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24:15-35::: 미혹 Sun. Apr. 07. 2019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마 24:24)”     미혹에 말려들지 말아야 할 것은,   자신의 처지가 과거보다 못한다는 것 때문에 혹자는 더 나은 경제형편이나 과거의 후회 막심한 일들을 두고 자꾸 되씹으면서 자신이 불행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려고 하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24:13)”는 말씀 속에는 성령의 내주하심을 전제로 하였습니다. 끝까지 인내할 수 있는 능력이 우리에게는 주어졌습니다. 죽음 이후의 영생을 믿게 하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주셨습니다.   이 모든 것은 육을 초월한 영적인 것임을 그래서, 육을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이 됨을 스스로 깨닫게 됩니다.   미성숙된 신앙의 초보자처럼 굴지 않아야 합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마 24:15) 그러므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의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달을진저) (마 24:16)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어다 (마 24:17) 지붕 위에 있는 자는 집 안에 있는 물건을 가지러 내려 가지 말며 (마 24:18) 밭에 있는 자는 겉옷을 가지러 뒤로 돌이키지 말지어다 (마 24:19) 그 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 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로다 (마 24:20) 너희가 도망하는 일이 겨울에나 안식일에 되지 않도록 기도하라 (마 24:21) 이는 그 때에 큰 환난이 있겠음이라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 (마 24:22) 그 날들을 감하지 아니하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나 그러나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시리라 (마 24:23) 그 때에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혹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마 24:24)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 (마 24:25) 보라 내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노라 (마 24:26) 그러면 사람들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광야에 있다 하여도 나가지 말고 보라 골방에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마 24:27) 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까지 번쩍임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마 24:28) 주검이 있는 곳에는 독수리들이 모일 것이니라 (마24:29) 그 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마24:30)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마24:31) 그가 큰 나팔 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마24:32)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아나니 (마24:33) 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 (마24:34)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일어나리라 (마24:35) 천지는 없어질지언정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까지 번쩍임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15-22: “그 날들을 감하지 아니하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나 그러나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날들을 감하시리라”       세상 끝의 징조는 제자들이 생각했던 대로 성전파괴나 천재지변 등이 아니라, 오히려 이러한 현상들은 종말이 시작되는 징조로 인식해야 했습니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제자들의 종말에 대한 생각들을 바꾸신 다음, 본문 말씀처럼 제자들이 질문했던 성전파괴의 시기에 대해서 답변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의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15)” 지체 말고 산으로 도망하라고 언급하셨습니다. “멸망의 가증한 것”이란 성전 제단에 세워졌던 우상을 지목한 것으로 보이는데, 예수께서, 구체적으로 다니엘을 언급하는 것으로 봐서 주전 168년 안티오크스 에피파네스가 예루살렘 성전 제단에 세웠던 제우스 신상을 염두에 두신 것 같습니다. 이렇게 거룩한 곳에 세워진 멸망의 가증한 것에 대한 사건은 세상 끝의 징조가 아닌 성전파괴의 징조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성전파괴가 시작되기 전에 제자들은 유대 땅과 예루살렘을 탈출하여 즉시 산으로 도망가라는 명령이었습니다. 그만큼 임박한 고난은 견디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 때는 옷이나 소유물을 챙길 시간이 없다고 하십니다. 들판에 일하다가 도망쳐야 하며 밭에서 일하다가도 급히 도망쳐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성전파괴가 있게 될 그 때는 언제인가? 역사적으로 볼 때, 바로 로마 군대가 예루살렘을 포위한 유대전쟁 시기(AD 66-70)를 말합니다. 그 위기상황은 너무도 급박한 것이어서 아무도 지체해서는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직접 구체적으로 다양한 상황들과 관련하여 경고하셨습니다. 그 날에 임신한 상태나 젖을 먹이는 상황, 혹은 겨울이거나 그 날이 안식일이 되지 않도록 기도하라고 하였습니다. 배가 불러온 임신부를 둔 가정은 급히 피난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젖먹이가 있다면 부수적으로 빨리 도망하기 어렵습니다. 겨울이 되면 비가 오는 계절이라 땅이 진흙탕이 되어 도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안식일에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으므로 지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제자들이 급히 유대 땅과 예루살렘 성읍을 떠나기 위해서는 짐이 가볍고 신속하게 빠져나갈 수 있는 일반적인 조건들을 갖추기 위해서 대비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에는 이적이나 표적 따위는 없습니다. 당시 로마군대의 잔혹성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역사적인 기록(요세푸스의 유대전쟁)은 100만 명에 가까운 유대인들이 이 전쟁에서 학살당했다고 하였습니다. 다시는 예루살렘에 기대할 수 없도록 철저하게 무너뜨려버렸던 것입니다. 이후 유대인들은 유대 땅에서 철거되었고 아랍인 즉, 팔레스틴인들이 그 땅에 거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환난 가운데에서도 하나님께서는 택하신 백성들을 위하여 구원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 날들을 감하지 아니하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나 그러나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시리라(마 24:22)”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 멸망 곧 성전의 철저한 파괴가 이루어졌던 주후 66-70년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도 택한 백성들은 구원하시기 위해 그 고통의 기간을 줄이겠다고 하셨습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성전파괴 역시도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서 이루어진 심판이라는 점입니다. 사실 상 70년의 성전파괴는 로마군대의 승리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죽이기까지 한 유대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적인 승리였다고 평가해 볼 수도 있습니다.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 모음 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더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보라 너희 집(헤롯 성전)이 황폐하여 버려진 바 되리라(마 23:37-38)”   예수께서는 제자들이 예루살렘을 속히 떠나 산으로 도망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이 그곳에 머물러 저항하여 장렬히 전사하는 것보다는 살아남아서 천국 복음을 전파하는 일이 더 중요하며 이미 택한 그들로 하여금 최악의 고통을 면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푸신 것입니다. 예루살렘 최후가 성전의 영원한 파괴가 종말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피하라는 경고의 말씀은 미래의 마지막 성취를 내다보고 있습니다.   23-28: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   신자(기독교인)나 목사를 가장한 미혹에서 벗어나라는 경고는 이미 4절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즉,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들은 예수 시대에도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왜? 그들이 존재하는가?에 대한 의구심을 우리는 가져야 합니다. 수요공급의 원칙을 열거하지 않더라도 거짓이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인가? 지상축복입니다. 안심보장입니다. 물론 온전하고 신실한 성도에게 가장 잘 맞는 은혜이며 복이지만, 대부분의 불성실한 신자에게는 육적 축복과 욕심에 근본을 둔 축복?을 희구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축복의 범위가 아니라, 자기만족차원의 복을 추구하기 때문에 이에 비위를 맞춘 거짓 것들이 득실거린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교회 안에서 거짓 것들이 큰 표적과 기사까지 동원한다면 적잖이 관찰하지 않으면 속아 넘어 갈 수 있다는 경고의 말씀입니다. “그 때에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혹은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23)” 환난 기간 동안 거짓 것들(거짓 그리스도인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활동하기 좋은 조건들이 조성됩니다. 생명의 위협을 있고, 모든 소유와 권한이 사라질 판에 뭔가 공포 가운데에서 안전보장을 찾기 마련입니다. 그 때에 하나님의 말씀과는 상관없이 위기에 처한 사람들이 바라는 것들을 다 주겠다는 거짓 것들이 나타난다고 해도 이를 무작정 믿고 따르게 됩니다. 즉, 그들이 절호의 기회를 주는 자처럼 가면을 쓰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큰 표적과 기사까지 행하면서 하나님이 보낸 자로 믿게끔 위장술이 뛰어납니다. 성경에서는 그들을 이렇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너희 중에 선지자나 꿈 꾸는 자가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네게 보이고 그가 네게 말한 그 이적과 기사가 이루어지고 너희가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우리가 따라 섬기자고 말할지라도 너는 그 선지자나 꿈 꾸는 자의 말을 청종하지 말라 이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는 여부를 알려 하사 너희를 시험하심이니라(신 13:1-3)”   단적으로 해석하면 하나님 말씀을 제대로 숙지하고 삶 가운데 신실하게 적용한 신자라면 거짓 선지자의 농락에 휘둘리지 않는다는 내용입니다. 그 동안 세상살이 중에 실수와 실패나 판단 착오로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당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금처럼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되어가는 현실에서 모든 일이 적자투성이고, 정신적 공황 상태가 발생하는 등, 무척 어려운 시기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불안감과 초조감이 엄습할 때면 미쳐버릴 것 같은 충동으로 자살을 생각하는 자들도 많아졌습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매사에 의욕을 잃고 특히 우울증에 시달리는 경우도 빈번해졌습니다. 오히려 예수를 믿지 않고 무신론자로 살았다면 지금보다는 덜 부담되는 삶을 살았을지도 모른다는 착각에 빠지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냥 예수님이 오늘이라도 재림하시고 세상 끝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신자들도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부쩍 종말에 대한 설교와 성경강의가 많아지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이러한 미혹에 말려들지 말아야 할 것은, 자신의 처지가 과거보다 못한다는 것 때문에 혹자는 더 나은 경제적 형편이나 과거의 후회 막심한 일들을 두고 자꾸 되씹으면서 자신이 불행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려고 하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24:13)”는 말씀 속에는 성령의 내주하심을 전제로 하였습니다. 끝까지 인내할 수 있는 능력이 우리에게는 주어졌습니다. 죽음 이후의 영생을 믿게 하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주셨습니다. 이 모든 것은 육을 초월한 영적인 것임을 그래서, 육을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이 됨을 스스로 깨닫게 됩니다. 더 이상 미성숙된 초보자처럼 굴지 않아야 합니다. 당시 유대인들의 생각에 메시아 광야에서 오실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세례 요한이 광야에서 외쳤을 때, 메시아가 나타난 줄로 생각하여 나갔던 자들이 많았습니다. 혹은 골방에 있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메시아가 오실 때, 비밀리에 나타나신다는 뜻으로 퍼진 말입니다. 그렇지만 이 모든 징조는 메시아의 재림과는 상관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제자들은 자신들이 당하는 혹심한 고난 때문에 혹은 어떤 기적을 목격했다고 하더라도 그런 소문을 믿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재림은 인간들의 선행적인 생각대로 바램이나 주장에 달려 있지 않다고 하였습니다. 예수께서 다시 오실 때에는 동에서 서에서 번쩍 번개가 치는 것처럼 급작스럽게 오실 거라고 하셨습니다. 즉, 우리가 생각하는 기대와는 전혀 다르게 임하실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재림은 지금까지 언급한 여러 위기상황과는 무관하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성전파괴, 자연재해, 천재지변 등을 세상 끝 날과 연결시켜서는 안 된다는 경고의 말씀입니다. 대신 주님의 오실 징조를 이렇게 알려주셨습니다. “주검이 있는 곳에는 독수리들이 모일 지니라(28)” 시체가 있으면 이를 먹이로 삼는 독수리 떼가 모여드는 것처럼, 멀리서도 하늘을 맴도는 독수리 떼를 보게 되면 그 근처에 시체가 있음을 알듯이 주님이 오실 때에도 이와 같이 모든 사람들이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게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천지는 없어질지언정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고 단정 하면서 예루살렘 멸망을 확정 지으십니다.   성경에는 묵시 문학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래 묵시란 의미는 감추어져 있는 것에 대한 비밀을 밝히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상이나 상징 또는 은어 등으로 표현함으로써 마치 암호를 푸는 것과 같이 일부 사람에게만 전달되는 형식을 취했습니다. 구약의 다니엘서나 신약의 요한 계시록 등이 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첫 독자들은 그 책을 이해하는데 전혀 문제될 것이 없었으나, 세대가 넘어갈 수록 그 의미가 과장되거나 축소되고 때로는 신비와 환상적으로 해석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전차가 항상 다니엘서나 요한 계시록 등을 왜곡하는 방편이 되어왔습니다. 사실을 알고 보면 환상이나 꿈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현실에서 실제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말씀입니다. 그런데도 굳이 왜곡해보려는 끈질긴 아집들이 있어 왔던 것은 신비와 환상을 통해서 사람의 마음을 훔치려는 욕심 때문입니다.   29-31: “그가 큰 나팔 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예루살렘의 멸망에 대해서 묵시적인 구약의 말씀을 인용하여 첫 청중들에게 마음에 새겨질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우선 “이 세대가 지나기 전에 이 일이 다 일어나리라”는 34절 말씀에 근거하여 단정적으로 성전 파괴의 시기를 명확하게 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신 때가 30년 전후로 보면 70년의 성전 파괴가 있었던 기간이 곧 한 세대(40년)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29절은 이사야 13:9-10절 말씀에 근거합니다.   “보라 여호와의 날 곧 잔혹히 분냄과 맹렬히 노하는 날이 이르러 땅을 황폐하게 하며 그 중에서 죄인들을 멸하리니 하늘의 별들과 별 무리가 그 빛을 내지 아니하며 해가 돋아도 어두우며 달이 그 빛을 비추지 아니할 것이로다”   이 말씀은 이사야가 바벨론의 멸망에 대한 묵시적인 예언에 대하여 기록한 말씀입니다. 또 있습니다.   “하늘의 만상이 사라지고 하늘들이 두루마리 같이 말리되 그 만상의 쇠잔함이 포도 나무 잎이 마름 같고 무화과나무 잎이 마름 같으리라(사 34:4)”   이 말씀은 에돔의 멸망을 묘사하는 장면입니다. 예수께서 이 두 구절 말씀을 그대로 인용하여 성전을 포함한 예루살렘의 멸망에 대한 예언으로 사용하셨습니다. 즉, 당시에 들었던 유대인들은 이 말씀이 무슨 뜻인지를 금방 알아차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도 언급한 것처럼, 재림 후에 있을 법한 우주적 심판이 아니고 한 민족이나 성읍의 파괴에 관한 예언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30절은 “인자의 징조가 나타날 것”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심판 주로 오실 재림 예수를 상상하기 쉽지만 그렇지가 않습니다.       “여호와께서 열방을 향하여 기치를 세우시고 이스라엘의 쫓긴 자들을 모으시며 땅 사방에서 유다의 흩어진 자를 모으시리니(사 11:12)”에서 인자의 징조로 보이는 것은 깃발입니다. 그 뜻은 깃발을 세워 사람을 모으는 표지로 삼았습니다. 인자가 능력으로 오심은 사방에서 그의 택한 백성을 모으는 일을 하실 것입니다.   “주 여호와가 이같이 이르노라 내가 뭇 나라를 향하여 나의 손을 들고 민족들을 향하여 나의 기치를 세울 것이라 그들이 네 아들들을 품에 안고 네 딸들을 어깨에 메고 올 것이며(사 49:22) ”에서도 깃발을 세워 흩어진 아들과 딸들을 불러 모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31절은 이스라엘이 포로에서 다시 모여들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 날에 큰 나팔을 불리니 앗수르 땅에서 멸망하는 자들과 애굽 땅으로 쫓겨난 자들이 돌아와서 예루살렘 성산에서 여호와께 예배하리라(사 27:13)” 이처럼 깃발과 나팔은 곧 사방에서 “택한 백성”을 모으는 표지로서 예수님은 구약의 묵시적인 이미지를 인용한 것입니다. 마태 복음 마지막 장 절에서 더 명확하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불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 28:18-20)”   그렇다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30)”는 뜻이 무엇인가?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번에는 다니엘서를 보겠습니다.   “내가 또 밤 환상 중에 보니 인간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에게 나아가 그 앞으로 인도되매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다른 언어를 말하는 모든 자들이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의 권세는 소멸되지 아니하는 영원한 권세요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니라(단 7:13-14)”   구름과 능력으로 오시는 장면은 성부 하나님 앞에 인도되어 인자(예수)가 권세와 영광과 그 나라를 인계 받는 모습을 표현한 말씀입니다. 다니엘은 바벨론 포로로 잡혀가 그곳에서 예언을 한 선지자입니다. 그는 대부분 환상을 통해서 말씀을 듣게 되는데, 묵시적인 방법으로 기록했습니다. 그 내용은 바벨론이 망하고 페르시아가 일어나고 다시 헬라 제국으로 바뀌고 나중에 로마가 일어날 때 하나님의 택한 종(인자)이 하나님 나라를 세우게 될 것을 예언했습니다. 그 나라는 곧 예수의 십자가를 통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나라는 세상이 끝나고 시작되지 않고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통치와 그의 백성을 위한 하나님의 나라가 시작된다는 의미를 갖게 됩니다. 그 왕권이 인정되는 공식적인 방법이 예루살렘의 성전 파괴였습니다. 왜? 성전 파괴이어야 했는지는 생략하겠습니다(이 부분에 대해서는 얼마 전에 이미 설명을 했습니다.) 성전 시대가 가고 교회 시대가 시작된 특성은 성령께서 각각 성도의 영혼에 내주하게 되신다는 사실입니다. 이 일은 이미 영광과 천지의 권세를 가지고 인자가 다스리시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성전이 파괴된 이스라엘은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까?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여”야 합니다. (참고 슥 12:10-14)   “내가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 주리니 그들이 그 찌른 바 그를 바라보고 그를 위하여 애통하기를 독자를 위하여 애통하듯 하며 그를 위하여 통곡하기를 장자를 위하여 통곡하듯 하리로다 그 날에 예루살렘에 큰 애통이 있으리니 므깃도 골짜기 하다드림몬에 있던 애통과 같을 것이라 온 땅 각 족속이 따로 애통하되 다윗의 족속이 따로 하고 그들의 아내들이 따로 하며 나단의 족속들이 따로 하고 그들의 아내들이 따로 하며 레위의 족속이 따로 하고 그들의 아내들이 따로 하며 시므이의 족속이 따로 하고 그들의 아내들이 따로 하며 모든 남은 족속도 각기 따로 하고 그들의 아내들이 따로 하리라”   이 인용구는 장차 이스라엘이 회개해야 한다는 점을 밝히고 있습니다. 온 땅 모든 족속은 이스라엘에 국한된 말입니다. 즉 이스라엘의 통곡이 인자되신 예수의 왕권 통치를 알리는 신호라는 뜻입니다. 다시 부연 설명하자면, 예루살렘 멸망과 메시아 시대의 시작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말씀입니다. 이미 예수께서 “성전을 헐라 내가 3일만에 세우겠다”고 하신 말씀 속에서 나타나 있었습니다. 성전 파괴는 하나님을 믿는 대상이 이스라엘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민족에게 개방된다는 시점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하나님 나라가 잔혹한 예루살렘 멸망을 기화로 출발해야 하는가?라는 생각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이스라엘은 제사장의 나라로 부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것처럼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는 사명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습니다. 모든 민족이 이스라엘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고 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하셨는데 그들은 실패했습니다. 원래는 이스라엘이 성공했어야 이방도 구원을 얻도록 만들어 졌는데 실패한 것입니다.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이방을 구원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방인에게는 공로 없이 거저 받은 “은혜”입니다. 즉, 구원은 방법에 의하지 않고 은혜로 주어진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성공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오히려 이스라엘의 실패 때문에 하나님께서 은혜로 하신 이방의 구원이 더욱 돋보이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더욱 빛을 발하게 된 까닭입니다. 그렇다고 실패한 이스라엘을 버리겠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이방에 넘겨준 구원의 수가 다 차면 그들도 구원에 들어오게 됩니다(롬 11장 참조). 성전 파괴는 그러므로 인자가 심판 주로써 권위를 공적으로 드러내신 사건입니다. 성전 파괴는 아브라함 이후 참고 참았던 그들의 죄악에 대한 심판이었으며 동시에 새 창조를 시작하신다는 신호였습니다.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 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더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려진 바 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제부터 너희는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할 때까지 나를 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마 23:37-39)”   이 말씀이 이제는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32-35: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아나니”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들어 예수께서 급박한 미래 상황이 명백히 시행될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다른 나무와 달리 무화과나무는 늦게 새싹을 돋게 되는데, 그 때가 늦은 봄이 돼야 잎사귀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무화과 잎을 보면 ‘아 이제 여름이 되는구나’라고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달력이나 일력이 제대로 없었던 세기에 계절의 변화를 정확하게 짚어 볼 수 있듯이, 이 세대가 자나가기 전에 인자가 오심은 명백한 현실로 다가왔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인자가 가까이 문 앞에 이른 줄 알라”의 의미는 위에서 이미 설명 드렸지만, 그래도 다시 말씀드린다면, 인자 즉 예수께서 온 우주를 통치할 왕권과 심판권을 갖고 오신다는 뜻으로 “인자가 가까이 옴”으로 표현하셨습니다. 그것은 예수님 자신을 인자로 호칭함으로써 구약에서 인자를 메시아를 지칭한 그대로 인정하셨습니다.  이스라엘(무화과나무)이 1954년에 독립하여 한 세대(40년)가 지나기 전에 예수께서 재림할 것이라고 얼마나 떠들었습니까? 그래서 1997년이니, 1999년이니 하면서 노스트라다무스?가 하는 예언자를 들먹이며 전 세계적으로 난리 법석을 떨었던 일들을 기억하십니까? 그 근거를 무화과나무 비유인 마태 복음 24:32-35절에서 시작된 것도 알고 계십니까? 그리고 성경을 가르치는 교회에서 이 소동을 먼저 시작했고, 입에 거품 내며 종말을 외쳐댔던 자(목사, 장로, 권사 등)들은 지금은 어디 있습니까? 왜 그랬는지 혹시 그 뒤에 변명이라도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그래서 누가 돈을 벌었습니까? ‘반지의 제왕’도 아니고 ‘헤리 포터’ 소설도 아니고 교회에서 이런 일이 다시는 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와 유사한 말들이 지금도 횡행한다는 점도 조심해야 할 일입니다. 성전은 파괴되어야 했고 예수 그리스도는 온 우주의 왕권과 심판권을 가지고 다스리기 시작하셨습니다. 지금은 성도 안에 계시고 그들이 모인 교회 안에 계십니다. 그곳이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입니다. 그리고 언제인가 알 수 없지만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도가 온전한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