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03:01-13 ::: 빌라델비아 교회 Tue. Nov. 26. 2019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계 3:8)”     빌라델비야 교회는 “작은 능력으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않았다(8)”는 칭찬을 듣습니다. 그리고   상급으로 하나님 나라의 전권을 이 교회에 위임하신 것입니다. 작은 능력이라 할 때, 수적으로 큰 교회가 아닙니다.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능력이 뛰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냥 작은 교회입니다. 인간의 연약함이 그대로 묻어 있는 교회입니다. 규모도 작고 세상에 이름난 교회도 아니었습니다.   유명인사나 인기배우나 인기 목사가 있는 교회가 아닙니다. 작고 가난한 사람들이 모인 교회였습니다. 그러나 영적 능력이 작은 교회는 아닙니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이미 면류관을 차지한 교회요(11), 자칭 유대인이 굴복하고 들어온 교회였으며(9), 인내의 말씀을 지키며(10), 지진에도 끄떡없는 기둥 같은 교회였습니다(12).   작은 능력(세상의 권세)을 가지고도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배반하지 않은 교회입니다. 약함이 오히려 능력이 되는 교회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계 3:1) 사데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계 3:2) 너는 일깨어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건하게 하라 내 하나님 앞에 네 행위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노니 (계 3:3)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켜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둑 같이 이르리니 어느 때에 네게 이를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 (계 3:4) 그러나 사데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 네게 있어 흰 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리니 그들은 합당한 자인 연고라 (계 3:5)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계 3:6)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계 3:7) 빌라델비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가 이르시되 (계 3:8)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 (계 3:9) 보라 사탄의 회당 곧 자칭 유대인이라 하나 그렇지 아니하고 거짓말 하는 자들 중에서 몇을 네게 주어 그들로 와서 네 발 앞에 절하게 하고 내가 너를 사랑하는 줄을 알게 하리라 (계 3:10)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계 3:11) 내가 속히 오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도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계 3:12)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 (계 3:13)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이”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1-6: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켜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둑 같이 이르리니 어느 때에 네게 이를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       사데는 두아디라 남동쪽 약 48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옛 루디아의 수도였습니다. 사데는 가파른 헬머스 계곡 위에 위치한 난공불락 요새와 같은 도시였습니다. 협착한 계곡의 사이에 유일한 출구만 막아버리면 어떤 군대도 들어올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대적으로부터 함락당한 적이 없어서 이 도시 사람들의 자부심은 대단했습니다. 그런데 이 요새와 같은 사데도 함락을 당한 적이 있었는데 한 사람이 겨우 빠져나갈 수 있는 바위틈새로 특공대가 침입하여 한 밤중에 기습공격으로 함락당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1/1000의 확률이었습니다. 이후부터 사데는 점점 쇠락해져 갔고 특히 협소한 길과 높은 언덕 위에 있었기 때문에 발전이 더디었고 계시록이 기록될 시대에는 거의 퇴락해가는 도시였습니다. 더군다나 주후 17년에는 큰 지진으로 도시 전체가 대부분 파괴되었으며 살던 주민들도 다른 도시로 떠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한때는 자부심과 강력한 지도력으로 자랑을 일삼던 사람들이 하루가 다르게 망해가는 것을 지켜보았던 것입니다. 사데 교회는 이 도시가 재난의 흔적이 방치되었던 것처럼 “살았다 하는 이름을 가졌을 뿐 죽은 교회(1)”나 다름없었습니다. 칭찬받을 만한 말이 없고 책망받을 일만 있는 교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이(1)”의 모습으로 사데 교회에 편지하셨습니다. 일곱 영은 성령님을 의미하고 일곱 별을 가지신 이는 교회의 지도자들을 거느리신 성자 하나님의 모습입니다. 즉, 영적 의식이 없는 죽은 교회임에도 불구하고 성령님과 복음을 전할 지도자를 거느리고 나타나신 모습은 교회를 회생시킬 수 있다는 소망을 갖게 합니다. 그러나 사데 교회 형편은 영적 아사직전의 회생불능상태였습니다. 이제는 회생보다는 버리는 편이 나아 보이는 교회였습니다. 그럼에도 사데 교회에 편지하라고 명령하신 뜻은 살려 놓겠다는 하나님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봐야 합니다. 환자에게 사망선고가 내려지면 다시 살아날 가망은 거의 없습니다. 사데 교회는 산소호흡기만 떼면 심장이 멈출 지경에 이른 교회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성령의 충만함과 올바른 말씀을 전할 주의 종을 파송하면 거뜬히 살릴 수 있는 능력이 되십니다. 이제 사데 교회는 마지막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그러면 사데 교회가 이지경이 된 원인은 무엇입니까?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1)” 잘못된 제도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제도가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교회제도는 복음선포와 전도에 참 기능을 위해 취한 필요조처입니다. 사람이 모이는 믿음의 공동체가 원활하게 움직이려면 각 기관의 책임자도 구성원도 선출해야 하고 일의 진행을 위해 법적 규제도 필요해지게 됩니다. 이렇게 참 기능을 위해 마련된 제도가 복음선포와 가르치는 일보다 우선되거나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기 보다는 세상적 조직운영을 도입하면 말씀을 거역하는 역기능으로 작동됩니다. 목사와 장로직도 교인을 섬기고 감독하기 위한 직책이었으나 점점 명예직으로, 군림하는 무소부위의 자리로 둔갑하면서 하나님 말씀보다는 목사의 한 마디가 교회를 움직이는 사태로 변질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전통은 지켜져야 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개혁되어야 합니다. 좋은 점은 살리고 부당한 점은 과감히 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구린내 나는 전통을 고집함으로 교회의 역동성은 화석처럼 굳어지고 순기능마저 함몰시키는 경우가 교회마다 참 많습니다. 특히 칼빈 보수주의를 외치면서도 사실 칼빈의 기독교강요조차 읽어본 적이 없는 무늬만 보수주의자들이 판치는 세상입니다. 사데 교회가 바로 이와 같았습니다. 과장된 자부심과 우월감에 스스로 만족하고 개혁주의자를 무조건 이단으로 몰아 부치는 하나님의 반역자들의 모임단체였습니다. 사데는 가파른 언덕을 이용하여 목축이 성행했던 지역이었습니다. 당연히 양모산업이 발달하였고 양모에 색을 입힐 염색산업도 함께 발달한 곳입니다. 위에서 살핀 대로 교회제도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목사직, 장로직은 교회의 핵심직책입니다. 그럼에도 복음선포와 섬김으로 기능하지 못하고 말씀을 가로막고 성령의 역사를 죽이는 직책으로 변질될 때 겉잡을 수 없는 교회 파멸로 치닫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교회는 회생불능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사데 교회는 과거의 살아 있던 때를 기억해야 합니다. 그때 교훈으로 되돌아 가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교회가 복음의 능력을 되찾아야 합니다. 그들은 복음을 빼앗긴 것이 아니라 게을러서 묵혀버렸던 것입니다. 이제는 기억을 되살려 그 때로 돌아가야 합니다. 복음을 잊어버린 것도 큰 죄악입니다. 말씀은 없고 제도만 살아 있는 교회는 회생하기가 극히 어려운 교회 유형입니다. 교회를 버려야 하느냐 값비싼 희생을 치르면서 회생시켜야 하느냐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하는 교회입니다. 과거의 말씀을 캐내어 지켜야 하며 뼈저린 회개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경고의 말씀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나태하고 방종하여 주님을 만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면 주께서 도적처럼 임하셔서 심판의 칼로 내리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마지막 경고의 메시지입니다. 교회를 파괴하겠다는 의도이십니다.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 너희도 아는 바니 만일 집 주인이 도둑이 어느 시각에 올 줄 알았더라면 깨어 있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 이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을 때에 인자가 오리라(마 24:42-44)”   죽어가는 교회였지만 그들 중에 몇 명은 신실하게 믿음을 지킨 자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을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4)” 또는 “흰 옷을 입은 자(4)”로 표현하였습니다. 옷을 더럽히지 않는다는 의미는 모든 유혹을 피하고 도덕적으로 문란하지 않고 영적으로 깨끗한 영혼을 지킨 자들이라는 의미입니다. 흰 옷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순종의 삶을 살았다는 징표입니다. 흰 옷은 어린 양의 피로 그 옷을 깨끗하게 한 자들로 순결한 옷을 입은 자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 몇 명의 신실한 성도는 “합당한 자인 연고라(4)”고 하셨습니다. 합당하다고 할 때 성도자신의 합당함을 말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가 합당한 분이시므로 따라서 그리스도와 함께 흰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은 십자가의 속죄의 피로 말미암아 죄와 불경건의 오염을 깨끗하게 씻겨진 상태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합당할 것이 없으나 그리스도께서 함께 하시면 성도 덩달아 그리스도 안에서 합당한 자로 여겨진다는 뜻입니다. 이와 같이 이기는 자는 흰 옷을 입을 것입니다. 흰 옷은 조심하지 않으면 금방 더러움을 타게 됩니다. 흰 옷의 의미는 단번에 주어진 구원이지만 지속적으로 구원을 이루어가야 한다는 성화의 단계로 넘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 일은 말씀 앞에 순종의 삶을 고난과 인내로 지켜나가야 하며 끝까지 믿음의 순결을 지킴으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시는 것입니다. 혼자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 끝까지 함께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이미 창세전에 그 이름이 생명 책에 기록되었고 지워질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이들은 선택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뜻입니다. 그들은 어떤 환난과 고통 중에서도 지키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중간에 변질되거나 타락하지 못하게 붙잡아주시겠다는 뜻입니다. 성도는 타락하면 그보다 몇 배의 고통이 따라오기 마련입니다. 믿음이 변질되면 견딜 수 없는 고난 속으로 내 몰리게 됩니다. 돌아오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드십니다. 나는 그런 고통스런 일이 없었는데 하는 자는 선택되지 않았다는 반증입니다.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멸망하지 아니할 터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요 10:28)”   마지막으로 성도(이기는 자)의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5)”고 하셨습니다. 부끄러운 이름이지만 성자 하나님께서 성부 하나님과 그분의 천사들 앞에서 인정해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주님께서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랑스럽게 하나님 앞에서 우리를 소개시켜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고난 중에 주님을 시인하고 죽음 앞에서도 부인하지 않으며 주의 이름을 위해서는 핍박도 감사로 받으며 세상의 기대보다는 하늘에 소망을 두고 사는 자들입니다.   7-13: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   빌라델비아는 사데에서 남동쪽 약 48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포도를 많이 재배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빌라델비아는 계곡 깊숙이 중요한 도로 상에 위치해서 이 도시를 통과하지 않으면 내륙 중부로 나갈 수 없었습니다. 이곳의 역사는 버가모 왕 빌라델버스 2세가 세웠기 때문에 그의 이름을 딴 도시가 되었습니다. 사데처럼 이곳도 당시의 지진피해가 있었던 도시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빌라델비아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는 열쇠와 문(통과 문)과 기둥(지진에 견디는 견고함)에 대한 내용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 교회는 책망할 것이 없고 칭찬만 있는 교회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열쇠를 가진 이(7)”의 모습으로 나타나십니다. 이 말씀은 이사야 22:22절을 인용한 것입니다.   “그 날에 내가 힐기야의 아들 내 종 엘리아김을 불러 네 옷을 그에게 입히며 네 띠를 그에게 띠워 힘 있게 하고 네 정권을 그의 손에 맡기리니 그가 예루살렘 주민과 유다의 집의 아버지가 될 것이며 내가 또 다윗의 집의 열쇠를 그의 어깨에 두리니 그가 열면 닫을 자가 없겠고 닫으면 열 자가 없으리라(사 22:20-22)”   히스기야는 셉나 대신 의로운 종 엘리아김을 왕의 재산을 관리하는 자리에 앉혔습니다(왕하 18:18ff). 그리고 그에게 절대적인 권한을 위임했습니다. 그가 결정한 일은 변경할 수 없었습니다. 창고 문을 열면 그가 명령하지 전까지는 닫을 수 없었습니다. 도와줄 사람이면 끝까지 도와주었습니다. 반면에 그 문을 닫으면 누구라도 열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다윗의 열쇠를 가졌다”는 의미는 하나님 나라의 모든 권한을 위임받았다는 뜻입니다. 성자 예수님께서 하나님으로부터 온 우주만물을 관장할 수 있는 권한을 받으셨다는 것입니다. 빌라델비야 교회는 “작은 능력으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않았다(8)”는 칭찬을 듣습니다. 그리고 상급으로 하나님 나라의 전권을 이 교회에 위임하신 것입니다. 작은 능력이라 할 때, 수적으로 큰 교회가 아닙니다.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능력이 뛰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냥 작은 교회입니다. 인간의 연약함이 그대로 묻어 있는 교회입니다. 규모도 작고 세상에 이름난 교회도 아니었습니다. 유명인사나 인기배우나 인기 목사가 있는 교회가 아닙니다. 작고 가난한 사람들이 모인 교회였습니다. 그러나 영적 능력이 작은 교회는 아닙니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이미 면류관을 차지한 교회요(11), 자칭 유대인이 굴복하고 들어온 교회였으며(9), 인내의 말씀을 지키며(10), 지진에도 끄떡없는 기둥 같은 교회였습니다(12). 작은 능력(세상의 권세)을 가지고도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배반하지 않은 교회입니다. 약함이 오히려 능력이 되는 교회입니다.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고후 12:9-10)”   성도는 약할 때에 하나님께 매달리게 됩니다. 사도 바울도 약함으로 도리어 강해졌음을 고백했습니다. 빌라델비아 교회 역시 약한 것, 능욕, 궁핍, 박해, 곤고를 통해 더욱 하나님의 능력으로 강해졌고 믿음의 확신을 더했습니다. 자칭 유대인들 중에 몇 명이 이들로부터 도움을 받았습니다. 멸시하고 핍박했던 이 연약한 교회로부터 진정한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이 회개하고 돌아오게 하는 큰 능력 있는 교회였습니다. 교회가 세워진 어디에도 항상 유대인들이 문제였습니다. 자칭 유대인이란 순수혈통 유대인이 아니라는 뜻이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못한 유대인을 두고 한 말입니다. 그리스도를 믿어야 진짜 유대인입니다. 유대인들의 송사와 조롱은 빌라델비아에서도 예외가 없었습니다. 그들의 핍박과 위협 속에서도 이 교회는 인내의 말씀을 굳건하게 지켰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난처럼 그들도 이 고난을 감내하였기에 앞으로 올 시험의 때를 면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재림 때 심판을 탕감해주십니다. 회개하지 않고 그리스도를 영접하기를 거부한 “땅에 거하는 자들(10)”은 이 마지막 시험 때에 두려움으로 떨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인내의 말씀은 끝까지 붙잡아야 합니다. 도중에 포기하면 시작하지 않은 것보다 못한 결과를 갖습니다. 고난을 받았으면서도 마지막까지 견디지 못하면 받은 면류관을 잃게 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님의 재림은 갑자기 도래할 것입니다.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마 7:22-23)”       똑같이 고난 받았으면서, 남들처럼 헌금도 바쳤으면서, 봉사도 열심히 했으면서도 “인내의 말씀”을 지키지 못해서 생명의 면류관을 빼앗긴다면 이처럼 억울하고 슬픈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말씀과 믿음으로 강해져야 하고 시험과 환난을 견딜 수 있도록 끊임없이 하나님 은혜를 입고 살아야 합니다. 믿음의 업그레이드는 매일, 순간마다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래야 끝까지 견딜 수 있습니다. 이기는 자에게는 하나님 성전의 기둥이 된다는 말씀은 충만하고 지속적인 능력과 그리스도인으로서 품위와 존귀함을 부어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다시는 세상 밖으로 나가는 일이 없도록 천국에 머물게 하겠다는 말씀입니다. 흔들리지 않는 기둥은 그 건물을 지탱하는 근본입니다. 영적 성전의 기둥이 된 성도의 삶은 결코 세상의 지진과 같은 유혹에 넘어질 수 없습니다. 기둥은 옮길 수도 없습니다. 성도는 영원히 주의 집에 거할 수 있습니다. 성전은 건물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성전의 모퉁이 돌이 되었듯이 성전의 요소는 성도들 자신입니다.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엡 2:20-22)”   이기는 자”의 상급은 다시는 빼앗기지 않겠다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보장하신 약속입니다. 하나님 이름으로 영원한 안정을 보장하십니다. 하나님께 귀중한 존재라는 의미는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소유는 빼앗길 수 없습니다. 또한 성도에게는 “하늘에서 내 하나님으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 이름(12)”을 주십니다. 하늘의 시민권을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이 땅은 성도들이 살 곳 아닙니다. 그저 여행 중에 스쳐 지나가는 나그네와 같습니다. 연단 받는 순례자처럼 이 땅에 사는 인생이 성도의 삶입니다. 마지막으로 “성도의 새 이름을 그의 위에 기록하실 것(12)”입니다. 주님의 이름 위에 내 이름이 새겨집니다. 그리스도 안에 내 이름이 있습니다. 십자가의 피 값으로 죄인 되었던 내가 구원으로 거듭난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나의 완전한 구원을 책임지십니다.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히 기억될 이름으로 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