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26-31: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여섯째 날이 되면서 땅에 사는 동물들을 구분하여 창조하신 후에 오늘 말씀과 같이 인간을 창조하십니다.
다른 생물들과 다르게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하나님의 모양대로 인간을 만드셨습니다. 그 목적은 모든 움직이는 생물들을 다스리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사실
본문은 성경 중에서 가장 중요한 말씀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왜냐하면 천지와 만물을 창조한 근본 목적이 인간 창조에 있기 때문입니다.
26절은 그 도입 구절로 하나님이 복수로 우리라는 표현을 사용하셨습니다. 흔히 알기로 삼위일체 하나님을 암시한다고 설명합니다. 그런데 그
근거가 무엇이냐?고 한다면 없습니다. 멀리 신약의 신학을
가져와야 하는데, 사실 삼위일체라는 단어가 신약 성경에는 한번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모세가 이 부분을 기록하면서 무엇을 근거로 유일한 하나님을 우리라고 하였을까?를
생각해야 합니다. 모세는 아마도 삼위일체 하나님을 생각하고 우리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이것은 신약시대에 와서 완성된 신학입니다. 수 세기를 거처 학자들의
논란 끝에(아직 확실하게 정답은 없으나) 하나님께서 자신의
인간 창조 사역에 대한 고조된 하나님의 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말합니다. 또는 구약에서 이와 비슷한 사례를
찾아내서 창조의 최고 극점인 인간 창조를 하늘의 어전 회의를 주관하신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자라는 신적 고지를 표현한다고 해석했습니다.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그 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욥 48:4, 7)”
하나님의 아들들은 천사장을 비롯한 천사들을 의미합니다. 다음으로는 형상(image)과 모양(likeness)에
대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모양은 ~와 같다, ~을 닮다 등의 뜻입니다. 형상은 추상적인 의미로 해석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이성, 인격 등이 하나님을 닮았다고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체적인 닮음을 포함한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습니다.
형상은 하나님의 영적 자질을 말하기도 하며 자의식, 이성, 인성들을 열거하기도 합니다. 그런가 하면 영육의 모든 것을 닮은
뜻으로 봐서 인간의 전 존재와 인격 자체를 말한다고 하기도 합니다. 한편으로 고대 근동의 사상에 근거하여서
왕의 기능과 존재를 묘사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모든 의미를 다 포함해서 종합한 결론은, 하나님 대신 이 땅에서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형상을 의미합니다. 즉, 왕권의 대리자인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형상이란, 하나님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인격적인
자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인간은 이 땅에서 하나님의 역할을 대신하므로 그 생명이 신성한 존재입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든 인간은 신적인 어떤 점을 닮았다고 보았습니다.
인간(아담)은 곧 인류를 대표격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담은 남자와 여자를 포함한 이름입니다. 따라서, 27절의
“하나님의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의 세 절은 동격입니다.
여자도 하나님의 형상을 지니고 있다고 증명할 수 있는 말씀입니다. 이는 당시로서는 너무
파격적인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서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직접 말씀하시므로 다른 생물들과 구별하십니다. 처음부터
인간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가지십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 1:28)”
사람도 이 땅에서 생육하고 번성할 사명이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아는 후손을 낳아 번성하라는
뜻입니다.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명령은
홍수 후에 노아에게 명령되었으며, 아브라함 이후 이스라엘에게도 계속되었던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영적으로 해석하여 복음 전파로 불신자를 예수 그리스도 앞으로 인도하는 의미로도 사용되겠지만, 원래는 직접 낳은 자식이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라는 의무를 말합니다. 따라서 혹시 자녀 중에 하나님을 믿지 않은 자가 있다면, 큰 실수를
한 것입니다. 하루빨리 이 위기를 모면해야 합니다.
또한 인간은 하나님의 대리자로써 이 땅의 모든 생물들을 지배할 권한이 위임되었습니다. 이
땅을 정복하라고 하십니다. 동식물 모두에게 해당되는 명령인데, 인간
마음대로 훼손하고 죽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들을 보호하여 그들의 본성대로 이 땅에서 생육하고
번성하도록 이끌라는 명령입니다. 자연을 보호하고 온갖 생명을 보존할 의무가 인간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먹을 거리에 대해서도 말씀하시는데, 인간은 채소와 과일을, 모든 동물들에게는 풀을 그 양식으로 주십니다. 고기를 먹지 않아도
육체를 지탱할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었기 때문에 먹을 거리를 채소와 과일로 한정하셨는가? 아닙니다. 본 절에서 고기를 금하라는 말씀은 없습니다. 이 땅을 정복하여 다스리라는
명령은 동물들이 자기 범주를 벗어날 때는 죽일 수도 있다는 내용을 포함합니다. 중이 고기 맛을 알면
절을 떠나 속세로 나온다고 했던가요? 인간도 죄를 짓고 타락한 후에는 동물을 잡아 고기를 먹는 잔인함을
드러냈다고 보는 편이 옳은 해석으로 보입니다.
요즈음에는 웰빙 음식이라고 해서 옛적에 먹을 것이 없어서 들이나 산에서 뜯거나 캔 풀이나 나무 뿌리를 다시 찾는다고 합니다. 고기를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들도 엄청 늘었습니다. 모든 영양분이
채식으로도 충분히 공급된다는 반증입니다. 채식을 하면 성깔이 온순해지겠지요. 전문가나 의사가 설명하지 않아도 다 아는 상식입니다. 채식을 권장합니다. 그러나 오래 살기만 위해서라면 반대합니다. 하나님께서 처음 먹거리를
주실 때 그렇게 명령하셨으므로, 죄를 짓지 않았을 때 인간들이 주식으로 삼았으므로 채식하기를 권하는
것입니다.
이제 창조 사역이 마무리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으로
지으신 모든 작품을 보시면서 심히 좋아하셨습니다. 특히 하나님의 형상 대로 지은 인간을 보시고 더욱
그리하셨습니다. 그리고 여섯 째 날이라고 하였습니다.
2:1-3: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모든 천지와 만물은 여섯째 날에 완성되었습니다. 이제는 창조 사역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곱째 날을 만드십니다. 그러므로 창조의 6일과는 전혀
다른 7일입니다. 우리는
1~3일과 4~6일이 서로 평행을 이루면서 1일
창조는 4일에서 구체적으로 세분화된 창조 사역을 진행하셨습니다. 나머지도
이렇게 창조 사역을 구체적으로 실행하시고 최종적으로 하나님 형상 대로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7일에 안식하셨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사실은 창조 사역은 안식에 들어가야
종결된다는 점을 알게 됩니다.
모든 창조물이 하나님의 안식에 동참해야 창조 사역이 종결됩니다.
따라서 창조 사역 중에서 일곱째 날인 안식에 들어가는 일이 가장 중요한 사건입니다. 안식에 이르게 하는 목적은 예배와 순종입니다. 창조 이래로 수많은 날들이 지났고 우리가 사는 현재에도 무수한 날들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 날들은 7일로 구분되어 계속되고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고 심히 좋았더라고 하신 것은 바로 그 모든 것들로 말미암아 하나님 형상 대로 지음 받은 인간이 예배와
순종을 통해서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기에 최적의 상황을 보셨기 때문입니다.
모세를 통하여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은
안식에 들어가는 일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성막 제조법을 알려 주셨습니다. 그리고 성막이 완성되자
하나님께서 그곳에 구름으로 덮으시고 오십니다. 대단한 광경을 우리는 목격하게 됩니다. 출애굽기 말씀을 묵상함으로 그래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린다면, 가능한 일입니다.
“그는 또 성막과 제단 주위 뜰에 포장을 치고 뜰 문에 휘장을 다니라 모세가
이같이 역사를 마치니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수 없었으니 이는 구름이 회막 위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함이었으며
구름이 성막 위에서 떠오를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그 모든 행진하는 길에 앞으로 나갔고(출 40:33-37)”
나머지는 성경을 찾아서 읽어보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