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 47:01-07 ::: 블레셋 패망 Sat. Nov. 24. 2018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물이 북쪽에서 일어나 물결치는 시내를 이루어 그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것과 그 성읍과 거기에 사는 자들을 휩쓸리니 사람들이 부르짖으며 그 땅 모든 주민이 울부짖으리라(렘 47:2)”     블레셋은 가사, 아스글론, 갓, 에그론, 그리고 아스돗 등 다섯 개의 주요 성읍으로 형성되어 있는 도시국가였습니다.   이 가운데 가사와 아스글론이 본문의 5절에 언급되어 있습니다. 가사는 지중해에서 약 4Km 내륙 쪽으로 들어온 곳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가사가 대머리가 되었다(5)”는 언급은 도시의 완전한 파괴를 뜻할 수도 있고 혹은 깊은 슬픔에 잠기는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스글론은 가사에서 북쪽으로 약 16Km 떨어진 지역입니다. “아스글론과 그들에게 남아 있는 평지가 잠잠하게 되었다(5)”는 의미의 잠잠하다는 뜻이 파괴된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됩니다.   이러한 전차를 볼 때, 예레미야는 애굽과 블레셋이 같은 운명을 맞이하게 될 것임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두 나라의 파괴와 파멸은 이스라엘의 입장에서 볼 때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데,   이스라엘의 남쪽에 위치했으면서 사사건건 예루살렘의 정치에 개입했던 애굽과 이스라엘의 숙명적인 적이었던 블레셋이 하나님의 심판의 예언대로 바벨론의 손을 들어 망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렘 47:1) 바로가 가사를 치기 전에 블레셋 사람에 대하여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 (렘 47: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물이 북쪽에서 일어나 물결치는 시내를 이루어 그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것과 그 성읍과 거기에 사는 자들을 휩쓸리니 사람들이 부르짖으며 그 땅 모든 주민이 울부짖으리라 (렘 47:3) 군마의 말굽 소리와 달리는 병거 바퀴가 진동하는 소리 때문에 아버지의 손맥이 풀려서 자기의 자녀를 돌보지 못하리니 (렘 47:4) 이는 블레셋 사람을 유린하시며 두로와 시돈에 남아 있는 바 도와 줄 자를 다 끊어 버리시는 날이 올 것임이라 여호와께서 갑돌 섬에 남아 있는 블레셋 사람을 유린하시리라 (렘 47:5) 가사는 대머리가 되었고 아스글론과 그들에게 남아 있는 평지가 잠잠하게 되었나니 네가 네 몸 베기를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 (렘 47:6) 오호라 여호와의 칼이여 네가 언제까지 쉬지 않겠느냐 네 칼집에 들어가서 가만히 쉴지어다 (렘 47:7) 여호와께서 이를 명령하셨은즉 어떻게 잠잠하며 쉬겠느냐 아스글론과 해변을 치려 하여 그가 명령하셨느니라 하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물이 북쪽에서 일어나 물결치는 시내를 이루어 그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것과 그 성읍과 거기에 사는 자들을 휩쓸리니 사람들이 부르짖으며 그 땅 모든 주민이 울부짖으리라”   1-7: “이는 블레셋 사람을 유린하시며 두로와 시돈에 남아 있는 바 도와 줄 자를 다 끊어 버리시는 날이 올 것임이라 여호와께서 갑돌섬 에 남아 있는 블레셋 사람을 유린하시리라” 본 장의 말씀의 주제는 블레셋의 패망에 관한 예언이십니다. 대략 그 내용은 블레셋 전멸을 예고하는 가장 무서운 신탁이었습니다. 상처받은 자의 부르짖음과 아버지의 손맥이 풀려 그 자녀를 돌보지 못하는 안타까움, 애곡, 비통함, 그리고 울부짖음이 녹아 든 기록입니다.       블레셋은 주전 1200년 대에 에게 해 지역에서 가나안으로 이주해 온 해양 민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래 그들은 애굽의 해안지역에 정착하려고 했으나 애굽의 람세스 3세가 이들을 무력으로 진압하자 쫓겨났으며 최종 정착지로 가나안 남쪽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과 블레셋과의 악연을 필연적으로 이어져 왔는데, 사사 시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잦은 싸움과 괴롭힘이 이어져 왔었습니다. 여러 사사들과 사무엘, 사울 왕 등이 사사건건 대적하여 싸움을 벌였으나 완전히 퇴치하지 못한 채로 다윗 시대로 넘어오게 됩니다. 다윗은 소년 시절에 블레셋의 골리앗을 맨손으로 꺾음으로써 블레셋과의 관계를 예고하는 듯했습니다. 결국 다윗은 그가 집권했던 시대에 블레셋을 완전히 파괴하기에 이르렀으며 그 이후부터는 이스라엘을 위협하는 세력이 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다윗의 군사적인 명성의 대부분은 블레셋과의 전쟁으로 말미암은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구약 성경 가운데에서 블레셋은 여러 시대를 걸쳐서 자주 등장했던 이방민족이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그들이 정확하게 어디에서 이주해왔고, 종교와 문화 풍습 등에 관해서는 아직도 그 고대 문헌 등의 자료가 턱없이 부족한 편입니다. 다만 그들은 무할례 관습이 있었고 물고기 모양의 다곤 신을 섬겼다는 정도이지만, 원래 팔레스타인(Palestine)이란 지역 명칭은 이 족속들의 이름인 블레셋(Philistine)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예레미야 시대에 블레셋은 이미 아주 작은 규모로 축소된 족속으로 전락해 있었으나, 그들이 차지하고 잇던 지형적인 위치(해안 도로)와 전력적인 중요성 때문에 항상 외부의 간섭과 통치를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애굽과 가나안과 북쪽 지역의 연결점에 위치한 블레셋 지역은 애굽이 블레셋을 그들의 관문으로 사용하기를 원했으며, 역사적으로 볼 때 대부분의 연대를 애굽의 속국으로 지탱해왔습니다. 이러한 까닭으로 북쪽 세력으로부터 위협을 느끼게 되면 블레셋도 당연히 위협을 당해야 했으며 이러한 배경은 애굽과 블레셋의 관계를 통해서 본문 말씀을 선포하고 있다고 이해하는 것입니다. 본문 말씀은 애굽의 바로가 블레셋의 도시였던 가사를 치기 전에 예레미야 선지에게 임했던 말씀입니다(1절). 그러면 애굽의 어느 바로가 언제 블레셋을 침공했던 이야기인가? 당시의 여러 가지 정황으로 판단할 때 선지자 예레미야가 살아 있었던 때의 일이라는 추측입니다. 이러한 추론 사실을 기반으로 추론해 볼 때, 예레미야가 죽기 직전인 주전 610년경 애굽의 바로 사메티쿠스 1세가 가사 지역을 쳤던 사건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성경 학자들은 주전 605년 갈그미스 전투 이후 대패한 애굽이 돌아오는 길에 이곳을 덮쳤던 때라고 추론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어느 시대를 택하든 간에 본문을 해석하고 이해하는 측면에서는 특별히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애굽을 위협하던 “북쪽에서 일어난 물결치는 시내를 이룬 물(20)”이 이제는 블레셋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 물은 다름없는 바벨론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강의 물이 출렁임 같고 나일 강이 불어남 같은 자가 누구냐 애굽은 나일 강이 불어남 같고 강물이 출렁임 같도다 그가 이르되 내가 일어나 땅을 덮어 성읍들과 그 주민을 멸할 것이라(렘 46:7-8)”   애굽의 지배를 받으며 가나안에서 아프리카 대륙의 관문 역할을 했던 블레셋이었기에 애굽을 공격할 세력은 먼저 블레셋을 공격하는 작전을 펴는 양상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 군대가 대국 애굽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던 바벨론 군대와 동일했습니다. 그러나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은 갈그미스 전투에서 대승의 기세를 몰아 애굽으로 질풍노도와 같이 진군하다가 아버지의 죽음의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바벨론의 새로운 왕으로 추대될 그가 갑작스런 아버지의 죽음으로 급히 바벨론으로 돌아가 혹시라도 흔들릴 수 있는 왕의 공백을 매워야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듬해에 나라를 평정한 느부갓네살 왕은 다시 애굽으로 진군했으며 이 과정에서 블레셋의 아스글론을 점령했다고 바벨론 역대기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두로와 시돈이 블레셋의 동맹국으로 기록되어 있는데(4절), 자세한 내용은 없으므로 당시의 상황을 더 이상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들 족속들이 계약 동맹 사이는 아닐지라도 두로와 시돈 등 요단 동편의 나라들과 공동의 노력을 했다고 추론하면, 블레셋과 베니게의 동맹도 전혀 근거 없는 기록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그 까닭이 무엇이든 간에 우리의 입장은 그들이 한 뜻으로 위기를 넘기려고 시도했다는 추론입니다.   “유다의 왕 시드기야를 보러 예루살렘에 온 사신들의 손에도 그것을 주어 에돔의 왕과 모압의 왕과 암몬 자손의 왕과 두로의 왕과 시돈의 왕에게 보내며 그들에게 명령하여 그들의 주께 말하게 하기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너희의 주께 이같이 전하라(렘 27: 3-4)”   블레셋은 가사, 아스글론, 갓, 에그론, 그리고 아스돗 등 다섯 개의 주요 성읍으로 형성되어 있는 도시국가였습니다. 이 가운데 가사와 아스글론이 본문의 5절에 언급되어 있습니다. 가사는 지중해에서 약 4Km 내륙 쪽으로 들어온 곳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가사가 대머리가 되었다(5)”는 언급은 도시의 완전한 파괴를 뜻할 수도 있고 혹은 깊은 슬픔에 잠기는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스글론은 가사에서 북쪽으로 약 16Km 떨어진 지역입니다. “아스글론과 그들에게 남아 있는 평지가 잠잠하게 되었다(5)”는 의미의 잠잠하다는 뜻이 파괴된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됩니다. 이러한 전차를 볼 때, 예레미야는 애굽과 블레셋이 같은 운명을 맞이하게 될 것임을 선언하고 있다고 할 것입니다. 두 나라의 파괴와 파멸은 이스라엘의 입장에서는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데, 이스라엘의 남쪽에 위치했으면서 사사건건 예루살렘의 정치에 개입했던 애굽과 이스라엘의 숙명적인 적이었던 블레셋이 하나님의 심판으로 말미암아 바벨론의 손을 들어 망하게 된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이제 멸망의 상징은 “북쪽에서 일어난 물결치는 시내를 이룬 물(5)”인 바벨론의 군대의 침공으로부터 “여호와의 칼(5)”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가사는 슬픔에 겨워 머리털을 밀고 아스글론은 말문이 막힌다 아낙의 살아 남은 자들아, 너희가 언제까지 몸에 상처를 내며 통곡하려느냐? 너희가 ‘아! 주님께서 분내신 칼아, 네가 언제까지살육을 계속하려느냐? 제발 너의 칼집으로 돌아가서 진정하고 가만히 머물러 있거라’ 한다마는, 내가 그 칼을 보냈는데, 그 칼이 어떻게 가만히 쉬고 있겠느냐? 그 칼은 아스글론과 해변지역을 치라고 내가 보낸 것이다.(렘 47:5-7)”   이 애가는 결국 블레셋 족속들의 입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선지자의 응답이 7절에 언급되었습니다. 그 중심은 “네가 어떻게 잠잠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결단하시면 어떤 인간적인 능력과 간구도 필요 없게 됩니다. 요점은 이렇습니다. 오래 참으시는 여호와 하나님은 마지막까지 참고 계시지는 않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믿음이 우리 신앙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를 깨달아야 하다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