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 27:26-36 ::: 두로를 향한 비웃음 Sun. Aug.25. 2019     “많은 민족의 상인들이 다 너를 비웃음이여 네가 공포의 대상이 되고 네가(두로) 영원히 다시 있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겔 27:36)”     두로가 광풍에 침몰하는 선박처럼 망하게 될 때, 두로의 무역항로를 따라 이익을 취했던 해안 성읍들이 갈피를 못 잡고 자신들에 닥칠 불행한 운명에 대해서 놀라고 경악할 것입니다.   머리를 깎고 통곡하며 굵은 베옷을 입으며 애가를 부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구경꾼들입니다. 다만 그들에게 돌아오지 못할 재물에 대한 이익을 아쉬워할 뿐입니다.   두로의 불똥이 자기들에게 떨어질까 봐 전전긍긍하는 모습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겔 27:26) 네 사공이 너를 인도하여 큰 물에 이르게 함이여 동풍이 바다 한가운데에서 너를 무찔렀도다 (겔 27:27) 네 재물과 상품과 바꾼 물건과 네 사공과 선장과 네 배의 틈을 막는 자와 네 상인과 네 가운데에 있는 모든 용사와 네 가운데에 있는 모든 무리가 네가 패망하는 날에 다 바다 한가운데에 빠질 것임이여 (겔 27:28) 네 선장이 부르짖는 소리에 물결이 흔들리리로다 (겔 27:29) 노를 잡은 모든 자와 사공과 바다의 선장들이 다 배에서 내려 언덕에 서서 (겔 27:30) 너를 위하여 크게 소리 질러 통곡하고 티끌을 머리에 덮어쓰며 재 가운데 뒹굴며 (겔 27:31) 그들이 다 너를 위하여 머리털을 밀고 굵은 베로 띠를 띠고 마음이 아프게 슬피 통곡하리로다 (겔 27:32) 그들이 통곡할 때에 너를 위하여 슬픈 노래를 불러 애도하여 말하기를 두로와 같이 바다 가운데에서 적막한 자 누구인고 (겔 27:33) 네 물품을 바다로 실어 낼 때에 네가 여러 백성을 풍족하게 하였음이여 네 재물과 무역품이 많으므로 세상 왕들을 풍부하게 하였었도다 (겔 27:34) 네가 바다 깊은 데에서 파선한 때에 네 무역품과 네 승객이 다 빠졌음이여 (겔 27:35) 섬의 주민들이 너로 말미암아 놀라고 왕들이 심히 두려워하여 얼굴에 근심이 가득하도다 (겔 27:36) 많은 민족의 상인들이 다 너를 비웃음이여 네가 공포의 대상이 되고 네가 영원히 다시 있지 못하리라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많은 민족의 상인들이 다 너를 비웃음이여 네가 공포의 대상이 되고 네가(두로) 영원히 다시 있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26-32: “그들이 통곡할 때에 너를 위하여 슬픈 노래를 불러 애도하여 말하기를 두로와 같이 바다 가운데에서 적막한 자 누구인고”       드디어 호화 무역선은 온갖 호사스런 상품을 가득 싣고 두로에서 출항을 앞두고 있습니다. 때마침 부는 동풍을 기다리던 차에 배를 바다에 띄웠고 먼 바다에서 동풍을 맞기 전까지는 노를 저어 대양을 향해 나가야 했습니다. 바람뿐만 아니라, 거센 풍랑은 오히려 두로의 항해사들에게는 모험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두로의 배와는 달리 나머지 대부분의 배들은 이 폭풍을 피해 애써 항구 안에 정박하기를 바랐습니다. 이제 때가 되어 모든 사람이 해안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이 두로의 호화선박은 닻을 올리고 거센 파도를 헤치고 먼 바다 동풍을 맞을 수 있는 곳까지 노를 저었습니다. 거센 파도와 동풍이 함께 몰아치는 바다는 매우 위험한 경우지만, 두로의 능숙한 항해사들은 이러한 현상을 즐기는 듯 하였습니다. 어떤 파도에도 견딜 만큼 튼튼하게 건조한 배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했습니다. 그러나 거대한 유조선도 육지가 아스라니 보이는 대양으로 나가면 일엽편주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들의 오만은 여호와 앞에서 여지없이 부서졌습니다.   “여호와께서 명령하신즉 광풍이 일어나 바다 물결을 일으키는도다 그들이 하늘로 솟구쳤다가 깊은 곳으로 내려가나니 그 위험 때문에 그들의 영혼이 녹는도가 이들이 이리저리 구르며 취한 자 같이 비틀거리니 그들의 모든 지각이 혼돈 속에 빠지는도다(시 107:25-27)”   값진 보석과 보물, 비싼 상품과 이 배의 선장을 비롯한 사공들과 지혜자들과 상인들과 해적과 맞싸울 용사들과 그 외 선원들을 태운 호화무역선은 방파제를 돌아 나가자 마자 모두 바다 한가운데 수장될 위기에 빠졌습니다. 선장은 울부짖으며 선원들을 독려했지만 파도에 묻혀버리고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배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아우성을 치며 우왕좌왕했지만 거센 파도와 광풍 앞에서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마음껏 동풍을 받아 쾌속 질주할 것이라는 애굽산 돛은 갈기갈기 찢겨나갔고 레바논산 백향목 돛대는 산더미 같은 파도에 맞아 부러져 나갔습니다. 해안에 정박 중인 배에서는 선장과 사공과 선원들이 이 호화선의 침몰 장면을 보고자 배에서 내려 항구 언덕으로 달음박질쳤습니다. 두로에게서 바다는 사나운 적들을 막아주는 방벽이었습니다. 또한 재물을 축적할 수 있는 바닷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오히려 그들을 패망시키는 장소가 되었으며, 모든 재물을 파괴하고 수장시키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번영과 풍요를 가져다 준 바다가 파멸의 모체가 되었습니다. 해안에 남았던 사람들이 헐떡거리며 이 침몰 광경을 바라보면서, 티끌을 머리에 뒤집어 쓰고 통곡하며 뒹굴며 괴로워하였습니다. 공포에 떨었습니다. 멀지 않아서 자신들에게도 닥쳐올 재난에 대해서 두려워하였습니다. 마치 장례식에 조객들로 참석한 자들처럼 애가를 불러 자신들의 상실감을 달랬습니다. 두로가 광풍에 침몰하는 선박처럼 망하게 될 때, 두로의 무역항로를 따라 이익을 취했던 해안 성읍들이 갈피를 못 잡고 자신들에 닥칠 불행한 운명에 대해서 놀라고 경악할 것입니다. 머리를 깎고 통곡하며 굵은 베옷을 입으며 애가를 부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구경꾼들입니다. 다만 그들에게 돌아오지 못할 재물에 대한 이익을 아쉬워할 뿐입니다. 두로의 불똥이 자기들에게 떨어질까 봐 전전긍긍하는 모습입니다.   33-36: “많은 민족의 상인들이 다 너를 비웃음이여 네가 공포의 대상이 되고 네가 영원히 다시 있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그들의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바다 한가운데서 두로처럼 파멸된 사람이 누구냐? 네가 무역품을 싣고 여러 바다로 나갈 때에, 너는 여러 백성을 충족시켜 주었다. 네 많은 재물과 무역품으로 세상의 왕들을 풍부하게 만들어 주었다. 그러나 이제 네가 파선되어, 깊은 바다에 잠기니, 네 무역품과 너와 함께 있는 사공이 너와 함께 깊이 빠져 버렸다. 섬에 사는 사람들이 네 소식을 듣고 놀라며, 그들의 왕들이 크게 두려워하여 얼굴에 수심이 찼다. 뭇 민족의 상인들이 너를 비웃는다. 멸망이 너를 덮쳤으니, 너는 이제 아무것도 아니다.(겔 27:33-36: 표준 새번역)”   두로의 파멸은 그들 모두에게 적잖은 피해를 주었습니다. 중동의 특유한 소리 중에서 휘파람처럼 “따르르” 또는 “까르르”하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차도르를 쓴 여인들이 슬퍼하며 혀를 돌리며 하는 이상한? 그 소리입니다. 이 소리를 지르며 침몰하는 두로 선박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애가는 그들에게 닥친 피해에 대한 표현이었습니다. 그들에게 두로의 멸망은 파산을 의미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두로의 멸망을 즐기는 편도 있었습니다. 두로가 예루살렘의 멸망을 바라보며 이해득실을 계산하면서 기뻐했듯이, 두로로부터 혜택을 입고 살았던 자들이 그들의 멸망을 고소해했습니다. 우리 속담에 사촌이 밭을 사면 배가 아프다고 한 것처럼, 남 못되어가는 것을 보고 기뻐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세상 각처에는 이해할 수 없는 사건 사고가 비일비재합니다. 뉴욕 무역센터가 콩가루처럼 무너지고, 전쟁을 일으키고 수많은 인명의 피해를 가져오는 천재지변 등등, 최근에 태풍과 지진으로 말미암아 중국 대륙이 심각한 정치, 경제위기로 치닫는 것들을 보면서, 인간이 해결할 수도 이해할 수도, 납득시킬 수도, 할 수도 없는 일들이 쉼 없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 배후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음을 깨달을 때만이 인간은 놀라고 두려워하며 숨죽이고 그분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게 될 것입니다. 믿는다는 우리는 그렇게 하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