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 10:01-18 ::: 참 제물, 제사장 실체이신 그리스도 Sun. Jun. 16. 2019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히 10:12)”     황소와 염소의 피의 제사로서는 죄를 더 기억나게 하지만, 죄인을 거룩하게 만드시기 위해서 당신의 피를 단번에 희생제물로 드리시고   이제는 하늘 우편에 앉으사, 원수가 발등상이 되기까지 기다리시는 주님.   주께서 이렇게, 죄 없이 단번에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모든 죄를 영원히 해결하셨습니다.   이제 다시 오실 때까지 저희는 죄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을지라도, 새 언약 안에서 죄의 유혹을 능히 물리칠 수 있음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할 때, 죄를 다스릴 수 있는 가장 현명한 길이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히10:1) 율법은 장차 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일 뿐이요 참 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나            온전하게 할 수 없느니라 (히10:2) 그렇지 아니하면 섬기는 자들이 단번에 정결하게 되어 다시 죄를 깨닫는 일이 없으리니 어찌 제사 드리는 일을 그치지          아니하였으리요 (히10:3) 그러나 이 제사들에는 해마다 죄를 기억하게 하는 것이 있나니 (히10:4) 이는 황소와 염소의 피가 능히 죄를 없이 하지 못함이라 (히10:5) 그러므로 주께서 세상에 임하실 때에 이르시되 하나님이 제사와 예물을 원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하셨도다 (히10:6)      번제와 속죄제는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히10:7)      이에 내가 말하기를 하나님이여 보시옵소서 두루마리 책에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셨느니라 (히10:8) 위에 말씀하시기를 주께서는 제사와 예물과 번제와 속죄제는 원하지도 아니하고 기뻐하지도 아니하신다 하셨고 (이는 다 율법을          따라 드리는 것이라) (히10:9) 그 후에 말씀하시기를 보시옵소서 내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셨으니 그 첫째 것을 폐하심은 둘째 것을 세우려          하심이라 (히10:10) 이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히10:11) 제사장마다 매일 서서 섬기며 자주 같은 제사를 드리되 이 제사는 언제든지 죄를 없게 하지 못하거니와 (히10:12)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히10:13) 그 후에 자기 원수들을 자기 발등상이 되게 하실 때까지 기다리시나니 (히10:14) 그가 거룩하게 된 자들을 한번의 제사로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느니라 (히10:15) 또한 성령이 우리에게 증거하시되 (히10:16)     주께서 이르시되 그 날 후로는 그들과 맺은 언약이 이것이라 하시고 내 법을 그들의 마음에 두고 그들의 생각에 기록하리라           하신 후에 (히10:17) 또 그들의 죄와 그들의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으니 (히10:18) 이것들을 사하셨은즉 다시 죄를 위하여 제사 드릴 것이 없느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1-4: “율법은 장차 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일 뿐이요 참 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 같은 제사로는 나오는 자들을 언제나 온전하게 할 수 없느니라”       9장은 종말론적인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희생이 본질적으로 반복이 불가능하다는 점에 대해서 설명하였습니다. 특히 아론 계열의 대제사장과는 다른 하늘 성소의 대제사장으로서 단번에 대제사장직을 수행하여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다고 하였습니다. 이제는 그리스도의 속죄 행위로 구원 계획이 실제의 삶에서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 앞으로 나아오는 자들에게 거룩함과 완전한 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새 언약이 시작되었음을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결론을 맺는 말씀이 10장 서두에 시작이 됩니다. 율법을 그림자로 표현한다면, “장차 올 좋은 일인 그리스도의 구속사역(1)”은 실체임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율법 아래에서 제사장들이 매일 희생제사를 드리는 일과 대제사장이 매년 속죄일에 지성소에 들어가야 한다는 사실 자체가 계속 죄를 사해야 하는 죄인식이 남아 있다는 점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는 황소와 염소의 피가 능히 죄를 없이 하지 못함이라(히 10:4)”   저자는 율법 아래에서 제사장이 드리는 희생제사가 죄를 갚아가는 과정으로 설명하지 않고 도리어 매일 또는 매년 드리는 희생제사를 통해서 죄를 생각나게 하는 효력을 가졌다고 말합니다. 즉, 희생제사가 죄의식을 제거하기보다는 오히려 죄를 매번 기억나게 한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황소나 염소의 피로서”는 인간의 죄를 없애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저자는 구약의 성전 제사제도의 한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한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므로 짐승의 피로 드려진 제사는 율법이 요구를 성취하기 위함이 아니고 도덕적인 순종의 의미가 더 부각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5-10: “그 후에 말씀하시기를 보시옵소서 내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셨으니 그 첫째 것을 폐하심은 둘째 것을 세우려 하심이라”   본 구절은 시 40:6-8절의 인용구입니다. 그렇지만 저자가 원하는 의도대로 문구를 수정하여 인용하였는데 이는 하나님께 가장 완벽한 제사를 드린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증명하기 위한 설명입니다. “주께서 세상에 임하실 때에(5)”는 하나님의 아들을 일컬은 말씀입니다. 또한 “한 몸으로 드려진 제물(5)”은 곧 그리스도의 몸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일반 성전 제사와는 달리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희생제사의 제물로 그리스도의 몸이 바쳐졌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이었다고 저자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서 예수께서 오셨다는 것(7)”입니다. 주의 뜻은,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의 뜻을 행하기를 즐기오니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시 40:8)”   시편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뜻은 율법을 의미하는 말이지만, 히브리서 본문에서는 주의 뜻을 행하는 분이 하나님이 아닌 예수님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주의 뜻(8)”의 내용은 율법을 대체하는 두 번째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부연하여 설명하자면, 첫 번째 것이라고 할 때 구약성서에 나타난 구원의 경륜을 말하며, 두 번째 것은 신약에 나타난 구원의 경륜의 성취를 말하고 있다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두 번째 것을 세우기 위해서는 첫 번째 것을 폐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구약의 성전 제의를 폐하지 않고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하늘 성소의 대제사장직의 수행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으로써 육신을 입으시고 하나님의 뜻대로 자신을 단번에 희생제물로 드려졌던 것은 바로 옛 것을 폐하고 새 것을 가져오기 위함이었습니다. 그 결과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다고 하였습니다. 특히 거룩함을 입었다는 점은 그리스도와 우리가 같은 혈육이 되었다는 의미가 포함됩니다.   “거룩하게 하시는 이와 거룩함을 입은 자들이 다 한 근원에서 난지라 그러므로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히 2:11)”   예수께서 단번에 드려진 제물이 되셨기 때문에 또한 우리의 거룩함을 입는 것도 반복되는 것이 아니라, 단번에 거룩함을 입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진정으로 하나님께 참다운 제사를 드린 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밖에는 없으며, 그 분만이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실 수 있었습니다. 시 40:6-8절은 그리므로 한 분 예수께 대한 진정한 희생 제사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11-18: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레위 계열 제사장들은 성전에서 매일 아침 저녁으로 양을 잡아서 번제로 드리는 일을 수행합니다. 이 제사는 같은 방식으로 반복적인 제사입니다. 그러나 죄를 완전히 없애지는 못하는 제사였습니다. 일반적인 제사장들의 역할이 한정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은 단 한번 드리는 제사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습니다. 즉 자신의 몸을 드린 희생의 결과로 그분께서는 하나님의 우편에 앉게 되십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것은 “내가 네 원수로 발등상 되게 하기까지(13)” 기다리신다고 하였습니다. 죄가 정복하는 과정이 완성될 때까지 기다리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거룩하게 할 뿐 아니라, 거룩함이 영원히 지속되도록 완전하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순차적으로 거룩하게 되어 완전에 이르게 되었다는 뜻이 아니라, “거룩함과 동시에 완전하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죄의 문제는 단번에 해결되었고 다시는 죄에 대한 징벌이 없음을 보여준 것입니다. 이것이 완전하게 문제를 해결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제사장 사역의 성격을 극명하게 나타내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다시 예레미야 31장을 인용하는데, 새 언약에 관한 설명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번에는 렘 31:33-34절을 인용했습니다. 새 언약이 이 땅에 온 것과 대제사장으로써 직분을 수행하는 것은 서로 필연적인 연관성을 가지게 됩니다. 즉, 새 언약의 중심 내용이 대제사장으로서 그리스도 사역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성령도 우리에게 증언하여 주십니다. 먼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 주가 말한다. 그날 이후에, 내가 그들에게 세워 줄 언약은 이것이다. 나는 내 율법을 그들의 마음에다가 주고, 그들의 생각에다가 새겨 줄 것이다. 그는 또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그들의 죄와 그들의 불법을 더 이상 기억하지 않을 것이다. 죄와 불법이 용서되었으니, 죄를 사하는 제사는 더 이상 필요 없습니다(히 10:15-18).”   새 언약은 신약성서의 말씀입니다. 여기에는 하나님의 율법을 백성의 마음과 생각에 새겨 줄 것이며, 죄와 불법이 기억되지 않을 것과 죄를 용서하는 제사가 더 이상 필요 없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이것이 바로 새 언약을 이 땅에서 그의 백성들에게 시행하시는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뜻입니다. 우리(그의 백성)에게는 또한 거룩해지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영원하신 뜻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제사는 십자가에서 죽으심을 말합니다. 십자가에 죽으심은 그분 홀로 짊어지셨지만, 하나님 나라 백성 모두의 죄를 대신 짊어지신 죽음이었습니다. 죄 없이 단번에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모든 죄를 영원히 해결하셨습니다. 따라서 그들이 그리스도의 재림 때까지 죄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을지라도, 새 언약 안에 참여함으로 말미암아 죄를 충분히 다룰 수 있는 수단을 가졌다는 데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순종하는 삶을 살 때, 죄를 다스릴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수단이 되며 유일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