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21:01-19 ::: 레위 지파의 분깃 Sat. Oct. 05. 2019     “가나안 땅 실로에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모세로 명령하사 우리의 거주할 성읍들과 우리 가축을 위해 그 목초지들을 우리에게 주라 하셨나이다 하매”(수 21:2)     여호와께서 레위 지파에게는 땅의 분깃을 허락하지 않는 대신, 이미 각 지파가 분깃으로 받은 땅 중에서 도피성을 포함한 목초지가 딸린48개 성읍을 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모세 율법에 숙달된 레위인들이 지파 안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었으며, 필수적인 요건이었습니다. 이는 곧 복과 은혜의 기준인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과 그분의 권리를 누리는 유일한 방법이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내 재산을 내놓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은 가나안 문화에 휩싸여 우상숭배에 빠져들었으며, 하나님께서 주신 그 땅마저 빼앗기는 불행을 가져왔습니다.   하나님 말씀 앞에서 보이는 것(현실)과 보이지 않는 것(믿음) 중에 어떤 쪽을 우선순위에 두느냐는 결단은 우리 신앙의 삶의 질은 물론, 구원과 탈락의 갈림길에서 방향을 결정하는 일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수 21:1) 그 때에 레위 사람의 족장들이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의 지파 족장들에게 나아와 (수 21:2) 가나안 땅 실로에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모세로 명령하사 우리의 거주할 성읍들과 우리 가축을 위해 그           목초지들을 우리에게 주라 하셨나이다 하매 (수 21:3)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자기의 기업에서 이 성읍들과 그 목초지들을 레위 사람에게 주니라 (수 21:4) 그핫 가족을 위하여 제비를 뽑았는데 레위 사람 중 제사장 아론의 자손들은 유다 지파와 시므온 지파와 베냐민 지파 중에서           제비 뽑은 대로 열세 성읍을 받았고 (수 21:5) 그핫 자손들 중에 남은 자는 에브라임 지파의 가족과 단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 중에서 제비 뽑은 대로 열세 성읍을 받았으며 (수 21:6) 게르손 자손들은 잇사갈 지파의 가족들과 아셀 지파와 납달리 지파와 바산에 있는 므낫세 반 지파 중에서 제비 뽑은 대로 열세           성읍을 받았더라 (수 21:7) 므라리 자손들은 그 가족대로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스불론 지파 중에서 열두 성읍을 받았더라 (수 21:8) 여호와께서 모세로 명령하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이 제비 뽑아 레위 사람에게 준 성읍들과 그 목초지들이 이러하니라 (수 21:9) 유다 자손의 지파와 시므온 자손의 지파 중에서는 이 아래 기명한 성읍들을 주었는데 (수 21:10) 레위 자손 중 그핫 가족들에 속한 아론 자손이 첫째로 제비 뽑혔으므로 (수 21:11) 아낙의 아버지 아르바의 성읍 유다 산지 기럇 아르바 곧 헤브론과 그 주위의 목초지를 그들에게 주었고 (수 21:12) 그 성읍의 밭과 그 촌락들은 여분네의 아들 갈렙에게 주어 소유가 되게 하였더라 (수 21:13) 제사장 아론의 자손에게 준 것은 살인자의 도피성 헤브론과 그 목초지이요 또 립나와 그 목초지와 (수 21:14) 얏딜과 그 목초지와 에스드모아와 그 목초지와 (수 21:15) 홀론과 그 목초지와 드빌과 그 목초지와 (수 21:16) 아인과 그 목초지와 윳다와 그 목초지와 벧 세메스와 그 목초지이니 이 두 지파에서 아홉 성읍을 냈고 (수 21:17) 또 베냐민 지파 중에서는 기브온과 그 목초지와 게바와 그 목초지와 (수 21:18) 아나돗과 그 목초지와 알몬과 그 목초지 곧 네 성읍을 냈으니 (수 21:19) 제사장 아론 자손의 성읍은 모두 열세 성읍과 그 목초지들이었더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자기의 기업에서 이 성읍들과 그 목초지를 레위 사람에게 주니라”   1-19: “가나안 땅 실로에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모세로 명령하사 우리의 거주할 성읍들과 우리 가축을 위해 그 목초지들을 우리에게 주라 하셨나이다 하매”       여호와께서 레위 지파에게는 땅의 분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대신 이미 각 지파가 분깃으로 받은 땅 중에서 일부를 도피성을 포함한 목초지가 딸린 48개 성읍이 주어졌습니다.   “여호와께서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강 가 모압 평지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그들이 받은 기업에서 레위인에게 거주할 성읍들을 주게 하고 너희는 또 그 성읍들을 두르고 있는 초지를 레위인에게 주어서 성읍을 그들의 거처가 되게 하고 초장은 그들의 재산인 가축과 짐승들을 둘 곳이 되게 할 것이라(민 35:1-3)”   그리고 레위 지파에게 주어질 성읍들의 자세한 면적과 초장의 크기를 정하시면서 48개 성읍이라고 확정하여 명령하셨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필자의 민수기 35장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분배의 원칙은 레위의 세 아들인 그핫과 게르손, 므라리의 지파단위로 나누어졌습니다. 특별히 레위인들에게 초장, 즉 목초지가 필요했던 것은 아무래도 희생제물용으로 길러졌던 가축과 짐승 때문인 것으로 짐작됩니다. 따라서 각 지파 별로 할당된(수 21:9-42 참조) 성읍은 희생제물로 드려질 재산과 같은 용도였으리라 보는 것입니다. 먼저 그핫은 모세와 아론이 속해 있는 계보입니다. 그래서 아론 자손들이 유다와 시므온, 그리고 베냐민 지파 중에서 13개 성읍을 차지합니다. 즉, 아론의 후손인 제사장 계열이 세 지파의 성읍을 가졌습니다. 그핫 자손 중에 나머지 후손들은 세겜을 포함한 10개 성읍이 주어졌는데, 이번에는 에브라임과 단, 그리고 므낫세 지파에 속한 성읍들 중에서 갖게 되었습니다. 레위의 둘째 아들인 게르손 자손들에게도 13개 성읍이 주어졌는데, 요단 동쪽과 서쪽 지파로부터 받게 됩니다. 요단 동쪽은 므낫세 반 지파에 속한 바산에 있는 골란의 도피성을 포함합니다. 요단 서쪽은 잇사갈, 아셀, 납달리 지파 중에서 할당 받았습니다. 셋째인 므라리 자손들에게는 요단 동쪽의 르우벤, 갓 지파와 스불론 지파 중에서 12개 성읍과 목초지를 할당 받았습니다. 9-19절은 아론 계열이 받은 성읍에 대한 자세한 기록입니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유다, 시므온, 베냐민 지파가 받은 분깃 중에서 13개 성읍과 목초지와 그에 딸린 마을들까지 포함되었습니다. 이렇게 레위 지파에게 주어야 할 성읍의 목록을 자세히 기록한 것은 여호수아 저자가 레위인이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지만, 그보다는 각 지파가 필히 내놓아야 할 성읍과 땅이었기 때문입니다. 역으로 생각하면, 레위인들에게 자신들의 땅을 쉽게 내놓지 않았으리라는 현실을 보여준 것은 아닌가 싶은 것입니다. 고대 사람이든지, 현대를 사는 사람이든지, 그들의 생각과 욕심은 변하지 않는 것이라고 짐작되기 때문입니다. 사실 성경에서 레위인들에게 도피성이나 할당 받은 대로 성읍과 땅을 주었다는 기록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레위 제사장들은 생계가 매우 불안한 상황이었습니다. 각각의 성읍에 멀지 않는 곳에는 항상 레위인들이 거주하여 여호와 하나님을 찾는 일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신 하나님의 배려였지만, 그래서 모세 율법에 충실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이스라엘이 될 수 있는 조건을 율법으로 정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모든 삶의 영역에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세 율법에 숙달된 레위인들을 지파 내에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었으며, 필수적인 요건이었습니다. 이는 곧 복과 은혜의 기준인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과 그분의 권리를 누리는 유일한 방법이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내 것을 내놓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은 가나안 문화에 휩싸여 우상숭배에 빠져들었으며, 하나님께서 주신 그 땅마저 빼앗기는 불행을 가져왔습니다. 우선 눈에 보이는 이익과 타당성을 찾게 되면, 언제든지 영적인 문제에서 걸림돌이 되어왔습니다. 현실에서의 불이익과 자본주의의 논리를 따르면 부당한 것 같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일은 항상 세상을 이기는 지혜였으며, 그 결과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여 영광을 돌려드렸던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요즈음은 경쟁적으로 각 교회마다 교회 건물 증축내지는 새로 짓는 일에 몰두하는 것 같습니다. 보이는 땅의 확보와 하늘을 찌르듯이 올라가는 교회건물의 모습도 보기 좋겠지만, 그보다는 진정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인 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서 힘을 더하고 능력을 더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헌금 대부분이 은행 빚으로 들어가고 교인들이 가진 대부분 집들이 담보로 잡혀 있는 상황은 그리 좋게 보여지지 않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