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02:18-29 :::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자 Mon. Nov. 25. 2019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계 2:26)”     처음 믿음을 주께서 오실 때까지 지키면 권세를 주시는데, 예수님과 함께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입니다.   이 권세는 이세벨을 따라갔던 타락한 자들을 치는 권세입니다. 거짓목사(선지자, 선생)들과 이들의 가르침에 현혹되었던 자들을 포함해서 치시는데 마치 질그릇을 철 방망이로 내려 치듯이 아주 박살을 내버립니다.   하나님의 진리 앞에 이세벨의 거짓은 여지없이 깨어지기 마련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지켜야 할 자들이 도리어 신앙양심을 팔아 개인의 안위와 자랑과 세상의 풍요와 바꿨다면 성경의 진리 앞에서 무섭게 부서질 것입니다. 기대해도 좋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계 2:18) 두아디라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그 눈이 불꽃 같고 그 발이 빛난 주석과 같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르시되 (계 2:19) 내가 네 사업과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를 아노니 네 나중 행위가 처음 것보다 많도다 (계 2:20) 그러나 네게 책망할 일이 있노라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네가 용납함이니 그가 내 종들을 가르쳐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는도다 (계 2:21) 또 내가 그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었으되 그 음행을 회개하고자 하지 아니하는도다 (계 2:22) 볼지어다 내가 그를 침상에 던질 터이요 또 그와 더불어 간음하는 자들도 만일 그의 행위를 회개하지 아니하면 큰 환난 가운데에 던지고 (계 2:23) 또 내가 사망으로 그의 자녀를 죽이리니 모든 교회가 나는 사람의 뜻과 마음을 살피는 자인 줄 알지라 내가 너희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아 주리라 (계 2:24) 두아디라에 남아 있어 이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소위 사탄의 깊은 것을 알지 못하는 너희에게 말하노니 다른 짐으로 너희에게 지울 것이 없노라 (계 2:25) 다만 너희에게 있는 것을 내가 올 때까지 굳게 잡으라 (계 2:26)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 (계 2:27) 그가 철장을 가지고 그들을 다스려 질그릇 깨뜨리는 것과 같이 하리라 나도 내 아버지께 받은 것이 그러하니라 (계 2:28) 내가 또 그에게 새벽 별을 주리라 (계 2:29)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두아디라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그 눈이 불꽃 같고 그 발이 빛난 주석과 같은 하나님의 아들에게 이르시되”   18-23: “또 내가 사망으로 그의 자녀를 죽이리니 모든 교회가 나는 사람의 뜻과 마음을 살피는 자인 줄 알지라 내가 너희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아 주리라”       두아디라는 버가모와 같이 내륙에 위치한 도시였습니다. 버가모 동남쪽 65km 떨어진 지역인데 옷감 염색 업이 발달한 곳이라고 했습니다. 바울이 빌립보에서 만난 루디아 여인이 이곳 출신이었습니다. 각종 상업과 수공업이 발달하여 동종 업종끼리 조합이 형성되었고 각 조합마다 섬기는 신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신들을 중심으로 카르텔을 형성하였고 단합을 위해 섬기는 신에 대한 제사가 활발했습니다. 두아디라 교회에 말씀하신 하나님의 모습은 “불꽃 같은 눈과 빛난 주석 같은 발을 가지신 하나님의 아들(18)”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불꽃 같은 눈은 “사람의 뜻과 마음을 살피는 분(23)”으로써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보시는 통찰력을 가진 분이라는 뜻입니다. 또한 주석 같은 발이란 심판 주로써 두려움의 대상이며 한번 밟으면 빠져나올 수 없는 절대적인 의로움과 완전한 심판의 권세를 상징합니다. 바로 이런 분께서 재림 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모습으로 두아디라 교회에 명령하신 것은 다른 교회와 달리 없에 버리겠다는 의지가 들어 있습니다. 그러면 교회존재를 없에 버리시겠다는 의지를 담고 편지하신 그 내막은 어떤 것인가? 먼저는 두아디라 교회의 칭찬으로 사작하십니다. “네 사업과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를 아노니 네 나중 행위가 처음 것보다 많도다(19)” 에베소 교회처럼 두아디라 교회도 첫 사랑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사랑은 활기찬 신앙생활에서 나오며 믿음이 자라게 됩니다. 믿음이 성장하면 섬김으로 드러나고 인내함으로 유지 발전됩니다. 예배에 충실하고 적극적인 신앙을 지켰던 교회였습니다. 두아디라 교회는 살아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비정상적으로 살아있었다는 것입니다. 올바르게 성장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나 기형적인 믿음으로 자랐습니다. 겉으로는 성숙되고 열심 있는 교회처럼 보였습니다. 모두들 친절하고 예의 바르며 명랑하고 열심히 헌금하고 봉사와 섬김이 두드러졌습니다. 그러낸 내부적으로는 심각한 독소가 여기저기에서 뿜어져 나왔습니다.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용납했음(20)”을 책망하셨습니다. 이세벨하면 아합 왕의 두로 출신 아내 이세벨을 연상하게 됩니다. 상징적으로 구약의 이세벨을 지칭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실존 인물일 것으로 학자들은 주장합니다. 그녀의 죄목은 “내 종들을 가르쳐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했다(20)”는 것입니다. 주의 종 즉, 목사들을 꾀일 만큼 지식과 덕목과 미모가 뛰어났다고 상상이 됩니다. 아합 왕을 꼭두각시로 만들었던 요녀 이세벨처럼 목사들 넋을 뺄 만큼 남다른 것이 무엇일까? 먼저 주의 종들을 가르쳤다고 합니다. 성경 말씀 이외의 지식을 받아드릴 만큼 탁월한 이론이 무엇이었나? 세계만방의 방언들을 하루 만에 통달시켰나? 예시투시능력을 한번의 안수기도로 전가해주었나? 손만 닿으면 병이 낫는 비법을 전수했나? 아무튼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가르친 다음에는 행음 하도록 했습니다. 이방신전에서는 예사로운 일인데 설마하니 주의 종들이 이방신전까지 찾았을 리는 없을 것 같고, 은밀한 장소에서 이세벨이 미녀들을 들어 보냈을까? 요즈음에 목사들 중에 해외출장? 나가서 룸 살롱 술집 출입하다가 들통난 사건이 있었던 걸 보면 그럴 만합니다. 여러 차례 향응과 미녀들과 놀아나다 보니 약점이 잡혀서 이세벨의 명령을 듣지 않을 수 없고, 이방신전까지 찾아가서 노골적으로 그들과 어울려 음주가무에 함께 놀아났습니다. 엎질러진 물을 주어 담을 수 없듯이 타락한 주의 종들은 갈 때까지 가볼 심산이었던 같습니다. 교회에야 처음 출발부터 인간관계로 엮어 놔서 입바른 자들에게 사업상 특혜를 주고 서로의 약점을 잘 알고 먹고 살수 있도록 상관관계로 얼키설키 연결되어서 함부로 이 줄을 끊을 수 없도록 해놨기 때문에 목사 스스로 그만둔다고 하기 전까지는 버틸 수 있는 안전장치가 마련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자들에게도 회개할 기회를 주셨지만 전혀 미동도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교회는 교인수가 들어나고 평안(잠잠)했습니다. 걱정거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선지자 요한을 통하여 떨어질 때는 이미 늦습니다. 먼저 그들을 침상에다 던질 것입니다. 음녀와 놀아났던 그 침상에서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도록 죽을 병으로 치시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와 간음했더라도 아직은 기회가 있으니 모든 직책을 내려놓고서 크게 뉘우치고 심각하게 회개하면 가까스로 큰 환난은 면하게 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완전한 용서와 회복이 아닙니다. 잠시 고통을 멈추게 하는 진통제와 같은 처방입니다. 하나님은 주의 종을 포함해서 이세벨과 놀아난 자들은 죽이겠다는 것이 원칙입니다. 타락한 목사 밑에서 가르침을 받은 자들도 하는 수 없이 자신의 행위대로 벌을 받아야 합니다. 음행과 거짓과 술수와 쾌락에 젖어버린 목사의 영성이 온전할 리 없기 때문에 성경말씀이 아닌 다른 것을 배운 자들이 제대로 영적으로 성장했을 리도 없습니다. 결국 속은 자만 망하는 억울함이 있습니다. 사람을 따르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따라야 하는 것이 진리입니다. 이 또한 마음만 먹었다고 되는 일도 아닙니다.   24-29: “두아디라에 남아 있어 이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소위 사탄의 깊은 것을 알지 못하는 너희에게 말하노니 다른 짐으로 너희에게 지울 것은 없노라”   다행히 남은 자가 교회 안에 있었습니다. 그들을 “이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소위 사탄의 깊은 것을 알지 못하는 자들(24)”이라고 하셨습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한자숙어가 있습니다. 당시에 영지주의자들은 사탄에 대해서 잘 알아야 사탄의 공격을 미리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래서 사탄의 소굴로 들어가야 사탄의 한계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예수를 잘 믿기 위해서 출발한 무모한 행동이 돌이킬 수 없는 이단술수에 말려들 수 있습니다. 신비주의와 직통 계시와 같은 이상한 짓 때문에 한동안 교회가 혼탁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대개가 열심 있는 신자들이 이 꾀임에 빠져들었습니다. 남은 자들은 아예 이런 이상한 열심에 빠져들지 않는 자들입니다. 그저 평범한 교회의 가르침에 순종하고 담담하게 믿음을 지켜온 자들입니다. 성경 이외의 가르침에는 관심이 없는 자들입니다. 그래서 이상한 신유와 신비한 내용을 듣고 유혹해도 넘어가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에게 다른 짐을 지울 것이 없다고 하십니다. 너희들이 지켜온 복음의 진리만으로도 충분히 할 일을 다했다고 칭찬하신 것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열심히 믿는 것 같지도 않았고 나서서 봉사니 섬김이니 하면서도 교회 이 기관 저 기관 들쑤시고 다니지도 않고 없는 듯 잠잠히 맡은 자리에서 신앙 생활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하십니다.       다만 지속적으로 지금 믿는 신앙을 끝까지 지키라고 격려하셨습니다. 교회가 지나치게 성도들을 닦달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주일 하루 종일 교회에 잡아두고 새벽기도는 그렇다 치더라도 월요일이면 성경공부다 봉사하여 또 불러내고 화요일 심방 따라다니고 수요예배, 목요일 소속기관 모임, 금요일 구역예배, 심야예배, 토요일? 교인결혼식 준비, 참석 등등 예를 들면 일주일 내내 불려 다닙니다. 교회 형편에 따라서는 그럴 수 있습니다만, 중요한 것은 믿음을 지키는 일은 이러한 교회 일이 아니고 나에게 주신 말씀을 굳게 지키는 일입니다. 주위에서 욕을 하든 말든 말씀대로만 순종하면 됩니다. 주님은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격려하시기 때문입니다. 나를 천국에 들어 보내실 분은 교회도 목사도 아니고 어차피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처음 믿음을 주께서 오실 때까지 지키면 권세를 주시는데, 예수님과 함께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입니다. 이 권세는 이세벨을 따라갔던 타락한 자들을 치는 권세입니다. 거짓목사(선지자, 선생)들과 이들의 가르침에 현혹되었던 자들을 포함해서 치시는데 마치 질그릇을 철 방망이로 내려 치듯이 아주 박살을 내버립니다. 하나님의 진리 앞에 이세벨의 거짓은 여지없이 깨어지기 마련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지켜야 할 자들이 도리어 신앙양심을 팔아 개인의 안위와 자랑과 세상의 풍요와 바꿨다면 성경의 진리 앞에서 무섭게 부서질 것입니다. 기대해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끝까지 신앙의 정절을 지키는 자에게는 새벽 별을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밤의 가장 깊은 곳은 새벽입니다. 새벽은 길고 깊은 밤의 암흑이 물러나고 새 날이 왔음을 알리는 전령과 같습니다. 새벽에 뜬 별은 금성입니다. 이 별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언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 하시더라(계 22:16)”   새벽 별은 높은 존귀와 빛나는 영광을 나타냅니다. 지고하신 성자 예수님의 엄위를 드러내십니다. 그러므로 두아디라 성도들에게 그리스도의 영광에 동참하게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들은 영원히 더 높은 곳에서 빛을 발하는 새벽 별과 같은 존재입니다. 신앙양심을 팔지 않고 끝까지 믿음의 지조를 지킨 성도들에게 내린 하늘의 선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