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25:31-46::: 지극히 작은 자 Thu. Apr. 11. 2019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마 25:40)”     지극히 작은 자에게 도움을 주고 어려움을 나눈다는 일은 어떤 좋은 결과를 맺는 일과는 다릅니다.   하나님의 일은 일이나 업적이 아니라 믿음의 공동체 내에서의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과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결과보다는 과정이 더 중요하고 실패했더라도 결과는 별 상관이 없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하나님의 일을 계획할 때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인지를 확실히 해야 합니다.   따라서 세상과는 달리 밑 빠진 독에 물 붓 듯하고, 그 결과에 집착하지 않아야 합니다.   예수를 믿고 가르치는 일로, 예수를 전하는 일로 말미암아 헐벗고 굶주리고 병들고 나그네 되고 옥에 갇힌 지극히 작은 자인 제자, 곧 그리스도인을 돌봐야 합니다.   이들은 세상으로 배척당하고 소외당하며 업신여김을 당했으며 천대받아 누구도 도움을 주지 않는 자들입니다. 그들에게 자신의 것으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해야 하는 사명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마 25:31)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마 25:32)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구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구분하는 것 같이 하여 (마 25:33)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마 25:34)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 (마 25:35)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마 25:36)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아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마 25:37)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의 주리신 것을 보고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마 25:38)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헐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마 25:39)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마 25:40)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마 25:41)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 (마 25:42)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지 아니하였고 (마 25:43)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지 아니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 입히지 아니하였고 병들었을 때와 옥에 갇혔을 때에 돌아보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시니 (마 25:44) 그들도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이나 목마르신 것이나 나그네 되신 것이나 헐벗으신 것이나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공양하지 아니하더이까 (마 25:45) 이에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하시리니 (마 25:46) 그들은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31-46: “이에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하시리니”       본문 말씀은 예수께서 지상에서 공식적으로 가르치신 마지막 부분입니다. 양과 염소의 비유의 말씀은 종말의 때에 의인과 악인이 구분되어 더 이상 서로가 섞여 사는 세상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양은 의인으로 염소는 악인으로 비유하는 것은 두 종류의 짐승의 성질이나 모양 때문이 아니고, 이스라엘 땅에 사는 양은 대게 흰색이고 염소는 검은 색이었으므로 이를 색깔로 비유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렇게 의인과 악인이 구별되는 때는 바로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31)” 일어날 일이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배경은 다니엘서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다른 언어를 말하는 모든 자들이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의 권세는 소멸되지 아니하는 영원한 권세요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라(단 7:14)”   하나님이 영광을 위임받은 그리스도께서 이제는 자신의 영광이 되어 모든 천사와 함께 심판 주로 강림하는 날, 온 우주만물이 그를 섬기고 소멸되지 않는 영원한 권세로 그의 나라를 다스리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필자의 단 7:14절 해설을 참조하기 바랍니다. 인자의 오심은 곧 심판과 구원으로 나누어 이루어지는데, 의인은 구원받는 자로, 악인은 심판의 대상으로 갈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 판결의 기준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시는데, 대략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지극히 단순하고 평범한 조건이었습니다.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마 25:35-36)”   요약한다면 약자에게 도움을 주었다는 현실적인 섬김과 나눔과 사랑입니다. 이것이 영생으로 들어갈 수 있는 조건으로서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즉, 믿음은 행함으로 증거되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는 그러므로 선행으로 자신의 본질적인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여기가 어렵습니다. 희생과 나눔은 서로가 좋은 관계일 때는 기쁘게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선행의 가치를 상대방이 충분이 느끼고 고마움을 표현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좋은 관계가 지속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열심을 다해 섬겼는데도 반응이 시원하지 않을 때, 서운한 감정이 생기게 되고 이로 말미암아 오해와 불신, 그리고 분함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 뭔가는 통할 수 있는 사이라고 생각했는데, 상대방의 약점이나 단점이 발견되기 시작하면 이내 고개를 돌리는 상황입니다. 글로 표현하다 보니까 어려운데 다들 무슨 말인지는 이해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각별히 주의하고 세심하게 배려하지 않는 한 이런 상황은 시간 문제이지 항상 벌어질 수 있는 일입니다. 신자는 예수를 믿는 일에 있어서 갚을 수 없는 은혜로 말미암아 구원의 반열에 들어섰다는 점은 인정해야 합니다. 즉,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긍휼을 베푸시고 사죄의 은혜를 주셨기 때문에 영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구원의 선물을 받은 신자로서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었습니다. 고난 속에서도 어려움을 당한 형제를 위해서 희생하고 섬겨야 하는 일은 그러므로 구원받았음을 증명하는 사역이라 하였습니다. 영생을 받음에 대한 감사함이 영혼에 배어 있지 않으면 행함으로 옮기기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두고 제자의 삶이라 하였으며 믿음의 열매 혹은 행함의 믿음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믿음과 행위는 동전 양면과 같이 별개의 문제가 아닙니다.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약 2:14-17)”   본문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모든 민족들이 그 앞에 모인다(32)”고 하였는데, 이는 온 민족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는 전도사명과 일맥상통한 내용입니다. 복음을 들어보지 못했다는 핑계는 그러므로 있을 수 없습니다. 의인은 영생으로 창세부터 예정된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게 될 것이고, 다른 무리는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 심판의 판단 기준은 위에서 언급한 대로 구체적인 행위로서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40)”고 정하십니다. 이것은 제자들이 듣기에는 의외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의인이나 악인 모두가 주님께 언제 그런 선한 행위나 악한 행위를 하였느냐고 여쭈었습니다. 바로 이점입니다. 선행을 할 때, 천한 자가 아닌 고귀한 자가 상대였다면 누구라도 어떤 보상이나 그 위엄 때문에 선행을 하되 지극정성을 드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선행을 했더라도 천한 자 혹은 지극히 작은 자에게 베푼 행위가 결과적으로 그 상대로 하여금 화나게 하거나 오히려 슬프거나 힘들게 하였다면 이는 악행이 될 수 있습니다. 무슨 의미이냐 하면 가식적인 선행, 성의 없는 나눔은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입니다. 예수께서 선행의 대상을 지목하시기를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로 말씀하셨습니다. 내 형제 중에 작은 자입니다. 즉,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지극히 작은 형제입니다. 교회 안에 있는 지극히 작은 형제가 우선 도움을 받아야 하고 혜택을 누려야 합니다. 그러면 믿음 밖에 있는 자에게는 도움이나 혜택을 배제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필자가 판단하기에는 우선순위에 대한 것으로 이해합니다. 형제들은 곧 예수님의 제자들이라고 하였습니다. 베드로를 위시한 11명의 제자와 그 외의 제자들을 말합니다. 우선은 가난한 목회자가 그 대상일 수 있습니다. 전도사를 포함한 목사라고 해서 요즈음 세상에 모두가 가난하지는 않습니다. 어려움을 겪는 것도 아닙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목회자를 뜻합니다. 결국에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도움을 받아야 할 대상이 될 것입니다. 지극히 작은 자에게 도움을 주고 어려움을 나눈다는 일은 어떤 좋은 결과를 맺는 일과는 다릅니다. 하나님의 일은 일이나 업적이 아니라 믿음의 공동체 내에서의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과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결과보다는 과정이 더 중요하고 실패했더라도 결과는 별 상관이 없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하나님의 일을 계획할 때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인지를 확실히 해야 합니다.       따라서 세상과는 달리 밑 빠진 독에 물 붓듯이, 그 결과에 집착하지 않아야 합니다. 예수를 믿고 가르치는 일로, 예수를 전하는 일로 말미암아 헐벗고 굶주리고 병들고 나그네 되고 옥에 갇힌 지극히 작은 자인 제자, 곧 그리스도인을 돌봐야 합니다. 이들은 세상으로 배척당하고 소외당하며 업신여김을 당했으며 천대받아 누구도 도움을 주지 않는 자들입니다. 그들에게 자신의 것으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해야 하는 사명입니다. 이러한 자들이 주변에 보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찾아나서야 합니다.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는 자세는 등불을 준비하지 않았던 다섯 처녀와 다를 바 없습니다. 남에게 도움(굶주림, 헐벗음, 병듦, 나그네, 옥에 갇힘 등등)을 주는 일을 할 때, 무작정할 수 없습니다. 감정적으로 접근해도 안됩니다. 미리 준비되어야 합니다. 내 수입의 얼마는 지극히 작은 자를 위해서 내놓을 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쌓아두어야(연습) 합니다. 그래서 때가 되면 감사와 즐거운 마음으로 성심 성의껏 이 일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전제가 되어 있지 않으면 기다려야 합니다. 그리고 속히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해야 합니다. 구제와 나눔이 어렵다고 느끼는 것은 바로 이러한 예행연습이 부족한 탓입니다. 단계 별 순서를 밟지 않으면 죽을 때까지 실행에 옮기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지극히 작은 자를 찾아 나서야 하고 특히 어려움에 처한 목회자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들은 교회에서도 교단에서도 소외된 자들이요, 신자들 사이에서도 소외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너무 우리는 타성에 젖어 신앙생활을 해왔고, 무관심과 안일한 자세로 일관하여 결국은 모두가 타락하고 부패하게 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구제와 나눔, 사랑과 희생 등, 행함으로 나타나는 믿음에 대한 증거를 뚜렷하게 남기지 못했을 경우는 어떻게 되는가?   “이에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하시리니 그들은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마 25:45-46)”   그들을 일컬어 악인이라고 하였으며 영벌, 즉 구원이 없는 영원한 벌을 받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믿음의 증거를 하나님의 이름으로 구제와 나눔, 사랑과 희생 등을 실천한 인생들은 영생, 즉 영원한 생명으로 들어가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문제는 매우 중요합니다 사실 이 때문에 우리가 열심히 성경을 읽고 배우며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갈구하며, 그분의 뜻을 따라 순종하기를 매일 다짐하고 믿으며 삶 가운데에 적용하려고 무진 애를 쓰며 사는 것입니다. 심판과 구원은 인자의 영광스런 도래와 함께 현실로 드러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