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 11:01-12 ::: 바라는 것들의 실상 Wed. Jun. 19. 2019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 지니라(히 11:6)”     주님 얼마나 연단을 받고서야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살 수 있는지요?   아직도 미련하여 보이는 것에 치중하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안 계신 것처럼 여기고 살고 있지는 않는지요?   주님께서는 믿음은 보이지 않는 실상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보이지 않는 믿음을 보고 기뻐하신다고 하셨는데,   내 믿음이 너무 미약한 것 같아 하나님 앞에서는 오히려 두려움이 엄습합니다. 막막한 저의 믿음을 돌아보시고 긍휼을 베푸시옵소서.         More……… 해설 보러 가기 (히 11: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히 11:2)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히 11:3)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히 11:4)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거하심이라 그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지금도 말하느니라 (히 11:5)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 (히 11:6)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히 11:7)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따르는 의의 상속자가 되었느니라 (히 11:8)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히 11:9) 믿음으로 그가 이방의 땅에 있는 것 같이 약속의 땅에 거류하여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함께 받은 이삭과 및 야곱과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으니 (히 11:10) 이는 그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라 (히 11:11) 믿음으로 사라 자신도 나이가 많아 단산하였으나 잉태할 수 있는 힘을 얻었으니 이는 약속하신 이를 미쁘신 줄 알았음이라 (히 11:12) 이러므로 죽은 자와 같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하늘에 허다한 별과 또 해변의 무수한 모래와 같이 많은 후손이            생육하였느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1-3: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믿음은 인내함으로 현실이 된다고 어제 묵상을 통해서 배웠습니다. 그래서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게 될(히 10:38)것”이므로,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가 되어야 한다(히 10:39)”고 역설하였습니다. 11장은 믿음에 대해서 좀더 구체적으로 구약의 인물들의 믿음의 삶을 열거함으로써 믿음을 설명하려고 합니다. 그럼에도 그들이 과연 믿음이 있었던 자들인가?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인물들도 포함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믿음을 가진 자가 반드시 우리가 추정하는 믿음뿐 아니고 하나님의 구속사역과도 깊은 연관이 있음을 보게 됩니다. 히브리서에서 이미 믿음은 여러 번 언급되었습니다. 새 언약 가운데에서 인간의 몫으로 믿음을 말하고 있고, 담력이나 믿는 도리(신앙고백)의 소망을 굳게 잡아라는 말씀에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온전한 믿음을 지켜야 함을 강조 때도 믿음으로 표현되었습니다. “믿음을 바라는 것들의 실상(1)”이라고 하였습니다. 실상은 그 본체의 형상(히 1:3)이나 확실한 것(히 3:14) 등의 단어와 같습니다. 그래서 실상을 확신으로 번역해도 상관없습니다. 믿음에 대한 “확신”은 바라는 것들, 즉 보이지 않는 것의 “증거”가 됩니다. 그렇게 믿는 확신이 곧 바라지만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이며 보증이 된다는 것입니다. 존재하지 않지만, 믿음 안에서는 현실이 되고 실제적인 것이 된다는 뜻입니다. 진정한 실체는 보이지 않는 소망 중에 있습니다. 보이는 것은 다 낡아져서 사라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증거들은 옛 사람 즉, 선진들의 삶을 통해서 명백히 드러난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보이는 것은 나타나는 것으로 말미암아서 된 것(3)”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된 모든 세계를 두고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따라서 우주만물은 하나님의 말씀, 능력으로 된 일이며, 어떤 물질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창조되었음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곳으로부터 나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창조는 구속 역사의 근본이요 배경이 되기 때문에 믿음의 역사도 동일한 위치에서 생각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믿음의 실체를 어떻게 알 수 있는가? 피조물인 인간의 논리나 철학적 결과로 알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오로지 믿음으로부터 나왔다고 보는 것입니다. 믿음은 그래서 하나님께 대한 확신, 충성, 신뢰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구약의 인물들은 바로 보이지 않는 실체를 믿고 소망으로 살아왔습니다. 그 “실체는 결국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통해서 이룩한 구속의 완성을 말합니다.”   4-12: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아벨과 가인은 하나님께 드린 제사로 말미암아 의인과 악인의 대명사로 각인된 형제입니다. 아벨은 믿음으로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렸고 가인은 믿음 없는 제사를 드렸습니다. 이는 무엇으로 제사를 드렸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자세로 제사를 드렸느냐?에 대한 문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벨의 제사를 받으셨으나, 가인의 제사는 거부하였습니다. 이 때 가인은 심히 분해서 안색이 변했다는 말씀으로 봐서 그는 믿음이 아니라, 동생의 제사와 경쟁하는 마음으로 제사를 드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인은 자신의 죄를 다스리지 못했습니다. 여기에서 제사는 희생제사가 아닙니다. 하나님과 만남의 행위로서 제사드림을 말합니다. 가령 아브라함이 죄를 대속하기 위해서 이삭을 바치라고 하신 것은 아닙니다. 이삭을 바침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시험하기 위해서 명하신 것입니다. 제도화된 형식의 희생 제사제도는 한참 후인 모세에게 주신 율법에 의해서입니다. 따라서 아벨의 제사는 희생제의가 아니라, 에덴 동산에서 쫓겨난 이후 하나님을 만나는 하나의 방법이었습니다. 가인은 믿음 밖에서 제사를 드렸지만, 아벨은 믿음 안에서 제사를 드려 하나님께서 받으셨습니다. 그러면 이러한 확증은 어디에서 나왔는가? 둘 다 제사를 하나님께 드린 후에 하나님의 판단에 의해서 내려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벨의 제사를 받으심으로 그를 의로운 자라고 칭하셨습니다. “악인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정직한 자의 기도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잠 15:8절)” 제사를 받으심은 하나님께 기쁨이 되었습니다. 이 기쁨은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6)”는 말씀 가운데 있습니다. 논리적으로 아벨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였기 때문에 그 결과 그는 믿음으로 살고 행동했다고 단정지을 수가 있습니다. 에녹은 죽지 않고 곧바로 하늘로 올라간 자였습니다. 창세기에 가인의 후예는 그들의 행한 업적을 중심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나중에 아벨 대신 새로운 조상은 셋입니다. 셋의 후손은 그가 살았던 햇수와 자녀를 낳은 일만 기록하였습니다. 가인의 후예가 만든 문화는 하나님을 배제한 인간 자랑의 문화였습니다. 이 일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아닙니다. 셋의 후손은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에덴에서 명령대로 이 땅에서 번성하는 모습을 기록하였습니다. 셋 계열에 속한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고, 또한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다(5)”고 기록합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은 위에서처럼, 믿음으로 살았다는 결과입니다. 그의 삶의 근본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삶이었습니다. 그래서 죽지 않고 곧바로 하늘로 옮겨간 최초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반면에 가인 계열은 그들의 자신의 일에 집중하여 자기 만족과 자기 업적을 추구한 자들입니다. 세상살이는 바로 가인의 후예들의 유업을 답습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자기만족에 사는 자들이며, 자기 업적에 따른 실익을 추구하는 자들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 지니라(히 10:6)”       하나님께 나가는 자의 필연 조건은 믿음을 가지고 나가되 상 주시는 분이심을 믿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믿음은 어떤 보상을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믿음의 근원이 바로 하나님의 상 주심에 있다면 경우는 달라집니다. 그 상은 바로 구원(영생)을 말합니다. 때문에 이 세상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받을 상급은 천상의 구원 열쇠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 자라야 하며, 그 기쁨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근원이 됩니다. “노아도 역시 믿음의 용사입니다.” 그의 믿음은 방주의 건축에 있었습니다. 앞으로 될 일을 듣고 믿음으로 행한 자입니다. 비록 미래의 홍수가 보이지는 않았지만, 하나님의 경외하심에 순종하여 산 위에다 방주를 짓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노아의 행위가 바로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노아가 지은 방주는 심판과 구원의 갈림길이었습니다. 방주 안쪽은 구원이었고, 바깥 족은 심판이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의 핵심은 순종에 있습니다.” 그는 부르심을 받았을 때, 자기의 주장이 없었습니다. 일단 순종을 행동으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유업으로 받을 땅에서는 그는 나그네로 일생을 살았습니다. 자기 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자들이 차지한 그 땅에서 나그네처럼 살다가 갔습니다. 하나님께서 주겠다고 하셨던 하늘의 무수한 별 만큼의 후손과 동서남북의 바라보는 모든 땅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그대로 믿음으로써 그는 의인으로 불렸습니다. 그가 나그네로 살았듯이 아들 이삭과 그의 아들 야곱도 또한 그 땅에서 나그네로 살다가 갔습니다. 그렇지만 그들도 조상 아브라함과 약속한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음으로 따라갔습니다. 아브라함이 별 같은, 바다의 모래 같은 자손의 약속을 받아드릴 때, 비록 자신은 장막에 거했지만, 자기 후손이 거주할 거대한 도시를 꿈꾸고 있었습니다. 현실적인 꿈을 가졌던 아브라함이었습니다. 그의 꿈은 다윗 시대에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새 언약에 의하여 새 창조된 나라에서 궁극적으로 완성될 것입니다. “사라는 전혀 믿음이 없는 여인 같았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의 하늘의 별들과 같은 후손의 약속이 성취되기 위해서는 사라의 믿음과 몸이 필연적입니다. 아브라함과 사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해가는데 동역자입니다. 따라서 아브라함이 큰 민족을 이루어가기 위해서는 먼저 사라의 동의와 믿음이 절대적입니다. 사라는 믿음에 반응해야 했습니다. 경수가 끊긴 석녀의 몸에서 어떻게 아이를 낳을 수 있겠는가? 사라에게 이와 같은 수태의 믿음을 가졌다고 해서 잉태할 수 있었던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개입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하나님의 선 개입이 있은 후, 사라의 믿음이 생겨나야 합니다. 그래야 자식을 잉태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사라의 믿음은 바로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질 수 있는 중요한 징검다리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녀는 아브라함과 천사들과의 대화 속에서 자신의 처지를 돌아보고 웃었지만, 이내 아브라함의 믿음으로까지 성장했습니다. 이삭의 잉태는 그녀의 믿음으로부터 출발했음을 암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