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24:01-18 ::: 세겜에서 언약갱신 Fri. Oct. 11. 2019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에서 섬기던 신들이든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하니(수 24:15)”     여호수아는 세겜에서 언약을 갱신하면서 이스라엘에게 어느 쪽 신을 섬길지를 선택하라고 명령합니다.   여호와가 마음에 들지 않거든 애굽 신들 섬기든, 아모리 신들을 섬기든 하라고 합니다. 대신 여호와를 섬기겠다면, 경외함으로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섬기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믿고 섬길 때에 세상을 바라보지 말라는 말씀으로 받겠습니다. 그것도 진정으로 섬기지 않을 바에는 이방신을 섬기는 것과 같다고 하신 말씀으로 받겠습니다.   진정과 신령으로, 마음을 다해 섬기지 않으면, 여호와 하나님을 배역한 것과 같다는 말씀으로 받겠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수 24:1)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세겜에 모으고 이스라엘 장로들과 그들의 수령들과 재판장들과 관리들을 부르매 그들이           하나님 앞에 나와 선지라 (수 24:2) 여호수아가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옛적에 너희 조상들 곧 아브라함의 아버지,           나홀의 아버지 데라가 강 저쪽에 거주하여 다른 신들을 섬겼으나 (수 24:3) 내가 너희 조상 아브라함을 강 저쪽에서 이끌어 내어 가나안 온 땅에 두루 행하게 하고 그의 씨를 번성하게 하려고 그에게           이삭을 주었으며 (수 24:4) 이삭에게는 야곱과 에서를 주었고 에서에게는 세일 산을 소유로 주었으나 야곱과 그의 자손들은 애굽으로 내려갔으므로 (수 24:5) 내가 모세와 아론을 보내었고 또 애굽에 재앙을 내렸나니 곧 내가 그 가운데 행한 것과 같고 그 후에 너희를 인도하여           내었노라 (수 24:6) 내가 너희 조상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어 바다에 이르게 한즉 애굽 사람들이 병거와 마병을 거느리고 너희 조상들을           홍해까지 쫓아오므로 (수 24:7) 너희 조상들이 나 여호와께 부르짖기로 내가 너희와 애굽 사람 사이에 흑암을 두고 바다를 이끌어 그들을 덮었나니 내가           애굽에서 행한 일을 너희의 눈이 보았으며 또 너희가 많은 날을 광야에서 거주하였느니라 (수 24:8) 내가 또 너희를 인도하여 요단 저쪽에 거주하는 아모리 족속의 땅으로 들어가게 하매 그들이 너희와 싸우기로 내가 그들을           너희 손에 넘겨 주매 너희가 그 땅을 점령하였고 나는 그들을 너희 앞에서 멸절시켰으며 (수 24:9) 또한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이 일어나 이스라엘과 싸우더니 사람을 보내어 브올의 아들 발람을 불러다가 너희를 저주하게           하려 하였으나 (수 24:10) 내가 발람을 듣기를 원하지 아니하였으므로 그가 오히려 너희를 축복하였고 나는 너희를 그의 손에서 건져내었으며 (수 24:11) 너희가 요단을 건너 여리고에 이른즉 여리고 주민들 곧 아모리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이 너희와 싸우기로 내가 그들을 너희의 손에 넘겨 주었으며 (수 24:12) 내가 왕벌을 너희 앞에 보내어 그 아모리 사람의 두 왕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게 하였나니 너희의 칼이나 너희의 활로써            이같이 한 것이 아니며 (수 24:13) 내가 또 너희의 수고하지 아니한 땅과 너희가 건설하지 아니한 성읍들을 너희에게 주었더니 너희가 그 가운데 거주하며            너희는 또 너희가 심지 아니한 포도원과 감람원의 열매를 먹는다 하셨느니라 (수 24:14)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정함으로 그를 섬기라 너희의 조상들이 강 저쪽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치워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수 24:15)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에서 섬기던 신들이든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하니 (수 24:16) 백성이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결단코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기를 하지 아니하오리니 (수 24:17) 이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친히 우리와 우리 조상들을 인도하여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올라오게 하시고 우리 목전에서            그 큰 이적들을 행하시고 우리가 행한 모든 길과 우리가 지나온 모든 백성 중에서 우리를 보호하셨음이며 (수 24:18) 여호와께서 또 모든 백성들과 이 땅에 거주하던 아모리 족속을 우리 앞에서 쫓아내셨음이라 그러므로 우리도 여호와를            섬기리니 그는 우리 하나님이심이니이다 하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세겜으로 모으고 이스라엘 장로들과 그들의 수령들과 재판장들과 관리들을 부르매 그들이 하나님 앞에 나와 선지라”   1-13: “여호수아가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옛적에 너희 조상들 곧 아브라함의 아버지, 나홀의 아버지 데라가 강 저쪽에 거주하여 다른 신들을 섬겼으나”       여호수아는 세겜으로 이스라엘을 모으게 합니다. 그리고 언약을 갱신하게 됩니다. 24장은 언약 갱신의 보고서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만큼 신학자들은 본 장을 매우 중요한 의미로 받아들입니다. 언약 갱신의 절차는 당시의 종주국과 봉신국과의 조약 체결의 모형을 보이고 있어서 학자들 간에는 다양한 이론을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별 중요한 잇슈는 될 수 없는 것이, 고대의 조약과 성경에 나타난 언약 갱신과의 차이점이나 동일한 점을 오랜 시간을 투자해서 이해한다고 한들 묵상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언약 갱신은 세겜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아브라함 때부터 세겜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이미 모세 오경 안에서 여러 번 언급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이 아버지 친척 집을 떠나 가나안 땅에 도착했을 때, 맨 처음 여호와 하나님께 제단을 쌓았던 곳이 세겜입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그의 후손에게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고 처음 약속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세겜은 야곱과도 긴밀한 관계를 가졌습니다. 그가 외삼촌 집에서 떠나 가장 두려워했던 형 에서의 용서와 동의를 얻고 난 다음에 밧단바람에서 돌아올 때, 가족들이 가져온 우상들을 파묻었던 곳이 세겜이었습니다. 그리고 여호수아의 인도 하에 가나안 땅 정복의 첫 단계의 승리를 거둔 후에 세겜으로 나와서 율법을 새긴 돌 기둥을 세웠던 곳이기도 합니다. 여호수아가 마지막으로 언약을 갱신하면서 세겜을 택한 이유는 이와 같이 남다른 생각들을 한 결과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호수아의 은퇴식에서 여호와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 새롭게 언약을 갱신한 사건은 후손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되는 날이 될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아브라함의 고향인 갈대아 인의 우르에서부터 하란에서 떠날 때부터 시작하여 최근에 수고하지 않은 땅, 가나안을 받기까지 모든 일을 열거해가면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어떻게 인도하셨는지를 설명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러한 형식은 종주국이 봉신국에게 어떻게 은혜를 베풀었는지, 또한 보호하였는지를 나열하는 형식과 같아 보입니다. 아브라함에 이어서 씨를 번성하게 하기 위해서 이삭을 주셨고, 이삭은 에서와 야곱을 두었는데, 에서는 세일 산을 소유로 주셨고 야곱은 애곱으로 내려갔으나 애굽에 재앙을 내렸다고 하였습니다. 야곱의 선택적 보호하심은 그를 통해서 이루어가실 원대한 목적이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역사적인 고찰을 간략하게 요약하면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처음부터 인도하시고 보호하신 내력들을 언급하였습니다. 애굽에서의 재앙과 또한 홍해 사건은 줄기차게 구약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항상 과거의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어떻게 은혜를 베푸셨는지에 대하여, 잊어서는 안될 것임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사건을 직접 목도한 너희들이라고 말하였습니다. 또한 광야 40년 동안 먹고 입는 일을 책임지셨던 하나님에 대한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승리를 보장하셨음을 증거하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승리는 계속되어서 광야의 삶이 끝난 후 모압 땅에서 일어났던 일련의 사건들 중에서도 드러났습니다. 특히 선지자였던 발람에 관한 기사는 자기 백성을 보호하기 위해 이방 왕과 선지자의 의도를 무너뜨리기 위해 이적으로 역사하신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발람의 저주를 축복으로 바꾸고, 여리고 성을 함성으로 무너뜨리며, 가나안 족속들을 그들의 손에 넘겨주셨던 하나님에 대해서도 언급하였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이 건설하지 않고 수고하지도 않았던 땅을 차지하게 하셨습니다.   14-18: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정함으로 그를 섬기라 너희의 조상들이 강 저쪽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치워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그러므로 그들은 이제부터 여호와를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정함으로 여호와를 섬겨야 합니다. 당연히 그래야 했지만, 고대 근동에서는 새로운 땅에 들어갈 때에는 그곳에서 섬겼던 신들의 지배 하에 들어간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행위는 어쩌면 각자가 선택해야 할 명분이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어느 쪽이든 한 쪽을 선택하라고 명령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과 자기 가족은 여호와 하나님을 선택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여호수아가 하나님을 선택한 이유는 이스라엘을 위해서 애굽에서부터 직접 싸우신 여호와의 승리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역사적인 사건들의 나열이 바로 그것입니다. 위기 때 뿐만 아니라, 언제든지 그분은 이스라엘을 지키시고 보호하셨습니다.   “내가 또 너희가 수고하지 아니한 땅과 너희가 건설하지 아니한 성읍들을 너희에게 주었더니 너희가 그 가운데에 거주하며 너희는 또 너희가 심지 아니한 포도원과 감람원의 열매를 먹는다 하셨느니라(수 24:13)”   이스라엘의 축복과 이스라엘의 정체성은 그들의 노력과 능력 때문이 아니라, 오로지 하나님의 선택과 행위의 결과였음을 여호수아는 고백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양자 간의 택일만 남아 있다고 합니다.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그를 섬기라 너희의 조상들이 강 저쪽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치워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에서 섬기던 신들이든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하니(수 24:14-15)”       여호와 하나님을 섬길 때는 건성건성 섬기는 것이 아니라,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섬겨야 합니다. 과거의 조상들이 이렇게 소홀히 여호와 하나님을 섬겼다고 말합니다. 즉, 만약에 여호와 섬기는 것이 좋지 않게 보이거든, 아예 처음부터 다른 신, 즉 애굽의 신이든지 아모리 족속의 신이든지를 택하라고 결단을 촉구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믿겠다면, 진정으로 섬겨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예 믿지 말고 이방 신들을 섬겨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맹세하여 여호와를 버리지 않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여호와를 선택한 이유를 열거합니다.   “이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친히 우리와 우리 조상들을 인도하여 애굽 땅 종되었던 집에서 올라오게 하시고 우리 목전에서 그 큰 이적들을 행하시고 우리가 행한 모든 길과 우리가 지나온 모든 백성들 중에서 우리를 보호하셨음이며 여호와께서 또 모든 백성들과 이 땅에 거주하던 아모리 족속을 우리 앞에서 쫓아내셨음이라 그러므로 우리도 여호와를 섬기리니 그는 우리 하나님이심이니이다 하니라(수 24:17-18)”   종 되었던 애굽에서 건져내신 분이시므로, 때에 따라 필요한 것을 공급해주시므로, 광야 40년 동안 위험과 의식주를 책임져주셨으므로, 이제는 이적과 표적을 통해 가나안 땅을 주셔서 정착하게 하셨으므로 여호와를 섬기겠다고 한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그의 가족과 함께 여호와를 섬기겠다는 이유와 이스라엘이 약간 다릅니다. 이스라엘은 모든 것을 주신 하나님을 섬기겠다고는 것이고, 여호수아는 직접 우리를 위해 싸워서 승리하신 하나님을 섬기겠다고 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