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23:01-04 ::: 내가 눈을 들어 주께 향하나이다 Thu. Jun. 27. 2019     “하늘에 계신 주여 내가 눈을 들어 주께 향하나이다(시 123:1)”     하늘의 보좌에 좌정하신 여호와 하나님은 곧 그분의 왕적 통치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사람들 특히 성도들의 운명은 하늘 보좌에 좌정하신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으므로, 멸시와 조소당하는 언약 백성의 대표로서 시편 기자는 하늘 보좌에 좌정하신 하나님께 눈을 향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개인적인 신뢰의 고백은 그 뒤에 공동체가 따라서 고백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게 만들었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시123:1) 하늘에 계시는 주여 내가 눈을 들어 주께 향하나이다 (시123:2) 상전의 손을 바라보는 종들의 눈 같이, 여주인의 손을 바라보는 여종의 눈 같이 우리의 눈이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기다리나이다 (시123:3) 여호와여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또 은혜를 베푸소서 심한 멸시가 우리에게 넘치나이다 (시123:4) 안일한 자의 조소와 교만한 자의 멸시가 우리 영혼에 넘치나이다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하늘에 계신 주여 내가 눈을 들어 주께 향하나이다   1-4: “여호와여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또 은혜를 베푸소서 심한 멸시가 우리에게 넘치나이다”       지금 하나님의 공동체는 오랫동안 압제를 당하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123편 시가는 포로 추방 이후에 포로생활에서 귀환한 자들이 겪었던 멸시와 조소당하는 곤고한 상태라고 추론합니다. 그러나 예배를 주관하는 사람은 여호와께 기도를 드리기 전에 먼저 자신의 믿음의 신뢰를 표현하므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하늘에 계시는 주여 내가 눈을 들어 주를 향하나이다(1)” 여호와께서는 인간의 능력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엄청난 능력을 가진 하늘의 왕이십니다.   “그는 둥근 땅 위에 앉으시나니 땅에 사는 사람들은 메뚜기 같으니라 그가 하늘을 차일 같이 펴셨으며 거주할 천막 같이 치셨고 귀인들을 폐하시며 세상의 사사들을 헛되게 하시나니(사 40:22-23)”   하늘의 보좌에 좌정하신 여호와 하나님은 곧 그분의 왕적 통치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사람들 특히 성도들의 운명은 하늘 보좌에 좌정하신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으므로, 멸시와 조소당하는 언약 백성의 대표로서 시편 기자는 하늘 보좌에 좌정하신 하나님께 눈을 향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개인적인 신뢰의 고백은 그 뒤에 공동체가 따라서 고백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게 만들었습니다. 그는 두 가지 직유를 통해서 그가 속한 공동체 예배자들에게 여호와를 향한 신뢰를 선언하게 하였습니다. 이 비유는 남자 주인, 여자 주인 그리고 종들이 있는 집을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런 집에서 종들은 먹거리 등을 포함한 물질적인 공급을 전적으로 주인에게 의존합니다. 그러므로 이 믿음의 공동체는 하나님과의 언약적 관계가 주인 되시는 하나님에서 노예의 위치에 있게 만들었음을 인정하고 고백한 것으로 봅니다. 따라서 그들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존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보호하시고 돕는 일에 전념해 오셨다는 것을 이러한 관계를 통해서 절대적인 것임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들은 하나님 이외의 다른 도움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간절히 기다릴 것입니다. 따라서 이 시편 안에서는 절박성과 간절함을 표현하는 반복적인 간구를 엿볼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기다리나이다 여호와여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또 은혜를 베푸소서(2-3)”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고 또 하나님께 직접적으로 호소를 반복합니다. 하나님께 개입해 달라는 이러한 간구는 그들의 어려운 상항에 대한 비참한 묘사에 의하여 뒷받침되고 있습니다. “심한 멸시가 우리에게 넘치나이다(3)” 그들의 고난은 견딜 수 없으리만큼 그 정도가 극심했습니다. 그것이 실제로 무엇들이었는지는 자세한 기술이 없지만 3절 이하에서 간접적으로 반영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들은 상해를 입었을 뿐만 아니라 모욕까지 받았습니다. 또한 재앙은 고난 받고 있지 않는 다른 사람들의 무자비한 조소로 말미암아 더욱 심해지고 있는 형편이었습니다. 돌이켜 볼 때, 우리의 신앙을 지킴에 있어 이러한 실제적인 고난과 핍박 그리고 조소가 있었는지 생각하게 만듭니다. 집안의 반대, 주변의 타 종교와의 갈등 문제, 등등이 있었습니까? 그러나 지금의 한국상황에서는 항상 기독교가 우위를 점해 왔던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교회 건물 확정 때문에 이웃과의 분쟁, 혹은 더 큰 건물을 짓기 위해 건축법 등의 제한 등을 두고 고난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 같지만, 예상 헌금이 밑돌아 고난이라고 여기지는 않을 것입니다만, 빨갱이라고 조소해야 분이 풀리는 개혁적, 진보적인 사고를 가진 교인들의 견해가 재앙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지만, 아무튼 한국교회에서 딱히 고난이라고 여겨지는 것이 무엇인지 단번에 잡히지 않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요? 짧은 시편이지만 본 말씀은 우리에게 신뢰와 희망이 무엇인지를 절박하게 전해줍니다. 인간이 곤경에 처했을 때에 대한 반응을 강력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절 말씀을 통하여 절망적인 사람들에게 반복적으로 보내는 구조신호를 깊이 있게 묵상했음 좋겠습니다.   “주님,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너무나도 많은 멸시를 받았습니다.   평안하게 사는 자들의 조롱과 오만한 자들의 멸시가 우리의 심령에 차고 넘칩니다(시 12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