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 49:01-06 ::: 암몬 심판 Thu. Nov. 29. 2018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러므로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전쟁 소리로 암몬 자손의 랍바에 들리게 할 것이라 랍바는 폐허더미 언덕이 되겠고 그 마을들은 불에 탈 것이며 그 때에 이스라엘은 자기를 점령하였던 자를 점령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 49:2)”     이방 나라들의 심판의 원인은 통상적으로 그랬듯이, 자기만족에 도취되어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패역한 딸아 어찌하여 골짜기 곧 네 흐르는 골짜기를 자랑하느냐 네가 어찌하여 재물을 의뢰하여 말하기를 누가 내게 대적하여 오리요 하느냐(4)”   여호와께서는 이와 같이 그들의 자만과 교만을 치시는 것입니다. 암몬은 지혜롭지 못하게도 세력과 재물을 의지했습니다.   마치 그것 자체가 전투를 개시할 수 있는 힘을 가진 것처럼 믿는 그러한 방식으로 힘과 재물을 믿었다고 정죄를 당했던 것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렘 49:1) 암몬 자손에 대한 말씀이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스라엘이 자식이 없느냐 상속자가 없느냐 말감이 갓을 점령하며 그 백성이 그 성읍들에 사는 것은 어찌 됨이냐 (렘 49:2)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러므로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전쟁 소리로 암몬 자손의 랍바에 들리게 할 것이라 랍바는 폐허더미 언덕이 되겠고 그 마을들은 불에 탈 것이며 그 때에 이스라엘은 자기를 점령하였던 자를 점령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렘 49:3) 헤스본아 슬피 울지어다 아이가 황폐하였도다 너희 랍바의 딸들아 부르짖을지어다 굵은 베를 감고 애통하며 울타리 가운데에서 허둥지둥할지어다 말감과 그 제사장들과 그 고관들이 다 사로잡혀 가리로다 (렘 49:4) 패역한 딸아 어찌하여 골짜기 곧 네 흐르는 골짜기를 자랑하느냐 네가 어찌하여 재물을 의뢰하여 말하기를 누가 내게 대적하여 오리요 하느냐 (렘 49:5) 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두려움을 네 사방에서 네게 오게 하리니 너희 각 사람이 앞으로 쫓겨 나갈 것이요 도망하는 자들을 모을 자가 없으리라 (렘 49:6) 그러나 그 후에 내가 암몬 자손의 포로로 돌아가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러므로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전쟁 소리로 암몬 자손의 랍바에 들리게 할 것이라 랍바는 폐허더미 언덕이 되겠고 그 마을들은 불에 탈 것이며 그 때에 이스라엘은 자기를 점령하였던 자를 점령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6: “패역한 딸아 어찌하여 골짜기 곧 네 흐르는 골짜기를 자랑하느냐 네가 어찌하여 재물을 의뢰하여 말하기를 누가 내게 대적하여 오리요 하느냐       애굽과 모압에 대하여 긴 심판의 메시지를 선포한 예레미야는 50장의 바벨론의 심판에 대한 메시지를 선포함으로써 이 구문의 클라이맥스에 도달하기 전에 49장을 통하여 유다 주변의 다섯 족속들에 대한 심판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 족속들은 암몬, 에돔, 다메섹, 아랍, 그리고 엘람 족속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 족속들에 대한 메시지는 간략하지만, 내용 상으로 볼 때 모압에 선포된 심판의 말씀과 분위기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암몬은 아브라함의 조카 룻의 둘째 딸의 후손으로 비롯된 족속입니다(창 19:38절 참조) 지역적으로 볼 때, 암몬은 아르논 강과 압복 강 사이에 위치하였으며 남쪽으로는 모압과 국경을 맞대고 있었습니다. 수도인 랍바(현재의 요르단의 암만)를 중심으로 설립된 국가로서 그 규모는 인접한 국가들보다 작았습니다. 이스라엘과의 관계는 사사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때부터 종종 이스라엘과 전쟁을 치르곤 하였습니다(삿 11:4-33절 참조). 그 후로도 암몬 왕 나하스가 사울이 왕이 된 직후에 이스라엘을 침략한 적도 있었습니다(삼상 11:1-11절). 암몬 사람들이 다윗이 보낸 사절단을 멸시하여 수치를 주었을 때, 다윗는 암몬을 정복합니다(삼하 10장). 그리고 느부갓네살 왕이 주전 582년에 가나안 지역을 침략하였을 대에 유다와 모압과 함께 바벨론의 진노를 샀던 나리였습니다. 훗날 암몬은 아랍 사람들의 침략을 받았으며 주전 6세기 중반에 가서는 더 이상 국가로 존립하지 못하고 지상에서 사라졌습니다. 암몬은 단일 족속이 아니라, 이웃 국가들처럼 혼합 족속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예레미야는 1절부터 암몬이 갓을 차지한 것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말감이 갓을 점령하여 그 백성이 그 성읍들에 사는 것은 어찌 됨이냐(1)” 유다가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게 멸망하여 주민들이 바벨론으로 끌려가자 갓은 거의 빈 성읍으로 남게 되었는데, 이때에 암몬은 기회를 놓칠세라 급히 이 지역을 차지하였던 것입니다. 이를 두고 예레미야는 이 땅을 차지할 백성은 바로 이스라엘 사람들이고 그들이 충분히 이 성읍을 재건할 수 있었는데 암몬이 이 땅을 차지한 것에 대하여 분개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암몬의 수도였던 랍바에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적을 보내어 그들을 심판하시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보아라, 그 날이 온다. 나 주의 말이다. 그 때에는 내가 암몬 백성이 사는 랍바에 전쟁의 함성이 들리게 하겠다. 그러면 랍바가 폐허 더미로 변하고, 그에 딸린 성읍들은 불에 타버리고, 이스라엘은 빼앗겼던 자기 땅을 다시 돌려받게 될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렘 49:2)”   전쟁이 시작되면 암몬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될 것입니다. 결국 온 땅에는 슬픔과 탄식의 신음소리만이 가득하게 될 것이라 하였습니다. 패망한 자에게 울어라, 애곡하라, 굵은 베옷을 걸치라는 명령은 이방에 대한 심판의 통상적인 특징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미 언급한 대로 몸을 베는 의식은 전형적인 애도의 의식이기도 했습니다. 이방 나라들의 심판의 원인은 통상적으로 그랬듯이, 자기만족에 도취되어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패역한 딸아 어찌하여 골짜기 곧 네 흐르는 골짜기를 자랑하느냐 네가 어찌하여 재물을 의뢰하여 말하기를 누가 내게 대적하여 오리요 하느냐(4)” 여호와께서는 이와 같이 그들의 자만과 교만을 치셨습니다. 암몬은 지혜롭지 못하게도 세력과 재물을 의지했습니다. 마치 그것 자체가 전투를 개시할 수 있는 힘을 가진 것처럼 믿는 그러한 방식으로 힘과 재물을 믿었다고 정죄를 당했던 것입니다. 암몬을 타락한 딸, 혹은 배교한 딸로 호칭합니다. 이 이유는 암몬이 바벨론의 봉신국으로 있으면서 그 멍에를 벗어버리고 종주국인 바벨론의 허락도 없이 다른 봉신국인 유다의 영토를 공격했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는 그 동안 여호와 하나님의 계획과 그 계획에서의 바벨론의 위치가 곧 하나님의 대리자임을 명확하게 선포하였습니다. 때문에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유다가 바벨론에 대항하여 멸망당하도록 하셨듯이, 결국 바벨론에 대한 그 어떤 대항이든 그것은 여호와께 대한 대항으로 간주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타락한 딸이라는 호칭은 암몬에 대한 적절하다고 판단되었습니다. 암몬에 대한 심판의 또 다른 면은 사방으로부터 오는 두려움에 있었습니다. “보라 내가 두려움을 네 사방에서 네게 오게 하리니 너희 각 사람이 앞으로 쫓겨 나갈 것이요 도망하는 자들을 모을 자가 없으리라(5)” 이러므로 전쟁이 시작되면 암몬은 패망할 수 밖에 없도록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굽과 모압처럼 심판이 끝난 후에는 암몬도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6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