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06:08-27 ::: 여리고 성 정복 Tue. Sep. 10. 2019     “일곱 번째에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 때에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외치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 성을 주셨느니라(수 6:16)”     침묵의 6일을 보낸 다음에, 여호수아는 7번 다시 성을 돌고, 온 이스라엘이 한 목소리로 함성을 지르자, 여리고 성이 무너졌습니다.   여기까지 오기까지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하였습니다.   그 결과는, 여호수아(이스라엘) 대신, 하나님께서 직접 싸우시고 승리하셨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수 6:8)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기를 마치매 제사장 일곱은 양각 나팔 일곱을 잡고 여호와 앞에서 나아가며 나팔을 불고 여호와의          언약궤는 그 뒤를 따르며 (수 6:9) 그 무장한 자들은 나팔 부는 제사장들 앞에서 행진하며 후군은 궤 뒤를 따르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며 행진하더라 (수 6:10)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외치지 말며 너희 음성을 들리게 하지 말며 너희 입에서 아무 말도 내지 말라           그리하다가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여 외치라 하는 날에 외칠지니라 하고 (수 6:11) 여호와의 궤가 그 성을 한 번 돌게 하고 그들이 진영으로 들어와서 진영에서 자니라 (수 6:12) 또 여호수아가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니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궤를 메고 (수 6:13) 제사장 일곱은 양각 나팔 일곱을 잡고 여호와의 궤 앞에서 계속 행진하며 나팔을 불고 무장한 자들은 그 앞에 행진하며 후군은           여호와의 궤 뒤를 따르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며 행진하니라 (수 6:14) 그 둘째 날에도 그 성을 한 번 돌고 진영에 돌아오니라 엿새 동안을 이같이 행하니라 (수 6:15) 일곱째 날 새벽에 그들이 일찍이 일어나서 전과 같은 방식으로 그 성을 일곱 번 도니 그 성을 일곱 번 돌기는 그 날뿐이었더라 (수 6:16) 일곱 번째에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 때에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외치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 성을 주셨느니라 (수 6:17) 이 성과 그 가운데에 있는 모든 것은 여호와께 온전히 바치되 기생 라합과 그 집에 동거하는 자는 모두 살려 주라 이는 우리가           보낸 사자들을 그가 숨겨 주었음이니라 (수 6:18) 너희는 온전히 바치고 그 바친 것 중에서 어떤 것이든지 취하여 너희가 이스라엘 진영으로 바치는 것이 되게 하여 고통을           당하게 되지 아니하도록 오직 너희는 그 바친 물건에 손대지 말라 (수 6:19) 은금과 동철 기구들은 다 여호와께 구별될 것이니 그것을 여호와의 곳간에 들일지니라 하니라 (수 6:20) 이에 백성은 외치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매 백성이 나팔 소리를 들을 때에 크게 소리 질러 외치니 성벽이 무너져 내린지라           백성이 각기 앞으로 나아가 그 성에 들어가서 그 성을 점령하고 (수 6:21) 그 성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온전히 바치되 남녀 노소와 소와 양과 나귀를 칼날로 멸하니라 (수 6:22) 여호수아가 그 땅을 정탐한 두 사람에게 이르되 그 기생의 집에 들어가서 너희가 그 여인에게 맹세한 대로 그와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이끌어 내라 하매 (수 6:23) 정탐한 젊은이들이 들어가서 라합과 그의 부모와 그의 형제와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이끌어 내고 또 그의 친족도 다 이끌어           내어 그들을 이스라엘의 진영 밖에 두고 (수 6:24) 무리가 그 성과 그 가운데에 있는 모든 것을 불로 사르고 은금과 동철 기구는 여호와의 집 곳간에 두었더라 (수 6:25) 여호수아가 기생 라합과 그의 아버지의 가족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살렸으므로 그가 오늘까지 이스라엘 중에 거주하였으니           이는 여호수아가 여리고를 정탐하려고 보낸 사자들을 숨겼음이었더라 (수 6:26) 여호수아가 그 때에 맹세하게 하여 이르되 이 여리고 성을 건축하는 자는 여호와 앞에서 저주를 받을 것이라 그 기초를 쌓을           때에 그의 맏아들을 잃을 것이요 그 문을 세울 때에 그의 막내아들을 잃으리라 하였더라 (수 6:27)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와 함께 하시니 여호수아의 소문이 그 온 땅에 퍼지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일곱 번째에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 때에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외치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 성을 주셨느니라”   8-21: “여호와의 궤가 그 성을 한 번 돌게 하고 그들이 진영으로 들어와서 진영에서 자니라”       여리고 성의 정복은 군사작전에 의하지 않았습니다. 여호와의 군대 대장으로 오신 분을 통하여 정복되었다고 할 수 있으나, 그 실제의 보이는 방법에는 전혀 군사적인 행위가 없습니다. 여리고 성의 정복에는 언약궤 즉, 법궤가 그 중심에 있습니다. 이는 곧 여호와 하나님께 대한 임재의 모습을 그려주고 있다고 할 것입니다. 마치 예배 의식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 호위군을 앞장세우고 다음에는 일곱 명의 제사장에 의해서 양각 나팔을 불면서 행진하고, 그런 다음에 여호와의 궤가 나타납니다. 마지막으로는 여호와의 궤를 호위하는 후방의 호위군들이 뒤따르게 하였습니다. 이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임재하시기 전에, 그의 백성들이 이를 환영하고 축하하기 위한 행진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군사적인 의미가 전혀 배제된 것은 아닙니다.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다시 명령하여서 행진할 때, 침묵하라고 지시합니다. 그러다가 내가 외치라고 할 때는 큰 소리로 외치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여리고 성을 한 바퀴 도는 것으로 첫 날의 작전을 마무리합니다. 사실 여리고 성을 도는 시간은 약 2~3시간 정도 소요되었을 뿐입니다. 따라서 첫 번째 호위 군사가 여리고 성을 돌아 제자리로 돌아왔을 때에도 아직 출발하지 않는 군사무리들도 있었다고 추론이 됩니다. 이렇게 6일 동안 같은 행진을 마치게 됩니다. 일곱 째 날은 그들이 일찍 일어나서 같은 방식으로 이번에는 일곱 바퀴를 도는데, 마지막 일곱 바퀴를 돌 때에는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 때에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큰 소리로 외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여호수아는 “여호와께서 이 성을 주셨느니라(16)”고 말하였습니다. 이 광경은 여호와의 궤를 중심으로 하는 하나님의 임재 사건을 의미합니다. 즉, 여호와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순간 여리고 성이 무너져 내렸다는 사실입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이미 시내 산에서 여호와께서 임재하셨을 때의 광경과 같습니다.   “시내 산에 연기가 자욱하니 여호와께서 불 가운데서 거기 강림하심이라 그 연기가 옹기 가마 연기 같이 떠오르고 온 산이 크게 진동하며 나팔 소리가 점점 커질 때에 모세가 말한즉 하나님의 음성으로 대답하시더라(출 19:18-19)”   “제사장이 양각 나팔을 길게 불어 그 나팔 소리가 너희에게 들릴 때에는 백성은 다 큰 소리로 외쳐 부를 것이라 그리하면 그 성벽이 무너져 내리리니 백성은 각기 앞으로 올라갈지니라 하시매(수 6:5)”   나팔 소리와 함께 이스라엘 백성들은 큰 소리로 외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이것은 전투할 때 외치는 함성이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에게는 나팔 소리는 곧 여호와 하나님께서 임하시는 신호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리고 성이 무너지는 것은 공격적인 전투에 의해서가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일어난 현상임을 보여준다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실제적으로는 위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전투적인 상황을 배제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들은 여리고 성이 무너지고 난 후에 승리를 위한 수습 단계에서 승리를 확인했을 따름입니다. 이제 다시 본문으로 돌아가서 본다면, 성 주위를 돌았던 행렬은 여호와의 임재하심을 준비하는 과정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즉, 7일간의 행진은 제의적인 단계과정이었다는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여리고 성이 무너진 다음에 너희 이스라엘 백성이 해야 할 일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지시하였습니다. 우선 기생 라합의 구출작전에 관한 내용입니다. 라합과 그 집에 있는 모든 자는 누구든지 다 살려주라고 하는 명령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여리고 정복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에 의해서 승리하였으므로, 여리고에 있는 모든 것은 다 여호와께 속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온전히 바치고 그 바친 것 중에서 어떤 것이든지 취하여 너희가 이스라엘 진영으로 바치는 것이 되게 하여 고통을 당하게 되지 아니하도록 오직 너희는 그 바친 물건에 손대지 말라(18)”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경우를 헤렘이라고 말합니다. 헤렘의 본래의 뜻은 진멸입니다. 그것은 다 여호아의 소유이므로 인간이 가져서는 안됩니다. 때문에 완전히 멸해야 했습니다. 다만 은금과 도철 기구들은 다 여호와의 곳간에 들여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뜻은 여리고 성의 진멸이었습니다. 헤렘은 정반대로 선물이라는 개념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대적들에게는 진멸이지만,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선물의 의미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일단 헤렘(여호와의 소유, 것)이 선포되면 인간은 그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소유해서는 안됩니다. 따라서 헤렘이 선포된 여리고 성은 사실 여호와께 드리는 제의에서 제물로 드려진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의 승리를 여호와게 드린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여호와께 바쳐진 여리고 성에 대해서는 26절에 기록된 대로 아무도 근접해서는 안 되는 성읍으로 낙인 찍히게 됩니다.   22-27: “여호수아가 그 때에 맹세하게 하여 이르되 누구든지 일어나서 이 여리고 성을 건축하는 자는 여호와 앞에서 저주를 받을 것이라”   헤렘이 선포된 여리고 성으로 들어간 이스라엘은 곧장 모든 것을 진멸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우선 그곳 주민들을 살육하게 됩니다. “남녀 노소와 소와 양과 나귀를 칼날로 멸하니라(21)” 그리고 “그 성과 그 가운데에 있는 모든 것을 불사르고 은금과 동철 기두는 여호와의 집 곳간에 두었더라(24)”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잔인한 살육과 철저한 파괴가 이어졌습니다.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너무 잔혹한 처사가 아니었는가! 하나님께서 너무 심한 명령을 내리신 것은 아닌가?라고 판단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시는 것은 잘못이 아닌가?라는 생각이지요. 그렇지만 세계사에서 차지하는 전쟁의 비중은 가볍지는 않습니다. 그때마다 수만 수십 수백만 명의 희생자가 있었습니다. 즉, 전쟁의 참혹함은 비단 여리고 성의 참사만을 부각시킬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한국 전쟁에서도 200만 명의 무고한 남녀노소가 죽었습니다. 얼마 전이지만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도 무고한 사람들의 희생은 헤아릴 수 없습니다.       여호와께서는 가나안 족속들의 악함도 처벌하시고, 이스라엘의 죄악도 심판하십니다. 여리고 성을 진멸하는 것으로 여호와의 전쟁은 무조건 이방 족속을 무차별 살해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는 여리고에만 해당되었던 일이었습니다. 실제로 가나안 정복에서 가나안 족속을 멸절시키는 일은 이후로는 없었다는 것이 이를 반증합니다. 라합과 같은 헤렘의 대상자에 오히려 구원을 허락하신 여호와이셨습니다. 또한 아간과 같은 이스라엘 백성일지라도 헤렘을 당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기생 라합과 그의 가족들과 모든 것을 살렸습니다. 그 이유를 또 다시 반복하였습니다. “여호수아가 여리고를 정탐하려고 보낸 사자들을 숨겼음이었더라(25)” 그리고 여리고 성을 향하여 맹세합니다. 이후로 누구든지 여리고 성을 건축하는 자는 여호와 앞에서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저주는 여리고 성에 다시는 거주하지 말라는 거주금지 명령이나 다름없습니다. 또한 여리고 성의 헤렘 선포의 연장선 상에서 구체적인 방향이라고 보여집니다. 실제적으로 여리고 성을 재건축하다가 26절 말씀대로 저주가 성취된 적도 있었습니다.   “그 시대에 벧엘 사람 히엘이 여리고를 건축하였는데 그가 그 터를 쌓을 때에 맏아들 아비람을 잃었고 그 성문을 세울 땡에 막내 아들 스굽을 잃었으니 여호와께서 눈의 아들 여호수아를 통하여 하신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왕상 16:34)”   이제 마지막으로 여리고 성의 정복 사건는 여호수아의 지도자로써의 명성이 온 땅에 퍼지게 되는 단초가 되었습니다. 비록 여호와 하나님께로부터 모세의 후계자로 인정되어 백성들로부터 모세처럼 두려워하고 신뢰하기까지는 아직은 전적인 지지를 받지 못했지만, 이 여리고 성의 정복으로 말미암아 백성들에게 모세와 같은 신뢰도와 두려움을 주는 지도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이제 미지의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데 있어서 강력한 리더쉽과 신뢰를 쌓은 지도자로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어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호수아가 이렇게 되기까지는 먼저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하였습니다. 그 결과는 모든 대적을 향하여 여호와께서 직접 여호수아(이스라엘)를 대신하여 싸우신다는 사실입니다. 이 원칙은 지금도 유효하고 앞으로 주께서 재림하시기까지 유효한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