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 51:01-10 ::: 여호와 하나님의 보복 Thu. Dec. 06. 2018     “바벨론 가운데서 도망하여 나와서 각기 생명을 구원하고 그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끊어짐을 보지 말지어다 이는 여호와의 보복의 때니 그에게 보복하시리라(렘 51:6)”     예레미야는 여호와의 보복이 바벨론에 속히 임할 것이라고 계속 선포하고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비슷한 말이 이어지는 것은 이스라엘이 그들에게 포로로 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벨론이 망할 것이니 이스라엘 사람들은 속히 바벨론 성읍을 떠나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미 바벨론은 그들이 저지른 죄로 심판을 받기로 확정되었으니 이스라엘이 그곳에 함께 있다가 개죽음을 당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여호와의 명령을 받은 ‘파괴자’는 마치 겨를 키질하여 날려보내듯이 바벨론을 그 땅에서 날려보낼 것입니다. 비록 바벨론이 갑옷으로 무장하고 대항할지라도 장병들을 무자비하게 죽일 것이요 갈대아 곳곳에 시체가 너부러져 있게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고대 근동에서 세계 최강의 군대가 속절없이 무너져버리는 것은 바벨론을 치는 군대가 더 강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보복하시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이스라엘과 유다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거역하므로 죄과가 땅에 가득하나 그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에게 버림 받은 홀아비는 아니니라 (렘 51:6) 바벨론 가운데서 도망하여 나와서 각기 생명을 구원하고 그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끊어짐을 보지 말지어다 이는 여호와의 보복의 때니 그에게 보복하시리라 (렘 51:7) 바벨론은 여호와의 손에 잡혀 있어 온 세계로 취하게 하는 금잔이라 뭇 민족이 그 포도주를 마심으로 미쳤도다 (렘 51:8) 바벨론이 갑자기 넘어져 파멸되니 이로 말미암아 울라 그 상처를 위하여 유향을 구하라 혹 나으리로다 (렘 51:9) 우리가 바벨론을 치료하려 하여도 낫지 아니한즉 버리고 각기 고향으로 돌아가자 그 화가 하늘에 미쳤고 궁창에 달하였음이로다 (렘 51:10) 여호와께서 우리 공의를 드러내셨으니 오라 시온에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일을 선포하자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바벨론 가운데서 도망하여 나와서 각기 생명을 구원하고 그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끊어짐을 보지 말지어다 이는 여호와의 보복의 때니 그에게 보복하시리라” 바벨론을 향한 멸망의 메시지는 계속됩니다.       바벨론에 대해서 좀더 쉽게 설명하고자 합니다. 바벨론에 대한 메시지는 무려 110절에 거쳐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기록은 비단 예레미야 선지자의 심판의 메시지 가운데서 가장 긴 선포라는 사실입니다. 그만큼 바벨론은 이스라엘의 운명뿐 만이 아니라 온 세상에 있는 나라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쳤음을 간접적으로 시인하는 것이라고 보는 견해입니다. 또한 예레미야 선지의 사역에도 큰 비중을 차지한 나라였습니다. 페르시아에 대한 기록이 성경에는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본문의 말씀은 바벨론이 페르시아로 말미암아 멸망당했던 주전 539년 이전에 기록되었으리라고 학자들은 주장합니다. 유일하게 날짜를 기록하고 있는 예레미야 51:59-64절이 있으며 이는 시드기야 즉위 4년(주전 594/3)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바벨론의 역사는 주전 3000년 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고대 문명의 발상지로부터 유래합니다. 오늘의 남 이라크 지역을 통과하는 유브라데 강변에서 바벨론이 태동하였습니다. 함무라비 법전으로 유명한 함무라비 왕(주전 1793-1750)의 통치 하에 있을 때, 고대근동의 강대국으로 떠올랐지만, 이후 급속히 쇠퇴하여 주전 600년 대까지 평범한 국가로 존재하였습니다. 그로부터 신 바벨론의 제국의 창시자인 나보블레셀이 주전 626년에 앗시리아로부터 독립을 선언하였으며 느부갓네살 왕의 통치아래 최고의 번성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바벨론 성읍은 사방이 습지로 둘러싸인 사각형의 형태를 갖추었습니다. 도시 전체가 두 겹의 성벽으로 둘러 싸였으며 첫 번째 성벽의 안쪽 성벽은 성읍의 중심부를 에워싸고 있었으며 두께가 7m, 20m 간격으로 방어 탑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두 번째 두 겹 성벽을 더했는데, 두 성의 두께가 각각 8m에 달하였습니다. 이 성읍은 유프라데스 강 동쪽에 위치하였으며 총 27km의 거리를 가졌습니다. 이 두 성읍의 성벽의 넓이는 네 마리의 말이 끄는 마차가 달릴 수 있을 정도였다고 전해집니다. 또한 성벽의 높이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탑의 높이가 12m에 이른 것으로 볼 때, 아마 성벽의 높이도 이 정도 이상은 되었으리라 추론됩니다. 이 밖에도 느부갓네살 왕은 많은 건물을 건축하였습니다. 바벨론에서 발견되는 대부분의 벽돌들에 그에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고 합니다. 성읍의 출입은 8개의 성문으로 통제되었습니다. 이 가운데 제일 유명한 성문이 북쪽에 위치했던 이스타 성문인데, 이 문의 높이는 12m에 달했으며 마르둑 신과 황소들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이스타 문을 통하여 입성하면 곧장 1000m에 이르는 행길이 펼쳐졌습니다. 이 길을 따라 내려가면 에사길라 초소, 말둑의 성전, 에테메난키 신전에 이르게 되었으며, 이 신전은 7층 높이로 건축되었으며 높이가 무려 85m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그 밖에도 바벨론 성읍 안에는 53개의 신전들이 있었으며 성읍의 동서를 잇는 120m의 다리가 유프라데스 강 위에 놓여 졌다고 전합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최소한 3개의 궁전을 바벨론 성읍 안에 건축하였으며 그가 주로 거처했던 궁전은 남쪽에 위치한 왕궁으로 그 너비가 350m, 폭이 200m의 거대한 궁전이었습니다. 바벨론은 또한 매달려 있는 정원으로 유명하였는데, 이것을 목격한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이것을 세상의 일곱 가지 불가사의 가운데 하나로 평가할 정도였습니다. 주전 3세기 바벨론의 역사가 베로수스에 의하면 이 정원은 느부갓네살 왕이 아내 아마티스를 위하여 건축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녀는 메대의 산악지방에서 바벨론의 평지로 시집을 왔습니다. 고향 산을 그리워하는 아내를 위하여 왕이 도시 한 가운데에 거대한 산을 조성하게 됩니다. 이 산의 정상에서는 성 밖에도 볼 수 있었다는 것을 감안할 때 얼마나 높은 산이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 인공 산에는 여러 개의 정원이 있었으며 각종 꽃들과 나무들로 가득 채웠습니다. 이 높은 곳으로 유프라데스 강물을 끌어올리기 위한 기술도 대단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1-10: “활을 당기는 자를 향하며 갑옷을 입고 일어선 자를 향하여 쏘는 자는 그의 활을 당길 것이라 그의 장정들을 불쌍히 여기지 말며 그의 군대를 전멸시키라” 여호와께서는 파괴자를 충동질하여 바벨론을 공격하도록 하십니다.   거대한 바벨론 제국이 허망 없이 무너질 것이라는 예언은 전지전능하시고 모든 것의 창조주가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여호와로부터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선포를 받은 바벨론의 멸망은 시간문제였습니다. 예레미야는 여호와의 보복이 바벨론에 속히 임할 것이라고 계속 선포하고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비슷한 말이 이어지는 것은 이스라엘이 그들에게 포로로 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벨론이 망할 것이니 이스라엘 사람들은 속히 바벨론 성읍을 떠나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와 동시에 바벨론에 살고 있는 이스라엘 사람들은 즉각 그곳을 떠나라고 하십니다. 이미 바벨론은 그들이 저지른 죄로 심판을 받기로 확정되었으니 이스라엘이 그곳에 함께 있다가 개죽음을 당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여호와의 명령을 받은 ‘파괴자’는 마치 겨를 키질하여 날려보내듯이 바벨론을 그 땅에서 날려보낼 것입니다. 비록 바벨론이 갑옷으로 무장하고 대항할지라도 장병들을 무자비하게 죽일 것이요 갈대아 곳곳에 시체가 너부러져 있게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고대 근동에서 세계 최강의 군대가 속절없이 무너져버리는 것은 바벨론을 치는 군대가 더 강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치시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입니다.   “내가 바빌로니아로 키질하는 외국 군대를 보내어서, 그 땅을 키질하여 말끔히 쓸어내게 하겠다. 재앙의 날이 오면, 그들이 사방에서 몰려와서 그 땅을 칠 것이다(렘 51:2)”       바벨론이 한 때는 여호와의 손에 쥐어진 금잔과도 같았습니다. 금은 부와 권력을 상징합니다. 여호와께서는 이 금잔으로 독주를 부어 온 세계를 취하게 하여 실성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온 세상이 바벨론으로부터 포악과 잔인함을 맛보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바벨론이 세상을 향해 퍼부었던 독주를 스스로 마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 금잔은 산산조각이 나야 했습니다.   “그 바벨론이 갑자기 망해 무너지게 되었구나. 바벨론아, 통곡하라. 향유를 가져다가 상처에 발라 보아라, 혹시 나을지 누가 아느냐? 우리가 그 상처를 아무리 치료한다고 해도 낫지 않으니, 내버려 두고 고향으로 돌아가자. 바벨론에 대한 심판이 하늘에 닿았고 구름에 미쳤으니 말이다(렘 51:8-9).”   요즈음 가짜뉴스가 마치 진짜뉴스인 것처럼 사람들을 미혹하고 너무나 큰 거짓과 선동에 놀아나는 이 백성들을 봅니다. 진실을 왜곡하고 차단하여 도무지 말도 안 되는 내용들이 범람하는데 이를 통제하고 적발하는 일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바벨론처럼 철저하게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진노의 불에 살라지기 전에 먼저 세상과 짝하여 타락해버린 신자들과 교회, 그리고 기독교 모든 단체와 교단들이 심판의 대상이 되어야 순리입니다. 그 동안 교회는 어용목사들이 얼마나 성경을 도용 오용하여 사람들을 현혹시켰습니까? 기복적인 신앙관을 심어놨고, 희생과 고난과는 상관없이 이 땅에서 평안과 안락과 풍요가 복이라고 얼마나 떠들었습니까? 이제는 희생과 고역과 나눔과 내어줌의 사랑은 한국 기독교에서는 사라졌습니다. 겨우 교회 연중 행사로 그 명맥을 이어갈 뿐입니다. 이마저도 없애버리는 교회 부지기수입니다. 예루살렘 성읍이 함락되고 성전이 파괴될 날이 다가올 것입니다. 믿음이 그리고 올바른 신앙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것인지 깨닫기까지 고통과 회환과 슬픔과 역겨움이 우리의 친구가 될 것입니다. 멸망의 날이 오기 전에 예레미야 선지는 예루살렘 성읍을 울면서 돌아다니며 호소하였습니다. 그러나 누구도 귀담아듣는 자가 없었습니다. 지금 한국 교회가 그렇습니다. 신실한 목사는 교회에서 교단에서 이단이란 허울을 뒤집어쓰고 쫓겨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서 계실 자리에 성경말씀을 오도하고 왜곡해서 전하는 사탄의 제자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서 예수를 외칩니다. 누누이 속지 말라고 외쳐보지만 기득권 포기가 싫어서, 외톨이가 되기 싫어서, 따돌림당하는 것이 두려워서 그냥 비판자로 남아 그 자리를 깔아뭉개는 속 좁은 신자들에게 경고합니다. 최소한 진리 앞에서 옳고 그름을 판단하면서도 현실에 안주하고자 하는 변명 따위를 늘어놓지 말고 당장에 떠나기를 바랍니다. 주께서 함께 하실 것입니다. 성령께서 도우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