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10:16-28 ::: 막게다 동굴에 숨은 다섯 왕 Thu. Sep. 19. 2019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고 마음을 강하고 담대하라 너희가 맞서서 싸우는 모든 대적에게 여호와께서 다 이와 같이 하시리라 하고(수 10:25)”     주님은 세상에 유혹 앞에서 망설이는 우리에게,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고, 마음을 강하고 담대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다섯 왕의 처형을 보면서 내가 혹시 다섯 왕처럼 나무에 걸려서 저주를 받아야 할 자가 아닐지 두려움과 불안함이 앞섭니다. 주 앞에서 항상 죄인이고, 불순종한 것만 생각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맞서서 싸울 때에, 모든 대적들을 남김없이 진멸하시리라는 말씀을 믿습니다. 태양과 달마저도 멈추게 하고 끝까지 추적하여 섬멸하시라고..   아직 불순종의 잔재가 남았음에도 내게는 이렇게 하시리라 믿어집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수 10:16) 그 다섯 왕들이 도망하여 막게다의 굴에 숨었더니 (수 10:17) 어떤 사람이 여호수아에게 고하여 이르되 막게다의 굴에 그 다섯 왕의 숨은 것을 발견하였나이다 하니 (수 10:18) 여호수아가 이르되 굴 어귀에 큰 돌을 굴려 막고 사람을 그 곁에 두어 그들을 지키게 하고 (수 10:19) 너희는 지체하지 말고 너희 대적의 뒤를 따라가 그 후군을 쳐서 그들이 자기들의 성읍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너희 손에 넘겨주셨느니라 하고 (수 10:20)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을 크게 살륙하여 거의 멸하였고 그 남은 몇 사람은 견고한 성으로 들어간 고로 (수 10:21) 모든 백성이 평안히 막게다 진영으로 돌아와 여호수아에게 이르렀더니 혀를 놀려 이스라엘 자손을 대적하는 자가 없었더라 (수 10:22) 그 때에 여호수아가 이르되 굴 어귀를 열고 그 굴에서 그 다섯 왕을 내게로 끌어내라 하매 (수 10:23) 그들이 그대로 하여 그 다섯 왕 곧 예루살렘 왕과 헤브론 왕과 야르뭇 왕과 라기스 왕과 에글론 왕을 굴에서 그에게로 끌어            내니라 (수 10:24) 그 왕들을 여호수아에게로 끌어내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사람을 부르고 자기와 함께 갔던 지휘관들에게 이르되 가까이            와서 이 왕들의 목을 발로 밟으라 가까이 가서 그들의 목을 밟으매 (수 10:25)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고 마음을 강하고 담대하라 너희가 맞서서 싸우는 모든 대적에게            여호와께서 다 이와 같이 하시리라 하고 (수 10:26) 그 후에 여호수아가 그 왕들을 쳐죽여 다섯 나무에 매달고 저녁까지 나무에 달린 채로 두었다가 (수 10:27) 해 질 때에 여호수아가 명령하매 그들의 시체를 나무에서 내려 그들이 숨었던 굴 안에 던지고 굴 어귀를 큰 돌로 막았더니            오늘까지 그대로 있더라 (수 10:28) 그 날에 여호수아가 막게다를 취하고 칼날로 그 성읍과 왕을 쳐서 그 성읍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사람을 진멸하여 바치고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였으니 막게다 왕에게 행한 것이 여리고 왕에게 행한 것과 같았더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고 마음을 강하고 담대하라 너희가 맞서서 싸우는 모든 대적에게 여호와께서 다 이와 같이 하시리라 하고”   16-28: “그들이 그대로 하여 그 다섯 왕 곧 예루살렘 왕과 헤브론 왕과 야르뭇 왕과 라기스 왕과 에글론 왕을 굴에서 그에게로 끌어 내니라”       태양과 달이 멈춘 사이에 여호수아는 약 60~100km정도를 추적하여 다섯 도시국가의 연합군을 진멸하였습니다. 다섯 왕들은 쫓겨가다가 막게다 근처의 동굴로 피신하게 됩니다. 이러한 정황을 보고 받은 여호수아는 일단 그 동굴 입구를 큰 돌로 막고 군사를 풀어 동굴 입구를 지키라고 명령을 내린 후에, 나머지 흩어진 대적들을 추적하여 다시는 그들이 자기 성읍으로 돌아갈 수 없도록 진멸하였습니다.   “너희는 지체말고 너희 대적의 뒤를 따라가 그 후군을 쳐서 그들이 자기들의 성읍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너희 손에 넘겨주셨느니라 하고(수 10:19)”   여호수아가 내린 명령은 대적들로부터 항복을 받아내기 위한 전략이 아니었습니다. 아예 완전히 멸절시켜서 이 땅에 다시는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방법이었습니다. 이 같은 명령은 여호와의 명령이었습니다. 길목마다 지켜서 적들을 살륙했으며, 산속으로 숨거나 동굴 속에 숨어든 적들까지도 찾아내어 살해하였습니다. 겨우 살아난 몇 명만이 자기 성읍으로 도망쳤다고 하였습니다. 그 날 가나안 땅의 중앙부에서는 온통 피비린내로 진동하였고 각 성읍마다 폐허의 잔재들만이 뒹굴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전쟁이 끝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막게다 부근의 동굴에 갇혀버린 아모리 족속의 다섯 왕에 대한 심판이 남았습니다. 이스라엘 군사들은 평안히(샬롬)이 여호수아의 진영이 있는 막게다로 돌아왔습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밟는 것은 평안을 위해서였습니다. 전쟁에서 갓 돌아온 군사들에게 무슨 평안이 있겠느냐고 할 수 있으나, 가나안 족속들을 진멸하는 것이 바로 평안(샬롬)을 가져오는 첩경임을 강조한 말씀입니다. 즉,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할 때, 평안이 찾아오는 것이요, 그 평안은 여호와 하나님과 함께 동행할 때만이 유지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어제 초저녁부터 한숨도 눈을 붙이지 못하고 강행군으로 오늘 한 낮을 배나 늘이면서 적들을 추적하여 살륙하였습니다. 이제는 숨어 있던 적들마저도 찾아내어 살해했고, 지나쳐온 성읍마다 불을 질러 폐허로 만들면서 가나안의 모든 것을 진멸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평안을 얻기 위한 방법입니다. 세상 것을 진멸하는 것으로 사실은 하늘의 평안을 얻을 수 있다는 이론입니다. 이스라엘 군사들은 막게다 진영으로 돌아오면서 이 일에 대한 평안을 얻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혀를 놀려서 이스라엘 자손을 대적하는 자가 없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감히 입을 놀려 이스라엘을 비방하는 자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아예 대적들 중에 살아 있는 자가 없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전투는 마무리되었습니다. 겨우 살아서 성읍으로 도망간 몇 명을 제외하고는 대적들은 다 진멸되고 말았습니다. 여호수아는 모든 이스라엘 군사를 막게다 진영으로 불러 모았습니다. 그리고 동굴에 갇혀버린 그 다섯 왕을 끌어내라고 명령하였습니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사람을 부르고 자기와 함께 갔던 지휘관들에게 이르되 가까이 와서 이 왕들의 목을 발로 밟으라 하매 그들이 가까이 가서 그들의 목을 밟으매(24)” 이러한 명령은 모욕을 주기 위함이기도 했고, 처형 전에 그들에게 내린 저주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의미는 여호수아가 비록 기브온 사람들의 속임수에 넘어가 백성들로부터 원망을 듣기도 하고, 아이 성 공략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각 지파의 지휘관들이 그의 말에 복종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이 여호수아의 명령대로 다섯 왕들의 목을 밟기까지 수행하는 것은 곧 여호수아의 권위를 입증해줄 만한 기록으로 볼 수 있습니다. 더욱이 여호수아가 온 이스라엘을 향하여 선언한 말에서도 그의 권위가 확립되었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고 강하고 담대하라 너희가 맞서서 싸우는 모든 대적에게 여호와께서 다 이와 같이 하시리라(수 10:25)”   그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들려주셨던 바로 그 말씀을 백성들을 향하여 선포하고 있습니다. 모세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그의 백성들에게 전했던 방식 그대로, 여호수아도 임무를 부여받았을 때, 그에게 해 주셨던 말씀을 이번에는 여호수아를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주어지게 된 것입니다. 더 이상 이스라엘 백성은 앞으로 계속 정복해 나가야 할 전쟁에 대해서 가나안 족속들, 즉 대적을 두려워하거나, 놀랄 이유가 없습니다. 지금 모두의 눈앞에 펼쳐진 대로 다섯 왕의 목을 짓밟는 각 지파의 지휘관들처럼, 담대하고 강하여 적들을 물리칠 수 있다는 확신과 믿음을 심어주었던 것입니다. 곧이어 여호수아는 다섯 왕들을 쳐 죽이고 각각 나무에 매달았습니다. 이러한 광경은 저주받은 자에 대한 징벌로 율법에 정해진 대로 행한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모세의 율법에 따라 순종하고 있는 것입니다(신 21:22-23). 또한 여호와 하나님께서 주신 땅에서는 시체를 밤새도록 나무에 달아 놓음으로써 그 땅을 더럽혀서는 안됩니다. 여호수아는 해질 무렵에 다섯 왕의 시체를 내려서 그들이 마지막까지 숨었던 그 동굴에 던져 넣고 그 동굴 어귀를 큰 돌로 막아버렸습니다. 이것은 또 다른 기념비가 되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승리와 전쟁의 승리의 기념탑이 되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