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05:01-20 ::: 군대귀신과 돼지 떼 Wed. Mar. 11. 2020     “이에 물으시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이르되, 내 이름은 군대니 우리가 많음이니이다 하고(막 5:9)”     거라사 지방은 이방지역입니다. 예수께서 그곳으로 가신 것은 한 사람 몸에 약 5, 6천이 들어있는 군대귀신을 쫓아내기 위함입니다.   예수께서 명령하시자, 군대귀신은 근처 2천 마리 돼지 떼에게 들어가 갈릴리 호수에 모두 빠져 죽어버렸습니다.   귀신들이 자멸하였습니다. 살려달라고 예수께 절하며 애원할 때는 언제이고 호수에 빠져 죽는 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사탄과 귀신과의 관계가 왕과 종의 관계입니다. 사탄은 여럿이 아니라 혼자입니다. 귀신들을 소멸시키는 일은 사탄에게는 부담스런 일이 아닙니다.   비록 자기에게 도움을 주었다 하더라도 원한다면 가치 없이 희생시켜 버립니다. 그렇다면 사탄이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   “자기를 그 지방에서 내보내지 마시기를 간구하더니(10)” “그들이 예수께 그 지방에서 떠나시기를 간구하더라(17)”   사탄의 음모는 군대귀신을 소멸시킴으로써, 가라사 지방의 돼지를 사육하는 자들과 그들과 경제적 이해관계가 있는 마을사람들의 불안한 마음을 이용하고자 했습니다.   그들이 예수님께 몰려가서 자신들의 지역을 떠나달라고 간청하자 예수님은 순순히 그들의 요청을 받아드립니다.   이렇게 그곳은 아직은 복음을 받을 준비가 안된 이방지역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방문하신 것은, 복음이 이방에도 전파되어야 한다는 증거를 보이시기 위함입니다. 또한 귀신을 압도할 만큼 예수님의 능력이 월등하다는 증표가 되었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막 5:1) 예수께서 바다 건너편 거라사인의 지방에 이르러 (막 5:2) 배에서 나오시매 곧 더러운 귀신들린 사람이 무덤 사이에서 나와 예수를 만나니라 (막 5:3) 그 사람은 무덤 사이에 거처하는데 이제는 아무나 쇠사슬로도 맬 수 없게 되었으니 (막 5:4) 이는 여러 번 고랑과 쇠사슬에 매였어도 쇠사슬을 끊고 고랑을 깨뜨렸음이러라 그리하여 아무도 그를 제어할 힘이 없는지라 (막 5:5) 밤낮 무덤 사이에서나 산에서나 늘 소리 지르며 돌로 자기의 몸을 해치고 있었더라 (막 5:6) 그가 멀리서 예수를 보고 달려와 절하며 (막 5:7) 큰 소리로 부르짖어 이르되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나와 당신이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원하건대 하나님 앞에 맹세하고 나를 괴롭히지 마옵소서 하니 (막 5:8) 이는 예수께서 이미 그에게 이르시기를 더러운 귀신아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셨음이라 (막 5:9) 이에 물으시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이르되 내 이름은 군대니 우리가 많음이니이다 하고 (막 5:10) 자기를 그 지방에서 내보내지 마시기를 간구하더니 (막 5:11) 마침 거기 돼지의 큰 떼가 산 곁에서 먹고 있는지라 (막 5:12) 이에 간구하여 이르되 우리를 돼지에게로 보내어 들어가게 하소서 하니 (막 5:13) 허락하신대 더러운 귀신들이 나와서 돼지에게로 들어가매 거의 이천 마리 되는 떼가 바다를 향하여 비탈로 내리달아 바다에서           몰사하거늘 (막 5:14) 치던 자들이 도망하여 읍내와 여러 마을에 말하니 사람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를 보러 와서 (막 5:15) 예수께 이르러 그 귀신 들렸던 자 곧 군대 지폈던 자가 옷을 입고 정신이 온전하여 앉은 것을 보고 두려워하더라 (막 5:16) 이에 귀신 들렸던 자가 당한 것과 돼지의 일을 본 자들이 그들에게 알리매 (막 5:17) 그들이 예수께 그 지방에서 떠나시기를 간구하더라 (막 5:18) 예수께서 배에 오르실 때에 귀신들렸던 사람이 함께 있기를 간구하였으나 (막 5:19)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집으로 돌아가 주께서 네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사 너를 불쌍히 여기신 것을 네           가족에게 알리라 하시니 (막 5:20) 그가 가서 예수께서 자기에게 어떻게 큰 일 행하셨는지를 데가볼리에 전파하니 모든 사람이 놀랍게 여기더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큰 소리로 부르짖어 이르되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나와 당신이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원하건대 하나님 앞에 맹세하고 나를 괴롭히지 마옵소서 하니” 이방에도 복음이 전파되기를 바라십니다.   1-10: “배에서 나오시매 곧 더러운 귀신들린 사람이 무덤 사이에서 나와 예수를 만나니라” 귀신들린 자.       풍랑을 잔잔하게 하신 예수님과 그 일행은 이윽고 건너편 호수 가에 닿았습니다. 그곳은 호수 동쪽편인 “거라사인의 지방(1)”입니다. 배에서 나와 뭍에 올라 오시자, 무덤 사이에 있던 더러운 귀신들은 사람이 예수께 나왔습니다. 그 사람은 주변 고을사람들이 통제할 수 없을 만큼 그 증세가 심했는데, 쇠사슬과 고랑으로 고정시킬 수 없었고 그의 광기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까 봐 아예 추방하여 방황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귀신들린 자는 광야에서 무덤 가에서 은신하였고 음산한 동굴에서 기거하였습니다. 또한 밤낮으로 무덤과 광야를 배회하면서 소리를 지르고 자해를 하여 온 몸에 상처투성이가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그를 피해 다녔습니다. 그가 예수를 발견하자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절망스런 투로 큰 소리로 부르짖으며 사탄의 세력을 과시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나와 당신이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원하건대 하나님 앞에 맹세하고 나를 괴롭히지 마옵소서(7)” 그는 예수님을 제압하듯이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하는 말에는 거꾸로 예수께 완전히 제압되어 사정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습니다. 예수께 대적하려는 의도가 아니었습니다. 사탄의 세력은 예수를 보자 고통과 두려움에 처했음을 드러내었습니다.   “자기를 그 지방에서 내보내지 마시기를 간구하더니(막 5:10)”   귀신들린 자가 예수께 나온 이유는 10절로 기록된 말씀대로입니다. 그가 그 지방에서 떠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군대라고 하였습니다. 그에게 들어가 있는 귀신은 4-6000명에 해당되는 군대귀신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귀신에게 말하여 그에게서 나오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러므로 광풍을 제압하시고 이방 땅인 거라사인의 지방까지 오신 이유가 바로 이 군대귀신을 쫓아내시기 위해서였습니다.   11-17: “허락하신대 더러운 귀신들이 나와서 돼지에게로 들어가매 거의 이천 마리 되는 떼가 바다를 향하여 비탈로 내리달아 바다에서 몰사하거늘” 돼지 떼.   마침 산 곁에서 방목된 돼지 떼가 있었습니다. 군대귀신은 돼지 떼에게 보내어 들어가게 해달라고 하소연을 하였습니다. 이방지역에서 돼지를 기르는 일은 매우 값비싼 가축을 소유한 것입니다. 유대인들에게 돼지고기는 절대 먹어서도 길러서도 안 되는 혐오식품(짐승)이었지만, 이방인들에게는 매우 귀한 가축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대략 그 이유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돼지가 먹는 사료는 사람이 먹는 것이면 무조건 다 먹일 수 있습니다. 풀이 주 사료인 양과 염소 그리고 소와는 비교가 안될 만큼 비싼 사료값이 들어갑니다. 보기에도 양처럼 좋은 모습은 아닙니다. 젖을 낼 수 없는 것도 유목을 하는 입장에서는 꺼리는 가축입니다. 특히 율법의 음식규례에서 금하는 고기였기 때문에 유대인들에게 돼지고기는 절대 먹어서는 안 되는 음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돼지고기는 이방인에게도 당연히 값비싼 고기였습니다. 예수께서는 더러운 귀신들이 돼지 떼에 들어가는 것을 허락하셨습니다. 그 자리에서 소멸시킬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요구를 허락하신 이유는 무엇일까? 하는 점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확하게 설명드릴 수 없겠지만, 일단은 아직은 예수님의 때가 아니라는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지금은 사탄을 완전히 멸절시킬 때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그 때가 되면 사탄의 멸절은 필연적입니다. 즉, 하나님 백성에게 해를 끼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들의 활동을 어느 정도 허용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허락하신 대로 그 사람에게서 나와 돼지들에게 들어 갔습니다. 그리고 비싼 돼지 약 2000마리에게 들어간 군대귀신은 호수로 달려가서 빠져 죽게 되었습니다. 귀신들이 자멸하였습니다. 귀신들이 살려달라고 예수께 절하며 애원할 때는 언제이고 허락하자 곧 바로 돼지 속으로 들어가 호수에 빠져 죽는 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사탄과 귀신과의 관계가 왕과 종의 관계입니다. 사탄은 여럿이 아니라 혼자입니다. 그가 부리는 귀신들은 필요하다면 죽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귀신들을 소멸시키는 일은 사탄에게는 부담스런 일이 아닙니다. 비록 자기에게 도움을 주었다 하더라도 원한다면 가치 없이 희생시켜 버립니다. 그렇다면 사탄이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   “자기를 그 지방에서 내보내지 마시기를 간구하더니(막 5:10)”   “그들이 예수께 그 지방에서 떠나시기를 간구하더라(막 5:17)”   사탄의 음모는 군대귀신을 소멸시킴으로써 가라사 지방의 돼지를 사육하는 자들과 그들과 경제적 이해관계가 있는 마을사람들의 불안한 마음을 이용하고자 하였던 것입니다. 비싼 돼지가 갑자가 미쳐 날뛰어 호수에 뛰어들어 몰살했으니, 재산상의 피해가 컸습니다. 그 원인을 알아보니 갈릴리 호수 저편에서 건너온 예수라 하는 사람이 귀신을 쫓아내자 돼지가 호수에 뛰어들어 몰살했다는 것입니다. 이 소문은 그들에게 불안감을 주었고 예수님이 그곳에 머무는 일이 달갑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께 몰려가서 자신들의 지역을 떠나 달라고 간청하였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순순히 그들의 요청을 받아드립니다.       군대귀신이 물러난 그 사람은 온전한 정신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를 지켜본 사람들은 두려움에 휩싸였습니다. 당연히 예수께 향한 그들의 심정을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지켜보았을 것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그들에게는 돼지 떼가 몰살하여 재산상의 피해가 막심했으며 또 다시 이러한 일이 계속될 것을 염려하였습니다. 그곳은 아직은 예수님의 복음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는 이방지역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께서 이곳을 방문하신 것은 복음이 이방지역에도 전파되어야 한다는 증거를 보이시기 위함입니다. 또한 귀신을 압도할 만큼 예수님의 능력이 월등하다는 증표가 되었습니다.   18-20: “그가 가서 예수께서 자기에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셨는지를 데가볼리에 전파하니 모든 사람이 놀랍게 여기더라” 온전해진 자.   귀신들로부터 풀려난 그 사람은 예수님 곁에 있기를 간구했으나 예수님은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 주께서 네게 행한 큰 일을 네 가족들에게 알리고 감사할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이 사람은 예수님을 따라오지는 못했지만 그곳 지역인 데가볼리에서 예수님의 하신 일에 관하여 혼신을 다해 전하는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곳 이방사람의 반응은 매우 놀라와 했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한 사람의 복음전도는 나중에 예수께서 “데가볼리 지역을 방문하셨을 때” 많은 사람들이 예수 앞으로 나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막 7:31-8:9 참조).   “예수께서 다시 두로 지방에서 나와 시돈을 지나고 데가볼리 지방을 통과하여 갈릴리 호수에 이르시매 사람들이 귀 먹고 말 더듬는 자를 데리고 예수께 나아와 안수하여 주시기를 간구하거늘(막 7:31-32)”