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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시므온 자손의 이 기업은 유다 자손의 기업 중에서 취하였으니 이는 유다 자손의 분깃이 자기들에게 너무 많으므로 시므온 자손이 자기의
기업을 그들의 기업 중에서 받음이었더라”
1-9: “둘째로 시므온 곧 시므온 자손의 지파를 위하여 그들의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으니
그들의 기업은 유다 자손의 기업 중에서라”
시므온 지파는 유다 지파가 받은 분깃 중에 일부를
받게 됩니다.
야곱에게서 맨 먼저 아내가 되었던 레아의 자식들은
장자 르우벤과 그 다음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와 잇사갈과 스불론이었습니다. 우리는 여호수아가 요단 동쪽을 제외한 가나안 땅을 배분하는 일에서, 여호와께로부터 약속된 갈렙의 분깃을 시작하여 유다와 요셉(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의 순서로 분배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유다와 요셉 지파는 12지파 중에 가장 강력한 지파였습니다. 그
다음은 베냐민 지파의 분깃을 분배했는데, 이것은 야곱의 둘째 아내였던 라헬의 자식(요셉을 포함하여)에 대한 우선 순위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야곱은 레아보다는 라헬을 더 사랑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레아의 자식들의 분깃으로 넘어갔습니다. 그 첫 번째로 르우벤 다음인 시므온 지파에 대한 분깃의 분배입니다. 이러한
순서는 야곱이 배다른 형제들로 구분하는 것은 아니겠으나, 굳이 찾아본다면 그렇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런 배열로 분배된 것도 사실입니다. 시므온 지파는 따로 분깃을
받지 못하고 유다 지파에 속했던 남쪽 땅의 17개 성읍을 일부 불하 받은 형식이 되었습니다. 여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시므온과 레위는 형제요 그들의 칼은 폭력의 도구로다
내 혼아 그들의 모의에 상관하지
말지어다 내 영광아 그들의 집회에 참여하지 말지어다 그들이 그들의 분노대로 사람을 죽이고 그들이 혈기대로 소의 발목 힘줄을 끊었음이로다
그 노여움이 혹독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요 분기가 맹렬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라 내가 그들을 야곱 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 흩으리로다(창 49: 5-7)”
야곱의 유언에 나타난 시므온과 레위 지파에 대한
예언입니다. 이들은 누이동생 디나의 부끄러운 일로 말미암아 히위 족속을 살해한 사건을 염두에 둔 저주의
예언입니다(창 34장 참조).
이 두 지파는 그 사건 때문에 이스라엘 중에 흩어져 살게 될 운명이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레위 지파는 모세가 속했던 지파였으며, 여호와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은혜로 분깃은 얻지 못하고, 성막을 지키는 일에 종사하게 되었지만, 각 지파로 뿔뿔이 흩어져서
살게 되었습니다.
시므온 지파도 분명히 이스라엘 초기에 재앙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며, 마땅히 자기의 분깃조차 받지 못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같은 친 형제인 유다 지파의 남쪽 끝 성읍을 할당 받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오래지 않아서 독자성을 잃었고 유다에 귀속되었으며, 또한
흩어져서 살게 됩니다.
“또 유다와 베냐민의 무리를 모으고 에브라임과 므낫세와
시므온 가운데에서 나와서 저희 중에 머물러 사는 자들을 모았으니(대하
15:9)”
시므온 지파는 솔로몬 이후에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갈라질 때에, 남 유다를 떠나서 북 이스라엘 편으로 옮겨갔습니다. 이후로
시므온 지파의 땅은 유다 지파로 다시 합병되고 말았습니다. 에브라임이나 므낫세 지파 등으로 흩어져버림으로써
그들의 소유 땅이나 결속력은 사라졌습니다.
10-16: “셋째로 스불론 자손을 위하여 그들의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으니 그들의 기업의 경계는 사릿까지이며”
스불론과 잇사갈은 유다 지파와는 멀리 떨어진
북쪽의 가나안 땅을 분깃으로 받게 됩니다.
스불론 지파는 갈릴리 내륙 지역의 저지대를 분깃으로
받았습니다. 이 지역은 긴네렛 호수 서쪽으로 내려간 지역이며, 므깃도
평원을 남쪽으로 두고 있는 곳입니다. 지중해 해변까지는 먼 거리를 두고 있었습니다. 좀더 자세히 설명하면, 동쪽의 사릿은 에스드렐론 평원의 북쪽 비탈에
있으며, 서쪽의 경계는 욕느암에 인접한 곳입니다. 또한 므깃도
평원의 끝자리가 다볼 산 근처까지 경계로 잡을 수도 있으나,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스불론 지파에 들어간 베들레헴(15)은 우리가 알고 있는 예루살렘
부근의 베들레헴이 아닙니다. 지도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창세기에서
스불론은 해변에 살면서 배들을 위한 항구가 될 것이라고 예언되어 있습니다.
“스불론은 해변에 거주하리니 그 곳은 배 매는 해변이라
그의 경계가 시돈까지로다(창 49:13)”
17-23: “넷째로 잇사갈 곧 잇사갈 자손을
위하여 그들이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으니”
잇사갈 지파는 긴네렛 호수 남쪽을 차지하여 스불론
지파의 동쪽 지역을 분깃으로 받았습니다. 이곳은 이스르엘이라고 하는 비옥하고 아름다운 평원(골짜기)를 포함하고 있는 곳입니다.
북쪽 경계는 요단 강에 이르고 길보아산 남쪽의 이스르엘과 서쪽의 다볼산까지를 경계로 하는 땅을 분깃으로 받았습니다. 자세한 지형은 지도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이곳은 비옥한 땅인 만큼
전쟁터로 이름난 곳이기도 했습니다.
“잇사갈은 양의 우리 사이에 꿇어앉은 건장한 나귀로다
그는 쉴 곳을 보고 좋게
여기며 토지를 보고 아름답게 여기고 어깨를 내려 짐을 메고 입자 아래에서 섬기리로다(창 49: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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