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 09:09-22 ::: 기뻐하는 날 Mon. Mar. 11. 2019     “느헤미야가 또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가서 살진 것을 먹고 단 것을 마시되 준비하지 못한 자에게는 나누어 주라 이 날은 우리 주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하고(느 8:10)”     율법의 규정대로 이 날은 여호와 하나님의 성회로서 그분의 은혜와 구원행위에 대해서 즐거워하며 기뻐하는 날로 드려져야 합니다.   느헤미야와 에스라는 이러한 율법의 절기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울지 말고 기쁘게 이 절기를 맞이하라고 권면하였습니다.   또한 백성들이 눈물을 흘리지 말아야 할 이유는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 되기 때문(10)”이라 하였습니다.   여호와로 인한 기쁨이 성도에게 힘이 되는 것은 바로 은혜를 입은 자의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즉, 구원의 확신과 담대함은 심판 받아야 했을 인생에게 더 없는 은혜의 풍성함을 받아들이는 감격과 생명의 힘의 원천이 되기 때문입니다.   영생을 받음은 우리 인생의 강력한 힘입니다. 그래서 억울함도 핍박도, 가난과 비천함도 나아가서는 순교를 당함에도 이를 견디는 원천이요 근원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느 9:1) 그 달 스무나흗 날에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여 금식하며 굵은 베 옷를 입고 티끌을 무릅쓰며 (느 9:2) 모든 이방 사람들과 절교하고 서서 자기의 죄와 조상들의 허물을 자복하고 (느 9:3) 이 날에 낮 사분의 일은 그 제자리에 서서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낮 사분의 일은 죄를 자복하며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경배하는데 (느 9:4) 레위 사람 예수아와 바니와 갓미엘과 스바냐와 분니와 세레뱌와 바니와 그나니는 단에 올라서서 큰 소리로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고 (느 9:5) 또 레위 사람 예수아와 갓미엘과 바니와 하삽느야와 세레뱌와 호디야와 스바냐와 브다히야는 이르기를 너희 무리는 마땅히 일어나 영원부터 영원까지 계신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어다 주여 주의 영화로운 이름을 송축하올 것은 주의 이름이 존귀하여 모든 송축이나 찬양에서 뛰어남이니이다 (느 9:6) 오직 주는 여호와시라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과 일월 성신과 땅과 땅 위의 만물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지으시고 다 보존하시오니 모든 천군이 주께 경배하나이다 (느 9:7) 주는 하나님 여호와시라 옛적에 아브람을 택하시고 갈대아 우르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아브라함이라는 이름을 주시고 (느 9:8) 그의 마음이 주 앞에서 충성됨을 보시고 그와 더불어 언약을 세우사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여부스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의 땅을 그의 씨에게 주리라 하시더니 그 말씀대로 이루셨사오매 주는 의로우심이로소이다 (느 9:9) 주께서 우리 조상들이 애굽에서 고난 받는 것을 감찰하시며 홍해에서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느 9:10) 이적과 기사를 베푸사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와 그의 나라 온 백성을 치셨사오니 이는 그들이 우리의 조상들에게 교만하게 행함을 아셨음이라 주께서 오늘과 같이 명예를 얻으셨나이다 (느 9:11) 또 주께서 우리 조상들 앞에서 바다를 갈라지게 하사 그들이 바다 가운데를 육지 같이 통과하게 하시고 쫓아오는 자를 돌을 큰 물에 던짐 같이 깊은 물에 던지시고 (느 9:12)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으로 그들이 행할 길을 그들에게 비추셨사오며 (느 9:13) 또 시내 산에 강림하시고 하늘에서부터 그들과 말씀하사 정직한 규례와 진정한 율법과 선한 율례와 계명을 그들에게 주시고 (느 9:14) 거룩한 안식일을 그들에게 알리시며 주의 종 모세를 통하여 계명과 율례와 율법을 그들에게 명령하시고 (느 9:15) 그들의 굶주림 때문에 그들에게 하늘에서 양식을 주시며 그들의 목마름 때문에 그들에게 반석에서 물을 내시고 또 주께서 옛적에 손을 들어 맹세하시고 주겠다고 하신 땅을 들어가서 차지하라 말씀하셨사오나 (느 9:16) 그들과 우리 조상들이 교만히 하고 목을 굳게 하여 주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고 (느 9:17) 거역하며 주께서 그들 가운데에서 행하신 기사를 기억하지 아니하고 목을 굳게 하며 패역하여 스스로 한 우두머리를 세우고 종 되었던 땅으로 돌아가고자 하였나이다 그러나 주께서는 용서하시는 하나님이시라 은혜로우시며 긍휼히 여기시며 더디 노하시며 인자가 풍부하시므로 그들을 버리지 아니하셨나이다 (느 9:18) 또 그들이 자기를 위하여 송아지를 부어 만들고 이르기를 이는 곧 너희를 인도하여 애굽에서 나오게 한 신이라 하여 하나님을 크게 모독하였사오나 (느 9:19) 주께서는 주의 크신 긍휼로 그들을 광야에 버리지 아니하시고 낮에는 구름 기둥이 그들에게서 떠나지 아니하고 길을 인도하며 밤에는 불 기둥이 그들이 갈 길을 비추게 하셨사오며 (느 9:20) 또 주의 선한 영을 주사 그들을 가르치시며 주의 만나가 그들의 입에 끊어지지 않게 하시고 그들의 목마름을 인하여 그들에게 물을 주어 (느 9:21) 사십 년 동안을 들에서 기르시되 부족함이 없게 하시므로 그 옷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발이 부르트지 아니하였사오며 (느 9:22) 또 나라들과 족속들을 그들에게 각각 나누어 주시매 그들이 시혼의 땅 곧 헤스본 왕의 땅과 바산 왕 옥의 땅을 차지하였나이다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또 레위 사람 예수아와 바니아 갓미엘과 바니와 하삽느야와 세레뱌와 호디야와 스바냐와 브다히야는 이르기를 너희 무리는 마땅히 일어나 영원부터 영원까지 계신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어다 주여 주의 영화로운 이름을 송축하올 것은 주의 이름이 존귀하여 모든 송축이나 찬양에서 뛰어남이니이다   1-22: “거역하며 주께서 그들 가운데에서 행하신 기사를 기억하지 아니하고 목을 굳게 하며 패역하여 스스로 한 우두머리를 세우고 종 되었던 땅으로 돌아가고자 하였나이다 그러나 주께서는 용서하시는 하나님이시라 은혜로우시며 긍휼히 여기시며 더디 노하시며 인자가 풍부하시므로 그들을 버리지 아니하셨나이다       초막절이 끝난 후 이스라엘 백성은 곧 바로 금식을 선포하고 금식 기간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나 8장에서 축제를 기쁘게 즐기라고 하였는데, 축제 기간이 끝남과 동시에 금식하며 애통하는 죄의 자복을 하는 것은 너무 갑작스러운 일입니다. 그 외에도 초막절 행사를 주관했던 에스라가 9장에서는 전혀 언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일반 백성들(레위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이 회중을 주도하는 분위기입니다. 또 한 이방인과 통혼 문제가 거론되고 있지 않다는 점 등입니다. 그래서 학자들 간에는 에스라 8,9장의 연속선상에 느9장을 삽입하여 문맥의 흐름을 원활하게 이어가려고 시도했습니다. 대충 문맥과 내용 상의 문제점을 갖고 있지만, 어떤 가정이나 가설을 통해서도 현재의 느헤미야서의 순서를 변경할 수 없다는 점에서는 모두가 인정합니다. 즉, 이 구절의 문서가 어디에서 왔건 간에 일단 앞 장과의 연관성보다는 독립적인 것만은 틀림이 없습니다. 우리는 일부 진보적인 신학자들처럼 성경의 순서를 뒤바꾸거나 변경하여 쪼갤 수는 없는 일입니다. 신학적 사상과 문맥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다 하더라도 일단 주어진 말씀에 대해서는 인정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아직은 더 깊은 내면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자의 편집 의도가 제의의 배경으로부터 기도를 끄집어낸 것이라면 현 문맥의 난점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으리라 보여집니다. 백성들이 왜 재를 무릅쓰고 통곡하며 죄를 자복했는가? 아마도 통혼에 대한 적절한 조치일 수 있습니다. 금식은 곧 회개를 위한 것이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것을 촉구하는 방편입니다. 곧 하나님의 말씀을 삶 속에 실천을 다짐하는 기도의 방식입니다. 금식기도는 이스라엘에서는 전통적으로 지켜져 왔습니다. 계절에 따라 금식주간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모든 이방 사람들과 절교하고 서서 자기의 죄와 조상들의 허물을 자복하고(2)” 이방인과 통혼을 파기하는 것은 이스라엘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일이었습니다. 현실적으로는 이방인에게 각 계파에 할당된 재산과 땅이 상속을 통하여 이방인 소유로 넘어갈 수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죄의 통회는 3시간의 율법낭독과 3시간의 죄의 자복하는 기도를 드리는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을 경배함으로써 찬양을 돌려드렸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일반백성인 레위 사람들이 단에 서서 이 통회의 시간을 인도하였습니다. 그들은 계단에 올라서서 하나님께 부르짖었으며 또 다른 8명은 하나님을 송축하며 기도를 인도하였습니다. 어찌 보면 부흥회를 연상하게 하는 장면입니다. 그들의 기도 내용을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고 아브라함의 선택과 언약에 대해서, 출애굽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시내 산에서 계시를 다루고 있으며 안식일에 관하여 광야에서의 하나님의 인지하심과 돌보심에 대해서 고백하며 이스라엘의 배역에 대한 죄의 자복으로 이어집니다. “너희 무리는 마땅히 일어나 영원부터 영원까지 계신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어다 주여 주의 영화로운 이름을 송축하올 것은 주의 이름이 존귀하여 모든 송축이나 찬양에서 뛰어남이니이다(5)” 모든 것을 지으시고 보존하시는 하나님 곧 생명의 주이시라 고백합니다. 모든 생명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왔고 모든 생명을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그러므로 그 생명을 회복시키시며 보존하는 분이십니다. 또한 여호와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온 인류 가운데에서 선택하셨고 이름을 주었으며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의 언약을 성실하게 지켜서 약속한 땅을 주셨습니다. 즉,   “그의 마음이 주 앞에서 충성됨을 보시고 그와 더불어 언약을 세우사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여부스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의 땅을 그의 씨에게 주리라 하시더니 그 말씀대로 이루셨사오매 주는 의로우심이로소이다(느 9:8)”   하나님께서는 약속을 이루시는 의로운 하나님이십니다. 의로운 하나님께서 그 이름을 세상에 알리게 된 계기는 바로 이스라엘의 출애굽 사건이었습니다. “이적과 기사를 베푸사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와 그의 나라 온 백성을 치셨사오니 이는 그들이 우리의 조상들에게 교만하게 행함을 아셨음이라 주께서 오늘과 같이 명예를 얻으셨나이다(10)” 하나님께서는 은혜로운 언약을 주신 분이며 그의 백성을 구원하시며 그의 약속의 말씀을 실현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이 땅에서 역사를 펼치는 분이십니다. 애굽을 치심은 그들의 교만 때문이요 홍해의 기적을 통하여 애굽을 파하시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구름과 불 기둥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광야로 이끄신 하나님께서는 시내 산에서 “정직한 규례와 진정한 율법과 선한 율례와 계명을 그들에게 주셨(13)”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께서 주신 규례와 율법, 율례와 계명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뜻입니다. 또한 안식일도 제정해 주셨습니다. 광야에서 사는 동안 먹을 것을 주시는 등 그들의 의식주를 책임지셨습니다. 그들이 굶주림 때문에 양식을 주셨고 반석에서 물을 내셨으며 옛적에 약속하신 땅에 대해서 반드시 그 땅을 주겠다고 반복하여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곧 바로 하나님을 배반하였습니다. 그들은 교만했고 목을 굳게 하였습니다. 주의 말씀을 거역하고 주께서 행하신 은총을 기억하지 않았습니다. “목을 굳게 하며 패역하여 스스로 한 우두머리를 세우고 종 되었던 땅으로 돌아가고자 하였습니다(17)”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용서하였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은혜의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께서는 용서하시는 하나님이시라 은혜로우시며 긍휼히 여기시며 더디 노하시며 인자가 풍부하시므로 그들을 버리지 아니하셨나이다(17)” 하나님은 은혜와 긍휼의 하나님입니다. 노하기를 더디 하는 분이십니다. 부어 만든 금송아지를 애굽에서 구원한 신이라 하여 하나님을 크게 모독하였지만 크신 긍휼로 그들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불과 구름 기둥으로 그들을 인도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다면 수 천년 전에 이미 지상에서 사라졌을 민족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죄값으로 죽어 마땅한 죄인 된 우리를 값없이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아주심은 이 땅에서 그 어떤 귀한 것으로도 상계할 수 없는 은혜이며 축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