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 02:01-09 ::: 잠간동안 천사보다 못하게 하심 Sun. Jun. 02. 2019     “오직 우리가 천사들보다 잠시 동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 곧 죽음의 고난 받으심으로 말미암아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신 예수를 보니이를 행하심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히 2:9)”     인간을 사랑하신 하나님께서는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잠시 동안 천사보다 못하게 되시고 우리의 죄값으로 죽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분이 죽음의 고난을 당하심으로 죄에서 생명으로, 사망에서 영생으로 우리를 옮기셨습니다.   주님, 이제는 내가 죽을 차례입니다.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은혜로 받은 다함 없는 사랑으로 이 복음을 전하려 합니다.   담대함을 주시고 성령께서 동행하여 주옵소서.         More……… 해설 보러 가기 (히 2:1) 그러므로 우리는 들은 것에 더욱 유념함으로 우리가 흘러 떠내려가지 않도록 함이 마땅하니라 (히 2:2) 천사들을 통하여 하신 말씀이 견고하게 되어 모든 범죄함과 순종하지 아니한 자들이 공정한 보응을 받았거든 (히 2:3) 우리가 이같이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면 어찌 그 보응을 피하리요 이 구원은 처음에 주로 말씀하신 바요 들은 자들이 우리에게          확증한 바니 (히 2:4) 하나님도 표적들과 기사들과 여러 가지 능력과 및 자기의 뜻을 따라 성령의 나누어 주신 것으로써 그들과 함께 증언하셨느니라 (히 2:5) 하나님이 우리가 말하는 바 장차 올 세상을 천사들에게 복종하게 하심이 아니니라 (히 2:6) 그러나 누구인가가 어디에서 증언하여 이르되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히 2:7)       그를 잠깐 동안 천사보다 못하게 하시며 영광과 존귀로 관을 씌우시며 (히 2:8)       만물을 그 발 아래 복종케 하셨느니라                   하였으니 만물로 그에게 복종하게 하셨은즉 복종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어야 하겠으나 지금 우리가 만물이 아직 그에게          복종하고 있는 것을 보지 못하고 (히 2:9) 오직 우리가 천사들보다 잠시 동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 곧 죽음의 고난 받으심으로 말미암아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신          예수를 보니 이를 행하심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오직 우리가 천사들보다 잠시 동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 곧 죽음의 고난 받으심으로 말미암아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신 예수를 보니 이를 행하심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   1-4: “우리가 이같이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면 어찌 그 보응을 피하리요 이 구원은 처음에 주로 말씀하신 바요 들은 자들이 우리에게 확증한 바니”       선지자들로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언약과 대조에서 하나님의 아들로서 우리에게 말씀하신 새 언약은, 마지막이요 최종적인 말씀이었음을 알리시고, 다음으로 하나님의 아들이 천사보다 훨씬 뛰어난 이유를 구약성서 말씀을 인용하여 증명해 보인 후에, “그러므로(1)” 예수를 믿는 “우리들은(1)”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입니다. 당연히 아들을 통하여 말씀된 새 언약을 거부한다면 그 결과는 참담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아들에 관한 계시의 말씀은 곧 아들 즉, 그리스도 안에서 그 아들에 관한 말씀입니다. 저자는 그 참담한 결과를 배가 닻을 내려 견고하게 선착장에 매여 있어야 함에도 큰 파도에 떠밀려가듯이, 그 믿음의 길을 벗어나서는 안 된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다시 설명하자면, 믿음의 끝을 굳게 잡아서 복음에서 떠내려가지 않도록 단단히 묶고 닻은 뻘 속에 깊숙이 박듯이, 믿음을 깊숙이 진리의 복음에 내려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렇지 못했을 때는 폭풍 속에 떠내려가는 배처럼 두려운 하나님의 심판에 내몰리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천사들을 통하여 하신 말씀(2)”의 의미는 어제 날짜 필자의 해석을 참고하기 바랍니다. 시내 산에서 주신 율법을 어겼을 경우에 규정된 형벌을 피할 수 없었던 것처럼, 하물며 천사의 수종을 받아야 할 하나님의 아들을 통하여 전하는 말씀을 거역한다면 그 심판은 더욱 가혹하리라는 점은 명확하다고 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 시내 산에 오시고 세일 산에서 일어나시고 바란 산에서 비취시고 일만 성도 가운데서 강림하셨고 그의 우편에는 천사들이 그와 함께 있었다(신 33:2 -70인 역)”   히브리서 저자는 구약성서를 인용할 때 70인 역을 사용하였습니다. 비록 모세의 율법이 천사의 손에 의해서 전해졌지만, 천사가 하나님의 중보자 역할을 한 것은 아닙니다. 그의 역할은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는 심부름꾼에 지나지 않지만, 그들이 행하는 능력은 피조 세계에서는 막강했으므로 마치 하나님의 권세만큼 보여질 따름이었습니다. 다시 아들을 통하여 전해진 말씀을 저자는 “큰 구원”(3)으로 바꾸어 기록합니다. 율법에 비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전한 복음은 “큰 구원”입니다. 율법은 예수 그리스도 앞으로 인도하는 초등선생 역할을 합니다. 율법을 통해서 하나님께 나가는 길을 얻어야 함에도 인간이 죄를 짓게 됨으로 하나님께 나가도록 인도해야 할 율법이 도리어 죄를 드러내는 정죄의 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율법은 정죄함으로 하나님께 나갈 수 없게 됨을 깨닫게 하는 기능을 하게 됩니다. 율법의 끝은 따라서 아무런 소망을 가질 수 없는 절망에 이르게 합니다. 반면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주신 복음은 구원에 이르도록 이끄는데, 그 방법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성취하도록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곧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과 승천, 그리고 재림을 통해서 이룩하신 구원의 방법입니다. 죄는 사망에 이른다는 진리에 예수님은 순종했고 성령의 능력으로 부활하심으로 영광과 존귀의 관을 쓰셨습니다. 이 모든 사역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사랑하사 스스로 결정하신 일이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함께 살아남을 믿는 자들은 구원에 이르게 됩니다. 이를 히브리서 저자는 “큰 구원”이라고 율법과 대비하여 불렀습니다. 큰 구원은 천사가 아닌 하나님의 아들을 통해서 전해졌습니다. 때문에 율법을 준수하는 자들보다 더 무거운 형벌을 받아야 하는 것은 마땅한 일입니다. 또한 이 큰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랐던 그의 제자들의 믿음의 삶을 통하여 우리에게 전해졌고” 단순히 사람에 의해서 전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표적과 기사들과 여러 가지 능력으로 이를 증거해주고 있다(4)”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비록 사람들을 통해서 복음이 전파되고 있지만, 그 배후에는 하나님께서 함께 일하고 계신다는 점입니다.   “하나님도 표적들과 기사들과 여러 가지 능력과 및 자기의 뜻을 따라 성령이 나누어 주신 것으로써 그들과 함께 증언하셨느니라(히 2:4)”   그러므로 인간의 말로 복음이 전해지지만 성령께서 이를 주관하시기 때문에 말씀이 선포되고 가르치는 말을 인간의 말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임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즉, 복음을 전하는 자들의 말씀을 보증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어진 구원의 복음을 듣고 순종해야 합니다.   5-9: “하나님이 우리가 말하는 바 장차 올 세상을 천사들에게 복종하게 하심이 아니니라”   위 5절 말씀은 새 창조된 세상은 천사들이 지배하는 세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지배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면 지금 세상은 천사들에게 복종하는 세상인가? 하나님께서는 현 세상을 천사들에게 맡겨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지극히 높으신 자가 민족들에게 기업을 주실 때, 인종을 나누실 때에 하나님의 천사들의 수효대로 민족들의 경계를 정하셨도다(신 32:8 – 70인 역)”   개역 성경에는 “천사들의 수효대로”를 “이스라엘 자손의 수효대로”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우리는 70인 역을 성경의 정경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70인 역은 민족을 다스리는데 천사들의 수효에 따라 분배되었음을 암시합니다. 본 서신의 저자는 아마도 이러한 유대 전통을 기반으로 장차 올 세상에서는 천사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을 다스릴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 천사 지배 사상을 끌어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세상을 처음부터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며 붙드시고 계시는 분께서는 하나님이십니다. 결과적으로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확실히 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 1:3)”   6-8절의 인용문은 시 8:4-9절 말씀입니다. 시 8편은 하나님의 창조사역과 인간에게 부여한 창조명령을 노래하는 시입니다. 그래서 창조명령을 받은 인간은 하나님보다는 훨씬 못하지만 모든 만물 위에 뛰어난 존재임에 틀림없습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이 시편을 약간 변경시키는데, “하나님보다”를 “천사보다”로 바꾸어서 그리스도와 천사를 비교하여 그리스도의 낮아진 모습을 기록하였습니다. 성경문구를 변경시키는 것은 불법?이 아닙니다. 성경저자로써의 특권이며 때로는 성령님의 감동으로 말미암아 수정 기록되었음을 우리는 믿습니다. 성경 내용을 성경저자 나름대로 위치나 수정, 가감하는 경우는 4복음서에서 여실히 드러납니다. 특히 4복음서 비교를 통해서 각 저자의 신학을 탐구하는 일이 학자들 간에는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왜? 하나님대신 천사로 바꾸어 기록했는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본문 말씀에서는 그리스도의 낮아지심으로라는 그 목적이 분명합니다. 인간처럼 이 땅에 오셔서 죽음의 고난을 부각시키려는 목적이 그것입니다. 그리고 영광과 존귀로서 관을 쓰신 예수 그리스도를 내다보고 있습니다. 다시 시 8편으로 돌아가서 인간에게 주신 모든 만물 위에 뛰어나게 하신 뜻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은 하나님의 왕권을 위임받아서 세상의 모든 만물을 다스렸습니다. 이것은 아담이 죄를 짓기 전의 모습입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이러한 내용을 그리스도께 적용시킴으로써 마치 아담처럼 인간에게 허락하신 창조사역을 감당하시는 자로 선포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방법에 있어서는 첫 아담과는 달리 하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미 우리가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심은 인간의 죄를 대신하여 죽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러나 죽는 것으로 끝이 아니고 다시 부활하시고 승천하여 영광과 존귀를 받으시고 하나님 우편 보좌에 좌정하신 분으로 온 우주만물을 통치하는 권한을 가지게 되셨습니다. 이제는 때가 되면 심판의 주로 다시 오실 분이십니다. 비록 온 우주만물을 통치하시지만, 현재 이 땅에서는 완전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완전한 통치가 이루어지는 시점은 다시 오실 때 이후의 일로 미루어졌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 이루시고 영광과 존귀를 받으셨으면 이제 만물이 그 발 아래 복종하는 일은 당연한 이치지만 아직은 만물이 복종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9절이 그 해답을 제시합니다.   “오직 우리가 천사보다 잠시 동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 곧 죽음의 고난 받으심으로 말미암아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신 예수를 보니 이를 행하심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히 2:9)”   과거에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천사들보다 잠시 못하게 하심은 인간처럼 죄로 말미암아 죽음을 맛보기 위해서입니다. 비록 대속의 십자가를 지심이 오히려 영광과 존귀의 관을 쓰게 되는 원인이 되었지만, 원래는 인간을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신 하나님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죽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스스로 십자가를 지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계획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사망을 이기는 성령의 능력으로 부활하시고 승천하셔서 영광과 존귀를 받는 자리까지 나가게 되셨습니다. 이렇게 인간으로 죽음의 고난을 체험하신 그 비밀에는 바로 피조물인 인간 중에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백성에게도 동일한 구원의 영광을 맛볼 수 있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에 있었습니다. 이 일을 위해서 만물을 그에게 복종하게 하려는 일을 잠시 유보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세대마다 구원해야 할 자들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이미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고난을 통과한 후 영광과 존귀의 자리에 앉으셨지만, 아직은 때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이미 새 창조의 역사가 성취되었지만, 그 마지막의 완성은 미래의 하나님의 때로 남겨졌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맏아들의 역할을 하신 것이고, 이제 수많은 하나님의 아들들을 영광으로 이끄는 구속계획을 실행하시고 계시는 중입니다. 이 일에 우리도 동참하여 복음사역에 일조를 하고 있다 할 것입니다. 그것은 예수님처럼 이 땅에서 죽음을 담보로 하나님의 사랑을 베푸는 사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