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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내 하나님이여 도비야와 산발랏과 여선지 노아댜와 그 남은 선지자들 곧 나를
두렵게 하고자 한 자들의 소행을 기억하옵소서 하였노라”
1-9: “산발랏과 게셈이 내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오노
평지 한 촌에서 서로 만나자 하니 실상은 나를 해하고자 함이었더라”
여러 방해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 성벽은 허물어진 담벽을 거의 보수하고 이제 성문의 문짝을 달 일만 남겨놓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느헤미야의 대표적인 원수들이라면 산발랏을 비롯한 도비야 게셈 등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호론 사람 산발랏과 종이었던 암몬 사람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셈이 이 말을 듣고 우리를 업신여기고 우리를 비웃어 이르되 너희가 하는 일이 무엇이냐 너희가 왕을 배반하고자 하느냐 하기로(느 2:19)”
그들은 느헤미야 주도로 예루살렘 성벽이 거의 완공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 동안 자신들이 퍼부었던 조롱과 협박이 성공하지
못했음을 자인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집요한 모략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고 새로운 전술로
대체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느헤미야를 이번 기회에 제거하기로 결정한 일이었습니다. 일단 느헤미야를 예루살렘 성읍에서 끌어내기로 하였는데, 그 유인책은
바로 우리가 서로 협정을 맺자는 평화 제의였습니다. “우리가 오노 평지 한 촌에서 서로 만나자(2)”
오노 평지에 있는 한 촌이라는 곳은 명확히 어느 지점이라고 확정하기는 어렵지만, 고대
이스라엘 베냐민 지파의 소한 성읍 가운데 한 마을로 추정된 곳으로 사마리아와 아스돗 사이의 완충지역 어디쯤이라고 학자들은 추론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산발랏 무리들의 평화협정 제의는 느헤미야를 제거하려는 술책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느헤미야는 그들의 이러한 음모를 미리 알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느헤미야는 분명하게 그들의 제의를 거절하였습니다. “내가 이제 큰 역사를 하니 내려가지 못하겠노라
어찌하여 역사를 중지하게 하고 너희에게 내려가겠느냐(3)” 그 후에도 산발랏은 네 번 더 협정제의를 하고 있습니다. 느헤미야가
성벽 공사를 중단하고 내려갈 수 없다면, 오히려 산발랏이 진정한 평화협정을 원한다면 느헤미야를 찾아
예루살렘으로 올라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협박성의 협정만을 강요했습니다. 이것은 느헤미야로 하여금 더욱 의심만 가중시켰을 뿐입니다.
산발랏이 다섯 번째 제안을 하기 위해 느헤미야에게 종을 보낼 때에는 아예 봉하지 않는 편지를 들려 보냈습니다. 그 편지 내용은 6-7절에 기록되어있는데, 다분히 유언비어를 퍼트릴 의양으로 공갈 위협을 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유대인이
모반을 꾀하려고 성벽을 쌓고 그가 왕이 되려고 한다는 공갈입니다. 이는 느헤미야를 곤경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계산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유대인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느헤미야가 페르시아의 진노를 불러올 수 있다는 효과를 노리는 책략이었습니다.
가스무는 게셈의 이름입니다. 즉 게셈을 공모자로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봉하지 않는 편지의 내용은 이렇게 노골적으로 느헤미야를 궁지에 몰아넣기 위해 치밀한 계획으로 꾸며졌던 것입니다. 그리고 협박을 합니다. “지금 이 말이 왕에게 들릴지라 그런즉 너는 이제 오라 함께 의논하자(7)” 산발랏은 소문의 진실의 여부를 떠나서 그것이 페르시아 왕에게까지 보고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암시하는
것만으로도 느헤미야가 겁먹고 나올 것으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산발랏의 이러한 악의에 찬 고발을 전면 부인했고 그것은 전적으로 산발랏 자신이 지어낸 허구라고 공격하였으며
협상 제의를 일언지하 거부했습니다. “이는 그들이 다 우리를 두렵게 하고자 하여 말하기를 그들의 손이 피곤하여 역사를 중지하고 이루지 못하리라 함이라
이제 내 손을 힘있게 하옵소서 하였노라(9)” 중상모략은
그리고 유언비어는 연기와 같아서 그 실체를 잡기도 모호하고 거부할수록 눈덩이처럼 의심만 쌓이는 묘한 술수입니다.
그래서 여기에는 자기 중심의 신실한 믿음과 올곧은 삶의 정황만이 판단의 기준이 됩니다. 즉, 주변의 말에 흔들리지 않을 만큼의 성경적인 지식과 지혜와 그리고
흔들지 않는 신앙적인 기반이 바른 관찰과 참과 거짓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장로 대통령이 되면 청와대 내에 불상이 제거되고 그리스도의 계절이 돌아와 이 땅에 미신과 우상들이 모조리 파괴되며 하나님의 나라가 실현될 것이라고
속았습니다. 그래서 장로 후보에게 표를 던졌지만, 현재의
상황을 보면 후회막심일 때가 많아졌습니다.
그리스도의 계절은 커녕 속았다는 생각에 좌절의 추운 계절을 맛보았습니다. 그저
내가 가진 꼬투리 땅이라도 열 배 백 배 가격이 올라서 강남의 떼 부자들처럼 나도 그들 속에 합류나 할 것처럼 여겼고, 아파트 값이 10억에서 1억으로
떨어져 나도 집 장만이 가능할 것이라는 착각이 아침 안개처럼 사라져 버렸던 것입니다. 유언비어에 속고
내 지역 내 학교 출신만 살고지고 만만세 해서 결론은 집단 이기주의는 가진 자들만 배 불리는 시대가 되고 말았습니다. 기득권자와 가진 자들만의 나라가 되고 그저 감언이설과 유언비어에 속아 표를 몰아줬던 대부분의 일반 서민들은
더 못살고 더 외곽으로 쫓겨나고 더 궁지에 몰리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 어떻습니까 이명박근헤 정부의
악행으로 신음하는 서민들의 애환만 들끓고 있지 않습니까 더더군다나 문재인정부 탓으로 몰고가는 그들은 파렴치한 아닙니까.
이런 결과에 대해서 그렇게 부추기며 떠들었던 목사들은 함구하고 있고, 자기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현재 잘 사는 것 같습니까? 그래서
행복합니까? 그러나 바보들은 또 다음 선거 때에도 속아서 이 나라를 팔아먹을 종자들에게 투표할 것입니다. 그리고 나라는 망하는 쪽으로 계속 기울어질 것이고, 교회도 타락하여
하나님께서 외면하게 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손길이 떠나면 파멸이라는 사실은 성경에서 말씀하신 엄연한
현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소망은 이 땅에 있지 않습니다.
내가 진실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생각이 있다면 더 이상 목사 장로 따위나 이 세상의 권력에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의
손길에 내 삶과 영혼을 의지하기 바랍니다. “이제 내 손을 힘있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던 느헤미야처럼
위기의 순간에도 망설임 없이 하나님을 향하여 그분의 능력의 손길을 바랐던 것처럼 변하지 않는 믿음 안에 거하기를 바랍니다.
10-14: “내가 이르기를 나 같은 자가 어찌 도망하며 나 같은 몸이면 누가
외소에 들어가서 생명을 보존하겠느냐 나는 들어가지 않겠노라 하고”
다섯 번의 협상 제의에도 꿈쩍하지 않는 느헤미야를 더 이상 밖으로 끌어내어 제거하려는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음을 알게
된 산발랏과 그의 작당들은 이번에는 내부적인 갈등을 부추김으로 느헤미야를 제거하려는 계획으로 바꾸게 됩니다. “므헤다벨의 손자 들라야의 아들 스마야(10)”가 누구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문맥 상 스마야라는 인물이 제사장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가 갑자가 두문불출 하자 느헤미야가 걱정이 되어 그의 집을 방문한다는 기록입니다. 스마야가 왜? 집에서 나오지 않고 틀어 박혀서 느헤미야의 관심을
끌었는지 그 이유가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자진방문이었는지, 의례상 방문이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느헤미야가 방문할 만큼 스마야는 예루살렘 성 내에서는 지도급 사람이라는 추론을 하게 합니다. 그러나 이것도 도비야 즉, 산발랏의 종인 도비야의 선동이나 뇌물을
받고 느헤미야를 궁지에 몰아넣으려는 일에 가담한 자였습니다. 세상의 돈이나 권력 앞에 무릎을 꿇는 목회자들이
많습니다. 아마 경우에 따라서는 수도 없이 많을 것입니다.
자기를 방문한 느헤미야에게 말하기를 “그들이 너를 죽이러 올 터이니 우리가 하나님의 전으로 가서 외소 안에 머물고 그 문을 닫자 저들이 반드시 밤에
와서 너를 죽이리라(10)” 스마야는 산발랏이
느헤미야를 죽이러 자객을 보낼 지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겠습니다. 느헤미야를 위하는 척하며 그를 성전
안의 성소에 숨기려는 계획은 그에게 매우 치명적인 실수를 하도록 유인하는 방책이었습니다. 느헤미야는
이번에도 망설임 없이 스마야의 제안을 거절합니다.
자기가 신뢰했던 사람이 그 신뢰와 우정을 기반을 미끼로 배반을 하였을 때처럼 우울하고 슬픈 일은 없을 것입니다. 스마야가 바로 그렇습니다. 그는 제사장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을 예언하는
위치에 있었던 자였지만, 사리사욕과 뇌물 때문에 하나님의 사람을 궁지에 몰아넣는 일에 가담하고 있습니다. 목사의 말이라고 해서 다 믿어서는 안 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오히려
그들의 말을 믿다가 패가망신 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점도 기억하기 바랍니다.
항상 하나님의 말씀의 정도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그리고 자신을 낮춘 자리에 항상 서 있으면 이러한 술수나 교묘한 이간질은
금방 보이기 마련입니다. 느헤미야가 그랬습니다. “내가 이르기를 나 같은 자가 어찌 도망하며
나 같은 몸이면 누가 외소에 들어가서 생명을 보존하겠느냐 나는 들어가지 않겠노라(11)” 성전에 들어갈 수 있는 자는 제사장과 레위인들 중에서 청소 등 수발을 드는 자들 외에는 없습니다. 비록 총독의 직분일지라도 성전에 함부로 출입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그런데 제사장이 그의 위협을 감지한 나머지 하나님의 뜻이니 일단은 성소로 피신하여 생명을 보존하라는 매우 기특한? 제안에 혹할 수도 있었던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성경말씀에 근거하여
자신은 성전에 들일 몸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또한 자기 같은 낮은 자가 도망하는 행위자체가
우습지 않느냐는 말입니다. 즉, 위험이 닥쳤다고 해서 비겁하게
도망칠 자리를 찾는다는 것이 지도자로서 덕목은 아니라는 겸손한 충고였던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분 좋았던 일은 수잔 보일의 동영상을 보았던 순간이었습니다. 그녀는 47살 된 처녀였지만 나이는 자신의 한 면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면서 허리를 흔들던 그 모습입니다. 그 순간 모두가 그녀를 비웃었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노래를 시작하는
순간 우리 모두를 부끄럽게 하였던 기억입니다. 그 다음은 그렇게 기분 좋을 수 없었고 그녀의 모습이
바로 천상의 천사라면 그러한 모습이었을 것이라 여겨졌습니다. 세계 수 많은 사람들에게 벅찬 감동을 주었던
수잔 보일의 동영상을 아직도 보지 못했다면 인터넷을 뒤져서라도 꼭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평소에 겸손하게 하나님을 믿고 말씀에 순종하여 신실한 신앙의 삶을 사는 독자라면 우리는 느헤미야의 말에 깊은 감동과
감격을 맛봐야 옳습니다. 구약성경 말씀이 결코 신약의 복음서의 말씀보다 진한 감흥이 살아나지 않는다는
견해는 편견입니다.
“내가 이르기를 나 같은 자가 어찌 도망하며 나 같은 몸이면
누가 외소에 들어가서 생명을 보존하겠느냐 나는 들어가지 않겠노라(느6:11)”
느헤미야는 제사장인 스마야가 도비야와 산발랏의 뇌물을 받고 한 말(예언)임을 깨닫습니다. 일반 신자 입장에서 목사의 거짓을 간파하는 일이
쉬울 수는 없을 것입니다. 특히 목사 말이라면 사죽을 못쓸 정도로 신뢰하는 일부 신자들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일일지 모릅니다. 그래서 성경말씀을 배워야 하고 알아야 하며 매일 말씀을 통하여 지혜를 얻어야
하는 일입니다. 요즈음은 설교를 듣는 것으로는 도무지 목사가 하는 말이 참인지 거짓인지 구분하기가 어려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만큼 세상이 간교하고 완악해졌다는 증거입니다.
제발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성령의 도우심을 얻기 위해 하나님 앞에 홀로 서는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외로워지고, 자신의 죄를 들춰내며 슬퍼하기를 바랍니다. 느헤미야처럼 자신을 죽이려는 적들이 누구인지를 알아내고 그 이름들을 만천하에 공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 있게 그들을 책망하고 벌해달라고 하나님 앞에서 기도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내 하나님이여 도비야와 산발랏과 여선지 노아댜와 그 남은
선지자들 곧 나를 두렵게 하고자 한 자들의 소행을 기억하옵소서(느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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