는 애굽 쪽을 바라보지도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자발적으로 조상들이 종살이했던 곳으로 가고자 하는 것은 이스라엘의 신학적 정체성이 혼란을 초래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애굽 행을 고집한다면 하나님의 진노를 부을 것이요, 저주와 치욕을 당하게 할 것이며 다시는 이 땅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하셨습니다. 예루살렘 성읍의 파괴로 말미암아 포로로 끌려간 사람들에게 임했던 세계적으로 당한 수치를 애굽 행을 결정한 남은 자들에게도 적용될 것이라고 경고하신 것입니다.   19-22: “유다의 남은 자들아 여호와께서 너희를 두고 하신 말씀에 너희는 애굽으로 가지 말라 하셨고 나도 오늘 너희에게 경고한 것을 너희는 분명히 알라” 예레미야는 다시 한번 그들에게 호소합니다. 출애굽 이후 애굽에 내려가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하신 말씀(신 17:16절)을 상기시키면서 오늘날에도 이 말씀은 유효하다고 말합니다.   그들이 딴 마음을 품고 기도를 요청한 것이 잘못이었습니다. 예레미야는 그들에게 전하기를 만약 애굽으로 내려가면 저주를 받을 줄 각오하라고 경고하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맹세를 함부로 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은 신실한 분이시므로 일단 맹세한 일에는 그대로 준수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레미야의 예언은 초지일관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그는 이 일로 말미암아 고난과 시련을 수도 없이 겪어야만 했습니다. 반면에 “유다의 남은 자”는 시련 앞에 속수무책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횡설수설하기도 하고 한번 마음먹은 일에 편집증세를 나타냅니다. 위기가 닥쳤을 때 눈 앞의 유익보다는 미래의 소망을 갖고 현재의 시련을 맞서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태풍을 만난 배는 파도를 피하면 침몰하지만 파도와 맞서 뚫고 나갈 때 침몰하지 않는다는 이치는 뱃사람이면 누구나 아는 상식입니다. 마찬가지로 성도에게 닥치는 고난은 능히 극복해야 할 하나님의 은혜임을 아는 것도 믿는 자에게는 상식에 속합니다. 그래서인지 여호와의 말씀을 전한 예레미야는 개인적인 분노와 감정을 그들에게 나타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기보다는 자신들이 이미 정한 애굽 행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자신들의 계획을 좀더 확실하게 이행해줄 보조자 역할에 지나지 않았던 것입니다. 순종이 아닌 이용의 가치로서 하나님을 찾는 신앙은 그들의 마음을 속이는 죄악이었습니다.   “너희가 나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보내며 이르기를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고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우리에게 전하라 우리가 그대로 행하리라 하여 너희 마음을 속였느니라(렘 42:20)”   기도: 내게 주어진 시련과 고통은 하나님의 지혜를 깨닫게 하는 은혜임을 알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