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18:21-35::: 용서의 필요성 Thu. Mar. 21. 2019     “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마 18:35)”     “용서는 마음에서 시작되고 마음에서 마무리되어야 합니다.” 횟수나 액수로 계산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다함 없는 사랑으로 은혜로 제자들의 엄청난 죄를 용서하셨기 때문에 비로소 제자들도 형제를 용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무한한 용서를 받은 제자들은 이 용서함을 깨달아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갚을 수 없는 죄를 용서받았다는 감사와 기쁨을 깨닫지 않고서는 형제를 진정으로 마음에서 용서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성경 말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기도와 말씀 묵상, 성령의 도우심을 간구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마 18:21) 그 때에 베드로가 나아와 이르되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 (마 18:2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이르노니 일곱 번뿐 아니라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할지니라 (마 18:23) 그러므로 천국은 그 종들과 결산하려 하던 어떤 임금과 같으니 (마 18:24) 결산할 때에 만 달란트 빚진 자 하나를 데려오매 (마 18:25) 갚을 것이 없는지라 주인이 명하여 그 몸과 아내와 자식들과 모든 소유를 다 팔아 갚게 하라 하니 (마 18:26) 그 종이 엎드리어 절하며 이르되 내게 참으소서 다 갚으리이다 하거늘 (마 18:27) 그 종의 주인이 불쌍히 여겨 놓아 보내며 그 빚을 탕감하여 주었더니 (마 18:28) 그 종이 나가서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 빚진 동료 한 사람을 만나 붙들어 목을 잡고 이르되 빚을 갚으라 하매 (마 18:29) 그 동료가 엎드려 간구하여 이르되 나에게 참아 주소서 갚으리이다 하되 (마 18:30) 허락하지 아니하고 이에 가서 그가 빚을 갚도록 옥에 가두거늘 (마 18:31) 그 동료들이 그것을 보고 몹시 딱하게 여겨 주인에게 가서 그 일을 다 알리니 (마 18:32) 이에 주인이 그를 불러다가 말하되 악한 종아 네가 빌기에 내가 네 빚을 전부 탕감하여 주었거늘 (마 18:33) 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너도 네 동료를 불쌍히 여김이 마땅하지 아니하냐 하고 (마 18:34) 주인이 노하여 그 빚을 다 갚도록 그를 옥졸들에게 넘기니라 (마 18:35) 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   21-35: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이르노니 일곱 번뿐 아니라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할지니라”       형제가 죄를 범할 때, 그 죄를 깨닫도록 도와서 회개할 수 있도록 하는 인도하는 도리가 교회 안에서 제자의 책임을 다하는 일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두세 사람 또는 교회 공동체에 알려서라도 죄를 범한 자가 회개하고 돌아오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자칫 형제에 대한 죄를 지적하는 일에 있어서 개인 감정이나 반감이 개입하여 보복 차원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용서를 전제로 하는 죄의 권면이 필수적인 요소임을 밝히셨습니다. 그것은 합심하여 그 형제를 위해서 기도하는 일이요, 그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도할 때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기도하는 그들을 위해서 반드시 응답하실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바로 “그 때에(21)” 제자들의 대표인 베드로가 나서서, 그러면 죄 범한 형제를 일곱 번까지 용서해야 합니까? 라고 예수께 여쭈었습니다. 원래 유대교 랍비들은 세 번까지 용서하라고 가르쳤기 때문에 베드로의 일곱 번 용서는 충만한 횟수의 용서로써 상당히 관대한 뜻으로 말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답변은 이외로 “아니다”였습니다. 일곱 번으로는 부족하고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22)” 용서할 것을 요청하십니다. 용서에는 횟수가 없다는 뜻이요, 무한히 용서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곱씹어야 할 점은 자신이 저지른 죄를 인정하지 않고 회개하지 않는 형제를 용서해야 한다는 의미는 결코 아닙니다. 즉, 무책임하게 용서하는 일이 은혜가 된다고 하여 묵인하고 넘어가는 경우를 용서라 하지 않습니다. 죄는 15절 이하의 말씀대로 철저하게 분석하고 따져야 하며 어떻게 실족했는지를 명확히 한 다음에 “무한 용서”가 적용되어야 합니다. 물론 그 방법에 있어서 온 동네에 소문 내자는 의도는 아닙니다. 은밀히 시작하되 계속 부인할 때는 어제 말씀 해석대로 단계별 절차를 거쳐서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죄 범한 형제를 무한 리필(용서)해야 하는 타당성은 어디에 있느냐? 에 대한 설명을 23절 이하의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다시 “천국”에 관한 말씀이 나옵니다. 18장 서두에 “누가 천국에서 큰 자인지”에 대해서 제자들끼리 다투었습니다. “그러므로 천국은 종들과 결산하려 하던 임금과 같다(23)”고 하십니다. 임금 앞에 “만 달란트” 빚진 자를 데려왔는데, 갚을 만한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임금님은 네 몸뿐 아니라, 아내, 자식 외에 모든 소유물을 다 팔아서 갚으라고 명령하였습니다. 그러자 이 종은 엎드려 다 갚겠으니 기한을 달라고 애걸하였습니다. 임금님은 그 종을 불쌍히 여겨 만 달란트 빚을 탕감해주고 자유의 몸으로 풀어주었습니다. 이 종이 풀려나 자기에게 100 데나리온 빚진 동료를 만나서 빚을 갚으라고 독촉하였습니다. 이 동료는 그 앞에 엎드려 간구하여 기한을 주면 반드시 갚겠다고 하소연하였으나 무정하게 법대로 빚진 동료를 옥에다 가두었습니다. 이제 그의 빚은 그의 가족이나 친구가 대신 갚아야 했습니다. 이를 본 다른 동료들이 이를 딱하게 여겨서 주인에게 이 사실을 다 알렸습니다. 주인이 노하여 그에게 탕감했던 만 달란트 빚을 다 갚도록 옥에다 가두었습니다. 그는 평생 감옥에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당시의 화폐의 가치에 대해서 일단 살펴보겠습니다. 한 달란트는 6000 드라크마인인데, 한 드라크마는 로마 화폐 단위로 한 데라니온입니다. 이는 일꾼의 하루 품삯에 해당합니다. 알기 쉽게 이를 현재 사용하는 화폐단위로 계산해본다면, 일꾼이 하루도 쉬지 않고 365일 일해서 번 돈이 365 데나리온이 됩니다. 보통 성인 남자가 일년에 벌 수 있는 돈이 약 4000만원으로 추정한다면, 한 달란트는 약 20년 간의 연봉에 해당합니다. 그렇다면, 8억이 한 달란트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그래서 “만 달란트이면 8천억원”이 됩니다. 100 데나리온은 3개월 반 치(100일로 계산하여)의 임금이라고 할 때, 약 1500만원 가량입니다. 따라서 8천억과 1500만원의 차이입니다. 8천억을 탕감 받고 풀려나 1500만원 때문에 동료를 감옥에 처넣은 종은 마땅히 주인에게 다시 8천억의 빚을 갚아야 할 처지가 되었습니다. 자신은 감옥에 갇혔으므로 가족이나 친구가 대신 갚아야 하는데, 그들이 그렇게 할 리가 없습니다. 갚을 수도 없고 그럴 마음도 싹 가셨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8천억의 빚진 자라고 한다면, 엄청난 액수의 돈이 얼마나 큰 지를 가름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1500만원은 실 생활에서 돈의 크기를 인식하기 쉽습니다. 눈에 보이는 손해는 금방 알 수 있어서 절대로 손해 보지 않으려고 하고, 빚진 8천억은 무슨 수를 써서도 갚을 수 없는 액수이기 때문에 아예 갚을 의욕을 상실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8천억을 빚진 자가 1500만원을 받아 냈다고 하더라도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빚진 돈(8천억)의 하루 이자에도 모자라는 돈인데 말이지요. 인간은 이렇게 어리석습니다. 우선 눈 앞에 보이는 것만이 진실 인양 믿는 것은 서글픈 일입니다. 영생을 얻는 행운은 8천억이 아닌 8천조를 탕감 받는 빚과 같습니다. 아니 8천조를 탕감 받았을 뿐 아니라 또 다른 8천조의 재산을 양도받은 경우에 해당된다고 할 것입니다. 인생 80년 동안 열심히 번 돈이 현실감 있게 수십 억 원이라고 할지라도 이것과는 비교할 가치조차 없습니다. 생명을 잃고 천하를 얻은 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입니다. 막연한 비현실적인 논리라고 혹은 종교적인 발상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예수를 믿는다 하면서도 어리석은 일을 스스럼없이 하는 자세는 자제해야 할 것입니다. “용서는 마음에서 시작되고 마음에서 마무리되어야 합니다.” 횟수나 액수로 계산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다함 없는 사랑으로 은혜로 제자들의 엄청난 죄를 용서하셨기 때문에 비로소 제자들도 형제를 용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무한한 용서를 받은 제자들은 이 용서함을 깨달아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갚을 수 없는 죄를 용서받았다는 감사와 기쁨을 깨닫지 않고서는 형제를 진정으로 마음에서 용서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성경 말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기도와 말씀 묵상, 성령의 도우심을 간구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