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22:01-14::: 혼인잔치의 비유 Sat. Mar. 30. 2019     “천국은 마치 자기 아들을 위하여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과 같으니(마 22:2)”     이스라엘 백성이 거절하므로 그 혜택의 기회가 “악한 자든 선한 자든” 모두에게 돌아갔다는 중차대한 방향전환이 이루어졌습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사건이었습니다.   즉,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는 어떤 외적인 조건도 없어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율법이나 전통이나 혈통, 혈족에 억매였던 까다로운 조건이 다 허물어졌다는 의미입니다.   이스라엘만이 누리던 특권적 지위가 순식간에 무너져 내린 사건입니다.   그래서 혼인 잔치의 초청에 응한 자들 가운데는 선한 자들도 악한 자들도 섞여 있었습니다. 임금은 이러한 점을 개의치 않았습니다. 누구나 초대받을 수 있는 잔치였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마 22:1) 예수께서 다시 비유로 대답하여 이르시되 (마 22:2) 천국은 마치 자기 아들을 위하여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과 같으니 (마 22:3) 그 종들을 보내어 그 청한 사람들을 혼인 잔치에 오라 하였더니 오기를 싫어하거늘 (마 22:4) 다시 다른 종들을 보내며 이르되 청한 사람들에게 이르기를 내가 오찬을 준비하되 나의 소와 살진 짐승을 잡고 모든 것을           갖추었으니 혼인 잔치에 오소서 하라 하였더니 (마 22:5) 그들이 돌아 보지도 않고 한 사람은 자기 밭으로, 한 사람은 자기 사업하러 가고 (마 22:6) 그 남은 자들은 종들을 잡아 모욕하고 죽이니 (마 22:7) 임금이 노하여 군대를 보내어 그 살인한 자들을 진멸하고 그 동네를 불사르고 (마 22:8) 이에 종들에게 이르되 혼인 잔치는 준비되었으나 청한 사람들은 합당하지 아니하니 (마 22:9) 네거리 길에 가서 사람을 만나는 대로 혼인 잔치에 청하여 오라 한대 (마 22:10) 종들이 길에 나가 악한 자나 선한 자나 만나는 대로 모두 데려오니 혼인 잔치에 손님들이 가득한지라 (마 22:11) 임금이 손님들을 보러 들어올새 거기서 예복을 입지 않은 한 사람을 보고 (마 22:12) 이르되 친구여 어찌하여 예복을 입지 않고 여기 들어왔느냐 하니 그가 아무 말도 못하거늘 (마 22:13) 임금이 사환들에게 말하되 그 손발을 묶어 바깥 어두운 데에 내던지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하니라 (마 22:14) 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 택함을 입은 자는 적으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네거리 길에 가서 사람을 만나는 대로 혼인 잔치에 청하여 오라 한대”   1-14: “천국은 마치 자기 아들을 위하여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과 같으니”       천국의 비유에 대한 세 번째는 자기 아들의 혼인 잔치와 같다고 하였습니다. 여기에서도 우리는 자기 아들을 예수 그리스도, 임금은 성부 하나님, 청함을 받은 자들은 이스라엘, 종은 선지자들이고, 악한 자나 선한 자는 이방인이든지, 세리와 창녀와 같은 죄를 지은 자들로 분류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혼인 잔치 비유는 몇 가지 과장되거나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 삽입되어 있다고 하는데, 확실히 무엇을 의미한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왕자를 위한 혼인 잔치를 베푼 임금은 여러 사람들에게 초청장을 보내 잔치에 참여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초청받은 자들은 자기들의 일에 몰두하여 거절하게 됩니다. 농부는 비가 오니 씨 뿌리기 위해 밭을 달려갔습니다. 다른 사람은 사업상 중요한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급히 떠났습니다. 임금은 다시 종들을 보내어 음식을 장만하되 소와 살진 짐승을 잡아 모든 것을 갖추었으니 축의금이나 선물 부담 없이 다 참석해 달라고 다시 한번 초청하였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남은 사람들은 어떤 영문인지 모르지만 종들을 잡아 모욕하고 죽였다고 하였습니다.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상상이 가지 않는 그들의 행동입니다. 초청에 응하지 않으면 거절하면 될 일을 임금의 종들을 죽이기까지 했어야 할 이유가 분명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선지자들을 살해했던 이스라엘이고 보면 그들의 왜곡된 신앙관과 인본주의적인 믿음의 형태와 기득권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일 경우라면,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임금은 당연히 분노가 치밀었습니다. 즐겁고 기쁜 혼인 잔치날에 자제하지 못하고 군대를 보내서 그 살인한 자들을 진멸하고 동네(성읍)을 불살라 버렸습니다. 종들을 잡아 죽인 청함 받은 자들이나 노하여 군대로 그 성읍 전체를 진멸하고 해당된 자들을 살해하는 것은 잘 이해가 되지 않지만, 비유로 하신 말씀이므로 상황 자체보다는 그 의도를 파악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는 하나님의 초청을 거절한 이스라엘에게 실제로 임하게 될 심판을 염두에 둔 내용이라 해석할 수 있습니다. 불타버린 성읍은 예루살렘을 암시합니다. 이렇게 상황이 긴박하게 전개되었음에도 임금은 혼인 잔치를 취소할 수 없었습니다. 이미 준비한 행사와 장만한 모든 음식이며, 혼인이라는 중요한 약속 때문입니다. 혼인 잔치에 축하객이 없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더 깊은 의미로서 아들 혼인 잔치에 신부가 바로 “예복을 입은 자들”이라고 할 때, 반드시 참여해야 하는 자들이었습니다. 임금은 다급하여 네거리에 나가 만나는 사람마다 다 초청하라고 종들에게 명령하였습니다. 이 경우는 이스라엘 백성이 거절하므로 그 혜택의 기회가 “악한 자든 선한 자든” 모두에게 돌아갔다는 중차대한 방향전환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입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사건이었습니다. 즉,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는 어떤 외적인 조건도 없어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즉 율법이나 전통이나 혈통, 혈족에 억매였던 까다로운 조건이 다 허물어졌다는 의미입니다. 이스라엘만이 누리던 특권적 지위가 순식간에 무너져 내린 사건입니다. 그래서 혼인 잔치의 초청에 응한 자들 가운데는 선한 자들도 악한 자들도 섞여 있었습니다. 임금은 이러한 점을 개의치 않았습니다. 누구나 초대받을 수 있는 잔치였습니다. 이렇게 누구나 일단은 초청의 기회가 주어졌지만, 혼인 잔치에 참여하는 자들은 혼인 예복을 입어야 한다는 단서 조항이 있었습니다. 예복을 입는 일은 임금에 대한 존경과 예의의 표시입니다. 만약에 예복을 갖추지 않는 태도는 임금을 무시하거나 모욕을 주기로 작정한 경우에 한합니다. 따라서 예복을 갖추지 못하고 초청에 응한 자들은 잔치에 참여하기는커녕, 그 자격을 박탈당하고 어두운 데로 쫓겨나게 될 것입니다. 여기서도 준비 안된 자들이 갑자기 혼인 잔치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언제 예복을 준비하고 갈 수 있겠느냐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실제 발생한 일이 아니라, 비유로 말씀하신 천국에 대한 설명이라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입장(조건)이 무조건이거나 자기 마음대로 결정해서 될 일이 아니라는 경고의 말씀인 것입니다.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므로 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으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계 19:7-8)”   “예복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는 삶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예복을 입고 잔치에 참여해야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그의 말씀과 행실을 삶의 기준으로 삼으며 순종하는 삶을 살아갈 때, 예복을 갖춘 자로서 천국 잔치에 참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모두가 천국 혼인 잔치에 초청받았으나 모든 사람이 택함을 입어 잔치에 참여하게 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 택함을 입은 자는 적으니라” 우리는 본문에서 혼인 잔치에 응했지만, 도중에 예복을 입지 않아 어두운 밖으로 내쫓기는 이스라엘 밖에 있는 자들과, 자격을 갖추었지만 이를 거절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게 됩니다. 미리 혼인 잔치에 참여할 준비가 안된 자, 준비는 되었으나 자기의 사업과 일 때문에 거절한 자들, 이들 두 경우다 하나님을 알되 구원에 이를 수 없는 한심한 자들입니다. 교회 안에 영적 배회자들이거나 교회 안팎에서 그럴싸한 신자의 겉모습만 갖춘 자들입니다. 그 안에는 물론 그들의 자의에 의한 선택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잔치 참여 여부는 전적으로 그들 모두를 초청한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의 장중에 속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