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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에서 역사하느니라”
데살로니가 교회를 지극히 사랑하시므로 세상의 고난을 이겨낼 헌신된 사도의 본을 보여주기 원하십니다.
13-16: “형제들아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유대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들을 본받는 자 되었으니 그들이 유대인들에게
고난을 받음과 같이 너희도 너희 동족에게서 동일한 고난을 받았느니라”
바울과 그 일행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손길에 끊임없는 감사를 드립니다.
물론 바울이 전하는 복음에 대해서 그들의 신앙이 본이 된 자로서 믿음의 소문이 사도들에게는 영광이요 하나님께
합당한 삶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감사했습니다. 바울은 1:3절에서
데살로니가 성도를 향한 “너희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끊임없이 기억”하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끊임없이 솟아나는 샘물처럼 매사에 감사의 삶이 몸에 베어 있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바울이 끊임없는 감사하는 근본은, 먼저 바울의 전도와
설교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9절에서 언급한 것처럼 “너희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였노라”에 대한 그들의
반응이 하나님 말씀을 받아서 그들 가운에서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났음을 반증하는 삶의 변화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은 그들이 하나님 말씀으로 받아드렸기 때문에
하나님 말씀이 된 것은 아닙니다. 그들이 받든 받지 않든 상관없이 하나님의 말씀은 처음부터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다만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는 자에게는 하나님 말씀으로 역사하시고,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하지 못한 것뿐입니다. 즉, 받아드릴 때만 하나님 말씀이 사실로 드러나고 그렇지 않다면 사실성이 사라진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항상 “하나님 말씀”은 변하지 않고 항상 그곳에 있습니다.
그곳은 바로 믿음을 소유한 자의 내면입니다. 하나님 말씀은 그들 가운데서 역사하시고
능력으로 그들의 삶을 능동적으로 인도하십니다. 이러한 삶은 세상과 다르기 때문에 항상 갈등의 여지를
갖고 있는 삶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말씀이 역동적으로 역사하는 믿는 자에게는 세상으로부터 오는 고난이
필연적으로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령에 의지한 바울(그 일행)의 선교 사역은 듣는 자의 마음속에 역사하시는 동일한 성령으로 말미암아 능력 있고 살아있는 하나님이 말씀으로
입증되었습니다. 그것은 데살로니가 교회가 유대 교회들의 고난을 본받은 것으로 증명됩니다. 유대 교회들이 유대인들의 핍박을 받았듯이, 데살로니가 교회도 동족의
핍박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바울과 같은 사도들만이 빌립보 등지에서 고난과 능욕 중에서 많은 싸움을 통해
복음을 전한 것이 아니라, 데살로니가 성도들도 많은 환난 가운데서 말씀을 받았듯이 동족으로부터 핍박을
받는 일이 이상한 일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유대인들의 악행의 사례를 기록하였습니다. 주
예수를 죽였고 선지자들을 죽였습니다. 그리고 우리 즉 바울을 쫓아내었습니다.
“너희 조상들이
선지자들 중의 누구를 박해하지 아니하였느냐 의인이 오시리라 예고한 자들을 그들이 죽였고 이제 너희는 그 의인을 잡아 준 자요 살인한 자가 되나니
너희는 천사가 전한 율법을 받고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행 7:52-53)”
스데반은 선지자의 죽임과 의인인 예수를 죽인 일에 대해서 그들을 고발합니다. 아벨(창 4:8절) 이후 사가랴(대하 24:20-21절)에 이르기까지 구약의 순교 역사는 끊임없이 이어져왔습니다. 그들은
또한 메시아를 대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메시아가 오셨을 때는 그분을 잡아 죽이기까지 하였습니다. 바울도
이 편지를 쓰는 순간까지(고린도에서) 핍박 가운데에 있었습니다. 빌립보에서 고난과 능욕을 당함, 데살로니가에서 수모, 베뢰아까지 쫓아온 유대인들을 피해 뱃길로 아덴으로 내려갔으며 다시 고린도에 이르기까지 잠시도 육적으로는 평안한
날이 없었습니다.
바울의 사역인 복음 전파를 방해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뜻을 방해하는 훼방꾼입니다. 유대인들의 행동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방인에게
향한 복음을 가로막는 그들은 모든 사람을 대적하는 사탄의 앞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극에 달했으므로 종말에 이르러 그들은 마땅한 형벌이 따를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 증거는 고난으로 나타납니다. 고난이 없는 믿음은
가짜입니다. 고난은 피할 수 있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고 극복함으로 해결됩니다. 그리스도인은 이 원칙이 빗겨갈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 것이 마땅합니다. 사업이
망해야 정직한 믿음을 소유하게 됩니다. 병마가 찾아오고야 말았을 때,
십자가 밑에 무릎을 꿇게 됩니다. 내가 망해야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살아나십니다. 성경 말씀 어디를 찾아봐도 “복”은
이와 같은 말씀 이외에는 없습니다.
17-20: “형제들아 우리가 잠시 너희를 떠난 것은 얼굴이요 마음은 아니니 너희 얼굴 보기를 열정으로 더욱 힘썼노라”
바울과 일행은 데살로니가를 방문하기를 원하지만 실패합니다.
바울은 마치 자식을 잃은 부모처럼 상실한 마음과 염려와 그리움으로 지쳐버린 자신의 모습을 말합니다. 안타까운 심정이 녹아서 하루 종일 잃어버린 자식만 생각하는 부모처럼 되었습니다. 몸은 떨어져 있으나 항상 가슴에 품고 그들을 그리워했다는 사실입니다. 금방이라도
보고 싶고 달려가고 싶은 생각에 오랜 시간이 흘렀어도 잠시 헤어진 것처럼 느꼈습니다. 마음으로는 항상
만나고 있는 내적인 교통은 성령을 통한 소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얼굴로 대하지 않고서는 안심할
수 없는 부모의 심정으로 바울은 여러 차례 방문을 시도했습니다.
그들을 만나야겠다는 심정은 주야로 기도함으로 그 열정을 나타내었습니다. “주야로 심히 간구함은
너희 얼굴을 보고 너희 믿음이 부족한 것을 보충하게 하려 함(3:10)” 때문이었습니다. 교회 형편이 어떠한가? 혹시 실망하지 않았는가? 또는 그들이 당하는 고난을 위로해주고 싶은 간절함이 있어서 여러 차례 행동을 옮겼지만, 사탄이 이를 막았다고 기술합니다. 구체적으로 사탄의 방해가 무엇인지
알 수는 없습니다. 여러 정황으로 봐서 데살로니가 형편보다는 바울이 처한 상황이 떠날 수 없도록 악조건에
처한 것 같습니다.
데살로니가를 방문해야 할 진정한 이유는 “교회가 바울의 소망과 기쁨이며 자랑의 면류관”이 되기 때문입니다. 목회자나 전도자의 영광은 사람의 영혼 구원입니다. 즉 성도를 낳는 일입니다. 목회자는 그러므로 성도를 위해 기도하며
양육하는 일이 우선되어야 하고 만나기를 사모해야 합니다. 바울이 그토록 보고자 했던 것도 바로 그들이
소망이요 기쁨이요 자랑의 면류관이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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