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20:01-15 ::: 첫 째 부활에 참여한 자들 Sat. Dec. 21. 2019     “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계 20:6)”     요한이 본 하늘 보좌에는 심판하는 권세를 받은 자들이 앉아 있었습니다. 그들은 순교한 자들의 영혼이요, 짐승의 표를 받지 않은 자들이요, 마귀의 유혹(표)을 견딘 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모두가 “하늘에 거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니까 하늘에 거한 자들은 육신이 죽어서 그 영혼이 하늘보좌에 가 있는 자들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땅에 거하는 자들”과 대조적인 의미로 사용된 구문입니다.   짐승의 표를 받지 않은 자, 생명책에 기록된 자, 사탄의 영향이 미치지 못한 자들이 “하늘에 거하는 자들” 곧 성도들입니다.   이 성도들은 이미 첫째 부활에 들어간 자들입니다. 성도는 이미 천 년 동안(현세 즉, 종말 때)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하는 자들입니다.   부활은 몸의 부활과 영의 부활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몸의 부활은 육신이 죽고 난 후 주님의 재림 때 부활하는 것이고, 영의 부활은 중생(거듭남의 체험)입니다.   즉,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살아남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첫째 부활이라고 할 때는 중생됨을 의미하며 다시는 죽지 않기 때문에 성도에게는 둘째 부활 자체가 없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계 20:1) 또 내가 보매 천사가 무저갱의 열쇠와 큰 쇠사슬을 그의 손에 가지고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계 20:2)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탄이라 잡아 천 년 동안 결박하여 (계 20:3) 무저갱에 던져 넣어 잠그고 그 위에 인봉하여 천 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였는데 그 후에는 반드시 잠깐 놓이리라 (계 20:4)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에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 베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도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니 (계 20:5) (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그 천 년이 차기까지 살지 못하더라) 이는 첫째 부활이라 (계 20:6) 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 (계 20:7) 천 년이 차매 사탄이 그 옥에서 놓여 (계 20:8) 나와서 땅의 사방 백성 곧 곡과 마곡을 미혹하고 모아 싸움을 붙이리니 그 수가 바다의 모래 같으리라 (계 20:9) 그들이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그들을 태워버리고 (계 20:10) 또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계 20:11) 또 내가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이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 데 없더라 (계 20:12)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계 20:13) 바다가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계 20:14)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져지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계 20:15)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져지더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 있고 도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1-3: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탄이라 잡아 천 년 동안 결박하여”       계 19:19-21절은 최후의 심판 날에 될 일에 대한 말씀이었습니다. 20장은 또 다시 최후 심판 날에 있을 일에 대해서 더 자세한 말씀을 기록하였습니다. 계시록 맨 처음 시작할 때부터 언급한 내용이지만, 인과 나팔 그리고 대접 재앙은 동시에 일어난 심판에 관한 이야기를 시간 차가 아니라 점진적이고 단계적으로 설명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오늘 본문말씀 역시 이미 언급된 역사의 최종점을 새로운 시각으로 강도 높게 재차 설명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특히 11-14장과 상당히 겹치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그 첫째가 용이 결박당하는 일입니다. 말씀대로라면 천사가 무저갱의 열쇠를 가지고 와서 용을 쇠로 결박하고 무저갱에 던져 열쇠를 잠그고 천 년 동안 가두어 놓았습니다. 천 년이란 어떤 기간이며 무저갱은 무엇인가? 용을 옛 뱀, 마귀, 사탄이라고 언급한 연계성은 또한 무엇인가? 등등, 이렇게 20장은 시작부터 묵시적이고 해석하기 나름에 따라 그 뜻을 얼마든지 변경할 수 있는 단어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여러 학설마다 일부 타당성을 갖기 때문에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필자는 무천년 설을 따르기로 하겠습니다. 무저갱은 어떤 장소를 가리키는 말은 아니고 사탄의 거처로서 음부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즉, 사탄이 갇혀 있던 곳으로 상징적인 의미로 해석해야 합니다. 천 년의 기간은 예수님의 초림부터 재림 때까지의 기간입니다. 이 기간이 12장 등에서는 한때, 두 때, 세 때 반이나 3년 반, 또는 1260일 등으로 정한 기한입니다. 그런데 20장에서 굳이 천 년이라고 한 이유는 용이 결박당한 기간이고 성도는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4)”하는 기간의 연장선에서 이해합니다. 즉, 심판의 날이 아니고 사단이 갇힌 날이며 성도가 왕 노릇한 기간을 긴 날로 표현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천 년을 아담이 원죄를 짓고 난 후부터 예수님의 재림 때까지(심판으로 멸망할 때까지)로 상정하는 학자도 있습니다. 용은 상상의 짐승입니다. 그 모습을 흉측하고 무섭게 그렸기 때문에 사탄으로 인식하는 경향을 반영했습니다. 용은 두 짐승에게 자신의 능력을 부여하는 등, 짐승보다 윗자리에 있는 존재로 봅니다. 옛 뱀은 에덴 동산에서 하와를 유혹했던 바로 그 뱀을 지칭한 말입니다. 이러한 별칭은 사탄 즉, 용이라 불리는 마귀입니다. 이 용은 하늘에서 내쫓겼던 타락한 천사이며 온 천하를 꾀는 자입니다.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과 더불어 싸울새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 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에서 그들이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계 12:7-9)”   예수님의 성육신과 고난 십자가의 죽으심, 그리고 부활, 승천의 일련의 역사적 사건들로 말미암아 사탄은 하늘에서 쫓겨나 공중으로 내려왔지만, 그 허리가 꺾여 더 이상 그리스도 사역에 관여할 수도 참소할 수도 없는 결박된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탄을 본문말씀은 쇠사슬에 묶여 무저갱에 천 년 동안 갇힌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결과적으로 용이라 불린 사탄은 그리스도의 사역으로 말미암아 철저하게 패망하여 무장해제된 채로 무저갱에 던져져서 천 년이 차도록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인봉되었다는 상징적으로 표현한 말씀입니다.   4-6: “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   요한이 본 하늘 보좌에는 심판하는 권세를 받은 자들이 앉아 있었습니다. 그들은 순교한 자들의 영혼이요, 짐승의 표를 받지 않은 자들이요, 마귀의 유혹(표)을 견딘 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모두가 “하늘에 거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니까 하늘에 거한 자들은 육신이 죽어서 그 영혼이 하늘보좌에 가 있는 자들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땅에 거하는 자들”과 대조적인 의미로 사용된 구문입니다. 짐승의 표를 받지 않은 자, 생명책에 기록된 자, 사탄의 영향이 미치지 못한 자들이 “하늘에 거하는 자들” 곧 성도들입니다. 이 성도들은 이미 첫째 부활에 들어간 자들입니다. 성도는 이미 천 년 동안(현세 즉, 종말 때)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하는 자들입니다. 부활은 몸의 부활과 영의 부활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몸의 부활은 육신이 죽고 난 후 주님의 재림 때 부활하는 것이고, 영의 부활은 중생(거듭남의 체험)입니다. 즉,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살아남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첫째 부활이라고 할 때는 중생됨을 의미하며 다시는 죽지 않기 때문에 성도에게는 둘째 부활 자체가 없습니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20장에는 첫째 부활 그리고 둘째 사망만 있고 둘째 부활이나 첫째 사망은 없습니다. 구원받은 백성 즉, 성도는 첫째 부활이 있음으로 육신의 죽음을 죽음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영혼이 부활했기 때문에 껍데기가 흙으로 돌아가는 것은 죽음이 아닙니다. 육신을 떠나 영혼은 낙원에 있게 될 것이므로 죽은 것이 아닙니다. 이 땅에서는 성도의 죽음을 잠자는 것으로 표현했습니다. 첫째 사망은 성도에게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마 10:28)”   그러므로 영혼이 죽은 자들은 처음부터 죽은 채로 사는 것입니다. 둘째 사망은 첫째 사망(영혼이 살지 못하고 죽은 육신)이 있는 자에 한해서 내려지는 사망선고입니다. 즉, 성도가 아닌 자들을 모두 첫째 사망을 거치고 난 다음에 예수님의 재림 때 다시 둘째 사망인 영원한 사망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그 중간 단계인 둘째 부활이 생략되었습니다. 죽은 자(첫째 사망을 당한 자)를 부활시켜 다시 죽이는 과정을 둘째 사망으로 설명한 것입니다. 다시 한번 논리적으로 연결하여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아버지께서 자기 속에 생명이 있음 같이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어 그 속에 있게 하셨고 또 인자됨으로 말미암아 심판하는 권한을 주셨느니라 이를 놀랍게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하는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요 5:24-29)”   이 말씀은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부활(영생)에 대해서 설명하신 내용입니다. 하나님(나 보내신 이)을 믿어야 영생을 얻고 심판에 들어가지 않으며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집니다. 죽은 자가 살 수 있는 방법은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입니다. 이렇게 하신 까닭은 하나님께서 아들 예수에게도 생명을 그 안에 있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심판의 권한까지 위임하셨습니다. 여기에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이 보증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선한 자는 생명(영광)의 부활로, 악한 자는 심판(수치)의 부활이 있게 됩니다. 성도(교회)가 천 년 동안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그리스도와 함께 왕 노릇 할 수 있게 된 것은 전적으로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의 피를 의지함에 있습니다. 죄인들이 피 대신 그리스도의 피로 하나님께 제사 드렸으므로 그들이 곧 하나님 나라가 되고 제사장이 되는 것입니다. 성도 즉, 믿음의 공동체 교회가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하는 것은 하늘이 아니고 이 땅에서 이루어집니다. 복음 전파는 바로 이 땅에서 성도(교회)가 왕 노릇 하는 근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 그 말씀대로 세상에서 드러내는 삶이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하는 모습입니다. 죽은 영혼을 살리는 일이며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세상을 다스리는 권세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는 일은 오늘 현재 이 땅에서 그리스도인으로써 삶을 사는 그 자체를 말합니다.   7-10: “또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본 구절은 계 19:19-21절의 구체적인 설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천 년의 기간이 끝난 후에는 사탄은 그 결박에서 잠시 놓이게 됩니다. 결박을 풀게 되는 까닭은 영원한 불 못에 쳐 넣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에 영원한 유황 못에 들어갈 것을 안 사탄의 마지막 발악은 최고조에 달하는 때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도에게는 위협이 될 뿐 직접 해를 가하지는 못합니다. 사도 요한은 그 비유를 사탄이 동원한 “곡과 마곡”과 싸움에서 가져왔습니다. 이 말씀은 에스겔 38~39장을 인용하였습니다. 아마게돈 전쟁이라고 별칭이 붙인 전쟁에서 곡과 마곡의 이름이 등장합니다. 그러나 성도들을 공격하기 전에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곡과 마곡을 태우고 그들을 조종했던 마귀는 불과 유황 못에 던져져서 영원토록 괴로움을 당하게 될 저주를 받을 것이다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문자적으로 이해해서는 안되고 상징적인 의미로 해석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곡을 앞장세워 전 세계의 적대세력으로 상징되는 일곱 나라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것은 마지막 때에 일어날 일에 관한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 전쟁은 여호와께서 일으키시는 전쟁이라고 하십니다.   “로스와 메섹과 두발 왕 곡아 내가 너를 대적하여 너를 돌이켜 갈고리로 네 아가리를 꿰고 너와 말과 기마병 곧 네 온 군대를 끌어내리라(겔 38:3-4)”   곡은 이스라엘에게 두려운 존재였지만, 처음부터 덫을 놓아 잡아서 갈고리로 아가미를 꿰어서 꼼짝하지 못하게 만들어서 여호와의 뜻대로 움직이도록 하십니다. 황새치(참치 일종)를 잡는 낚시는 낚시 중에 최고의 낚시라고 말들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할 수 없고 남태평양이나 카리브 해 등, 삼치가 서식하는 그런 넓은 바다에서 고급스런 요트에다 낚시 대를 걸고 2m가 넘는 황새치를 낚시로 잡는 스포츠입니다. 그림으로나 볼 수 있는 장면이지만, 그 스릴과 만족감은 최고일 것으로 짐작됩니다. 낚시에 걸린 황새치의 위력이 대단해서 5,6시간을 그렇게 잡아당기고 푸는 최고급의 스포츠? 입니다. “니네들이 게 맛을 알어?”라는 광고 카피는 원래 노인과 바다를 페러디한 것임을 아실 것입니다. 그 때 잡힌 고기가 황새치입니다. 말이 딴 데로 흘렀습니다. 아가리에 낚시를 물고 무지한 괴력으로 딸려오는 황새치는 낚싯대를 잡고 낚싯줄을 풀고 당시는 낚시꾼의 마음에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발버둥치고 위협을 가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이렇게 갈고리를 아가리에 걸어 놓고서 싸움을 시작하십니다. 아직은 아니지만, 가나안 땅으로 돌아온 이스라엘은 어제 말씀 중에 설명한대로 다시는 죄악에 노출되지 않게 하시고, 영원히 그 땅에서 살게 될 것임을 보장하셨습니다. 그들의 능력이나 노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의지대로 그들로 하여금 영광을 받으시기 위해서,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기 위해서 이스라엘을 도구로 사용하신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럼에도 평안을 주신 이스라엘에게 최후의 전쟁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하신 것은 이처럼 앞뒤가 맞지 않은 말씀처럼 여겨집니다. 이 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 승천하신 후 성령의 시대, 곧 교회시대를 지목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악독한 이방으로부터 끄집어 내어 기름진 옥토 가나안 땅에 정착시키고, 그 전에 시기와 배신으로 얼룩졌던 지파간(유다와 에브라임)의 불신도 없앴습니다. 이제는 평화와 공존,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만이 드러날 시대가 도래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계획은 그냥 평안한 삶의 지탱을 거부하신 것처럼 보입니다. 천년왕국(교회시대) 끝에 올가미에 묶였던 사탄이 풀려나리라고 하신 말씀을 알지 못하면, 매우 두려운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생각을 갖게 합니다. 성도들이 혹독한 시련과 모두가 순교를 당해야 할 처지가 되는 것이라고 겁들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이것도 하나님의 계획 중에 일부입니다.   “구름이 땅을 덮음 같이 내 백성 이스라엘을 치러 오리라 곡아 끝 날에 내가 너를 이끌어다가 내 땅을 치게 하리니 이는 내가 너로 말미암아 이방 사람의 눈 앞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어 그들이 다 나를 알게 하려 함이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옛적에 내 종 이스라엘 선지자들을 통하여 말한 사람이 네가 아니냐 그들이 그 때에 여러 해 동안 예언하기를 내가 너를 이끌어다가 그들을 치게 하리라(겔 38:16-17)”   “그 땅 곧 오래 황폐하였던 이스라엘 산에 이르리니 그 땅 백성은 칼을 벗어나서 여러 나라에서 모여 들어오며 이방에서 나와 다 평안히 거주하는 중이라 네가 올라오되 너와 네 모든 떼와 너와 함께 한 많은 백성이 광풍 같이 이르고 구름 같이 땅을 덮으리라(겔 38:8-9)”       곡은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기 위해서 사용되는 도구에 지나지 않습니다. 악의 세력을 통제하고 진멸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이방들이 알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 곧 택한 자, 성도에게는 스크린 속의 악한 세력들입니다. 직접 튀어나와 실제적으로 성도를 공격할 수는 없다는 말씀입니다. 그럼에도 찡한 영화를 보고 나오면 그 영화 속 내용이 밖으로 나왔을 때에도 여운이 남아있듯이 우리의 감정을 헤집고 갈 것이지만, 그뿐입니다. 기세 등등한 곡과 마곡은 그 수를 헤아릴 수 없는 바다 모래 같았습니다. 그리고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는 성을 에워 쌓습니다. 그때 하늘로부터 불이 내려 그들을 순식간에 소멸시켰습니다. 곡과 마곡을 미혹했던 마귀는 불과 유황을 끓는 못에 던져지고 영원히 괴로움을 당하게 됩니다. 유황 불 못 속에는 그 짐승과 거짓선지자도 함께 있었습니다.   11-15: “또 내가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이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 데 없더라”   최후의 심판 장면은 항상 궁금해하던 이야기입니다. 본 구절이 바로 최후 심판의 광경입니다. 먼저 하나님께서 크고 흰 보좌에 좌정하신 모습이 나옵니다. 순결함과 거룩함의 상징입니다. 그 분 보좌 앞에서는 땅도 하늘도 피했다고 말합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이 새 창조되기 직전이므로 기존의 하늘과 땅이 간데없습니다. 그리고 죽은 자들은 누구 할 것 없이 그 보좌 앞에 섰습니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성도는 이미 첫째 부활로 영생을 얻은 상태이므로 처음부터 죽은 자에 속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책들이 펴져 있는데 이는 그들이 행한 대로 죄를 기록한 책입니다. 한쪽에는 다른 책이 있는데 생명책이라고 하였습니다. 보좌 앞에 서 있는 죽은 자들의 이름이 생명책에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서 생명책이 놓여 있습니다. 그러므로 생명책에 이름이 없는 것이 확인되는 대로 죽은 자들은 사망과 음부와 함께 불 못에 던져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생명책에 기록된 사람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습니다. 이것은 생명책에 이름이 올라간 자들은 이미 구원을 받았으므로 다시 설명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구원받은 자는 그러면 심판에서 완전히 제외되어 심판자리에도 나오지 않는가? 그렇습니다. 대신 이 땅에 살면서 매일 심판을 받습니다. 우리는 그 경우를 고난이라고 하기도 하고 순교라고 합니다. 매일 자기 죄를 자백하는 행위입니다.   “네가 어찌하여 네 형제를 비판하느냐 어찌하여 네 형제를 업신여기느냐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 기록되었으되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살았노니 모든 무릎이 내게 꿇을 것이요 모든 혀가 하나님께 자백하리라 하였느니라 이러므로 우리 각 사람이 자기 일을 하나님께 직고하리라(롬 14:10-12)”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니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내 발을 씻으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하는 것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나 이후에는 알리라 베드로가 이르되 내 발을 절대로 씻지 못하시리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시몬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내 발 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주옵소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 몸이 깨끗하니라(눅 13:6-10)”   거듭남으로 구원을 받은 자는 예수께서 대속하셨으므로 온 몸을 씻듯이 근본적인 죄악을 회개할 필요는 없습니다. 죄인이므로 사실 회개한다고 해서 용서되는 일도 아닙니다. 다만 날마다 지은 죄에 대해서 항상 회개하고 반복되지 않도록 힘써 죄악 된 성질을 죽여야 하는 것입니다. 죄악의 길을 차단하고 항상 예수님을 따라 사는 행함이 뒤따라야 합니다. 그 분만이 생명의 길이요 진리가 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