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기 3:16-4:06 :::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 Wed. Nov. 20. 2019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5)”   이제 최후의 심판의 날을 앞두고 엘리아를 보내기로 작정하신 여호와께서는 그를 통해 전하는 메시지를 듣지 않고   또 다시 거부할 때에는 더 이상 여호와의 진노를 피할 길은 없다고 단언하십니다.   다시는 최후의 심판에서 구해낼 방법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니 이 마지막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십니다.   경건한 조상들의 마음이 그들의 회개하는 자손들의 순종가운데에서 드러나서 타락한 자식들이 그들의 조상들의 경건한 신앙으로 다시 회복되리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약속한 엘리야가 와서 회개를 촉구할 때, 경건한 신앙이 자손들을 통해서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만약에 회개를 촉구함에도 그들이 또 다시 외면한다면 그 때는 심판의 무서운 저주 아래 놓이게 될 것이라는 경고성 메시지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말 3:16) 그 때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이 피차에 말하매 여호와께서 그것을 분명히 들으시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이름을 존중히 생각하는 자를 위하여 여호와 앞에 있는 기념책에 기록하셨느니라 (말 3:17)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나의 정한 날에 그들을 나의 특별한 소유를 삼을 것이요 또 사람이 자기를 섬기는 아들을 아낌 같이 내가 그들을 아끼리니 (말 3:18) 그 때에 너희가 돌아와서 의인과 악인을 분별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섬기지 아니하는 자를 분별하리라 (말 4:1)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극렬한 풀무불 같은 날이 이르리니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다 초개 같을 것이라 그 이르는 날이 그들을 살라 그 뿌리와 가지를 남기지 아니할 것이로되 (말 4:2)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같이 뛰리라 (말 4:3) 또 너희가 악인을 밟을 것이니 그들이 나의 정한 날에 너희 발바닥 밑에 재와 같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말 4:4) 너희는 내가 호렙에서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내 종 모세에게 명한 법 곧 율례와 법도를 기억하라 (말 4:5)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말 4:6) 그가 아비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비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돌이키지 아니하면 두렵건대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칠까 하노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나는 내가 정한 날에 그들을 나의 특별한 소유로 삼을 것이요 또 사람이 자기를 섬기는 아들을 아낌 같이 내가 그들을 아끼리니”   13-18: “그 때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이 피차에 말하매 여호와께서 그것을 분명히 들으시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이름을 존중히 여기는 자를 위하여 여호와 앞에 있는 기념책에 기록하였느니라”       우리는 말라기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이 참으로 완악하다는 생각을 떨쳐버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지금껏 여호와께서는 그들의 죄에 대해서 지적하셨지만,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이 땅에서의 보상을 기준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판단하는 기준을 결코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그들의 오만함은 극에 달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십일조를 바침으로 그에 대한 하나님의 복을 시험해보라고까지 했지만, 그들은 이 말씀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십일조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와 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소유임을 고백하는 차원에서 바쳐야 하는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바쳤습니다. 먼저 하나님 나라의 의를 구한 다음에 자신의 소원을 요청해야 하는 순서를 지키지 않았습니다. 무조건 받기 위해 드리는 십일조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영적인 것입니다. 약속으로 보증된 영원한 생명을 잘못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들의 불만은 이렇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헛되니 만군의 여호와 앞에서 그 명령을 지키며 슬프게 행하는 것이 무엇이 유익하리요 지금 우리는 교만한 자가 복되다 하며 악을 행하는 자가 번성하며 하나님을 시험하는 자가 화를 면한다 하노라(14-15)” 경건한 자가 하나님을 섬기고 그의 계명들을 지키며 슬픈 간구를 드려도 아무런 유익이 없다고 항변합니다. 그렇지만 대단히 이기적입니다. 그들이 십일조를 바치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해서가 아닙니다. 오로지 앞으로 누리게 될 물질의 풍성함을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보상이 없다는 점을 알게 되자 불평과 불만을 하나님 앞에 쏟아 놓았습니다. 하나님을 비난하기에 이릅니다. 14-15절 말씀입니다. 자신들처럼 종교적 의무를 다한 자들은 외면하면서도 불충하고 불순종하는 자들에게는 보상을 내리신다고 불평하였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모욕하는 언사입니다. 하나님께서 악행자를 더 좋아하신다는 말은 있을 수 없는 일임에도 그들의 언사는 도를 지나치고 있었습니다. 이것 만으로도 심판을 내려달라고 간청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말라기 시대와 같은 암울한 시기에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말씀하십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은 피차 서로 격려하면서 신실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경배하고 말씀을 순종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여호와께서는 그들의 말을 분명히 들으시고 그들의 이름을 기념책에 기록해 놓으신다고 하셨습니다. 이들의 삶은 하나님을 섬기는 삶이 결코 헛되지 않다는 신앙을 가진 자들이라고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정하신 날이 되면 사악한 세상에서도 굳건하게 믿음의 삶을 지탱했던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을 특별한 소유로 삼으시고 아들처럼 소중하게 그들을 아끼시겠다고 천명하셨습니다. 여기에서 특별한 소유로 삼다라는 의미는 출애굽 이후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을 체결하면서 특별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시겠다고 하셨던 단어(세쿨라)를 사용하셨습니다. 그런데 말라기 시대에서 세쿨라는 이스라엘 민족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로 바뀌었다는 점을 유의해서 새길 필요가 있겠습니다. 내 소유가 될 소위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 대해서 좀더 부연설명하자면, 악이 범람하는 세상 속에서 겸손하게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는 무리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어느 시대이건 하나님을 섬기는 자 7천 명을 남겨놓으시겠다는 말씀과 일맥상통한 말로서 그들은 절대 소수임을 또한 암시해 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에 하나님을 경외하며 경배하는 세쿨라가 될 자들이 존재한다는 점은 여호와께서 이 땅의 주인이심을 다시 한번 천명하신 증거라고 할 것입니다. 지금은 혼돈의 시대여서 악인과 의인의 구별이 모호하다고 하였습니다. 누가 진실로 하나님을 섬기고 순종하는 지를 알기 힘든 세상입니다. 모두들 구원받았다는 증거들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결코 불의와 타협하고 하나님 앞에서 감사는 없고 불평과 불만을 담고 있는 자들이 과연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가 될 수 있겠느냐는 점입니다. 아직은 악인이 더 잘되고 의인은 소심하여 밀려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모든 이러한 외양적인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향한 신뢰와 끝까지 믿음으로 견디는 자들을 하나님께서는 결코 외면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악인과 의인의 혼동은 말라기 시대에만 국한된 것은 아닐 것입니다. 혼돈과 아비규환과 같은 암담한 세상일지라도 그 가운데에는 신실한 자가 남아 있으며 지금은 구분하기 어려울지 모르지만, 의인과 악인 간의 차이는 천국과 지옥처럼 깊은 구렁이 놓여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요즈음은 다들 구원받은 자들이라고 한치의 의심 없이 확신하는 기독교인들이 다 여호와의 특별한 소유(세쿨라)가 아니라는 경고에 심각하게 긴장해야 할 것입니다.      “그가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버지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돌이키지 아니하면 두렵건대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칠까 하노라 하시니라”   4:1-3: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   저주의 날, 혹은 심판의 날, 마지막 때, 여호와의 날 등등 구약 성경 안에는 여호와의 진노의 날에 관한 말씀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역사 안에서 심판이라고 할 수 있는 사건들이 있어 왔습니다. 노아의 홍수, 소돔과 고모라 성의 멸망, 바벨탑 사건, 그리고 예루살렘 멸망이 바로 하나님의 진노로 말미암아 역사 속에서 일어났던 심판의 날이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도 “용광로 불 같은 날”로 기록되는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의 날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문제는 구약 예언의 마지막 책에서 불 같은 심판의 날에 대해서 언급되었으니 우리로서는 심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말라기가 본 심판의 날은 어떠한가? 지금까지 심판과 저주로 점철된 여호와의 진노의 날은 두려움의 절정까지 이르지 못했습니다. 단지 최후의 심판의 날에 관하여 예고편에 지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 날에 엄청난 두려움과 온 세상이 불길로 휩싸일 것이라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일들이 벌어질 것이라는 것입니다. 말라기가 전하는 그 날의 광경은 마치 용광로의 불길 같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악을 행하는 자는 지푸라기처럼 되어 그 뿌리까지 깡그리 타버려 초개와 같이 될 것이라고 공포하고 있습니다. 용광로가 끓는 제철소에 가본 적이 없어 상상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지만, 높은 산 위에 올라 먼 하늘로부터 불길이 일고 온 땅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파도처럼 불길이 점차 다가오는 광경을 본다면 그리고 그 불길은 높은 산보다 더 높이 치솟아 다가오며 뜨거운 기운이 얼굴이 화끈거린다면 그 두려움에 사로잡혀 파랗게 질리게 될 것입니다. 말라기가 아마 그런 느낌을 받았으리라 상상합니다. 그렇지만 그는 여호와 하나님은 그의 백성과의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분이라는 점도 기억했습니다.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2)” 내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그 날은 구원의 날이요, 해방의 날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날에 심판의 불은 용광로의 불길처럼 쇠까지도 녹이면서 극렬하겠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에게는 어둠을 몰아내는 평화의 새벽이 될 것입니다. 빛이 발하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임재를 의미합니다. 그 빛은 치료하는 광선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빛으로 말미암아 경건한 자를 따뜻하게 하고 가슴에 응어리진 모든 상처를 치유하는 빛으로 임할 것입니다. 즉, 공의로운 해는 여호와의 구원의 상징입니다. 이때에 경건한 자들, 압제와 억울함으로 묶여 있었던 그들은 마치 어둡고 추운 외양간에 갇혔던 송아지가 들판으로 뛰어나올 때 기쁨같이 너희들의 마음과 몸이 뛰듯이 기뻐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였습니다. 경건한 자 곧 의인은 오랫동안 인내하며 구원의 창 가에서 기다렸던 그 소망대로 이제는 온 세상을 다 얻고도 남을 만한 기쁨과 안식을 누리는 날이 될 것입니다. 그뿐 아닙니다. 그 동안 활개치던 악인들은 불태워져 재로 변했고 의인들은 이 재를 밟게 될 것이라 하였습니다. 이것은 악인들을 직접 심판하는 일에 동참한다는 뜻이 아니라, 여호와께서는 교만하고 자기 뜻대로 행했던 잘못으로 그들의 번영은 결국 끝이 나고 완전히 멸시함을 받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말라기를 읽으면서 선한 일을 하면 복을 받고 악한 일을 하면 벌을 받는다는 전통적인 인과응보의 법칙이 무너지는 상황을 엿보았습니다. 이 땅에서의 복락과 풍요는 결코 하나님께서도 원하시는 일이었지만, 죄의 타성이 젖은 그들이 풍요와 평화를 누리는 만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을 더욱 더 알차게 영위하느냐?와는 정 반대로 항상 여호와 하나님을 배반하고 반역하며 교만할 뿐 아니라, 말씀을 왜곡하여 자기의 뜻대로 해석하고 행하는 잘못을 저질렀던 것입니다. 인과응보의 법칙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주신 귀한 선물이었지만, 결국 이를 왜곡하고 오히려 하나님을 배역하는 도구로 전락했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자신에게 유익이 되는 방편으로 이 법칙을 도용했고, 정작 하나님께 순종하는 길에서는 전혀 외면하고 더럽혔던 것입니다. 이러니 선한 자가 복을 받고 악한 자가 벌을 받는다는 기본 원칙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에서 긴 시간을 요하게 됩니다. 짧은 인생으로는 잴 수 없는 긴 세월을 뛰어넘어 하나님의 뜻 가운데에 이루어질 것입니다.   4-6: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마지막 때에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법을 기억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곧 율례와 법도를 기억하는 것은 이를 배우고 지키라는 명령입니다. 말라기는 그의 말에 전혀 반응하지 않는 이스라엘을 향하여 최후로 간청하며 이 말씀을 전했습니다. 우리가 아는 봐와 같이 이제 400년 동안 예언은 중지될 것입니다. 전혀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이번이 마지막 하나님과 관계를 회복할 기회였습니다. 그리고 첫 마디가 모세의 율법을 기억하라는 말씀이셨습니다. 이 말씀은 그 동안 이스라엘의 잘못과 배역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들을 포기하지 않으실 것이라는 은혜의 선포이기도 하였습니다.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5)” 심판의 날이 이르기 전에 선지자 엘리야를 보낸다 하였습니다. 엘리야는 에녹처럼 죽지 않고 하늘로 올라간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가 다시 올 수 있으리라는 기대는 죽은 자 가운데에 속하지 않고 살아 있는 대로 하늘로 받아드려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엘리야는 누구를 말하는가? 신약에서 찾아볼 때, 그를 그리스도 또는 세례 요한으로 이해합니다. 세례 요한은 네가 엘리야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대답합니다. 그러자 다시 선지자냐라고 묻자 아니라고 대답하였습니다(요 1:21). 그렇지만, 예수께서는 그가 바로 너희가 기다리는 엘리야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러므로 세례 요한이 자신이 엘리야가 아니라고 부인한 것은 그(엘리야)가 올 때에는 예언이 성취된다는 유대인들의 사고 때문에, 부인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자신을 통해서 예언이 성취된 일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세례 요한이 부인한 사실은 맞지만 자기와 연관하여 이루어진 일이 없다는 견해를 밝힌 것이지, 그가 스스로 선지자 엘리야일거라는 의식은 갖고 있었던 것으로 추론됩니다. 그 이유는 그가 광야에서 외칠 때, 엘리야 시대의 선지자 모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고, 결국은 메시아를 앞서 소개하는 자임을 감추지 않았다는 점에서 근거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예수께서 직접 그를 엘리야로 지목하셨으므로 말라기에서 예언한 그 선지자가 세례 요한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에 대한 예언을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을 주 곧 그들의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하겠음이라 그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먼저 와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준비하리라(눅 1:16-17)”   요한에 대해서는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오시리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세는 율법의 대표자로 묘사된 것처럼 엘리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예언적 계시의 대표자로 묘사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모세 율법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구약 예언의 중심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이들 세 사람은 변화 산에서 만나게 됨을 베드로가 목격하였습니다. 세례 요한이 엘리야 선지자라고 한 것은 예언을 위한 구약 예언의 핵심이며 최후의 선지자의 역할을 담당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메시아의 도래에 대한 소식이며 가장 큰 예언을 한 선지자로 또한 마지막 선지자 대표 엘리야로 지목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제 최후의 심판의 날을 앞두고 엘리아를 보내기로 작정하신 여호와께서는 그를 통해 전하는 메시지를 듣지 않고 또 다시 거부할 때에는 더 이상 여호와의 진노를 피할 길은 없다고 단언하십니다. 다시는 최후의 심판에서 구해낼 방법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니 이 마지막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십니다. “그가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버지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돌이키지 아니하면 두렵건대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칠까 하노라(6)” 이 말씀은 누가복음 1:17과 같은 내용인데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것은 6절 말씀의 해설이라고 보여집니다. 즉 경건한 조상들의 마음이 그들의 회개하는 자손들의 순종가운데에서 드러나서 타락한 자식들이 그들의 조상들의 경건한 신앙으로 다시 회복되리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약속한 엘리야가 와서 회개를 촉구할 때, 경건한 신앙이 자손들을 통해서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만약에 회개를 촉구함에도 그들이 또 다시 외면한다면 그 때는 심판의 무서운 저주 아래 놓이게 될 것이라는 경고성 메시지입니다. 가나안 땅에서 가나안 족속이 멸망당해 지상에서 사라졌듯이, 그 땅을 지켰던 이스라엘도 회개하고 돌아서지 않는다면 그들과 그들의 후손들까지도 파멸의 구렁텅이로 내려갈 것임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사실대로 그들은 무서운 저주 아래 놓여 그 땅에서 추방되었으며 지금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 채로 그 땅의 나그네처럼 살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우리들에게도 이 말씀은 그대로 적용됩니다. 회개하고 돌아서지 않는다면 이 또한 영원한 불 못 속에 떨어지고 말 것입니다. 바울은 그 때의 참상을 이렇게 경고하였습니다.   “옳도다 그들이 믿지 아니하므로 꺾이고 너는 믿으므로 섰느니라 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도리어 두려워하라 하나님이 원 가지들도 아끼지 아니하셨은즉 너도 아끼지 아니하시리라(롬 11: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