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 25:01-17 ::: 주변 나라에 대한 심판 Thu. Aug. 22. 2019     “그런즉 내가 손을 네 위에 펴서 너를 다른 민족에게 넘겨 주어 노략을 당하게 하며 너를 만민 중에서 끊어 버리며 너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패망하게 하여 멸하리니 내가 주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하셨다 하라(겔 25:7)”     자기 백성을 당신의 손으로 직접 심판해야 하는 여호와 하나님의 심정은 주변 국가들이 오해할 소지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배역하고 그분께서 보내신 선지자를 죽이고 하나님을 모독한 결과로 그 동안 하나님께서 섭리하신 수많은 예언과 계시, 그리고 이적과 극적인 승리의 업적이 하루아침에 아무 것도 아니라는 조롱의 대상이 될 위기에 처했던 것입니다.   에스겔의 예언, 즉 이방에 대한 저주는 이러한 맥락에서 예루살렘 성전의 멸망 이전에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 할 과제 같은 것이었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겔 25:1)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겔 25:2) 인자야 네 얼굴을 암몬 족속에게 돌리고 그들에게 예언하라 (겔 25:3) 너는 암몬 족속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주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 성소 더럽힘을 받을 때에 네가 그것에 관하여, 유다 족속이 사로잡힐 때에 네가 그들에 대하여 이르기를 아하 좋다 하였도다 (겔 25:4) 그러므로 내가 너를 동방 사람에게 기업으로 넘겨 주리니 그들이 네 가운데에 진을 치며 네 가운데에 그 거처를 베풀며 네 열매를 먹으며 네 젖을 마실지라 (겔 25:5) 내가 랍바를 낙타의 우리로 만들며 암몬 족속의 땅을 양 떼가 눕는 곳으로 삼은즉 내가 주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겔 25:6)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네가 이스라엘 땅에 대하여 손뼉을 치며 발을 구르며 마음을 다하여 멸시하며 즐거워하였나니 (겔 25:7) 그런즉 내가 손을 네 위에 펴서 너를 다른 민족에게 넘겨 주어 노략을 당하게 하며 너를 만민 중에서 끊어 버리며 너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패망하게 하여 멸하리니 내가 주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하셨다 하라 (겔 25:8)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모압과 세일이 이르기를 유다 족속은 모든 이방과 다름이 없다 하도다 (겔 25:9) 그러므로 내가 모압의 한편 곧 그 나라 국경에 있는 영화로운 성읍들 벧여시못과 바알므온과 기랴다임을 열고 (겔 25:10) 암몬 족속과 더불어 동방 사람에게 넘겨 주어 기업을 삼게 할 것이라 암몬 족속이 다시는 이방 가운데서 기억되지 아니하게 하려니와 (겔 25:11) 내가 모압에 벌을 내리리니 내가 주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겔 25:12)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에돔이 유다 족속을 쳐서 원수를 갚았고 원수를 갚음으로 심히 범죄하였도다 (겔 25:13)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내 손을 에돔 위에 펴서 사람과 짐승을 그 가운데에서 끊어 데만에서부터 황폐하게 하리니 드단까지 칼에 엎드러지리라 (겔 25:14)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손으로 내 원수를 에돔에게 갚으리니 그들이 내 진노와 분노를 따라 에돔에 행한즉 내가 원수를 갚음인 줄을 에돔이 알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겔 25:15)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블레셋 사람이 옛날부터 미워하여 멸시하는 마음으로 원수를 갚아 진멸하고자 하였도다 (겔 25:16)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블레셋 사람 위에 손을 펴서 그렛 사람을 끊으며 해변에 남은 자를 진멸하되 (겔 25:17) 분노의 책벌로 내 원수를 그들에게 크게 갚으리라 내가 그들에게 원수를 갚은즉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그런즉 내가 손을 네 위에 펴서 너를 다른 민족에게 넘겨 주어 노략을 당하게 하며 너를 만민 중에서 끊어 버리며 너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패망하게 하여 멸하리니 내가 주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하셨다 하라” 하나님의 손으로 유다 주변 국가들에 대한 심판을 단행하실 것입니다.   1-7: “너는 암몬 족속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주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 성소 더럽힘을 받을 때에 네가 그것에 관하여, 유다 족속이 사로잡힐 때에 네가 그들에 대하여 이르기를 아하 좋다 하였도다” 암몬에 대한 심판.       세상이 하 복잡하고 빠르게 지나가기 때문에 기억이 나실련지 모르겠습니다. 수년 전에 바벨론 지역은 미국과 이라크 양쪽 다 聖戰이라 일컫는 제 2차 이라크의 전쟁이 있었습니다. 미국은 전쟁이 어려울 것이라는 시기에 찬 유럽 언론과 제 3국의 기대와는 달리 속전속결로 이라크를 무력화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수천 억불의 무기와 폭탄이 한 달 간의 전쟁으로 연기처럼 사라졌습니다. 이제 그 부담은 소위 미국의 우방?이라고 하는 한국 같은 나라가 오일 때문에 몇 년에 걸쳐서 부담하게 될 것입니다. 이라크는 직접적으로 자기들 땅을 파괴하는데 사용되었던 폭탄의 비용을 가장 많이 떠안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T.V 뉴스를 통해서 바벨론 시가를 유유히 흐르는 유프라데스 강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강 어느 한 지류에 그발 강이라고 불려졌던 그 강 언덕에서 2500-2600년 전에 유대인들이 포로로 잡혀와서 정착했던 곳이 있었습니다. 그 시절 유다의 선지자 에스겔은 미친 듯이 여호와 하나님의 신탁을 직접 몸으로 보이면서 예언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예루살렘 성전의 멸망을 포로민들에게 설명하고 납득시키기 위해서 몸부림을 쳤습니다. 끝내 사랑하는 아내의 급작스런 죽음 앞에서도 울지 못하고 성전의 멸망소식을 표현해야 했습니다. 그는 수 천리 떨어져 있었던, 그리고 포로들의 유일한 소망이요, 미래의 삶을 포기할 수 없게끔 만들었던 예루살렘 멸망을 선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제 25장부터는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정말 예루살렘 성전이 멸망했다는 소식을 전해듣기 전에 유다의 주변 국가들의 심판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유다는 결코 멸망할 수 없다는 등식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우주를 통괄하시고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은 마지막까지 보호하신다는 인식이 퍼져있었습니다. 그들의 최후의 보루인 예루살렘 성과 여호와의 성전은 아직까지 단 한번도 완전히 정복되거나 훼파되었던 적이 없었다는 자부심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예루살렘은 등잔풍화 앞에 놓여서 언제 꺼질지 위태한 지경에 이른 것입니다. 결국 자기 백성을 당신의 손으로 직접 심판해야 하는 여호와 하나님의 심정은 주변 국가들이 오해할 소지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배역하고 그분께서 보내신 선지자를 죽이고 하나님을 모독한 결과로 그 동안 하나님께서 섭리하신 수많은 예언과 계시, 그리고 이적과 극적인 승리의 업적이 하루아침에 아무 것도 아니라는 조롱의 대상이 될 위기에 처했던 것입니다. 에스겔의 예언, 즉 이방에 대한 저주는 이러한 맥락에서 예루살렘 성전의 멸망 이전에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 할 과제 같은 것이었습니다. 암몬과 모압은 롯과 자기의 딸들 사이에서 난 후손들입니다. 그들은 그래도 하나님께서 보호하사, 요단 동쪽 지역에서 나라를 형성하여 이스라엘 주변에 살도록 하셨습니다. 앗수르의 침공으로 북 이스라엘이 멸망할 때에 암몬은 오히려 이득을 취했습니다. 에스겔의 기억은 최근에 그들의 행위로서 여호야김을 괴롭히고 다윗의 계열이었던 이스마엘이 그달랴를 암살을 부추겼습니다. 본문은 자세하게도 그들의 세가지 죄악을 열거하였습니다. 성소(지성소)를 더럽힘을 받을 때, 이스라엘 땅이 황폐할 때, 유다 족속이 사로잡힐 때, 암몬은 박장대소를 하며 좋아했습니다. 그들은 한때는 유다가 반 바벨론을 주장하면 동맹을 맺고 바베론에 대항했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바벨론의 거대한 세력이 유다를 침공하자, 어느 새 바벨론을 도와 예루살렘을 치는데 원군으로 나섰습니다. 이러한 그들의 배신에 대해서 여호와께서 직접적으로 저주를 말씀하셨습니다. 먼저는 동방 사람에게 기업을 넘겨주겠다는 것입니다. 동방의 아들들이 심판의 집행자로 암몬을 칠 것입니다. “동방의 아들들(4)”은 아랍 족으로 지금의 아라비아 사막을 주무대로 힘을 과시하였던 족속입니다. 그들은 사막뿐 아니라, 초목지대를 필요로 하는 전형적인 유목민족이었습니다. 그들은 한곳에 정착하지 않고 이곳 저곳을 떠돌아다니면서 천막생활을 하였습니다. 이들이 암몬을 점령하여 천막을 치고 곡식과 젖을 빼앗을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암몬의 수도인 랍바를 폐허로 만들어서 아무도 살지 못하도록 만들어 버릴 것입니다. 얼마 후 그곳은 잡초만 무성하게 자라 양 떼가 풀을 뜯는 초목지로 변하게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즉, 다시는 그곳에 정착할 수 없도록 모든 것을 파괴해서 사람이 살지 않는 황폐채로 방치될 것이며, 잠시 양 떼가 풀을 뜯는 초목지로 만들어 버린다는 것입니다. 이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다시는 암몬이라는 국가를 세울 수 없도록 아예 민족의 뿌리를 뽑아 버리겠다고 하셨습니다(6-7). 그들의 기업은 동방의 아들들에게 넘겨버렸습니다. 더 이상 지상에서 나라로 존재할 수 없도록 소거시켜 버렸습니다. 이것으로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에게 악심을 품고 기뻐하였으므로 그 대가는 너무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내가 손을 네 위에 펴서 너를 다른 민족에게 넘겨 주어 노략을 당하게 하며 너를 만민 중에서 끊어 버리며 너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패망하게 하여 멸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겔 25:7)”   암몬의 완전한 멸망으로 살아 계시고 온 땅을 말씀으로 다스리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알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8-11: “내가 모압에 벌을 내리리니 내가 주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모압에 대한 심판.   모압은 유다의 멸망을 박장대소하며 즐겼다고 하지는 않았지만, “유다 족속이 모든 이방과 다름이 없다(8)”고 하였으므로 “모압에 벌을 내리겠다(11)”고 하셨습니다. 한마디로 그들은 유다를 경멸했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유다가 하나님의 백성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모압이 모든 이방과 다를 바 없다고 조소했습니다. 여기에서 “모압과 세일”은 모압과 에돔이라는 표현입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이 언약(약속)을 부인하고 있었습니다. 그 증거로 아마도 성전 파괴를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들은 마지막 예루살렘 정복에 가담했습니다. 유다의 죄악은 다른 이방족속들에게 하나님이 그들에게 없었다고 조롱해도 할 말이 없었습니다. 유다의 죄악은 하나님을 무시하고 배역한 태도가 분명히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같은 형제가 피기 흐르는 모압은 달리 인식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유다가 섬기는 하나님을 이방신과 같이 별 볼 일이 없다고 여겼던 것입니다. 그래서 바베론에게 힘없이 무너졌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모압의 입장에서는 유다의 멸망이 하나님의 심판의 결과임을 깨달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그들은 무시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처참하게 유린 당했을 때도 이를 바라보는 주변 사람들이 어떠한 태도를 가져야 할 것인가?에 대한 말씀입니다. 타락한 하나님의 백성이 받을 저주도 비참하지만, 이를 보고 즐기는 자들에게는 존재자체를 없애버리는 엄청난 저주가 뿌려질 것입니다. 모압 역시 암몬처럼 지상에서 영원히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모압을 지탱하는 국경지대의 성읍들, 벧여시못, 바알므온, 가랴다임이 함락될 것입니다. 마치 뚝방이 무너지는 것처럼 나머지 모압 땅은 가차없이 유린당하고 폐허가 될 것입니다. 암몬을 멸했던 동방의 아들들이 이 심판을 집행할 것입니다. 원래 국경의 세 성읍은 르우벤 지파에 속했던 성읍이었습니다.   12-14: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에돔이 유다 족속을 쳐서 원수를 갚았고 원수를 갚음으로 심히 범죄하였도다” 에돔에 대한 심판.   에돔은 야곱의 쌍둥이 형인 에서의 후손들입니다. 그들은 세일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에돔과 이스라엘은 오랜 앙숙처럼 지냈습니다. 에돔은 특히 예루살렘 함락작전에 바벨론을 도와 직접 참전하였습니다. 오바댜서에서는 아예 에돔에 대한 영원한 저주에 대해서 따로 말씀하십니다. 그 외에도 성경 여러 곳에서 에돔의 저주를 선포하셨습니다.   “여호와여 예루살렘이 멸망하던 날을 기억하시고 에돔 자손을 치소서 그들의 말이 헐어 버리라 헐어 버리라 그 기초까지 헐어버리라 하였나이다 멸망한 딸 바벨론아 네가 우리에게 행한 대로 네게 갚는 자가 복이 있으리로다 네 어린 것들을 바위에 메어치는 자는 복이 있으리로다(시 137:7-9)”   “에서는 미워하였으며 그의 산들을 황폐하게 하였고 그의 산업을 광야의 이리들에게 넘겼느니라 에돔은 말하기를 우리가 무너뜨림을 당하였으나 황폐된 것을 다시 쌓으리라 하거니와 나 만군의 여호와는 이르노라 그들은 쌓을지라도 나는 헐리라 사람들이 그들을 일컬어 악한 지역이라 할 것이요 여호와의 영원한 진노를 받은 백성이라 할 것이며 너희는 눈으로 보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지역 밖에서도 크시다 하리라(말 1:3-5)”   그들은 바벨론과 함께 예루살렘을 침공한 대가로 유다 남부지역, 즉 브엘세바 지역을 차지하였습니다. 또한 유다를 치는 것으로 자신들의 원수를 갚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들의 원한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알 수 없으나, 골수에 사무친 것으로 판단됩니다. 에서가 장자 직을 팥죽 한 그릇에 야곱에게 넘긴 것은 자의에 의한 것이었지, 야곱의 계략에 따른 것이 아닙니다. 자기 책임이었습니다. 유혹에 넘어가지 말아야 할 책임이었습니다. 에돔은 나중에 아랍민족의 조상인 나바티아인들에게 멸망을 자초합니다. 그 이후에 일부가 강제적으로 할례를 받고 유대종족에 들어오게 됩니다. 반드시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야곱의 후손 다윗의 계보, 그리고 마지막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어린 시절부터 예수를 죽이려고 했던 헤롯 대왕이 이두메 출신이라고 알려진 것은 곧, 에돔 출신임을 드러낸 것입니다. 그러므로 야곱과 에서의 원한 관계는 이렇게도 모질기게 뿌리가 깊었다는 추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에돔의 멸망은 데만에서부터 드단까지 칼에 엎드러질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사람과 짐승을 그 땅에서 끊어버리겠다고 하셨습니다. 북쪽 데만에서, 남쪽 드단까지 전 국토가 황폐하게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 손으로 갚으시겠다”고 하신 것은 나중에 마케비 혁명 이후 요한 힐카누스에 의해서 강제적으로 할례를 받고 유대종족으로 편입된 것을 두고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