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18:14-29 ::: 건축자의 버린 돌 Fri. Dec. 28. 2018     “건축자가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시 118:22)”     얼마 전만하여도 왕은 건축자의 버린 돌처럼 죽음의 위협에 놓였으며 대적들로부터 에워쌈을 당하는 등 위기에 처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의로운 자리에 영광의 자리에 앉았습니다.   이 은유의 표현은 구체적으로 어떤 돌을 지목하지는 않았습니다. 버린 돌이 건물의 초석이 되는 모퉁이 돌이 되었고 그 돌을 중심으로 건물이 완성됩니다. 이 돌이 빠지면 모든 건물이 주저앉게 됩니다.   온 공동체가 시편기자의 구원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행적이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는 곧 백성의 지도자였고, 메시아였습니다.   그는 버림받았다가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집에서 가장 요긴한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이 점이 기이한 일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사흘 만에 부활하신 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입니다.   그것은 인간의 지혜나 능력이나, 어떤 조직력으로 된 것이 아니라 주 하나님의 섭리의 역사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시 118:14) 여호와는 나의 능력과 찬송이시요 또 나의 구원이 되셨도다 (시 118:15) 의인들의 장막에는 기쁜 소리, 구원의 소리가 있음이여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시며 (시 118:16) 여호와의 오른손이 높이 들렸으며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시는도다 (시 118:17)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께 하시는 일을 선포하리로다 (시 118:18) 여호와께서 나를 심히 경책하셨어도 죽음에는 넘기지 아니하셨도다 (시 118:19) 내가 의의 문들을 열지어다 내가 그리로 들어가서 여호와께 감사하리로다 (시 118:20) 이는 여호와의 문이라 의인들이 그리로 들어가리로다 (시 118:21)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고 나의 구원이 되셨으니 내가 주께 감사하리이다 (시 118:22) 건축자의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시 118:23) 이는 여호와께서 행하신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한 바로다 (시 118:24) 이 날은 여호와께서 정하신 것이라 이 날에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리로다 (시 118:25)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이제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우리가 구하옵나니 이제 형통하게 하소서 (시 118:26)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우리가 여호와의 집에서 너희를 축복하였도다 (시 118:27) 여호와는 하나님이시라 그가 우리에게 빛을 비추셨으니 밧줄로 절기 제물을 제단 뿔에 맬지어다 (시 118:28)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께 감사하리이다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를 높이리이다 (시 118:29)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여호와는 나의 능력과 찬송이시요 또 나의 구원이 되셨도다”   14-18: “여호와의 오른 손이 높이 들렸으며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시는도다”       모세는 홍해를 기적적으로 건넌 후에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모세와 야곱의 후손들은 하나님의 능력에 힘입어 홍해를 건넜다고 고백하고 찬양하였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 그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높이리로다 여호와는 용사시니 여호와는 그의 이름이시로다 그가 바로의 병거와 그의 군대를 바다에 던지시니 최고의 지휘관들이 홍해에 잠겼고 깊은 물이 그들을 덮으니 그들이 돌처럼 깊음 속에 가라앉았도다(출 15:2-5)”   마찬가지로 에워싼 대적들 앞에 선 이스라엘은 약했으나 그들을 백성으로 삼은 여호와께서는 강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약한 것으로 불평할 까닭이 없습니다. 우리도 홍해를 건넜던 모세와 이스라엘처럼 모두 다 함께 모세의 노래를 불러야 할 시점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14)” 모세가 불렀던 승리의 찬가는 이스라엘이 여러 나라들로부터 에워쌈을 당했을 때에도 유효한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이 되었습니다. 이제 제사장 행렬은 성 밖에서 성 안(예루살렘)으로 들어옵니다. 왕은 이때 성 안에 있는 성전으로 들어와서 그의 기도에 응답으로 주어지 구원에 관하여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일반 백성들도 따라서 그 찬양에 합세하여 마치 연극 무대에서 나오는 합창대들처럼 왕의 승리의 체험을 재현하였습니다. 15절의 “의인”은 언약 백성을 지칭합니다. 하나님의 언약 백성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사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그분의 “장막”에서는 기쁨 소리 구원의 소리가 넘쳐납니다. 즉, 이것은 구원의 기쁜 소리입니다. 참된 승리자는 곧 의인으로 불려진 언약 백성이라는 의미입니다. 이것이 신자의 기쁨입니다. 16절 역시 모세가 홍해를 건넌 후에 부른 바다의 노래(출 15장 참조)의 일부입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그의 원수들을 바다에 던지셨다고 찬양하였습니다. 그 모습이 마치 오른손을 높이 든 용사의 모습이었습니다. 영적인 전쟁도 이와 같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오른손을 높이 들고 싸우셨습니다. 평화의 왕으로 이 땅에 오셨지만, 그분의 영적 전투는 지상생애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계속되었습니다. 한 두 번 싸움이 아니라 수십 번을 싸우셨고 한평생을 이 전투에 참여하셨습니다. 말씀으로 이적과 표적으로 그리고 겟세마네 동산에서도 싸우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 상에서 다 이루었다고 죄와 죽음의 싸움에서 승리하셨습니다. 이제 남은 그리스도 교회는 계속 싸우고 승리할 것입니다. 교회는 연약한 자의 모임이지만, 거짓 선동자와 세속적 탈을 쓴 가짜 교회와 미신과 이를 조정하는 사탄과의 영적 전쟁을 계속할 것입니다. 이단과도 싸우고 배역한 자들과도 이 전투를 쉬지 않을 것입니다. 복음이 선포되는 곳마다 주님의 오른손을 들릴 것이며 우리 각자도 영적인 전투에서 승리의 은총을 체험해야 합니다. 복음에는 능력이 있으며 또한 시련과 좌절도 극복해낼 것입니다. 주님의 권능의 오른손이 들릴 때마다 우리는 환호하며 그분의 뒤를 따라야 할 것입니다. 시편기자는 죽음에 직면한 모양입니다.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께서 하시는 일을 선포하리로다(시 118:17)”   임박한 죽음 앞에서 그는 죽지 않으리라고 선언합니다. 죽음의 위기 가운데에서 살 희망이 전무한 찹찹한 위협의 순간에 살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죽음의 고비 앞에서 시편기자는 여호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내가 죽지 않고 살리라”고 선언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능력을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살아서 하나님의 행사(말씀)을 선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가 살아야 할 이유는 이렇게 분명했습니다. 이것이 그의 사명이고 그의 참된 보람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19-24: “이 날은 여호와께서 정하신 것이라 이 날에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리로다”   성전 문은 여호와의 문입니다. 이 문을 들어갈 수 있는 자는 오직 의인만이 해당되었습니다. 그곳 성전은 “의로우신 여호와께서 계신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계명을 따르고 그분께 전적인 헌신을 한 자들만이 이 문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즉, 성전 안에는 의로우신 하나님께서 거하시므로 의로운 삶을 사는 자들만이 그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시편기자는 그 성전 문 안으로 들어가서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의 제의(기도)를 올립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셨기 때문이요 절박한 상황에 있을 때에 도움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곳은 여호와의 문이고 그 날은 여호와의 정하신 날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뻐해야 한다고 합니다. 특히 쓸모 없던 돌이 영광의 자리에 놓였다고 하였습니다. 건축자의 버린 돌로 비유된 시편기자는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신 하나님께로부터 이제는 구원을 받고 의로운 자로 인정받았으며 그가 속한 모든 계층들로부터 가진 요긴한 자리에 앉았다고 하였습니다. 얼마 전만 하여도 그가 건축자의 버린 돌처럼 죽음의 위협에 놓였으며 대적들로부터 에워쌈을 당한 위기에 처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의로운 자리에 영광의 자리에 앉았습니다. 이 은유의 표현은 구체적으로 어떤 돌을 지목하지는 않았습니다. 버린 돌이 건물의 초석이 되는 모퉁이 돌이 되었고 그 돌을 중심으로 건물이 완성됩니다. 이 돌이 빠지면 모든 건물이 주저앉게 됩니다. 온 공동체가 시편기자의 구원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행적이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는 곧 백성의 지도자였고, 메시아였습니다. 그는 버림받았다가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집에서 가장 요긴한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이 점이 기이한 일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사흘 만에 부활하신 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입니다. 그 일은 인간의 지혜나 능력이나, 어떤 조직력으로 된 것이 아니라 주 하나님의 섭리의 역사입니다. 이 세상 모두가 그를 미워하고 죽였습니다. 높은 자와 낮은 자가 그리고 정치인과 종교인이 현실주의자와 의식주의자가 다 그를 거부하였고 그를 버렸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부활하시고 역사를 A.D와 B.C로 나누어 버렸습니다. 참으로 우리가 보기에도 기이한 사건이었습니다.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놀랍도다 함을 읽어 보지도 못하였느냐 하시니라(막 12:10-11)”   예수께서는 시 118:22-23절 말씀을 당신의 임박한 수난과 부활에 적용하셨습니다. 또한 에베소서 2:20-21절, 베드로 전서 2:4-8절에서 돌의 신학적인 비유에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께 나아가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성경에 기록되었으되 보라 내가 택한 보배로운 모퉁잇돌을 시온에 두노니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였으니 그러므로 믿는 너희에게는 보배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들에게는 건축자들이 버린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고 또한 부딪치는 돌과 걸려 넘어지게 하는 바위가 되었다 하였느니라 그들이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므로 넘어지나니 이는 그들을 이렇게 정하신 것이라(벧전 2:4-8)”   25-29: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우리가 여호와의 집에서 너희를 축복하였도다”   “이제 구원하소서(25)”는 말씀은 우리에게 익숙한 호산나라는 뜻입니다. 구약에서 이 구절은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외침이었습니다. 백성들은 다양한 각자의 정황에서 호산나를 외쳤습니다. 병마 앞에서 죽음 앞에서 곤경에 처했을 때에, 전쟁터에서 가뭄이 극심한 때에, 그들은 호산나를 외쳤습니다. 유대인에게 장막절은 비를 구하는 절기입니다. 이 때에 특히 그들은 호산나를 외쳤습니다. 그리고 이 기도는 신약에 와서 기쁨의 환호성이 되었습니다. 이 환호성은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찬양과 깊은 연관이 되었습니다.   “그 이튿날에는 명절에 온 큰 무리가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오신다는 것을 듣고 종려나무 가지를 가지고 맞으려 나가 외치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 하더라(요 12:12-13)”   예수께서 유월절 명절에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실 때에 큰 무리가 모여 종려나무 가지를 가지고 맞으러 나와 외치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곧 이스라엘 왕이시여! 라고 환호하였습니다. 또한 그 때 주님은 스가랴의 예언대로 나귀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셨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 예수께서 메시아의 신분을 받아드렸음을 증명해 줍니다. 그러나 세상은 그를 메시아로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영광의 메시아로 다시 올 것입니다. 고난당하신 메시아가 오셨고 다시 오실 것입니다. 이제 시편기자는 “여호와가 가장 높으신 하나님”이심을 고백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해마다 하나님과 언약을 갱신하며 자신의 신앙고백을 하나님 앞에 드렸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빛을 비추셨습니다. 이것은 아론의 축복임을 암시해줍니다. 그들은 축복받은 백성으로 큰 잔치를 베푸는데, 춤을 추면서 베푸신 민족적인 구원과 개인의 구원을 기억하며 찬양하였습니다. 그리고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고 삼중적으로 선언합니다. 주 하나님께서 온 이스라엘 공동체에 빛을 비추시므로 이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여호와 이름을 높여 드립니다. 우리 또한 영원히 주님의 인자하심과 선하심을 찬양해야 마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