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38:01-08 ::: 하나님의 손길 Thu. Nov. 07. 2019     “내가 환난 중에 다닐지라도 주께서 나를 살아나게 하시고 주의 손을 펴사 내 원수들의 분노를 막으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구원하시리이다(시 138:7)”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언약을 베푸시고 그 언약을 성취하셨으며 우리가 구원을 간구하였을 때에 구체적인 응답으로 채워 주셨습니다.   그렇기에 우리 자신에 처한 고난의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간구하며 감사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보다 원대한 구원과 언약의 성취까지도 바라보게 됩니다. 또한 이를 실현해주실 것을 간구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함께 하나님의 크신 영광을 깨닫고한 목소리로 찬양하게 될 만큼 놀랍고도 위대한 것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138:1) 내가 전심으로 주께 감사하며 신들 앞에서 주께 찬송하리이다 (138:2) 내가 주의 성전을 향하여 예배하며 주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으로 말미암아 주의 이름에 감사하오리니 이는 주께서 주의 말씀을 주의 모든 이름보다 높게 하셨음이라 (138:3) 내가 간구하는 날에 주께서 응답하시고 내 영혼에 힘을 주어 나를 강하게 하셨나이다 (138:4) 여호와여 세상의 모든 왕들이 주께 감사할 것은 그들이 주의 입의 말씀을 들음이오며 (138:5) 그들이 여호와의 도를 노래할 것은 여호와의 영광이 크심이니이다 (138:6) 여호와께서는 높이 계셔도 낮은 자를 굽어살피시며 멀리서도 교만한 자를 아심이니이다 (138:7) 내가 환난 중에 다닐지라도 주께서 나를 살아나게 하시고 주의 손을 펴사 내 원수들의 분노를 막으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구원하시리이다 (138:8)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보상해 주시리이다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영원하오니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버리지 마옵소서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내가 환난 중에 다닐지라도 주께서 나를 살아나게 하시고 주의 손을 펴사 내 원수들의 분노를 막으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구원하시리이다”   1-3: “내가 전심으로 주께 감사하며 신들 앞에서 주께 찬송하리이다”       시 137편이 이방인들을 저주하는 시였다면 시 138편은 세상의 모든 왕들이 주께 감사하고 찬송하는 분위기입니다. 이 시는 개인 시로 분류되며 감사 찬양하는 까닭은 기도 응답으로 구원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이방 왕들까지 확대하여 그들도 위대하신 여호와를 찬양할 것을 권면하였으며 앞날에 대한 하나님의 축복을 기원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본 시편은 한마디로 주께서 베푸신 은혜가 너무 크고 고마워서 마음을 다하여 부르는 감사의 노래입니다. 이 개인 감사 시는 성전 앞뜰에서 불러졌습니다. 그의 얼굴은 여호와께서 은혜롭게 임재하신 성전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열정적으로 노래하였습니다. “전심으로(1)”란 마음을 다하고 전인격을 다하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또한 시안은 “주의 성전을 향하여 예배하겠다(2)”고 합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시인이 어디에 있었는지가 아니라 그의 몸과 마음이 하나님과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곳, 즉 성전을 향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결코 성전에만 계시지 않습니다.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에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시 139:7-8)”   시인은 굳이 성전을 향하여 예배하고 기도했던 까닭은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분이시며 감각할 수 없는 분이시기에 성정을 향하여 마음을 모으는 과정을 통하여 보다 효과적으로 그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향하게 할 수 있으며 흔들리지 않고 변질되지 않는 신앙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인은 자신의 인생 여정을 돌아보면서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은혜와 완전하고 신실한 보호로 말미암아 하나님 앞에 감사의 찬양을 올리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주께 찬송하리이다(1)”라는 표현은 감사의 심정을 입술로만 아니라 악기들까지 동원하여 힘과 정성을 다하여 찬양을 드리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시인에게 하나님의 자기 계시와 그분의 언약의 효력을 증언한다는 것은 그에게 있어서 하나의 특권처럼 되었습니다. 따라서 시인은 좀 더 단순한 기분으로 자신의 감사의 이유를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기도의 응답과 생명력 및 사기의 회복이었습니다. 그는 그 무엇보다도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어떤 어려움과 대적이라도 능히 맞설 수 있는 능력을 얻었음을 우선적으로 고백하였습니다. 이처럼 그가 경이로움과 큰 은혜를 입었다는 의식은 너무나도 압도적이어서 그는 자신의 감사의 주제를 좀더 넓은 배경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4-6; “여호와께서는 높이 계셔도 낮은 자를 굽어살피시며 멀리서도 교만한 자를 아심이니이다”   그는 그토록 크신 하나님께 찬양을 바치는 자신의 보잘것없는 행동이 얼마나 불충분한 것인지를 고통스럽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세상의 모든 왕들이 목소리를 합하여 감사를 드리는 것만이 유일무이하신 하나님, 즉 약속하시고 그 약속을 실행하시며 자신의 초월적인 능력을 나타내시는 하나님께서 마땅히 받으셔야 하는 찬양에 조금이라도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위대하심으로 겸손한 자를 권고하시며 혹은,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높으신 분이실지라도 오히려 낮은 자들을 돌아보시는 분입니다. 세상의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일반적인 통치에 대하여 시인은 깊은 감성으로 찬양을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7-8: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보상해 주시리이다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영원하오니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버리지 마옵소서”   시인에게 약속된 모든 언약을 하나님께서 완전히 성취하실 것이라는 믿음에 그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일차적으로는 과거에 시인이 이미 체험한 구원사역을 중단하거나 멈추지 않고 끝까지 이루시기를 간구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단지 시인 개인의 구원만 아니라 그에게 약속된 것보다 원대한 의미가 포함된 구원과 축복의 언약을 온전히 성취하시기를 간구하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본 시편은 시인이 직접 체험한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 구체적인 구원 역사에 근거하여 온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부르는 감사의 노래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