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 30:01-26 ::: 애굽의 멸망 Wed. Aug.28. 2019     “내가 애굽 사람을 나라들 가운데로 흩으며 백성들 가운데로 헤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겔 30:26)”     애굽의 바로의 팔을 꺾을 것이요, 꺾인 그 팔을 싸매지 못하고 또 다시 꺾어서 칼을 쥐지 못하게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애굽 백성들을 흩어버리겠다고 하셨습니다. 즉 포로로 잡혀갈 것입니다. 대신 바벨론 왕의 팔은 견고하게 하고 하나님이 징계의 칼을 넘겨주어 바로의 팔을 꺾어 버리십니다. 그 러므로 바로는 바벨론 왕 앞에서 고통을 당할 것이며, 마치 죽임을 당한 자의 고통처럼 처절하게 만들어 버리겠다고 하셨습니다.   다시는 바벨론에게 대항하지 못하도록 그 기세를 완전히 꺾어놓음으로써 포로민들이 쓸데없는 기대를 하지 못하도록 단념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겔 30:1) 또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겔 30:2) 인자야 너는 예언하여 이르라 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통곡하며 이르기를 슬프다 이 날이여 하라 (겔 30:3) 그 날이 가깝도다 여호와의 날이 가깝도다 구름의 날일 것이요 여러 나라들의 때이리로다 (겔 30:4) 애굽에 칼이 임할 것이라 애굽에서 죽임 당한 자들이 엎드러질 때에 구스에 심한 근심이 있을 것이며 애굽의 무리가 잡혀 가며 그 터가 헐릴 것이요 (겔 30:5) 구스와 붓과 룻과 모든 섞인 백성과 굽과 및 동맹한 땅의 백성들이 그들과 함께 칼에 엎드러지리라 (겔 30:6)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애굽을 붙들어 주는 자도 엎드러질 것이요 애굽의 교만한 권세도 낮아질 것이라 믹돌에서부터 수에네까지 무리가 그 가운데에서 칼에 엎드러지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겔 30:7) 황폐한 나라들 같이 그들도 황폐할 것이며 사막이 된 성읍들 같이 그 성읍들도 사막이 될 것이라 (겔 30:8) 내가 애굽에 불을 일으키며 그 모든 돕는 자를 멸할 때에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겔 30:9) 그 날에 사절들이 내 앞에서 배로 나아가서 염려 없는 구스 사람을 두렵게 하리니 애굽의 재앙의 날과 같이 그들에게도 심한 근심이 있으리라 이것이 오리로다 (겔 30:10)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또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의 손으로 애굽의 무리들을 끊으리니 (겔 30:11) 그가 여러 나라 가운데에 강포한 자기 군대를 거느리고 와서 그 땅을 멸망시킬 때에 칼을 빼어 애굽을 쳐서 죽임 당한 자로 땅에 가득하게 하리라 (겔 30:12) 내가 그 모든 강을 마르게 하고 그 땅을 악인의 손에 팔겠으며 타국 사람의 손으로 그 땅과 그 가운데에 있는 모든 것을 황폐하게 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겔 30:13)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그 우상들을 없애며 신상들을 놉 가운데에서 부수며 애굽 땅에서 왕이 다시 나지 못하게 하고 그 땅에 두려움이 있게 하리라 (겔 30:14) 내가 바드로스를 황폐하게 하며 소안에 불을 지르며 노 나라를 심판하며 (겔 30:15) 내 분노를 애굽의 견고한 성읍 신에 쏟고 또 노 나라의 무리를 끊을 것이라 (겔 30:16) 내가 애굽에 불을 일으키리니 신 나라가 심히 근심할 것이며 노 나라는 찢겨 나누일 것이며 놉 나라가 날로 대적이 있을 것이며 (겔 30:17) 아웬과 비베셋의 장정들은 칼에 엎드러질 것이며 그 성읍 주민들은 포로가 될 것이라 (겔 30:18) 내가 애굽의 멍에를 꺾으며 그 교만한 권세를 그 가운데에서 그치게 할 때에 드합느헤스에서는 날이 어둡겠고 그 성읍에는 구름이 덮일 것이며 그 딸들은 포로가 될 것이라 (겔 30:19) 이같이 내가 애굽을 심판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하셨다 하라 (겔 30:20) 열한째 해 첫째 달 일곱째 날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겔 30:21) 인자야 내가 애굽의 바로 왕의 팔을 꺾었더니 칼을 잡을 힘이 있도록 그것을 아주 싸매지도 못하였고 약을 붙여 싸매지도 못하였느니라 (겔 30:22)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애굽의 바로 왕을 대적하여 그 두 팔 곧 성한 팔과 이미 꺾인 팔을 꺾어서 칼이 그 손에서 떨어지게 하고 (겔 30:23) 애굽 사람을 뭇 나라 가운데로 흩으며 뭇 백성 가운데로 헤칠지라 (겔 30:24) 내가 바벨론 왕의 팔을 견고하게 하고 내 칼을 그 손에 넘겨주려니와 내가 바로의 팔을 꺾으리니 그가 바벨론 왕 앞에서 고통하기를 죽게 상한 자의 고통하듯 하리라 (겔 30:25) 내가 바벨론 왕의 팔은 들어 주고 바로의 팔은 내려뜨릴 것이라 내가 내 칼을 바벨론 왕의 손에 넘기고 그를 들어 애굽 땅을 치게 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겔 30:26) 내가 애굽 사람을 나라들 가운데로 흩으며 백성들 가운데로 헤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내가 애굽 사람을 나라들 가운데로 흩으며 백성들 가운데로 헤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1-5: “그 날이 가깝도다 여호와의 날이 가깝도다 구름의 날일 것이요 여러 나라들의 때이리로다”       구약에서 “여호와의 날”은 종말 때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문에서와 같이 가까운 장래에 일어날 재앙에 대해서도 “여호와의 날”로 선포합니다. 에스겔은 그의 다른 예언과 달리 구체적인 날짜를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심판의 시기에 대해서 다소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날이 가깝도다 말함으로써 긴박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편에서 “여호와의 날”은 구원과 축복의 날이라고 인식되어 왔으나, 이스라엘 멸망 직전의 예언에서는 항상 심판의 날임을 강조하였습니다. 곧 실현될 이스라엘 멸망에 대한 예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종적인 여호와의 날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때를 두고 하신 말씀임을 알고 있습니다. 애굽에게 임한 여호와의 날은 초상집 같은 분위기입니다. “너는 통곡하여 이르기를 슬프다 이 날이여 하라(2)” 그 날은 “구름의 날”입니다. 구름이 몰려오는 것이면 폭풍우를 동반함을 의미합니다. 어둡고 세찬 비바람이 몰아치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분노의 표시입니다. 그 날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곧 들이닥칠 긴박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미 바벨론으로 하여금 애굽을 치시겠다고 말씀하셨으므로 이 일은 조만 간에 일어날 것입니다. 애굽 뿐만이 아니라 애굽을 중심으로 동남서쪽 방향에 있는 구스(누비아), 붓(리비아), 룻(소아시아 서해안)에 위치한 동맹국들에게도 이 심판은 미치게 될 것입니다. 이 날에는 칼 바람을 몰고 올 바벨론의 공격 앞에 무참히 쓰러질 것입니다. 성읍들은 주민들이 사라지고 폐허가 될 것이며, 방치된 채로 사막의 열풍에 파묻혀 버릴 것입니다. 원래 애굽은 지형적으로 외부의 침입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주변 국가들이 전쟁에 휩싸여 극심한 참화를 당할 때에도 애굽만은 부분적인 피해가 있었을 뿐, 참혹하리만치 전 국토가 유린된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만은 다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진노의 불길은 주변 국가가 당했던 그대로 황무지 중의 황무지로 변해버릴 것입니다.   6-9: “그 날에 사절들이 내 앞에서 배로 나아가서 염려 없는 구스 사람을 두렵게 하리니 애굽의 재앙의 날과 같이 그들에게도 심한 근심이 있으리라 이것이 오리로다”   애굽을 지탱해주었던 주변 국가들(누비아, 리비아, 북 아프리카 등)도 애굽과 함께 무너질 것입니다. 이유는 단 하나 애굽을 도왔기 때문입니다. 애굽의 땅, 그리고 요새가 있었던 전 국토(믹돌에서부터 수에네까지)가 바벨론의 침략으로 백성들이 칼날 앞에 쓰러질 것이며, 성읍들은 사람이 살지 않는 황량한 폐허로 변해버릴 것이고 모래폭풍에 덥혀서 사막으로 변해버릴 것입니다. 애굽의 멸망소문은 애굽을 의지했던 동맹국들에게 두려움을 낳게 될 것입니다. 그들도 애굽의 재앙의 날이 닥칠까 봐 전전긍긍하게 될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전 세계를 통치하시는 분이심을 그때서야 깨닫게 될 것입니다. 이미 후회하거나 회개하기에는 너무 늦는 때에야 겨우 알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의 비극입니다. 그들은 교만하여 그 날이 왔다고 외쳤어도 알려고 들지 않았습니다. 심판은 심판 해당자에게만 임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를 동조하거나 의지했을 때에도 여호와의 하나님의 심판에서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여호와의 날이 임하기 전에 애굽과 결별을 선언해야 합니다. 현재의 불안한 평화가 결코 미래의 평안을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세상과 암묵적인 상호협력 관계라도 하나님의 눈 밖으로 벗어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용병으로 자원하여 이스라엘의 공격에 반대편으로 가담했던 이유만으로도 그 용병의 출신 나라가 심판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여호와의 날, 애굽의 재앙의 날이라고 기록된 그 날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심판의 날입니다. 이 심판을 피해갈 수 있는 자는 선택된 백성을 제외하고는 우주적인 재앙의 날이 될 것입니다. 그들에게 심한 두려움과 고통이 있었던 것처럼 그 날은 이보다 더 심한 고통과 두려움에 떨게 될 것입니다. 애굽은 수 천년 전에 하나님의 도구였던 바벨론의 시퍼런 칼 날 앞에 나가 떨어졌지만, 구원에 이르지 못한 자들에게는 불로 이보다 더 큰 재앙을 맞닥뜨리게 될 것입니다.   “이같이 내가 애굽을 심판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하셨다 하라”   10-19: “그가 여러 나라 가운데에 강포한 자가 군대를 거느리고 와서 그 땅을 멸망시킬 때에 칼을 빼어 애굽을 쳐서 죽임 당한 자로 땅에 가득하게 하리라”   애굽을 치는 자는 느부갓네살 왕으로 명명되었지만, 하나님께서 직접 거대한 나일 강을 말리우고 온 땅을 황폐하도록 만드실 것입니다. 바벨론은 하나님의 대행자로 강포한 군대를 이끌고 애굽 땅을 유린하고 칼 바람 앞에 모든 생명은 죽임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십니다. 수천 년간 화려하게 꽃피웠던 문명과 수세기를 세계의 중심지로서, 세계를 지배하는 권력으로 존재하였던 대 애굽 제국은 이제 보잘것없는 나약한 약소국으로 전락할 것입니다. 애굽의 온 성읍들이 유린되고 파괴될 것입니다. 첫째로 하나님께서는 “그 우상들을 없애며 신상들을 놉 가운데에서 부수며”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거대한 이집트의 고대유적들의 규모를 보고 놀라게 됩니다. 사막 한 가운데 있는 피라미드이든지, 엄청난 크기의 신전들이 그것입니다. 필자는 별 관심이 없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서 무엇이 어떤 것이고, 어디에 무슨 유적이 있고 하는 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현재 남아 있는 유적과 유물을 보러 오는 관광수입만으로도 이집트의 경제를 지탱한다고 할 정도로 그 규모가 대단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놉”이라 불리는 멤피스와 “노”라고 불리는 테베를 제외하고는 나일 하류 델타지역에 분포된 성읍들이 기록되었습니다. 멤피스는 고대 애굽의 수도였으며, 프다와 아피스 신전이 있는 종교도시였습니다. 그래서 그곳의 거대 신전의 유적이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 테베 역시 중기 애굽 왕조 때에 아몬신의 제의가 성행했던 중심지였습니다. 이곳은 카르낙과 룩소르에 남아 있는 유적들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멤피스에는 유대인들의 정착지가 있었다고 말합니다. 바드로스는 상부 애굽 지역(나일 강 상류)을 말합니다. 당시의 애굽이라면 나일 강줄기를 따라 좌우로 약 4km정도의 지역에서 사람들이 거주했습니다. 그래서 마치 긴 무 뿌리처럼 생긴 나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소안”은 힉소스 왕조와 모세 시대의 람세스 2세 때의 옛 수도였습니다. 이곳은 하부 나일의 삼각주 지대 동쪽에 있었던 도시입니다. “신”은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도시로 해상의 적을 대비하는 전력적인 군사도시였습니다. “아웬”이나 “온”은 애굽의 오래된 도시로서 태양신을 섬기는 신전이 있었습니다. 예레미야가 이곳을 벧세메스 즉, 태양의 집이라고 불렀습니다. “비베셋”은 현 카이로 북동쪽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드합느혜스”는 수에즈 운하 근처에 있었던 도시인데, 예레미야가 이곳으로 끌려와 살았던 곳입니다. 대부분의 애굽의 성읍(도시)는 이방신의 창궐한 모습을 지녔습니다. 고대는 결국 정치권력과 종교적 세력이 서로 밀접하게 유착되어 통치세력을 만들었기 때문에 나라가 강성해지면 신전의 규모도 커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현대의 건축술로도 그 규모와 정교함에 감탄한다는 피라미드와 그 밖의 유명한? 신전들이 그 당시에 건축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결코 간과해서는 안될 이런 것들이 애굽에 있었습니다. 애굽은 이스라엘을 괴롭히고 교활한 음모로 이스라엘을 통해서 이득을 취한 것으로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으로 마땅하지만, 이렇게 엄청난 기술과 재물과 시간과 노력을 드려서 스핑크스와 같은 우상과 우상신전들을 만들었기 때문에 더더욱 심판 받아야 마땅한 것입니다. 바벨탑을 쌓았던 인간의 교만이 애굽 땅에서도 계속되었고, 지금도 하나님의 권위와 위엄에 도전하는 신종 바벨탑들을 쌓은 자들이 있습니다. 정권과 맘몬의 결합이 그런 것들입니다. 이 모든 성읍을 파괴하셨습니다.   20-26: “인자야 내가 애굽의 바로 왕의 꺾었더니 칼을 잡을 힘이 있도록 그것을 아주 싸매지도 못하였고 약을 붙여 싸매지도 못하였느니라”   다시 에스겔은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는 날을 기록합니다. 587년 4월, 예루살렘 함락을 3개월 앞두고 선포된 예언의 말씀입니다. 애굽은 반드시 멸망한다는 메시지였습니다. 애굽 바로 왕 즉, 당시에 왕은 호프라였습니다. 바로란 마치 중국의 왕을 천자라고 하듯이, 왕에게 붙이는 호칭입니다. 호프라는 일년 전에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있는 느부갓네살 왕이 이끄는 바벨론 군대를 몰아내기 위해 원정 길에 올랐습니다. 이때 포위망을 풀었기 때문에 예루살렘은 잠시 평화가 있었습니다(예레미야서 37장 필자 해설 참조). 그러나 애굽은 바벨론에 패하고 다시 애굽으로 도주했습니다. 그리고 시드기야가 항쟁했던 예루살렘은 격파되고 비참하게 바벨론으로 끌려갑니다. 이렇게 유다가 멸망한 후 느부갓네살 왕은 애굽을 치기로 결정합니다. 그 이유는 두로로부터 받았어야 할 배상을 애굽으로 돌렸다고 하신 하나님 말씀에 의거합니다. 그러나 포로로 잡혀 갔던 유대인들의 기대는 아직도 건재한 애굽에 대한 기대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언젠가는 바벨론을 물리치고 자신들은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미련입니다. 에스겔은 바벨론 그발 강 가에서 포로민들에게 다시는 애굽이 일어서지 못하고 망할 것이다라는 예언으로 그들의 소망을 끊어버렸습니다. 애굽의 바로의 팔을 꺾을 것이요, 꺾인 그 팔을 싸매지 못하고 또 다시 꺾어서 칼을 쥐지 못하게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애굽 백성들을 흩어버리겠다고 하셨습니다. 즉 포로로 잡혀갈 것입니다. 대신 바벨론 왕의 팔은 견고하게 하고 하나님이 징계의 칼을 넘겨주어 바로의 팔을 꺾어 버리십니다. 그러므로 바로는 바벨론 왕 앞에서 고통을 당할 것이며, 마치 죽임을 당한 자의 고통처럼 처절하게 만들어 버리겠다고 하셨습니다. 다시는 바벨론에게 대항하지 못하도록 그 기세를 완전히 꺾어놓음으로써 포로민들이 쓸데없는 기대를 하지 못하도록 단념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유대는 애굽을 강력한 동맹자로 인식했습니다. 그렇지만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꺾인 팔 다시 꺾기를 시도하여 다시는 칼을 잡을 수 없도록 병신으로 만들어 버리셨습니다. 애굽은 세계 정치 무대에서 사라집니다. 지금도 아랍민족을 대변한다고 자긍심을 갖겠지만, 어림없는 일입니다. 나일 강 가의 갈대처럼 꺾여버려서 자기 몸 지탱하기도 버겁습니다. 누구에게 의지해야 하는지,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지, 명백합니다. 그럼에도 교회는 소위 장자 교단(그 의미조차 가소롭지만)에 소속되기 위해서 논란을 일으킵니다. 총회 신학교가 수십 개는 될 것입니다. 모두다 전통적인 맥을 잇고 있다고 남들이 알아주지도 않는 이상한 계승을 고집합니다. 유다는 아니 포로가 되어 끌려갈 정도로 참담한 이 지경이 된 마당에서도 강력한 동맹국이자 구원자로 애굽을 믿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으로 선포된 에스겔의 메시지를 통해서 자신들이 얼마나 어리석은가를 깨달아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