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21:01-17 ::: 다윗의 인구조사 Tue. May.21. 2019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멸하러 천사를 보내셨더니 천사가 멸하려 할 때에 여호와께서 보시고 이 재앙 내림을 뉘우치사 멸하는 천사에게 이르시되 족하다 이제는 네 손을 거두라 하시니 그 때에 여호와의 천사가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 마당 곁에 선지라(대상 21:15)”     다윗의 교만으로 말미암아 인구조사로 촉발된 하나님의 진노는   번제를 언약궤 앞에서 드리지 못하고 이방인의 소유인 여부스 땅 오르난의 타작 마당에서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곳을 여호와께서 그의 제단과 성전을 위하여 택하신 장소로 지명하도록 인도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뉘우치셨다”는 의미는 후회하셨다고 해석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서는 후회하는 분이실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자비입니다. 그의 백성의 실수와 잘못을 통해서 오히려 자비를 베푸는 분이십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대상 21:1) 사탄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충동하여 이스라엘을 계수하게 하니라 (대상 21:2) 다윗이 요압과 백성의 지도자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가서 브엘세바에서부터 단까지 이스라엘을 계수하고 돌아와 내게 보고하여 그 수효를 알게 하라 하니 (대상 21:3) 요압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그 백성을 지금보다 백 배나 더하시기를 원하나이다 내 주 왕이여 이 백성이 다 내 주의 종이 아니니이까 내 주께서 어찌하여 이 일을 명령하시나이까 어찌하여 이스라엘이 범죄하게 하시나이까 하나 (대상 21:4) 왕의 명령이 요압을 재촉한지라 드디어 요압이 떠나 이스라엘 땅에 두루 다닌 후에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대상 21:5) 요압이 백성의 수효를 다윗에게 보고하니 이스라엘 중에 칼을 뺄 만한 자가 백십만 명이요 유다 중에 칼을 뺄 만한 자가 사십칠만 명이라 (대상 21:6) 요압이 왕의 명령을 마땅치 않게 여겨 레위와 베냐민 사람은 계수하지 아니하였더라 (대상 21:7) 하나님이 이 일을 악하게 여기사 이스라엘을 치시매 (대상 21:8) 다윗이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이 일을 행함으로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이제 간구하옵나니 종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내가 심히 미련하게 행하였나이다 하니라 (대상 21:9) 여호와께서 다윗의 선견자 갓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대상 21:10) 가서 다윗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게 세 가지를 내어 놓으리니 그 중에서 하나를 내가 택하라 내가 그것을 네게 행하리라 하셨다 하라 (대상 21:11) 갓이 다윗에게 나아가 그에게 말하되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마음대로 택하라 (대상 21:12) 혹 삼 년 기근이든지 혹 네가 석 달을 대적에게 패하여 적군의 칼에 쫓길 일이든지 혹 여호와의 칼 곧 전염병이 사흘 동안 이 땅에 유행하며 여호와의 천사가 이스라엘 온 지경을 멸할 일이든지 라고 하셨나니 내가 무슨 말로 나를 보내신 이에게 대답할 것을 결정하소서 (대상 21:13) 다윗이 갓에게 이르되 내가 곤경에 빠졌도다 여호와께서는 긍휼이 심히 크시니 내가 그의 손에 빠지고 사람의 손에 빠지지 아니하기를 원하나이다 (대상 21:14) 이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염병을 내리시매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죽은 자가 칠만 명이었더라 (대상 21:15)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멸하러 천사를 보내셨더니 천사가 멸하려 할 때에 여호와께서 보시고 이 재앙 내림을 뉘우치사 멸하는 천사에게 이르시되 족하다 이제는 네 손을 거두라 하시니 그 때에 여호와의 천사가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 마당 곁에 선지라 (대상 21:16) 다윗이 눈을 들어 보매 여호와의 천사가 천지 사이에 섰고 칼을 빼어 손에 들고 예루살렘 하늘을 향하여 편지라 다윗이 장로들로 더불어 굵은 베를 입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대상 21:17) 하나님께 아뢰되 명령하여 백성을 계수하게 한 자가 내가 아니니이까 범죄하고 악을 행한 자는 곧 나이니이다 이 양 떼는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청하건대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손으로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을 치시고 주의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지 마옵소서 하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멸하러 천사를 보내셨더니 천사가 멸하려 할 때에 여호와께서 보시고 이 재앙 내림을 뉘우치사 멸하는 천사에게 이르시되 족하다 이제는 네 손을 거두라 하시니 그 때에 여호와의 천사가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 마당 곁에 선지라”   1-6: “사탄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충동하여 이스라엘을 계수하게 하니라”       악의 세력은 타협이나 위협만으로는 물리칠 수 없습니다. 단호히 대적해야 합니다. 갈수록 사탄의 공격방법이 다양해져서 자칫 가장 신뢰한 한 자들로부터, 가장 사랑하는 자를 통해서 공격하는 경우가 대단히 많습니다. 이들은 소위 잘 믿는다는 성도를 통해서, 가장 존경하는 목회자를 통해서 오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순간에 “사탄의 조종을 받는 자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윗이 사탄의 유혹을 받은 경우는 이와는 또 다른 루트를 통해서 왔습니다. 사울과 블레셋 등으로부터 온갖 수모와 위협을 당하면서 오직 하나님만 의뢰하고 순종했던 다윗에게 하늘로부터 오는 축복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만사형통 그 자체였습니다. 모든 일이 마음먹은 대로 일사천리로 해결되고 넘쳐났습니다. 눈에 가시 같았던 블레셋이 굴복했고 아몬과 아람 그리고 애굽까지 다윗의 눈치를 볼만큼 국력이 강화되었으며 날마다 왕궁에는 조공행렬로 줄을 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건국이래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었고 모든 대적들이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러자 다윗은 교만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사탄의 유혹은 자신과 싸움을 통해서 스며들었습니다. 욕심과 자랑, 그리고 야망과 교만한 마음 구석을 헤집고 사탄이 들어왔습니다. 다윗은 자기가 한 일에 대한 성취욕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화근이 되었고 결국은 인구조사(군사 수)로 표출되었습니다. 천하의 다윗 군대를 대적할 족속이 있겠는가! 백전백승을 자랑하는 이스라엘 군대를 공격할 자 있음 나와봐라. 자랑하고 싶었습니다. 아예 대적할 염두를 못 가지도록 위협을 가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다윗의 이러한 허점을 사탄이 그냥 놔둘 리 없습니다. 다윗의 교만은 극에 달해서 요압의 충정 어린 간청도 무시했습니다.   7-14: “하나님이 이 일을 악하게 여기사 이스라엘을 치시매”   영원한 왕국을 약속하셨던 하나님께서 다윗을 향하여 진노하셨습니다. 구원받은 자라 해서 모든 잘못이 은혜로 감춰지는 것은 아닙니다. 불신자보다 더 엄한 징계가 내릴 수 있습니다. 다윗은 즉각 “종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내가 심히 미련하게 행하였나이다”고 회개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도 금방 용서하셨습니다. 그러나 벌은 받아야 “하나님의 의”가 세워집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당장에 벌을 가하지 않고 세 가지 벌 중에 한 가지를 택하라는 자비를 베푸십니다. 이것이 무슨 자비일 수 있나? 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습니다. 삼 년간 기근을 당하든지, 적군의 칼에 석 달을 쫓기든지, 아님 여호와의 전염병에 사흘 동안 유행하게 하든지 택하라고 하였습니다. 다윗이 현명하다는 것은 직접 여호와 하나님의 벌을 받겠다고 한 점입니다. 다윗이 알고 있는 하나님께서는 자비와 은혜가 넘치는 분이셨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갓에게 이르되 내가 곤경에 빠졌도다 여호와께서는 긍휼이 심히 크시니 내가 그의 손에 빠지고 사람의 손에 빠지지 아니하기를 원하나이다(대상 21:13)”   여호와의 사자(천사)가 전염병으로 친 사흘 동안에 이스라엘에서 7만 명이 죽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 광경을 보시고 “재앙 내림을 뉘우치사 멸하는 천사에게 이르시되 족하다 이제는 네 손을 거두라” 이와 같은 명령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긍휼이 증명되었습니다. 만약에 손을 거두라는 명령을 하지 않으셨다면 예루살렘은 이 때 멸망하고 말았을 것입니다.   15-17: “그 때에 여호와의 천사가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 마당 곁에 선지라”   마침 천사가 이스라엘 사람을 전염병으로 치던 행동을 멈추어 선 곳이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당 마당 곁이었습니다. 이곳은 나중에 성전이 들어설 장소가 됩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진노가 멈춘 곳”이 성전입니다. 성전의 역할에 대한 단적인 의미 이상을 깨닫게 합니다. 다윗은 자기 앞에 칼을 빼어 들고 하늘 높이 서 있는 천사를 보았습니다. 예루살렘이 단번에 파멸될 위기에 처했음을 직감했습니다. 다윗을 비롯하여 모든 장로가 베옷을 입고 나와 회개하였습니다. 그 자리(오르난의 타작 마당)는 언약궤가 안치된 장막과는 떨어진 곳입니다. 내일 본문을 살펴보면 이 곳에서 하나님께 번제를 드립니다. 반드시 언약궤 앞에서만 속죄제가 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성전은 정해진 곳에 지어야 하는 것이 아니요, 어느 곳이나 가능하다는 뜻도 들어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무소부재 하신 분이시므로 성전(일정한 장소)에 가둘 수 없는 분이십니다. 결국 다윗의 교만으로 말미암아 인구조사로 촉발된 하나님의 진노는 번제를 언약궤 앞에서 드리지 못하고 이방인의 소유인 여부스 땅 오르난의 타작 마당에서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곳을 여호와께서 그의 제단과 성전을 위하여 택하신 장소로 지명하도록 인도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뉘우치셨다”는 의미는 후회하셨다고 해석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서는 후회하는 분이실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자비입니다. 그의 백성의 실수와 잘못을 통해서 오히려 자비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예를 들면 다윗의 오만의 결집이었던 성전건축의지를 지적하시면서 영원한 다윗 왕조를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창조 이전에 계획했던 일이지만 어리석은 다윗에게 자상하게 설명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긍휼이십니다. 오늘 본문 말씀도 역시 다윗의 교만 때문에 빗어진 인구조사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진노를 불렀고 속죄제(번제 곧 피흘림)를 지시함으로써 제단과 성전의 터를 지명하도록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드러내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