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 13:18-25 ::: 평화의 하나님 Wed. Jun. 26. 2019     “양들의 큰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를, 영원한 언약의 피로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신 평강의 하나님이, 모든 선한 일에 너희를 온전케 하사, 자기 뜻을 행하게 하시고,   그 앞에 즐거운 것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가운데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히 13:20-21)”     주님을 향하여 더 이상 무엇을 저희가 바라겠습니까?   평화의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다 성취하셨는데,   다만, 우리는 믿음의 본을 보인 말씀의 사역자를 따르며, 순종하고 복종하기를 다짐합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히 13:18)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 우리가 모든 일에 선하게 행하려 하므로 우리에게 선한 양심이 있는 줄을 확신하노니 (히 13:19) 내가 더 속히 너희에게 돌아가기를 위하여 너희가 기도하기를 더욱 원하노라 (히 13:20) 양들의 큰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를 영원한 언약의 피로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신 평강의 하나님이 (히 13:21) 모든 선한 일에 너희를 온전케 하사 자기 뜻을 행하게 하시고 그 앞에 즐거운 것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가운데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히 13:22)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권면의 말을 용납하라 내가 간단히 너희에게 썼느니라 (히 13:23) 우리 형제 디모데가 놓인 것을 너희가 알라 그가 속히 오면 내가 그와 함께 가서 너희를 보리라 (히 13:24)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과 및 모든 성도들에게 문안하라 이달리야에서 온 자들도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히 13:25) 은혜가 너희 모든 사람에게 있을지어다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모든 선한 일에 너희를 온전케 하사 자기 뜻을 행하게 하시고 그 앞에 즐거운 것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가운데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18-25: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 우리가 모든 일에 선하게 행하려 하므로 우리에게 선한 양심이 있는 줄을 확신하노니”       7절에서 이미 말씀의 사역자들의 “믿음을 본 받아라”고 명령한 후에, 17절은 “말씀의 사역자에게 순종할 것”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말씀의 사역자는 그리스도인들의 찬미제사에 대한 평가를 하나님께 보고 드릴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즉, 믿음으로 본을 보이고 말씀으로 잘 가르쳐서 그대로 행했는지 까지를 책임진 자들입니다. 따라서 그들의 책임은 참으로 막중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그들을 도와야 합니다. 지도자로서 과업을 차질 없이 수행하도록 물심양면 섬겨야 하며, “그들이 근심하지 않고 즐거움으로 할 수 있도록” 돌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결국에는 각자에게 유익이 돌아가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를 위해서도 기도해달라(18)”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저자도 함께 동역하는 자들(디모데 같은 경우)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새 언약에 동참한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거룩성을 가져야 하는데, 말씀을 책임진 지도자들의 역량이 매우 컸던 점을 볼 수 있습니다. 초대 교회시대의 혼탁한 이방문화와 종교는 쉴 새 없이 새 언약의 본질을 위협했고, 마지막까지 하나님의 거룩함과 이 땅에서의 새 언약의 실천에 있어 위기에 처했음을 직감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기도를 부탁하면서 저자는 자신이 “선한 양심을 가지고 있음(18)”을 고백합니다. 그가 열정적으로 수신자들에게 권면과 질책을 마다하지 않고 썼던 것은 사심이나, 감정에 휩싸여 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하나님 사역이 순수한 동기로 하는 것임을 분명히 합니다. 혹시라도 질책하는 내용으로 말미암아 그들 중에 일부가 오해하거나 다르게 상처 받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고, 진정으로 회개하여 돌아설 것을 간곡하게 원하는 심정을 전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저자는 우리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만 하지 않고, “속히 너희에게 돌아가기 위해서 기도해 달라(19)”고 하였습니다. 그가 처한 상황이 수신자들에게 갈 수 없었던 피치 못할 사정은 모르겠으나, 그들에게 달려가지 못하는 저자의 안타까운 속내를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더 속히 너희에게 돌아가기 위하여 너희가 기도하기를 더욱 원하노라(히 13:19)”   이제는 편지를 마무리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히브리서 저자의 마지막 부탁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송영을 고백하였습니다. 그 내용은 히브리서 전체를 요약한 말씀으로도 여겨집니다. 간결하지만, 히브리서 내용이 축약된 찬양 시와 같습니다.   “영원한 언약의 피를 흘려서 양들의 위대한 목자가 되신 우리 주 예수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이끌어내신 평화의 하나님이 여러분을 온갖 좋은 일에 어울리게 다듬질해 주셔서 자기의 뜻을 행하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또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가운데 자기가 기뻐하시는 바를 이루시기를 빕니다. 예수 그리스도께 영광이 영원무궁히 있기를 빕니다. 아멘(히 13:20-21 표준 새번역)”   하나님을 “평화의 하나님”으로 불렀습니다. 평화의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제사장 직무와 희생제물로서 영문 밖의 치욕을 포함한 사역으로 성취되었습니다. 평화는 먼저 사랑으로써 낮아짐(겸손)과 희생과 섬김을 전제로 합니다. 죽음을 통한 사랑이 아니면 오를 수 없는 영광의 자리에 올라 가셔서 하늘의 성소에 대제사장으로 들어가시므로 이제는 우리도 담대히 이 은혜의 보좌에 나갈 수 있는 능력을 부여 받았습니다. 평화의 하나님은 바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자리의 영광의 모습인 것입니다. 저자는 이 권면의 서신을 용납하라고 다시 한번 편지의 신중함을 잘 생각하여 삶 가운데에 부담 없이 잘 적용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또한 갑작스런 디모데의 등장은 의외입니다. 그가 감옥에 갇혔다가 풀려난 것인지, 육체의 연약함으로 병에서 회복되었음을 의미하는지, 아니면 또 다른 이유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제 막 풀려나서 그가 내게로 속히 오면 그와 함께 너희를 방문하겠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그리고 이딸리야에서 온 자들과 함께 문안한다고 편지를 마무리 짓습니다. 이딸리야 사람이란 로마에서 추방된 유대인인지, 아니면 로마인이면서 기독교로 개종한 자들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수신자들에게 그들과 함께 은혜를 받을 것을 축복하는 기도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