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 52:12-34 ::: 새로운 소망 Thu. Dec. 13. 2018     “유다 왕 여호야긴이 사로잡혀 간 지 삼십칠 년 곧 바벨론의 에윌무로닥 왕의 즉위 원년 열두째 달 스무다섯째 날 그가 유다의 여호야긴 왕의 머리를 들어주었고 감옥에서 풀어주었더라(렘 52:31)”     예례미야가 선포했던 메시지대로 하나님의 징계가 현실로 드러나 그들이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오게 된 것처럼,   때가 되면 선지자의 예언대로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날이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말라는 의미였습니다.   이스라엘의 멸망을 선포했던 선지자는 동시에 언젠가는 다윗 왕조가 다시 회복될 것이라는 소망의 메시지도 함께 선포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여호와의 원대한 구원계획과 의지가 여호야긴 왕의 삶에서 한 예로 드러나고 있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라 그 날에 내가 네 목에서 그 멍에를 꺾어 버리며 네 포박을 끊으리니 다시는 이방인을 섬기지 않으리라 그들은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며 내가 그들을 위하여 세울 그들의 왕 다윗을 섬기리라(렘 30:8-9)”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결코 실망하지 않을 것이며 현재의 고통과 고난을 인내하며 견뎌내어 때가 이르게 되면 결국 여호와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은총을 입게 될 것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렘 52:12)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의 열아홉째 해 다섯째 달 열 째 날에 바벨론 왕의 어전 사령관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렘 52:13)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을 불사르고 예루살렘의 모든 집과 고관들의 집까지 불살랐으며 (렘 52:14) 사령관을 따르는 갈대아 사람의 온 군대가 예루살렘 사면 성벽을 헐었더라 (렘 52:15) 사령관 느부사라단이 백성 중 가난한 자와 성중에 남아 있는 백성과 바벨론 왕에게 항복한 자와 무리의 남은 자를 사로잡아 갔고 (렘 52:16) 가난한 백성은 남겨 두어 포도원을 관리하는 자와 농부가 되게 하였더라 (렘 52:17) 갈대아 사람은 또 여호와의 성전의 두 놋기둥과 받침들과 여호와의 성전의 놋대야를 깨뜨려 그 놋을 바벨론으로 가져갔고 (렘 52:18) 가마들과 부삽들과 부집게들과 주발들과 숟가락들과 섬길 때에 쓰는 모든 놋그릇을 다 가져갔고 (렘 52:19) 사령관은 또 잔들과 화로들과 주발들과 솥들과 촛대들과 숟가락들과 바리들 곧 금으로 만든 물건의 금과 은으로 만든 물건의 은을 가져갔더라 (렘 52:20) 솔로몬 왕이 여호와의 성전을 위하여 만든 두 기둥과 한 바다와 그 받침 아래에 있는 열두 놋 소 곧 이 모든 기구의 놋 무게는 헤아릴 수 없었더라 (렘 52:21) 그 기둥은 한 기둥의 높이가 십팔 규빗이요 그 둘레는 십이 규빗이며 그 속이 비었고 그 두께는 네 손가락 두께이며 (렘 52:22) 기둥 위에 놋머리가 있어 그 높이가 다섯 규빗이요 머리 사면으로 돌아가며 꾸민 망사와 석류가 다 놋이며 또 다른 기둥에도 이런 모든 것과 석류가 있었더라 (렘 52:23) 그 사면에 있는 석류는 아흔여섯 개요 그 기둥에 둘린 그물 위에 있는 석류는 도합이 백 개이었더라 (렘 52:24) 사령관이 대제사장 스라야와 부제사장 스바냐와 성전 문지기 세 사람을 사로잡고 (렘 52:25) 또 성 안에서 사람을 사로잡았으니 곧 군사를 거느린 지휘관 한 사람과 또 성중에서 만난 왕의 내시 칠 명과 군인 감독하는 군 지휘관의 서기관 하나와 성 안에서 만난 평민 육십 명이라 (렘 52:26) 사령관 느부사라단은 그들을 사로잡아 립나에 있는 바벨론의 왕에게 나아가매 (렘 52:27) 바벨론의 왕이 하맛 땅 립나에서 다 쳐죽였더라 이와 같이 유다가 사로잡혀 본국에서 떠났더라 (렘 52:28) 느부갓네살의 사로잡아 간 백성은 이러하니라 제칠년에 유다인이 삼천이십삼 명이요 (렘 52:29) 느부갓네살의 열여덟째 해에 예루살렘에서 사로잡아 간 자가 팔백삼십이 명이요 (렘 52:30) 느부갓네살의 제이십삼 년에 사령관 느부사라단이 사로잡아 간 유다 사람이 칠백사십오 명이니 그 총수가 사천육백 명이더라 (렘 52:31) 유다 왕 여호야긴이 사로잡혀간 지 삼십칠 년 곧 바벨론의 에윌므로닥 왕의 즉위 원년 열두째 달 스무다섯째 날 그가 유다의    여호야긴 왕의 머리를 들어 주었고 감옥에서 풀어 주었더라 (렘 52:32) 그에게 친절하게 말하고 그의 자리를 그와 함께 바벨론에 있는 왕들의 자리보다 높이고 (렘 52:33) 그 죄수의 의복을 갈아 입혔고 그의 평생 동안 항상 왕의 앞에서 먹게 하였으며 (렘 52:34) 그가 날마다 쓸 것을 바벨론 왕에게서 받는 정량이 있었고 죽는 날까지 곧 종신토록 받았더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의 열아홉째 해 다섯째 달 열 째 날에 바벨론 왕의 어전 사령과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예레미야서 묵상을 마치는 시점에서 다시 한번 남 유다의 멸망 직전 상황을 살펴보는 것이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몇 가지 구약 성경 안에서의 연관성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주전 597년~561년 사이에 일어났던 사건들이 렘 52장의 주된 배경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52장은 예레미야서의 결론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 내용에 있어서는 열왕기 하 24:18~25:30절의 기록과 거의 유사하다는 학자들의 주장입니다. 다만 두 가지의 주요한 차이점이 있는데, 첫째는 렘 52장은 그다랴 총독의 임명과 암살(렘 41:3절, 왕하 25:22-26)에 대한 내용을 누락시키고 있습니다. 둘째는 렘 52:28-30절은 바벨론 군대가 유대 사람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세 강제 이송에 몇 명이 끌려갔는가를 밝히고 있지만, 열왕기 하에서는 포로 숫자에 대한 언급을 하고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유사하면서도 세부적인 내용에서 약간씩 차이가 나는 까닭은 무엇인가? 즉, 예레미야서와 열왕기 하의 같은 내용은 어떤 것인 것? 한쪽이 다른 책을 인용하였다면 어느 쪽 책이 먼저 기록된 책이고 할 수 있는가? 등등의 문제들이 발생할 것입니다. 한 랍비들의 전승에 따르면 예레미야 선지자가 예레미야서 뿐 아니라 열왕기도 서술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구약학자들은 예레미야 선지자가 열왕기 하 24:18~25:30절을 인용한 것으로 추론합니다. 이처럼 어느 책이 다른 책을 인용하고 잇는가를 결론짓는 일은 결코 쉬운 작업은 아닐 것입니다. 시드가야의 최후에 관한 이야기는 이미 렘 39:1-10절에서 언급되었습니다. 그런데 왜 다시 52장에서 반복되고 있는 것인가? 라는 질문을 할 수 있으며, 왜 그다랴의 암살에 대한 이야기가 본체에서 분리되어 렘 40:7~41:18절에 따로 기록되었는가? 이러한 질문들은 예레미야서와 열왕기의 두 책의 관련 사항을 쉽게 설명될 수 없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직까지는 즉, 고대의 고고학적인 증거들과 많은 자료들이 추가로 발견되기 전에는 어떠한 경우라도 결론적인 수준에 이르렀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서의 마지막 부분인 52장의 기록에 이 역사적인 자료가 추가된 의도는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가 40여 동안 사역을 하면서 선포했던 심판이 이스라엘의 역사 안에서 그대로 실현되었다는 것은 곧 그가 하나님의 참 선지자였음을 역설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대항했던 것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것이기 때문에 무모한 짓이므로 항복하라고 권고했던 사실이 얼마나 옳은 판단이었는가를 입증하기도 하였습니다.   12-16: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을 불사르고 예루살렘의 모든 집을 고관들의 집까지 불살랐으며” 예루살렘 성읍이 파괴고 성벽은 사면으로 허물어졌습니다.   주전 586년 5월 10일에 느부갓네살 왕의 사령관이었던 느부사라단에 의해서 예루살렘 성읍은 함락된 지 한달 만에 조직적으로 파괴되었습니다. 바벨론에 대항하였던 유다 백성들은 모조리 참수를 당했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 성 안의 건물들은 불을 질러 태워버리게 됩니다. 성전과 왕궁을 말할 것도 없고, 고관들의 집도 예외 없이 불살라졌습니다. 또한 살아있는 자들 중에 쓸만한 자들은 모조리 붙잡아 바벨론으로 끌고 갔으며, 아주 비참한 자들만 남겨두어 포도원과 농사를 짓도록 하였습니다. 왕하 25:8절에서 예루살렘의 파괴된 날짜가 5월7일로 기록되었고 본 장에서는 5월 10일로 기록되었는데, 이것은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에 도착한 날과 입성한 날로 해석합니다. 이처럼 정확한 날짜를 기록한 연유는 다름이 아닌 예레미야의 예언이 사실대로 이루어졌다는 근거를 남기기 위한 조치로 볼 수 있습니다. 시드기야의 비참한 최후와 예루살렘 성의 파괴는 여호와의 분노가 얼마나 두려운 일인가를 유다 백성은 몸소 체험했을 것입니다.   17-23: “갈대아 사람은 또 여호와의 성전의 두 놋기둥과 받침들과 여호와의 성전의 논대야를 깨뜨려 그 놋을 바벨론으로 가져갔고”   본 구문은 조직적으로 성전의 약탈에 관하여 기술하고 있습니다. 성전을 비롯한 주요 건물들은 불을 질렀습니다. 성읍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켜버리겠다는 의도로 저질러졌습니다. 또한 성전의 도구들과 값이 나가는 주요 물건들은 모두 바벨론으로 옮겨갔습니다.   “바빌로니아 군대는 주님의 성전에 있는 놋쇠 기둥과 받침대, 또 주님의 성전에 있는 놋바다를 부수어서, 모든 놋쇠를 바벨론으로 가져 갔다. 또 솥과 부삽과 부집게와, 대야와 향 접시와 제사를 드릴 때에 쓰는 놋쇠 기두를 모두 가져갔다 근위대장은 잔과 화로와 대야와 솥과 등잔대와 형 접시와 부어드리는 제사 때 쓰는 잔을 모두 가져 갔다. 금으로 만든 것은 금이라고 하여 가져 갔고, 은으로 만든 것은 은이라고 하여 가져 갔다 솔로몬 왕이 주님의 성전에 만들어 놓은 놋쇠로 만든 두 기둥과, 놋바다 하나와, 놋받침대 밑에 있는 놋쇠로 만든 소 모형 열둘을 모두 가져 갔다. 그가 가져 간 이 모든 기구의 놋쇠는, 그 무게를 달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기둥 한 개의 높이는 열여덟 자이고, 둘레가 열두 자이고 기둥 속은 비었지만, 놋쇠 두께는 손가락 네 개의 너비이다 그 위에는 놋쇠로 된 기동머리가 있고, 각 기둥머리의 높이는 다섯 자이다. 그리고 놋쇠로 된 기둥머리 위 사방에는 그물과 석류 모양의 장식이 얹혀 있다. 다른 기둥도 석류 모양을 하고 있어서, 똑같이 장식되어 있다. 그물에 사방으로 매달린 석류는 모두 백 개인데, 밖에서 보이는 것은 아흔여섯 개이다(렘 52:17-18).”       왜? 예레미야는 파괴되거나 바벨론으로 가져간 성전 내에 기물들의 목록을 자세히 기록했을까? 여기서 우리는 예레미야와 갈대아 사람 즉, 바벨론이 생각하는 성정 기구들의 가치를 엿볼 수 있습니다. 바벨론 사령과 느부사라단은 성전 기물을 단지 금과 은의 가치 이상을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이고, 예레미야는 그에 대한 가치를 이상적인 차원까지 높여 평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마지막 빼앗긴 성전기물들에 대해서 마음에 새기듯이 그 모형과 종류 숫자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귀중품의 목록을 작성해 놓듯이 빠짐없이 세밀하게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이미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바벨론 왕이 주전 597년에 가져가지 않은 성전 기물들을 추가로 가져갈 날이 올 것이라는 예언은 한 적이 있습니다(렘 27:19-22절 참조).     “유다 왕 여호야긴이 사로잡혀 간 지 삼십칠 년 곧 바벨론의 에윌무로닥 왕의 즉위 원년 열두째 달 스무다섯째 날 그가 유다의 여호야긴 왕의 머리를 들어 주었고 감옥에서 풀어 주었더라”   24-27: “또 성 안에서 사람을 사로잡았으니 곧 군사를 거느린 지휘관 한 사람과 또 성중에서 만난 왕의 내시 칠 명과 군인 감독하는 군 지휘관의 서기관 하나와 성 안에서 만난 평민 육십 명이라”   이제는 유다와 예루살렘 성읍 함락 이후 남아 있던 마지막 사람들에 대한 운명에 대해 기록하면서 유다 패망의 마무리 단계를 남겼습니다. 살아남은 자들 가운데 시드기야 왕의 측근이나 주요 인물들은 왕과 함께 도망치려고 했던 자들과 동일하게 거칠게 다루어졌습니다. 성전의 관리들 역시 바벨론에 반역한 무리들과 같은 취급을 받아 중벌에 처해졌습니다. 그 명단이 25절 이하에 나오는데, 수많은 군사와 관리들 그리고 일반 백성들 60명이 사로잡혔습니다. 평민이라고 밝혀진 60명은 토지를 소유한 상류층의 계급이었으리라 여겨집니다. 아무튼 살아남은 자들 중에서도 철저하게 그 신분과 지위 그리고 반역 여지를 가려 징벌을 가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상류층 귀족이나 유다의 장관들은 리블라로 끌려가 잔인하게 처형당했습니다. 또한 사형을 모면한 많은 유다 사람들은 바벨론으로 끌려가는 고통과 괴로움을 당했던 것입니다.   28-30: “느부갓네살의 제이십삼 년에 사령과 느부사라단이 사로잡아 간 유대 사람이 칠백사십 오명이니 그 총수가 사천육백 명이더라”   느부갓네살 왕은 세 차례에 걸쳐 바벨론으로 유다 백성을 강제로 사로잡아 갔습니다. 본 문단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각각 몇 명이 사로잡혀 갔는지를 기록했다는 점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이 주전 597, 586, 582년에 끌고 간 유다 사람들의 숫자는 이렇습니다. 첫 번째 3023명, 두 번째 832명, 그리고 세 번째에 745명 등 도합 4,600명이었습니다. 이러한 숫자는 다니엘서 1:1-3절의 기록과는 차이점이 있으며 그러나 본문의 포로 수는 생각보다는 훨씬 적습니다. 왕하 24:14-16절은 주전 597년에 끌려간 포로 수가 18,000명으로 본문에 기록된 3,023명과는 차이가 나는데, 이는 남자만의 수와 여자와 아이들을 포함한 수의 차이로 이해됩니다. 또한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간 사람들 이외에 많은 사람들은 도중에 처형당했을 것으로 추론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을 예루살렘 성읍에 남겨두었을 가능성입니다. 바벨론은 그러므로 제국에 도움이 될 만한 능력 있는 자들만 포로로 끌고 갔다고 보는 것입니다.   31-34: “그가 날마다 쓸 것을 바벨론 왕에게서 받은 정령이 있었고 죽는 날까지 곧 종신토록 받았더라”   여호야긴 왕이 바벨론으로 사로잡혀서 감옥에 감금된 지 37년이 되던 해였습니다. 주후 562년에 새로 바벨론 왕으로 즉위한 에윌므로닥 왕의 호의로 그는 감옥에서 풀려납니다. 뿐만 아니라, 바벨론의 왕은 여호야긴 왕이 죽는 날까지 의식주의 모든 것을 공급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에윌므로닥 왕은 사치와 방탕한 생활로 불과 즉위 2년 만에 측근들에 의해서 살해당하고 말았습니다. 즉, 그의 친척이었던 네리그리사가 그를 죽이고 바벨론 왕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예레미야서 마지막 장 마지막 패턴에 여호야긴 왕이 자유의 몸이 되어 왕과 같은 삶을 누렸다는 이야기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볼 것입니다. 이는 한마디로 그는 말년에는 평안하게 살다가 죽었다는 결론입니다. 이는 곧 이스라엘 회복에 대한 어떤 상징의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포로 생활을 하는 유다 사람들에게 소망의 메시지를 제시하기 위한 말씀이었습니다. 예례미야가 선포했던 메시지대로 하나님의 징계가 현실로 드러나 그들이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오게 된 것처럼, 때가 되면 선지자의 예언대로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날이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말라는 의미였습니다. 이스라엘의 멸망을 선포했던 선지자는 동시에 언젠가는 다윗 왕조가 다시 회복될 것이라는 소망의 메시지도 함께 선포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여호와의 원대한 구원계획과 의지가 여호야긴 왕의 삶에서 한 예로 드러나고 있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라 그 날에 내가 네 목에서 그 멍에를 꺾어 버리며 네 포박을 끊으리니 다시는 이방인을 섬기지 않으리라 그들은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며 내가 그들을 위하여 세울 그들의 왕 다윗을 섬기리라(렘 30:8-9)”       그는 37년의 감옥생활 이후에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은혜를 입었습니다. 이처럼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결코 실망하지 않을 것이며 현재의 고통과 고난을 인내하며 견뎌내어 때가 이르게 되면 결국 여호와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은총을 입게 될 것입니다. 선지가 예언했던 심판이 현실로 드러났던 것처럼, 그가 예언했던 회복도 때가 이르면 현실이 되어 해방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은혜의 날이 도래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끝까지 지켜보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