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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베냐민 자손 지파를 위하여 그들의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으니 그 제비 뽑은 땅의 경계는 유다 자손과 요셉 자손의 중간이라”
11-28: “셀리와 엘렙과 여부스 곧 예루살렘과 기부앗과 기럇이니 열네 성읍이요 또 그
마을들이라 이는 베냐민 자손이 그들의 가족대로 받은 기업이었더라”
베냐민 지파와 단 지파는 12지파 중에 가장 강력한 에브라임 지파와 유다 지파 사이에 낀 형태의 분깃을 받습니다. 어쩌면 두 지파의 완충역할을 하는 지파였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에브라임(요셉 계열, 라헬의 자손)과
유다(레아의 자손)는 배다른 형제들로써 각각을 대표한 지파였습니다. 베냐민 지파는 협소한 땅을 받았습니다.
남쪽 경계는 유다 지파의 경계를 따르고 있습니다. 북쪽 경계선 역시 에브라임 지파의 경계선으로 동에서 서로 내려가다가 기럇여아림에서 그치고 힌놈 골짜기를 통과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안쪽으로 예루살렘을 포함하고 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동에서 서로 길게 호리병 모양을 하는 땅이었습니다. 비록 작은 땅이었지만, 베냐민 지파 안에는 예루살렘, 벧엘, 기브온, 라마, 미스바 등의 성경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성읍들의
들어 있다는 점입니다.
벧엘과 루스는 다른 두 개의 장소였으나, 이스라엘 후기 역사 속에서 벧엘이 제단을 쌓은 장소로 중요해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루스는 약해져서 두 장소가
합해진 경우입니다. 벧엘 제단은 북 이스라엘에서 예루살렘 성전제의를 막기 위해 대신 세웠던 제단을 의미합니다. 벧 호론은 이미 여호수아의 기브온 전투에서 언급한 지역입니다. 이곳은
윗 벧 호론고 아래 벧 호론으로 구분되어 있었고 벧 호론 길은 산지에서 해안 평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서 전략상 중요한 곳이었습니다. 특히 아얄론 골짜기는 남북의 무역로와 이어지는 지점으로써 무역로를 지키는 망루가 있던 곳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땅이 산지에 속해 있어서 농사를
짓기에는 부적합했으며, 목초지가 많은 것도 아니어서 가축을 기르는 일도 만만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대신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무역로의 중심 성읍을 가지고 있었으며, 다윗
이후에 예루살렘에 성전이 세워지고 나서는 성전제의의 중심지가 되었으며 이로 말미암아 새로운 사업들이 번창하였습니다.
베냐민 지파는 이스라엘의 허리부분에 해당하면서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성읍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인 사울이 속했던
지파이기도 했습니다. 비록 작은 땅에서 작은 지파일수도 있었지만, 그
영향력과 지파의 분깃인 지역은 성경역사에서 핵심적인 위치에 있었으며, 특히 성전이 세워지는 예루살렘이
이 지파에 속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지파였다고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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