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13:11-18 ::: 육백육십육 Tue. Dec. 10. 2019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한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것은 사람의 수니 육백육십육이니라(계 13:18”)     오늘날 세상에서 육백육십육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교회와 성도들 앞에 하나님의 진리를 배척하고 세상의 삶과 기준에 따르도록 강요하는 사회, 문화, 교육, 과학, 의학, 환경, 정치 모든 분야가 포함된다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기독교도 많은 종교 중에 한 길일 뿐이라고 인정하는 교육, 기독교 성장과 맞물려 제재를 가하는 제도의 보완, 귀신과 미신을 숭상하는 일을 전통문화라고 해서 세금을 쏟아 붓는 지역단체,   물질만능과 물질제일주의를 부추기고 유도하는 기업과 기업구조, 육체의 쾌락을 예술이라고 주장하는 문화매체, 교회의 허물만을 들춰내서 보도하는 매스컴 등등 교회와 성도를 넘어뜨리기 위해 사용되는 모든 세력을 다 포함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계 13:11) 내가 보매 또 다른 짐승이 땅에서 올라오니 어린 양 같이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을 하더라 (계 13:12) 그가 먼저 나온 짐승의 모든 권세를 그 앞에서 행하고 땅과 땅에 사는 자들을 처음 짐승에게 경배하게 하니 곧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은 자니라 (계 13:13) 큰 이적을 행하되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게 하고 (계 13:14) 짐승 앞에서 받은 바 이적을 행함으로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혹하며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난 짐승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라 하더라 (계 13:15) 그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 (계 13:16) 그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가난한 자나 자유인이나 종들에게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계 13:17)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 (계 13:18)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한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것은 사람의 수니 육백육십육이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거짓 선지자를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마 7:15)”   11-18: “그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       이번에는 땅에서 또 다른 짐승이 올라옵니다. 험상궂은 열 뿔, 일곱 머리 또 왕관, 표범과 곰 그리고 사자를 닮은 짐승이 아니라 어린 양처럼 온순하고 두 뿔이 있는 그런 친숙한 짐승입니다. 첫째 짐승은 두려움의 대상이었지만 둘째 짐승은 미혹하는 모습입니다. 실제로 첫째 짐승을 섬기도록 부추기는 역할입니다(12). 이처럼 첫째와 둘째 짐승은 매우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린 양 모양의 짐승은 마치 하나님 백성의 구원을 위해 희생당한 어린 양과 아주 유사합니다. 어제 말씀에서도 지적했지만 이들 사단의 짐승들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그대로 모방하는 변장술을 사용했습니다(용, 첫째 짐승, 둘째 짐승). 그러나 실체는 정반대로 거짓된 구원과 거짓 메시지를 전하는 거짓 구세주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기 둘째 짐승은 당시에는 로마황제 숭배 제의를 주관했던 제사장이나 관련 행정관들을 지칭했을 것으로 추론됩니다. 이를 반대하는 그리스도인들을 잡아들이는 군대로 포함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들을 적그리스도 종교 내지는 거짓 선지자들로 볼 수 있습니다. 둘째 짐승은 “용처럼 말한다(11)”고 하였습니다. “먼저 나온 짐승의 모든 권세를 그 앞에서 행한다(12)”고도 합니다. 이로써 둘째 짐승도 첫째와 마찬가지로 용의 심복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볼 때 둘째 짐승의 정체는 교회 안에서 양의 모습을 하고 성도들을 유혹하거나 하나님의 말씀을 용(사단)의 교리로 대처하는 등의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거짓 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겉모양의 순결한 어린 양의 짐승은 첫째 짐승보다 더 악랄하게 그리스도인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들에게는 마치 선한 선지자처럼 이적을 행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적은 선지자가 행하는 능력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통해서 행하시는 능력입니다. 거짓 선지자가 행하는 이적은 거짓입니다. 마술이라 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마술은 속임수입니다. 정교한 손놀림이나 미처 생각하지 못한 의외의 방법으로 순간적으로 청중들을 속이는 기술입니다. 우리는 그 감추었던 마술의 원리가 공개될 때 깜빡 속았구나! 하는 말이 터져나옵니다. 이처럼 옛적에도 마술사가 마치 선지자처럼 하늘에서 불을 내리고 하는 쇼를 보여줌으로써 사실인 것처럼 청중들이 속고 그 앞에 경배하였던 것입니다. 병을 낳게 한다. 천국을 보고 왔다, 환상 중에 하나님과 직통했다, 최면술을 사용하여 기도 중에 넘어지게 하고 알아들을 수 없는 거짓 방언기도로 대단한 능력이나 있는 것처럼 지껄이고, 천리안처럼 미래의 일들을 사실처럼 말하고 해서 청중들을 미혹하였습니다. 결국은 황제 우상숭배를 강요하고 따르지 않은 자들을 잡아 가두어 죽였습니다. 국가의 권력이 남용되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는 양상으로 확산됩니다. “잘 살아보세”라는 이념으로 시작한 군사독재는 성공을 거듭하니까 유신독재를 낳았습니다. 유신의 합당한 근거를 찾기 위해 양식이 있었던 수 많은 당대의 지식인들이 동참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어용으로 바뀐 그들에 의해서 유신은 지탱되었지만, 반면에 수많은 사람들이 옥고를 치렀고 희생되었습니다. 유신의 종말은 더 악한 군사독재로 대물림됩니다. 마치 상처가 깊었던 첫째 짐승이 있고 둘째 짐승이 나오듯이 그렇게 짐승은 유연한 척 보였지만, 체육관 선거에서 광주의 피 바람을 몰고 와서 역대 정권의 최고의 비극을 가져왔습니다. 지금도 이러한 작태를 정당하다고 주장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름 대로 애국이라는 이름 하에 이유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대적 자들의 모습이 이와 비슷합니다. 군사독재, 유신독재 광주의 비극적 사태를 정당화하는 많은 이론들을 만들어내고 부추기며 정보를 통제하여 온 국민을 속였습니다. 이를 거부한 자들은 살 수 없도록 직장에서 쫓겨나고 무슨 핑계를 대든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그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가난한 자나 자유인이나 종들에게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계 13:16-17)”   광주학살은 재계와 정계 학계와 사회전반에 ‘복종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인식을 가져왔습니다. 황제숭배는 이제 공개적으로 찬양되고 고무되어서 누구라도 그 앞에서 무릎을 꿇는 일이 부끄러운 짓이 아니었습니다. 이런 자에게는 혜택이 주어졌습니다. 한 자리씩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소문이 퍼지자 너도나도 황제의 벌거벗은 동상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이제부터는 황제 우상숭배를 거부한 자에게는 형벌이 가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이외는 누구 앞에서도 절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거부하였습니다. 그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잡혀가서 죽임을 당했습니다. 두려워 모든 것을 버리고 안전한 곳으로 도망치기도 하였습니다.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오른손이나 이마에 ‘황제숭배 참여했음’이라는 징표를 찍어서 길거리에서도 확연히 구분되게 하였습니다. 징표를 받지 못한 자는 직장도 얻을 수 없고, 은행대출도 금지되었습니다. 그들에게는 항상 감시자들이 붙어 다녔고 여차하면 대머리 호칭 불손 죄로 삼청교육대로 끌려갔습니다. 이 표는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고 하면서 사도 요한은 그 짐승의 수를 세어보라고 합니다. 그리고 “육백육십육(18)”이라고 밝힙니다. 666은 무슨 뜻일까? 수많은 신학자들이 나름대로 설명하려고 노력했고 그 결과는 또한 나름대로 해답이 수십 가지가 넘습니다. 그 중에 가장 타당하다고 인정하는 것 중에서 한 가지를 말씀드리면 소위 게마트리아라고 하는 히브리어나 헬라어 알파벳의 각각에 숫자를 지정해 놓고 어떤 사람의 이름을 대조하여 숫자로 표시하는 방법입니다. “시저(황제) 네로”는 그래서 666의 숫자가 되었다고 풀이합니다.       그러면 오늘날 세상에서 육백육십육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얼마 전에도 바코드가 666이라고 주장하는 허무맹랑한 목사도 있었습니다. 컴퓨터 인터넷 등등 갖다 붙이면 설득력의 정도에 따라 666이 되곤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허잡한 주장에 현혹되는 독자들은 없을 것입니다. 교회와 성도들 앞에 하나님의 진리를 배척하고 세상의 삶과 기준에 따르도록 강요하는 사회, 문화, 교육, 과학, 의학, 환경, 정치 모든 분야가 포함된다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기독교도 많은 종교 중에 한 길일 뿐이라고 인정하는 교육, 기독교 성장과 맞물려 제재를 가하는 제도의 보완, 귀신과 미신을 숭상하는 일을 전통문화라고 해서 세금을 쏟아 붓는 지역단체, 물질만능과 물질제일주의를 부추기고 유도하는 기업과 기업구조, 육체의 쾌락을 예술이라고 주장하는 문화매체, 교회의 허물만을 들춰내서 보도하는 매스컴 등등 교회와 성도를 넘어뜨리기 위해 사용되는 모든 세력을 다 포함되었다 할 것입니다. 이런 세력을 대항할 때, 돌아오는 불이익은 감당해내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사회로부터 소외받기 십상입니다. 직장에서, 가족들로부터, 정부로부터 압박이 가해져 올 것입니다. 때로는 죽음을 각오할 경우도 생깁니다. 신앙문제 때문에 죽음을 당할 수 있다는 상황이 이해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기는 하지만 믿음을 지켜낼 수 없는 지경에 이른 수많은 경우가 내면적으로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세상의 유혹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작은 잘못과 작은 거짓말은 스쳐가듯 죄를 지을 수도 있다는 안일함도 한 몫 합니다. 그러나 작은 틈새가 거대한 댐이 허물어지는 원인이 되듯이, 죄는 작든 왜소하든 철저하게 봉쇄해야 합니다. 아예 싹을 잘라버려야 합니다. 갈수록 성도가 살아갈 자리와 여유가 사라져가는 시대입니다. 도처에 유혹과 음란과 부정과 사악함이 널려 있습니다. 내 맘 속에도 이런 것들이 물들여져서 언제 사단의 종으로 전락할지 모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지 않으면 한 순간도 살기 힘든 날이 되었습니다. 그들 앞에 내 시체가 굴러다녀야 이 공격은 멈출 것입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나를 쳐 죽이는 훈련이 얼마나 필요한 때인지 모릅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라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 이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작 가운데서 살아나셨으매 다시 죽지 아니하시고 사망이 다시 그를 주장하지 못할 줄을 앎이로다(롬 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