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07:16-26 ::: 아간의 죄 Thu. Sep. 12. 2019     “그 위에 돌무더기를 크게 쌓았더니 오늘까지 있더라 여호와께서 그의 맹렬한 진노를 그치시니 그러므로 그 곳 이름을 오늘까지 아골 골짜기라 부르더라(tn 7:26)”     아간은 제비를 뽑기 시작 하자, 순순히 자백하기로 한 모양입니다. 여호수아가 청하자, 숨겼던 여호와의 헤렘을 차근차근 고백하였습니다. 이미 그와 식구들은 단념하였습니다.   하나님의 것을 내 것으로 만든 행위는, 하나님과의 언약을 파괴하는 행위라 하였습니다.   아간이 아골 골짜기에서 비참하게 최후를 마쳤듯이, 혹시, 우리도 하나님의 것을 내 것인 양, 차지하고 있는 것은 없는지, 내 자신이 두려워졌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수 7:16) 이에 여호수아가 아침 일찍이 일어나서 이스라엘을 그의 지파대로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유다 지파가 뽑혔고 (수 7:17) 유다 족속을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세라 족속이 뽑혔고 세라 족속의 각 남자를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삽디가 뽑혔고 (수 7:18) 삽디의 가족 각 남자를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이요 삽디의 손자요 갈미의 아들인 아간이 뽑혔더라 (수 7:19) 그러므로 여호수아가 아간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청하노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영광을 돌려 그 앞에 자복하고 네가           행한 일을 내게 알게 하라 그 일을 내게 숨기지 말라 하니 (수 7:20) 아간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참으로 나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여 이러이러하게 행하였나이다 (수 7:21) 내가 노략한 물건 중에 시날 산의 아름다운 외투 한 벌과 은 이백 세겔과 그 무게가 오십 세겔되는 금덩이 하나를 보고 탐내어           가졌나이다 보소서 이제 그 물건들을 내 장막 가운데 땅 속에 감추었는데 은은 그 밑에 있나이다 하더라 (수 7:22) 이에 여호수아가 사자들을 보내매 그의 장막에 달려가 본즉 물건이 그의 장막 안에 감추어져 있는데 은은 그 밑에 있는지라 (수 7:23) 그들이 그것을 장막 가운데서 취하여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가지고 오매 그들이 그것을 여호와 앞에 쏟아           놓으니라 (수 7:24)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사람과 더불어 세라의 아들 아간을 잡고 그 은과 그 외투와 그 금덩이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딸들과           그의 소들과 그의 나귀들과 그의 양들과 그의 장막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이끌고 아골 골짜기로 가서 (수 7:25) 여호수아가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우리를 괴롭게 하였느냐 여호와께서 오늘 너를 괴롭게 하시리라 하니 온 이스라엘이 그를           돌로 치고 물건들도 돌로 치고 불사르고 (수 7:26) 그 위에 돌무더기를 크게 쌓았더니 오늘까지 있더라 여호와께서 그의 맹렬한 진노를 그치시니 그러므로 그 곳 이름을 오늘까지           아골 골짜기라 부르더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그러므로 여호수아가 아간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청하노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영광을 돌려 그 앞에 자복하고 네가 행한 일을 내게 알게 하라 그 일을 내게 숨기지 말라 하니”   16-26: “그 위에 돌무더기를 크게 쌓았더니 오늘까지 있더라 여호와께서 그의 맹렬한 진노를 그치시니 그러므로 그 곳 이름을 오늘까지 아골 골짜기라 부르더라”       여호수아는 아침 일찍이 일어났습니다. 아마 한 잠도 잘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누구인지는 아직 모르지만 아이 성의 패배 원인이 이스라엘 밖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그들 가운데에 있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대로 여호수아는 각 지파대로 나오게 하여 제비를 뽑았습니다. 12지파 중에 유다 지파가 뽑혔고, 그 지파 중에서는 세라 족속이, 그 족속 안에서는 삽디가, 삽디 가족 중에서는 아간이 뽑혔습니다. 여호수아는 온 이스라엘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아간으로 하여금 죄를 솔직히 고백하라고 권면하였습니다. “내 아들아 청하노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영광을 돌려 그 앞에 자복하고 네가 행한 일을 내게 알게 하라 그 일을 내게 숨기지 말라(19)” 이때에 아간은 어떠한 심정이었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있었지만, 그래서 부드럽게 “내 아들아 청하노라”고 말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아간은 지파 별로 제비를 뽑을 때부터 각오를 했을 것입니다. 그는 순순히 여호수아의 권면에 부응하여 자신이 저질렀던 행위를 담담하게 고백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가 여리고 성에서 노략한 물건은 시날 산의 외투 한 벌과 은 200세겔(3kg)과 금 50세겔(0.7kg)이었습니다. 시날 산 외투란, 메소포타미아의 본거지인 바벨론 성읍에서 드려온 아름다운 옷이었다고 보여집니다. 이 정도의 물건과 값어치는 평생 동안 일해서 벌어야 얻을 수 있을 만큼 큰 액수였습니다. 이미 이 일로 36명의 남자가 죽었습니다. 용서받지 못할 죄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보다도 실제적인 근거는 여호와의 것(헤렘)을 가졌으므로, 이번에는 아간과 그가 속한 모든 것이 여호와의 헤렘이 되어야 합니다. 아간의 범죄는 단순한 도둑질이 아닙니다. 여호와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의 언약 파괴의 행위였습니다. 죄로 오염된 아간과 식구들과 그에게 속한 모든 재물과 가축은 다 여호와의 헤렘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죄로 오염된 것들은 불태워져야 했습니다. 마치 가나안 족속들 모두가 멸절되어야 했듯이, 아간과 그의 가족과 소유물들도 같은 취급을 받았음을 상기해야 합니다. 아간의 자백에 따라 그의 장막에서 증거물들을 신속하게 찾아내었습니다. 그리고 온 이스라엘이 지켜보는 가운데에서 여호와의 궤 앞에 쏟아 놓았습니다. 이렇게 하여 여호수아는 아간과 아들들, 딸들, 양과 나귀, 소들과 장막에 속한 모든 기물들까지, 그리고 시날 산 외투와 은과 금덩이를 가지고 아골 골짜기(평원)로 갔습니다. 모든 이스라엘도 그들 뒤를 따랐습니다. 그곳은 사형 집행장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여호수아는 “네가 어찌하여 우리를 괴롭게 하였느냐 여호와께서 오늘 너를 괴롭게 하시리라(25)”고 하여 여호와를 대신하여 사형의 집행을 명령하였습니다. 그러자 온 이스라엘이 돌을 들어 치고 물건들도 돌로 치고 나서 불살랐습니다. 한참을 불길이 타오르고 난 후에 그 위에다가 돌무더기를 쌓았습니다. 그리하여 “여호와께서 그의 맹렬한 진노를 그치시니 그러므로 그 곳 이름을 오늘까지 아골 골짜기라 부르더라(26)”고 기록하였습니다. 아골은 괴롭다는 뜻입니다. 여호와의 전쟁은 가나안 족속들에게도 잔혹한 진멸로 마무리하시지만, 이스라엘일지라도 여호와를 배역하면 이방인들과 동일하게 진멸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축복의 땅으로 주신 가나안 땅에서 아간이 철저하게 멸절되었던 것은, 여호와와 언약에 충실하지 않을 때는 가차없이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었습니다. 즉, 언약을 파기할 때는 용서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거룩한 땅에 대한 개념은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과 언약에 의거하여 단순하게 그 땅을 차지해서 풍족하게 삶을 이루어나간다는 지상 천국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지상에서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것은 그분의 율법책을 지켜 순종하는 일이었습니다. 즉, 세상과는 달리 하나님께서 정하신 법칙대로 사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은 고대사회에서나 지금이나 같습니다. 그리고 아간의 사건과 결말은, 잔인한 하나님을 보여주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어떻게 순종하며 섬겨야 하는지에 대한 원리를 보여준다고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