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17:16-27 ::: 다윗의 감사기도 Fri. May.17. 2019     “주께서 주의 백성 이스라엘을 영원히 주의 백성으로 삼으셨사오니 여호와여 주께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셨나이다(대상 17:22)”     다윗은 이미 감격과 흥분이 교차하고 있었습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만군의 여호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으로(24, 25) 여호와 하나님, 주 여호와로(22,26,27) 다섯 차례나 불렀으며,   영원한 백성, 영원한 집, 영원히 주의 이름을 크게 높이며 영원히 다윗의 집에 복이 있기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흥분하고 들떠 있었지만 교만하지 않고 주의 종으로 자신을 낮추어 겸손을 드러내었습니다.   그가 겪었던 파란만장한 과거의 행적 속에서 고난과 고통 슬픔과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여호와께서 내게 은혜를 베푸셨으므로 이루어졌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이러한 은혜가 미래에서도 영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임을 확신하는 믿음으로 나아갔습니다. 영원한 축복은 바로 영원한 다윗 왕국의 존속이요, 곧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를 말하는 것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대상 17:16)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이르되 여호와 하나님이여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에게 이에 이르게 하셨나이까 (대상 17:17) 하나님이여 주께서 이것을 오히려 작게 여기시고 또 종의 집에 대하여 먼 장래까지 말씀하셨사오니 여호와 하나님이여 나를 존귀한 자들 같이 여기셨나이다 (대상 17:18)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영예에 대하여 다윗이 다시 주께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주께서는 주의 종을 아시나이다 (대상 17:19)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종을 위하여 주의 뜻대로 이 모든 큰 일을 행하사 이 모든 큰 일을 알게 하셨나이다 (대상 17:20) 여호와여 우리 귀로 들은 대로는 주와 같은 이가 없고 주 외에는 하나님이 없나이다 (대상 17:21) 땅의 어느 한 나라가 주의 백성 이스라엘과 같으리이까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구속하시려고 나가사 크고 두려운 일로 말미암아 이름을 얻으시고 애굽에서 구속하신 자기 백성 앞에서 모든 민족을 쫓아내셨사오며 (대상 17:22) 주께서 주의 백성 이스라엘로 영원히 주의 백성으로 삼으셨사오니 여호와여 주께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셨나이다 (대상 17:23) 여호와여 이제 주의 종과 그의 집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을 영원히 견고하게 하시며 말씀하신 대로 행하사 (대상 17:24) 견고하게 하시고 사람에게 영원히 주의 이름을 높여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곧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이시라 하게 하시며 주의 종 다윗의 왕조가 주 앞에서 견고히 서게 하옵소서 (대상 17:25)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종을 위하여 왕조를 세우실 것을 이미 듣게 하셨으므로 주의 종이 주 앞에서 이 기도로 간구할 마음이 생겼나이다 (대상 17:26) 여호와여 오직 주는 하나님이시라 주께서 이 좋은 것으로 주의 종에게 허락하시고 (대상 17:27) 이제 주께서 종의 왕조에 복을 주사 주 앞에 영원히 두시기를 기뻐하시나이다 여호와여 주께서 복을 주셨사오니 이 복을 영원히 누리리이다 하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주께서 주의 백성 이스라엘을 영원히 주의 백성으로 삼으셨사오니 여호와여 주께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셨나이다”   본문은 다윗의 기도입니다. 주 여호와를 7번이나 호칭하고 있고 10번 주의 종으로 지칭하여 자신을 겸손히 낮추면서 하나님 중심적인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16-19: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이르되 여호와 하나님이여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에게 이에 이르게 하셨나이까.”(여호와를 향한 존경과 다윗의 겸손)        초라한 이새의 막내 아들로서 목동에 지나지 않았던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위에 오르게 하신 여호와 하나님께 대한 온전한 존경심이 기도에 배어있습니다. 다윗 스스로가 여호와 앞에서 자랑이나 공적이 한낱 가치 없는 것으로 인정합니다. 특히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를 여기까지 이르게 하셨나이까(16)”하는 자신의 진실과 여호와 앞에 자신을 낮추는 겸손으로 가득 차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 다윗과 함께 하셨던 경험을 토대로 하나님을 향한 신뢰가 입증되었고 미래에도 다윗의 집과 함께 늘 하심을 믿는 신앙을 선언하기에 이릅니다. 결국 다윗을 선택하신 분은 여호와이시므로 그의 왕국은 미래에도 계속될 것이며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 입장이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 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 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며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시139: 1-4)   그렇기 때문에 다윗으로 하여금 지금까지 여호와의 일을 진행시켜서 다윗 자신이 이를 깨닫게 되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즉 자신이 겪은 과거의 모든 일들은 이제 와서 따져보니까 다 여호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서 자신이 한량없는 은혜를 입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고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자신들도 과거를 돌이켜보면 하나님의 은혜가 곡절마다 인생의 고비마다 넘쳐 나지 않았던가!   20-22: “땅의 어느 한 나라가 주의 백성 이스라엘과 같으리이까.”(여호와의 유일한 자기 백성 이스라엘)   다윗의 과거를 돌아보면 평탄한 인생은 아니었습니다. 사울에게 쫓기고 당하고 블레셋으로부터 위험에 처했고 수모를 당하면서 항상 불안한 마음을 놓을 수 없었던 세월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것이 여호와의 은총이었다고 고백하는 찬양을 드릴 수 밖에 없었던 다윗의 위대한 신앙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다윗은 시 89편에서 그가 고통 가운데서도 여호와를 찬양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를 이렇게 표현하였습니다. 그 중 일부를 옮겨보면,   “여호와여 나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내가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소서 나의 환난 날에 내가 주께 부르짖으리니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리이다 주여 신들 중에 주와 같은 자 없사오며 주의 행하심과 같은 일도 없나이다” (시89:6-8)   이 땅에서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며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궁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올리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이 자리를 차지하게 하시는”(삼상 2:7-8) 분이심을 찬양하였습니다.   “주께서 이스라엘을 영원히 세워 주의 백성으로 인치심으로 그들의 하나님이 되셨음”은 곧 “내가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리라”(레 26:12)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과 체결한 언약내용을 인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23-27: “이제 주께서 종의 왕조에 복을 주사 주 앞에 영원히 두시기를 기뻐하시나이다 여호와여 주께서 복을 주셨사오니 이 복을 영원히 누리리이다 하니라.”    마지막으로 다윗은 여호와께서 스스로 하신 약속을 반드시 지켜 주실 것을 바라는 기도를 올립니다. 이미 약속하신 영원한 왕조에 대한 기대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 반드시 지켜주실 것을 확인하는 모습입니다. 마치 엄마 젖을 물고도 칭얼대는 아기처럼 그는 하나님의 품 속을 파고 드는 기도를 하는 것 같습니다. 감당해 낼 수 없는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큰 것은 자신의 뜻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이제 영원한 은총을 허락하셨사오니 반드시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지켜주셔야 합니다. 그럼으로써   “견고하게 하시고 사람에게 영원히 주의 이름을 높여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곧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이시라 하게 하시며 주의 종 다윗의 왕조가 주 앞에서 견고히 서게 하옵소서(24).”   다윗은 이미 감격과 흥분이 교차하고 있었습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만군의 여호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으로(24, 25) 여호와 하나님, 주 여호와로(22,26,27) 다섯 차례나 불렀으며, 영원한 백성, 영원한 집, 영원히 주의 이름을 크게 높이며 영원히 다윗의 집에 복이 있기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흥분하고 들떠 있었지만 교만하지 않고 주의 종으로 자신을 낮추어 겸손을 드러내었습니다.       여호와의 마음을 읽은 다윗의 기도는 당연히 하나님께 상달되었습니다. 그가 겪었던 파란만장한 과거의 행적 속에서 고난과 고통 슬픔과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여호와께서 내게 은혜를 베푸셨으므로 이루어졌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이러한 은혜가 미래에서도 영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임을 확신하는 믿음으로 나아갔습니다. 영원한 축복은 바로 영원한 다윗 왕국의 존속이요, 곧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를 말하는 것입니다. 본문은 포로 귀환 이후 기록된 말씀임을 감안하면 몇 가지 역대기자의 의도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포로 귀환 이후에 이 땅에 다윗 왕조는 계속되지도 않았고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할 이유나 조건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가 은연중에 바라는 것은 메시아의 도래이며 곧 하나님 자신이 스스로 이 땅에 오시는 일입니다. 물론 다윗이나 역대기자가 신약의 성도들처럼 확실하게 그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고 확신했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말씀 속에서 미래에 될 하나님의 섭리를 기록했을 따름이요, 기도로 찬양했을 것입니다. 어제도 말씀드린 대로 영원한 다윗 왕조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시작된 구원받은 백성의 무리를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다윗과 맺은 언약인 성전을 주시고 그 안에 영원히 거하시겠다고 하신 약속은 변함없이 영원히 지켜질 것입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하여 구속이 완성되고 영생이 주어졌으며, 믿음으로 구원함에 이르며 거듭남을 통하여 새 창조의 역사에 동참하는 새로운 생명으로 사는 시대, 곧 은혜의 시대에 오늘날 성도는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므로 지금도 다윗 시대처럼, 예수께서 사셨던 그 시대처럼, 같은 방식으로 하나님 나라는 이 시대의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계속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